1 ◆GrbA1zPdClu 2018/04/21 14:50:38 ID : XzbBe6jdyMj 1
평소 느껴보지못한 미묘한 감각이 발가락으로부터 느껴진다는것을 깨달은 나는 이상하계 지속되는 탄력감에 눈을 감고있었다. 무었인지는 모르겠지만 차가운 액체가 주기적으로 내 발가락에 닿고있었다. 내 몸이 엎어져있다는건 쉽게 알수있었는데 마치 모래위에 누워있다는 이런 느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러고보니 나는 어째서 이러고있는걸까. 잠시동안 생각에 빠졌다. 비행기, 사고, 추락. 이 3가지 키워드가 떠오른 순간 나는 갑작스럽게 눈을 뜨게되었다. 내가 눈을 뜨자 보인 풍경은 그야말로 참옥하다 이외에는 설명할길이 없었다. 자리에서 일어선 내게 보인건 군데군데 모래사장 깊이 박혀있는 비행기의 파편, 비행기가 뚫고 지나간듯 일자로 부서져있는 숲, 그리고 믿고싶지는 않지만 주변에 널부러져있는 사람들이었다. 나는...아마도 내 기억이 틀리지않는다면 수학여행을 가고있었을거다. 비행기에 오를때에 일이 이렇게 될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과연 있었을까? 아마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조금전부터 바닷바람이 몸에 직접적으로 닿는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입고있던 옷이 찢어져서 그런거였다. 피는 없지만 상황상 추락도중에 떨어졌거나 아니면 충돌후에 튕겨져나온걸로 보인다. 수학여행이라기에 치마를 입지않은건 다행이었다. 입고있는 면티고 청바지고 이미 찢겨져나가 원형을 잃어버려 누덕이같지만 그나마 내 피부의 안전과 등가교환할수있었다. 그럼..... 나는 이제부터 어떻게해야하는걸까.
2 이름없음 2018/04/21 14:51:44 ID : yY8i3vilyIE 0
숨을 깊게 쉰다
3 이름없음 2018/04/21 14:51:52 ID : 2lgY5WmLbA5 0
인... 인육을 먹을 각오가 있어야만...
4 ◆GrbA1zPdClu 2018/04/21 14:58:56 ID : XzbBe6jdyMj 0
바람이 불때마다 조금씩 공중으로 흩허지는 모래, 그 위에 서있던 나는 잠시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후우...." 도시에서는 쉽게 경험할수없는 소금기 가득한 바람이 느껴졌다. 몇번정도 같은 행동을 반복한 나는 잠시동안 눈을 돌렸던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야한다고 생각했다. 일단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든 나는 추락사고 피해자다. 일단 내가 멀쩡하다는건 확실하지만 과연 다른 탑승객들은 어떨까? 거기까지 생각이 도달하자 나는 잠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분명 내 주변에 쓰러져있는 사람들은 크게 다치기는했지만 죽지는않았다. 조금전부터 들려오는 숨소리가 그 증거다. 하지만 나는 저 사람들을 도와야하는걸까 아니면 어딘가에있을 내 친구들을 도와야하는걸까? 무었보다 지금 이곳에 있는 사람들중 얼마나 살아있는지는 미지수다. 자...생각해라 나는 어떻게해야하지?
5 이름없음 2018/04/21 14:59:45 ID : yY8i3vilyIE 0
주위에 깨어있는 사람들을 불러서 모으기
6 ◆GrbA1zPdClu 2018/04/21 15:09:06 ID : XzbBe6jdyMj 0
고민하는것도 잠시. 주변에서 들려온 신음소리가 내 발을 움직이게했다. 아무리 크게 다쳤고 모르는사람이라한들 저 사람들을 내버려두면 내 마음이 편하지 않을것같다. 추락의 반동때문인지 사람들을 전부 이곳저곳에 흩어져있었기때문에 내가 직접 움직일수밖에 없었다. "저기요. 괜찮아요?" ...대답이없다. 만져봐도 미동도 없는걸로봐서 죽은듯하다. 나는 하는수없이 다름 사람에게도 자리를 이동했다. 하지만 그런 내 노력이 무색하게도 쓰러져있던 15명중 14명이 죽었다. 살아있던건 유일하게 한사람. 대충 10살 언저리로 보이는 작은 여자아이. 여자아이는 여기거지 까진 상처가 많았지만 그래도 생존에는 별 문제가 없어보였다. 단지 추락 당시의 상황을 기억하고있는지 무척 불안해보였다. "꼬마야, 괜찮아?" 아이는 내 목소리를 듣고 나를 올려다봤다. "괜찮으면 나랑 같이 갈래?" "어...디로?" "살아있는 사람들을 찾아서." 주변 사람들이 전부 죽었다는걸 그재서야 알아차린건지 잠시 당황하던 여자아이는 곧 입을 열었다. "...."
