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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오늘의 기록 (7)
12.생각의 부스러기를 널어두는 곳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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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어떤 하루 (2)
15.아무 생각 대잔치 (1000)
16.낙화(落花) (12)
17.SISI (262)
18.의식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4)
19.사랑해 (1)
20.내가 살아가는 것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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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ipgpak3zVh
2018/06/03 02:53:55
ID : Xs7f9js2l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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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금만 더 말주변이 좋았다면 그한테 위로가 될 만한 어떤 말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적어도 내가 정말 그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만은 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싶은 말들, 전하고 싶은 생각들이 정리되지 않은채 머릿속을 떠돌아 붙잡으려 몇십분을 멍청히 흘려보냈어. 정말 한심해.
난 사랑이란 말을 자주 써. 친구 사이의 우정도 인터넷 지인끼리 서로 생각하는 마음도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도 모두 사랑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글쎄, 난 절대로 내가 성적인 사랑을 하진 못할거라고 생각해. 음. 난 나를 무성애자라고 봐. 성적 매력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람 같아.
난 다른 사람의 판단에 쉽게 휘둘리고 말아. 자신의 판단을 좀처럼 신뢰하지 못하는 버릇 때문이야. 아주 어렸을때부터 그랬다고 짐작만 해 보는데, 솔직히 잘 이해는 안가. 그렇다면 난 자존심 낮은 성격을 타고 난 걸까.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난 '자존심이 낮은 나'를 한심하게만 생각했어. 극도로 혐오했고. 사실 그 때는 내 전부가 맘에 들지 않았어. 지금은 이상하게도 그런 생각은 들지 않아.
모르겠다. 감정기복이 너무 커. 하루에도 수십번 우울과 즐거움 사이를 오가고 괜히 화가 났다가 누구보다 너그러워지는 일이 많아. 나도 내가 누군지 잘 모르겠어.
어젯밤에 책을 읽고 나니 내가 너무 트위터의 주류인 극단적이고 폭력에 둔감한 사람들의 말에 길들여져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평범하지 않은 자신에 집착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이상함을 포착하지 못했어.
트위터에서도 아싸일 뿐이면서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쓰며 트위터식 말투를 쓰려고 애쓰던 내가 보였어....
트위터 끊어야지, 정말.
걔가 정말 싫어. 걔는 자기가 나와 정말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면서 대놓고 내 자존심에 상처내는 애야. 내 성적이 상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반 애들에 떠벌리고 다니고 내가 어떤 의견을 말하면 어떻게는 꼬투리를 잡으려고 애쓰는 애야. 나에대한 예의는 하나도 없으면서 나를, 내가 좋아하는 걸 잘 무시하고 상처내는 애고, 악의적인 혐오발언을 일삼는 애야. 내가 그 모든 것에 대해 하나씩 지적해도 고칠 생각을 하지 않는 애야. 그런 애와의 관계를 끊을 수가 없어! 걔는 일단 내가 지와 친한줄로만 생각하고 있고 무시해도 자꾸 달라붙는걸. 내가 단호하게 말해도 언제나의 감정기복이라고만 지멋대로 생각해버리고는 계속 옆에서 자기자랑을 하는걸.
3월달부터 지금까지 주욱 학원을 쉬고있었어. 공부라곤 하나도 안하고 놀고 있었어. 이런 생활도 월요일이면 끝나. 수학학원에 다니기로 했거든. 바빠지는 건 벌써부터 겁이 나..
수학학원 오늘 상담갔다 왔는데 아빠때문에 기분이 팍 상했어. 내가 테스트에서 틀린거 들춰보고 이런 간단한 걸 왜 틀리냐고 하고 상담하시던 선생님이 일정이 빡셀지도 모른다고 나한테 얘기하니까 얘는 빡세게 굴려야 하는 애라고 하는거야.
나에 대한 부정적인(그리고 틀린) 평가를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하는건 나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라고 생각해.
위에서 판단에 대해 한 번 언급했는데, 난 판단당하는 걸 굉장히 싫어하고 가급적 다른 사람을 판단하려고 하지 않는 편이야. 그렇잖아. 내(그 사람)가 뭘 안다고 그 사람(나)를 판단해? 그건 무례한 일이야.
사실 난 인간관계에 흥미가 없어. 대체 왜 사람들은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려 할까, 각자 알아서 잘 살면 될 텐데.
아 모르겠다.
더운 요즘 봄보다 더 봄노래를 많이 듣고 있어. 꽃내림이나 춘뢰같은거. 봄이 좋냐도 벚꽃엔딩도 가끔 듣고. 나에게는 봄이 조금 늦게 찾아온 모양이야
2
◆1ipgpak3zVh
2018/06/03 03:11:55
ID : Xs7f9js2lg4
0
우와 진짜 웃긴다 난 인간 싫어하고 관심 가지려고도 안하는데 왜 사랑받길 원해? 내가 너무 역겨운거임ㅠㅠ 다른 사람 말을 귀 기울여 듣기도 귀찮아하면서 내 말은 잘 들어줬음 좋겠다니 그런 모순이 어딨냐 진짜 ㅋㅋㅋ큐ㅠㅠ 정말 졸린데 왜 안자고 이러고 버티고 있냐 진짜 모순덩어리 환멸난다!!!!
3
◆1ipgpak3zVh
2018/06/03 04:55:55
ID : Xs7f9js2lg4
0
좋아하는 장르 분위기가 나쁘다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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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ipgpak3zVh
2018/06/03 04:59:12
ID : Xs7f9js2lg4
0
뉴비 배척 좀 작작했으면 좋겠다 네임드끼리 친목하고 뉴비가 뭐 물어보면 어휴 왜 검색하면 나오는걸 물어보세욧!!!!하고 뒤에서 돌려까고.. 그쪽 사람들과는 엮이고 싶지 않다ㅠ
그냥 트위터 사람들 존 나 싫다 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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