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나와 계약해서 마법소녀가 되어주지 않을래?
나:
1. 좋아!
2. 싫어!
3. 전 남잔데요...?
4. 자유기재
나: 전 남잔데요...?
???: 괜찮아! 특정 계층에게는 잘 먹히니까★ .....전문용어로 오토코노코라고 하던가?
나: 히익;;;
???: 그래서, 할거야 말거야?
나:
1. 싫어!
2. 좋아!
3. 해주는 대신 조건이 있어!
4. 자유기재
나: 싫어!
???: .......싫다고?
나: 그래!!! 내 나이가 올해 살인데 마법소녀 의상이 어울릴 리가 없잖아! 그리고 귀찮아!!!
나: 그래!!! 내 나이가 올해 19 살인데 마법소녀 의상이 어울릴 리가 없잖아! 그리고 귀찮아!!!
???: 에이이잇!! 이런 이기적인 녀석 같으니라고! 넌 지구의 평화보다 네 자신이 더 중요하다는 거야?!
나: 사람이 좀 이기적일 수도 있는거지 뭐! 애초에 수능이 코 앞인 고3 남학생에게 마법소녀 일을 시키려는 네가 잘 못한거야!
???: 이 주변에 마법소녀 적성력을 가진 사람이 너 밖에 없어서 그랬지!!
앞으로 1시간 뒤에 외계인이 나타나 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들거란 말이야!! 한시가 급한 상황이라구!!!
나:
1. ............뭐? 그게 정말이야??
2. 이게 어디서 사기를 쳐!
3. 자유기재
나: 이게 어디서 사기를 쳐! 옆집 사는 유치원생도 그런 거짓말에 안 속아 넘어 가겠다.
???: 나쁜자식.........지금까지 말한 거 전부 다 사실인데.........
........................후.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지. 강제로 변신 시키는 수 밖에!!
나: 뭐?
나: 누, 누가 순순히 변신 해줄 것 같아?!? 난 여기서 빠져 나가겠어!!! (ㅌㅌㅌㅌㅌㅌㅌ)
???: 아브라타카브라 수리수리 마수리 얄리얄리 얄라성 샤바샤바~~~~~ 얍!!!!
나: 으아아아아ㅏㅏ아아아아아아아악?!?? (주문을 정통으로 맞고 마법소녀(?)로 변했다)
???: 흥, 인간 주제에 감히 내게서 도망치려고 하다니....100년은 이르다구!
(양갈래 머리를 한 고양이귀의 소녀가 변신한 주인공 앞으로 사뿐사뿐 걸어왔다.)
나:
1. 뉘신지?
2. 혹시.....방금 전 그 이상한 고양이?
3. 자유기재
나: 혹시.....방금 전 그 이상한 고양이?
마스코트: 그래, 맞아. 재수는 없지만 눈치는 있나보네.
계약한 마법소녀(?)가 변신하면 마스코트인 나도 따라서 변신할 수 있게 되거든.
나:
1. 너 같은 게 마스코트라니........(오만상)
2. 후....그나마 혼자 싸우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이네.
3. 자유기재
나: 예쁘다! 나랑 결혼해!!
마스코트: 호? 얘 좀 봐라. 인간으로 변신하니까 취급이 완전 딴판으로 바뀌였네.
외계인을 쓰러트려주면 진지하게 생각해줄테니 어디 한번 잘해봐~
나: 오케이!!!! 외계인 따위 한방에 쓰러트려주겠어!!!
마스코트: 기세는 좋네~
곧 있으면 외계인이 이 곳으로 침공할테니 미리 지팡이를 소환해서 전투준비를 하고 있으라구.
나: 지팡이를 소환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
마스코트: 을 하면 자동적으로 소환할 수 있어!
마스코트:내 두 귀를 누르면 자동적으로 소환할 수 있어!
자, 시간 있을때 어서 눌러!! (주인공이 누르기 쉽도록 얼른 몸을 숙였다.)
나: 하악하악 고양이 귀 너무 좋ㅇ.......가 아니라!! 알았어! 얼른 누를게!!! (누름)
마스코트: 미야아아아아옹~~~
(주인공이 귀를 누르자마자 변신 전의 마스코트와 똑 닮은 마법봉이 뿅 하고 소환 되었다)
나:
1. 오!! 진짜로 소환 되었다!
2. .............디자인이 왜 이따구지?
3. 자유기재
나: 오!! 진짜로 소환 되었다!
마스코트: 엣헴. 내 귀의 힘(?)으로 마법봉 하나 쯤이야 식은 죽 먹기로 만들 수 있ㅈ.............아니?!
저길 봐!! 하늘 위해서 거대한 우주선이 내려오고 있어!!!
나: 마법봉을 소환하자마자 바로 찾아오다니....타이밍 한번 참 기가 막히네.
