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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현자의 꿈 일기 ⅱ. (209)2.당신의 꿈을 해몽해 드립니다. (81)3.싸우는 꿈 (2)4.어디서든 빠질 수 없는 그것☆잡담판 (390)5.ㆍ (14)6.정오에 갇히다 (4)7.꿈에 나온 이성이 너무 이상형이라 안잊혀진적 있어?? (6)8.우린 사실 게임 캐릭터였던거 아닐까 (9)9.의도적으로 가위에 눌리는 법 (6)10.루시드드림 꾸는법 알려줘 (2)11.. (6)12.난 꿈 속의 세계가 있다고 믿어 (6)13.개꿈 꿨다 (8)14.그대는 얼마나 많은 꿈을 거쳐 나에게로 왔는가? (451)15.오늘 꿈에서 우리팀 운동선수 돼서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1)16.몇년째 꿈에 똑같은 남자애가 나와 (2)17.요즘은 꿈 속에서 수면마비 걸리네.. (1)18.다들 꿈 이어서 꿔 본 적 있어? (3)19.옛날에 꿔본 꿈인지 아니먼 내 착각인지 모르겠는데 (1)20.나 이거 대체 뭔 꿈임? (3)
안녕 내 꿈예기를 해볼까해
약간 과장된 면이 있을수도 있어
왜냐하면 내가 4년전에 꾼 꿈이거든
그래서 내가 기억력이 엄청 좋은게 아니라서 약간 다를수 있어
듣고있다면 말해주면 좋을꺼같아!!
안듣고 있어도 완결은 낼꺼니까 걱정하지마 ㅎㅎ
그래도 그 선생님은 좋은 사람이셨어 근데 왜이렇게 여자애들한테만 빡세셨는지.. 이해불가야 아직도
혁이가 인기 많았다고 했잖아 실제로 중3(거기선 예비 고1반)들이 혁이보고 저 오빠 멋있다는 얘기 많이했고 우리반 내친구도 혁이 좋아했어.. 지금 생각하니 미안하네
혁이랑 나는 몰래 포스트잇으로 쪽지를 주고받곤 했는데
내가 감기에 걸렸을때 혁이가 '감기빨리나아'라고 써서 따뜻한 유자차음료수에 붙여서 주기도 했어
퇴소가 가까워 질때쯤 우린 조금 친해져 있었어
퇴소 3일전에 하루일과를 마치고 숙소로 가는 혁이에게 나는 내번호를 쓴 포스트잇을 줬어
그때 혁이가 얼굴이 엄청 빨개져서는 해맑게 웃으면서 숙소로 갔어
그때 혁이 좋아하던 내 친구에게 우리의 썸을 들켰는데 약간 날 원망하는듯 했어
그래도 그애랑 나랑 친해서 걔가 나 봐주고 우릴 응원해줬어ㅋㅋ 고마워 친구야
퇴소 2일전인가 학원에서 수업다하고 고기 구워먹고 장기자랑하는 뒷풀이날이였어
그날따라 혁이가 엄청 예쁜 니트를 입고 너무 잘생기게 있는거야
와 오늘 무슨 날인가 대박이네 하고있는데 혁이가 과학수업을 들으러 같이가자고 하더라
그래서 난 알겠다고 했어
그렇게 같이 가는데 엄청 떨렸어
혁이 키가 185인데 난 165이거든 서로 손이 스치면서 걸어가는데 너무 떨렸어
혁이는 걸어가면서 말했어
"내가 왜 같이 가자고 했게"
꿈속 그 남자랑 말투가 비슷했어
난 엄청 떨렸지만 모른다고 대답했어
아마 저때가 혁이랑 길게 대화해본 처음일거야 학원에선 얘기를 못하거든
아무튼 내가 모른다고 하니까 혁이는 날 똑바로 쳐다보면서
"나 너 좋아해"
라고 말했어 근데 진짜 너무 잘생겨서 미치겠더라
내가 막 당황해서 멍때리고 있으니까 웃으면서
"나랑 사귀자"
라고했어 심장이 엄청 뛰더라 근데 너무 행복해서 나는
"그래 좋아"라고 했어 ㅋㅋㅋㅋ 아직도 생생해
난 살면서 그렇게 설렛던 적이 없었거든
지금 조금 쓰고 갈께!!
