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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286)2.제목없음 (227)3.🥝 (938)4.내가 이 사랑에 이름을 붙인다면 고마워 라고 (725)5.🌊전진 일지🌊: 존나많은일이있었다 (298)6.온통 무채색인 너의 계절에 (557)7.시험기간 생존 일기 (17)8.We can't be friends (73)9.Always starting over (490)10.궤적 (290)11.☁️To. my youth_혼자서 힘들어 할 너에게 (2) (35)12.매우 혼자 되기 (521)13.TMI 와랄라 대학 일기❗️ (776)14.수채화찹쌀떡 (42)15.허수아비 4 (부제: 종말의 날) (58)16.어쩌고저쩌고 2판 (165)17.너의 눈동자☆⋆˚ (60)18.심해 10 (772)19.해가 떠오른다 가자(6+) (167)20.Ring around the rosie, A pocket full of posies (304)
ㅠㅠ아 나를 동정하지 말자 자기연민은 세상에서 제일 추한 것이다 맨날 다짐하면서도 정신 차려보면 징징대고 있음 너무 억울합니다 소인은 이런 집구석에 이런 꼴로 태어나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단 말입니다
남이 보기엔 이것도 좋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모르겠습니다 남들 마음을 헤아리기에는 제 속이 턱없지 좁단 말입니다 나 하나 건사하기에도 급급한데 지금 누굴 살피란 말이야 나는 도저히 이 꼴로 행복해질 수가 없다고 씨발놈들아ㅠㅠㅠㅠㅠㅠ 아니 행복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그냥 이 모든 게 끝났음 좋겠어... 적어도 자괴감이랑 무력감만이라도...
모든 게 지긋지긋하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데 이게 다 내 게으름 탓이란 걸 알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되게 자주... 거의 한 달에 한 번 꼴로 나는 재능이 없으니까 그냥 때려치자고 생각하는데 그게 생각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정말 그만 둘 심산으로 며칠 동안 거들떠도 안 본 적도 있었는데 정신 차리면 또 쓰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딱히 발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맨날 거기서 거기임... 차라리 눈에 딱 들어오는 거라서 평가하기가 쉽기라도 하면 모를까 그러지도 못하니까 또 환장하겠음 어디가 매끄럽지 못하고 어색한 건 알겠는데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모르겠다구 엉엉
모르는 것 투성이야... 더 알고 싶어서 인문학이나 그런 학문적 지식 쌓고 싶어서 대학 가고 싶어했던 건데 재수나 하고 앉아 있으니 원통하기 짝이 없다 저는 매일 괴로워요
아무 생각 없이 가장 좋아하는 글을 폈고 좋아서 죽어버림 아니 그게 정말 이런 감정이 있긴 있나봐 너무 좋은 거...
여기에 쓰는 것조차도 귀찮아 죽겠다 너무 더워... 컴퓨터 때문인지 형광등 때문인지 모르겠다. 오늘 삼십도까지 올랐다며. 올리브영 가려고 나갔다가 너무 더워서 깜짝 놀랐다.
산책 삼아 집까지 좀 돌아서 왔는데 내가 나왔던 중학교 앞에 마카롱 집이 새로 생겼더라 찾아보니까 맛집이라던데 왜 지금 안 건지 모르겠음...
의지가 정말 눈곱만치도 탑재되어 있지 않나봄 시발 분명 어제 저녁 아홉시에 아 저 과자 먹지 말아야지 했는데 방금 다 처먹음 진짜 어이가 없다 미친
오빠 이어폰 쓰고 있다가 혹시나 해서 함 바꿔 껴봤는데(그냥 옆에 있는 게 갑자기 눈에 들어옴) 소리가 나오는 거임ㅠ 아 존나 감동먹어서 새벽 네시에 울 뻔
ㅁㅋㅇㄹ 갔다왔다고 자랑스레 말하는 애들 대체 뭐임ㅋㅋㅋㅋㅋㅋㅋㅋ? 개돼지 취급 받아놓고서도 꾸역꾸역 찾아가는 거 이해X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하고 여기저기 들쑤시고 돌아다니다가 배고프면 먹고 힘들면 쉬고 갖고 싶은 거 있으면 사고 그러고 싶음...
누군가에게는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지금 내 형편에는 꿈에 불과하다는 게 너무... 슬픈 건 아니고 걍 좀 짜증남
아 맙소사다 마이너스적인 감정들이 모두 짜증을 베이스로 한 것들임 몸에 이렇게 화가 많아서야 인생 어떻게 산담 수틀리면 다 깨부술까 나도 겁난다
만족의 지속 기간이 되게 짧은 것 같음 당장 가챠만 봐도(비유로 들 게 이것밖에 없다는 게 안타깝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하는 카드를 뽑아도 한 삼십분? 좋아하면 오래 가는 거임. 아... 여행 가는 건 만족도가 좀 높았던 것 같기도 하다. 가족끼리 다 같이 간 거 말고 예전에 오키나와 갔을 때는 집에서 나와서 오키나와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즐거웠음. 모든 게 만족스러웠던 적이 그 때 이후로는 한 번도 없다...
즐거운 일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핸드폰 하는 거랑 책 읽는 거랑 글 쓰는 것 정도인데 그걸 하는 순간 스트레스도 찾아옴 핸드폰을 할 때면 온 세상의 거지같은 소식들을 접하면서+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불안 때문에 짜증이 나고 글을 쓰면 존나 엉망이라서 화가 치밀고ㅠ 책은... 책은 그나마 낫긴 한데 책 읽으면서 현실 도피하는 성향이 좀 더 심해졌다는 게 나한테도 느껴져서 좀 걱정임.
수능 끝나고 애랑 같이 일본 딱 한 번만 가고 싶다 돈 존나 많아서 걔 여행비도 내가 대주고 싶음 호텔도 존나 좋은 데로 잡아서 마음에 드는 거 잔뜩 사들이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어 ㅇ엉엉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먼 친척이 죽으면서 나한테 유산을 산더미만큼 물려주면 좋겠다... 그러면 나는 그걸 가지고 글을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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