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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일은 3년전 일이야
아직도 생생한데
아무도 안믿어주고 시간이 지날수록
나만 기억하는 일이 되고있는 느낌이랄까?..
들어줄 레스 없어도 적어볼게 정말짧아서..
일단 우리 할머니부터 소개해야겠지
우리 할머니는 내가 듣기론
호랑무슨개교 인가 여튼 거기종교에 속해서
헌금? 같은것도 꼬박꼬박하시고 매일 기도도 하러 다니고 그런분이셨어
솔직히 나는 종교도 안믿고 그래서
할머니 생전 살아계실땐
그냥 평범한 불교인일줄 알았는데
할머니 장례식날 어떤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주문하듯이 호랑~~개교 이걸 진짜 몇분동안
하고있는걸 보고 약간 소름돋았다해야하나
새벽1시쯤에 돌아가셨다는데
그때 요양원에 관계자들이 아무도 없었더라고 하더라고 .. 있었으면 더 사실수 있었을까..
여튼 그래서 놀다가 집에 갈려고 길에들어섰는데
밤엔 우리 골목이 무서워서 솔직히 매일 큰길가로 나가서 집을 간단말이야?
그래서 응?뭐가 이러고나서 봤는데
진짜 거짓말 안치고 검은형체의 갓쓴사람 이라해야하나 상체까지 있는게 다른집 창문으로 보이는거야
별건없고 내얘긴 여기서 끝이야
밤이엿는데 그 검은형체가 너무 또렷하게 보인것도 이상하지만 난 할머니가 날 마지막으로 보러온게 아닐까란 느낌을 받은것 같아
내가 알기론 할머니가 굉장히 오래 믿고계셧다는 걸로 들었어 몇십년? 수십년을 아마 거기에 바치셨을거야 기도도 매일 하곤 하셨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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