혁이랑 나는 서로 마주보고 웃었어 물론 내가 올려다 봐야했지만 정말 행복한 순간이였어
그렇게 우린 교실에 들어가서 서로의 옆자리에 앉아 수업했어
근데 과학 수업시간이 고기먹는 시간이랑 겹쳤는데 그래서 우리 고기 먹는 시간 놓쳤다...
내가 고기 못먹어서 아쉬워하니까 혁이가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사줬어 ㅋㅋㅋㅋ
그렇게 밤 9시쯤 됬어
우리는 레크레이션(장기자랑)을 보기위해 강당으로 갔어
강당은 학원 건물이랑 별개로 있었는데 거기에 가려면 좀 걸어야해
근데 산이라서 공기가 맑아서 그런가 하늘을 봤는데 별이 빼곡하게 있었어
도시에서만 살았던 난 그렇게 많은 별은 처음봐서 강당가는 내내 하늘만 보면서 갔어
정말 아름다웠고 신기했고 그렇게 아름다운 공간에 혁이와 함께 있어서 행복했어
강당에 도착하고 혁이는 앞자리에 앉게 됬는데 난 뒤같은 중간에 앉게됬어
혁이랑 같이 있고 싶었는데 같이 못있어서 속으로 엄청 아쉬워했어
원래 레크레이션 하면 처음엔 줄이 똑바로 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흐트러지잖아
ㅋㅋㅋㅋ처음에 막 어깨 주무르기 반별로 파도타기 이런거 하다가 나중에 되니까 장기자랑 하더라고
장기자랑해서 혼란스러운 틈타 혁이 옆에 가서 봤어
서로 어색해서 주고 받는 대화는 없었지만 그냥 그자체로도 설렜어
혁이 진짜 귀여운게 뭔지알아?
재수생 언니들이 트와이스 춤췄는데 그 노래 따라부르고 있더랔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겨가지고
그리고 우리 학년 남자애가 기타쳤는데 진짜 너무잘치는거야
내가 그래서 눈을 못떼고 보고 연주 끝나고 박수 진짜 열심히 쳤거든
혁이가 내가 그러는거 보고 질투나가지고
"너 왤케 좋아해"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넌 트와이스춤출때 따라불렀잖아" 이러니까 뽀루퉁해져선 가만히있더라 ㅋㅋㅋㅋ
장기자랑이 끝나고 우린 교실로 돌아왔어
내일 퇴소라고 생각하니까 많이 아쉬웠어
우리반 애들이랑 금새 정이 들어버린거지
애들이랑 스터디플래너에 연락처 서로 적어주고 공책에 편지써서 찢어주고 여러가지 했던거 같아
나랑 혁이도 서로 쪽지를 주고 받았는데 내용은 비밀이야
퇴소하고 혁이랑 난 처음으로 카톡을 했어
신기하더라
나중에 들었는데 입소하고 첫날
내가 혁이를 처음본 그날
혁이도 내가 눈에 띄였대
그래서 애들한테 000(내이름)예쁘다고 말하고 다녔는데
눈오는날, 나랑 눈이 마주쳤던 그날
나랑 사겨야한다는 마음이 들었대
그때부터 날 좋아했나봐
혁이랑 난 1년 좀 넘게 사겼어
지금은 바쁘고 장거리연애다보니 볼틈이 없어서 헤어졌어
헤어진지 4개월쯤 된거같네
우리가 운명이라면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
이제 내 이야기는 끝이야
여기까지 읽어준 레스주들 모두 고마워
딱히 읽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지만
나는 내가 사랑했던 추억을 회상한것만으로도 의미가 깊어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얼굴책이라던가 다른 싸이트에서
이 글을 보게된다면 내려달라고 말해주라
부탁할께! 퍼지는건 원하지 않아
그럼 다들 잘있어 안녕 :) !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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