고마워!! 내 취향인 은발벽안고양이귀를 듬뿍 담아 그렸는데 나랑 취향이 똑같네ㅋㅋ
애니메이션 패러디 맞음ㅇㅇ 정확한 제목은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
거대한 우주선에서 환한 빛이 뿜어지더니 파렴치한(?) 복장을 입은 소년이 내려왔다.)
???: 음하하하하핫!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이여! 이 몸에게 복종하거라ㅡ!!!!
나: 뭐지 저 중2병은........
마스코트: 중2병이라고 무시하면 안돼. 파괴력 하나 만큼은 진짜 어마무시한 녀석이니까.
나:
1. 헐, 둘이서 이미 구면인가봐?
2. 파괴력이고 뭐고, 뭐든지 선빵필승이니 공격하기 전에 없애버리면 그만 아니겠어? 다녀올게!!!
3. 자유기재
나: (이미 날아가서 두들겨 패고있다)
???: 의미없는 저항은 그만 두고 순순히 항복하는게 좋을 것이ㄷ.........으악! 악! 으아아악!! (지팡이로 쳐 맞는다)
나: 니 까짓게 (퍽) 어디서 (퍽퍽) 지구를(빠각) 차지하겠다고 (퍽) 난리여!! (빠악)
???: 그, 그만!!! 연설 도중에 공격하는 건 바.....반칙이지 않느냐!!
나:
1. 외계인 주제에 시끄러워. 빨랑 내 경험치나 되어라
2. (무시하고 마저 팬다)
3. 자유기재
나: 지구침략은 반칙이 아니냐.
???: 흠. 그대는 약육강식의 법칙을 모르는가보군! 강한 것이 곧 정의이자 법이다!
그러니 이 몸이 지구를 침략하는 것은 숨쉬듯이 자연스러운 행위이지!! (으쓱)
나: 뭐래.................(다시 지팡이를 든다)
???: 행색을 보아하니 지구의 마법소녀인 것 같은데.... 네놈의 마스코트를 배신하고 외계인의 편에 붙는 것은 어떻겠는가?
이 몸이 준비할 수 있는 모든 혜택을 선사하겠다.
나:
1. 콜
2. 싫어.
3. 그 혜택이라는 것에 대해 자세히 좀 들어보자.
4. 자유기재
나: 그 혜택이라는 것에 대해 자세히 좀 들어보자.
???: 호오, 구미가 당기는 모양인가보군. 그리 말한다면 알려주도록 하마.
이 몸이 네 놈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은.....커다란 성과 지구의 돈으로 1000억의 가치가 있는 특수광석, 그리고 이 몸과 결혼 할 수 있는 기회지!
(치마 입어서 여성으로 착각하고 있음ㅋ)
나: 네 별에 쳐들어가서 뺏고 만다(물론 결혼도) 싸우자.
???: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군....... 그렇게 나온다면 이 몸도 더 이상 봐주지 않으리라!! (양 손에 커다란 칼이 소환 되었다.)
나: 바라던 바다!!!!! (마법봉을 들고 ???에게 돌진했다.)
(주인공 보정의 힘으로 전투의 승리자는 주인공이 되었다.)
???: 이럴수가.....지구의 마법소녀가 이렇게까지 강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도다....(털썩)
나: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길 말 같은 거 있어? 난 자비로우니까 조금 정돈 들어줄게.
???: .........비록 내 몸은 죽으나, 영혼은 영원히 네 놈의 주변을 떠돌아 저주할 것이다...!
나: 응 그래 잘가^^ (주인공은 그 말을 끝으로 막타를 날렸다.)
???: 꾸엑 (털썩)
나: 뭐야 이거..... 웬 꼴뚜기 같은게 떨어져 있는거지?
(주인공은 ???의 시체를 주워 마스코트에게 돌아갔다.)
마스코트: 와아~!! 축하해!! 지구를 지키는데 성공했구나! 역시 마법소녀의 자질을 알아보는 내 눈은 틀리지 않았어!
나: 훗, 전에 했던 결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좀 열심히 하긴 했지.
그나저나 잔해물로 요상한 꼴뚜기를 주웠는데, 이게 뭔지 알아?
마스코트: 아.....그거? 네가 방금 전에 죽인 외계인의 본체야.
지구와 100광년 멀리 떨어진 세바르나윽지 행성의 생명체들은 전~부 저렇게 생겼어.
나:
1. 세바르나윽지.....특이한 이름의 행성이네. 나중에 한번 들려서 물건 털러 가고 싶다.
2. 변신 모습보다 원래 모습이 훨씬 귀여운듯ㅋ
3. 자유기재
나: 참기름 갖고와봐. 찍어먹으면 맛있겠네.
마스코트: 좋아! 대신 같이 나눠먹기다~?
(주인공에게 윙크를 날린 뒤 참기름을 사러 마트에 갔다.)
나: 후후훗. 외계인을 식용하는 건 처음이라 기대되는걸? 맛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주인공과 마스코트는 외계인 시체를 참기름에 찍어먹고 결혼했다고 합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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