7 이름없음 2018/04/21 15:10:04 ID : yY8i3vilyIE 0
목말라..
8 사설1 2018/04/21 15:17:57 ID : XzbBe6jdyMj 0
"....목말라..." 여자아이는 기운이 떨어지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여자아이도 나도 그 문제를 어떻게할수는 없었다. 좌석에 들어갈때 소지품을 전부 두고 올랐으니 무언가를 가지고있을리가 없었다. "그럼. 물을 찾으러 가볼까?" 앞으로 얼마나 이곳에 있어야할지는 모르지만 어찌되었는 물은 중요하다. 그러니 나는 아이와함께 모든 물품이있을 비행기가 추락한쪽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마 생존자도 그곳에있을거다. "응..." 아이는 떨리는 손으로 내 손을 잡았다. 과연 이 손이 어떤 이유로 떨고있는걸까. 그렇게 한참을 걷는도중 비행기때문에 일자로 파여진 숲속에서 들려서는 안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건. 도시에서 들을리없는 날짐승의 소리. 나는 아이의 손을 잡고 뛰었지만 아이가 내 속도를 버티지못하고 넘어졌다. 이 상황에서 나는...
9 이름없음 2018/04/21 15:19:40 ID : yY8i3vilyIE 0
뒤돌아서 무엇이 따라오는지 확인한다
10 사설1 2018/04/21 15:25:07 ID : XzbBe6jdyMj 0
우리를 뒤에서부터 추적하고있는 그것은 날카로운 어금니를 가진 맷돼지였다. 하지만 무언가...내 기억속의 맷돼지와는 달랐다. 적어도 내가 아는한 맷돼지의 어금니는 저렇게까지 크고 아름답지는 않았다. "언...언니...." 넘어져버린 아이는 완전히 날짐승의 시선아래에 있어서 무리하게 이끌었다가는 큰일날것같았다. 하지만 아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자기를 두고 가지 말아달라고 말하는것같다. 나는 어떻게해야하는걸까
11 이름없음 2018/04/21 15:26:23 ID : yY8i3vilyIE 0
멧돼지에게 돌진한다
12 사설1 2018/04/21 15:36:47 ID : XzbBe6jdyMj 0
'나도...모르겠다!' 나와 맷돼지는 5미터정도 떨어져있다. 하지만 이정도는 저 괴물맷돼지에게 멀지않는 거리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나는 아이를 두고 도망갈수가없었다. 아마 게임으로 친다면 죽는다이외에 다른 선택지가 보이지않는 그런 상황에서 운명은 그게 아니라는듯 이변이 일어났다. 내가 맷돼지에게 달려가려던 그 순간에 도저히 정상적인 사이즈로는 보이지않는 사마귀가 나타나더니 맷돼지를 잡아채 사라졌다. "사마귀?...." 방금 그게 무었인지 확인할만한 생각은 나에게 남아있지않았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이 앞으로 나아가면 앞으로 저런것들을 더 볼거라는것. 해변으로 돌아갈까?
13 이름없음 2018/04/21 17:00:17 ID : eFimFfU7tdu 0
아니 발판!
14 이름없음 2018/04/22 01:27:12 ID : gi7hAlzPa64 0
일단 돌아가자.
15 이름없음 2018/04/22 05:31:08 ID : ff87e1Ds9Aj 0
해변으로 돌아가 생각을 정리하는 건가
16 ◆GrbA1zPdClu 2018/04/22 06:39:22 ID : XzbBe6jdyMj 0
나는 우선 생각을 정리하기위해 해변으로 돌아가기로했다. 이 앞으로 나아가서 어떻게될지 전혀 모르고. 지금 이렇게 있는다고 무언가 해결되는것도 아니니까 차라리 시야를 확보할수있는 해변가로 돌아가는게 좋을거같았다. 나 말고 아이도 방금전의 그 이상한 사냥광경을 보고있었기때문에. 불안한듯 계속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출발한지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돌아온 해변은 여전히 살아있는 사람이라고는 보이지않았다. 일단 이미 죽어있는 사람들의 소지품이라도 확힌할까 하는 순간에 바다가에서 불보라가 생겼다. 과연 저 물보라에서 나타는건... 1.물고기 괴물 2.물고기를 잡으려 입수한 다른 생존자 ----- 이야! 돌아왔어! 설마 돌아간다는 선택지를 고를줄은 몰랐네! 나는 숲으로 들어간다는 선택지를 생각하고있었거든
17 이름없음 2018/04/22 06:44:34 ID : yY8i3vilyIE 0
물고기 괴물
18 이름없음 2018/04/22 11:13:51 ID : 60pRvdA42JX 0
그리고 이제 다곤이 나오겠지 히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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