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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BtjwHAY09t 2018/08/12 13:34:37 ID : nA7vu3AZdB9
스레딕에 존재하는 수 많은 판들 중 하나인 앵커판. 상주인원은 적은 편이지만, 적어도 하루에 하나씩 새로운 이야기 스레가 생겨나가고 있다. 모험, 연애, 병맛, 호러물 등등 여러가지 장르를 가리지 않은 채로.... 하지만, 그 중에서 엔딩을 맞이하는 스레는 상당히 드문 편이다. 앵커판의 특성상, 앵커를 주도하는 '스레주' 가 어떤 이유던 간에 사라져버리면 진행 자체가 막혀버리니까.
◆9BtjwHAY09t 2018/08/12 13:41:35 ID : nA7vu3AZdB9
...........윗 설명을 보고 이미 눈치 채고 있겠지만, 나는 스레주가 사라져버린 앵커의 주인공이다. 당시 만들어졌던 프로필 상으로는 이름이 이였고, 성별은 이며, 나이는 세 였던가.
이름없음 2018/08/12 14:04:37 ID : xXBAjfWi7hv
이지안
이름없음 2018/08/12 14:06:07 ID : tg0nvfTXxSM
여자
이름없음 2018/08/12 14:09:22 ID : vA7vDArzatx
42
◆9BtjwHAY09t 2018/08/12 14:18:54 ID : nA7vu3AZdB9
...........윗 설명을 보고 이미 눈치 채고 있겠지만, 나는 스레주가 사라져버린 앵커의 주인공이다. 당시 만들어졌던 프로필 상으로는 이름이 이지안이였고, 성별은 여자이며, 나이는 42세 였던가. 별의 별 해괴한 앵커들이 판을 치는 앵커판 치고는 꽤 정상적으로 만들어진 프로필을 가진 나였다. 과거에 앵커에 참여한 몇몇 레스주들은 아줌마라며 비웃었지만 알게 뭐람. 어차피 지금은 나라는 캐릭터 자체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잊고 다른 스레 에서 놀고 있을텐데 뭐.
◆9BtjwHAY09t 2018/08/12 14:35:01 ID : nA7vu3AZdB9
스레주가 없어져버린 스레는 일시정지가 눌러진 동영상 마냥 모든 것이 멈춰있다. 하늘도, 바다도, 사람도 전부 다. 원래대로라면 나도 저들과 똑같이 멈춰져 있는게 맞겠지만, 갑자기 정신이 들더니 자유롭게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그건 정말이지.... 기적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현상이였다. 스레주가 이 스레에 손을 놓은지 일이나 지났는데 대체 무슨 이유로 내가 움직일 수 있게 된걸까?
이름없음 2018/08/12 14:35:24 ID : tg0nvfTXxSM
30
◆9BtjwHAY09t 2018/08/12 14:42:35 ID : nA7vu3AZdB9
그건 정말이지.... 기적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현상이였다. 스레주가 이 스레에 손을 놓은지 30일이나 지났는데 대체 무슨 이유로 내가 움직일 수 있게 된걸까? 누군가에게 묻고 싶어도 이 버려진 스레에서 움직이는 캐릭터는 나 혼자였기 때문에 물어볼 수 없었다. 나는 의미없이 스레를 헤매는 걸 그만두고 단순하게 신이 주신 기회 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언제까지 이 몸을 움직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충실히 시간을 보내는 게 후회가 없겠지.
◆9BtjwHAY09t 2018/08/12 14:48:15 ID : nA7vu3AZdB9
나는 시간이 멈춰버린 길거리에 서서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해보았다. 1. 비록 움직이는 캐릭터가 나 하나 뿐일지라도 지금의 스레를 있는 힘껏 완결해본다. 2. 마찬가지로 스레주가 없어져버린 다른 스레로 찾아가 도움을 준다. 3. 자유기재
이름없음 2018/08/12 15:14:07 ID : rfdPhbxvheZ
1
◆9BtjwHAY09t 2018/08/12 15:23:22 ID : nA7vu3AZdB9
나는 시간이 멈춰버린 길거리에 서서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빠르게 결론을 냈다. 그건 바로 지금의 스레를 무슨 수를 쓰더라도 완결 시켜내는 것이였다. 캐릭터로서의 수명이 다 할 때까지 내가 주인공인 이 세계를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다. 이미 한번 버림 받은 세계를 또 다시 버리는 짓은 하고 싶지 않다.
◆9BtjwHAY09t 2018/08/12 15:25:49 ID : nA7vu3AZdB9
나는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으며, 옛날에 스레가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있었는지를 떠올려보았다. 스레의 장르 : 스레 줄거리 한줄요약: 썸타는(?) 캐릭터 유무:
이름없음 2018/08/12 15:41:43 ID : AkrcIHzXs2n
병맛 스릴러 판타지 sf 짬뽕물
이름없음 2018/08/12 16:02:13 ID : q6lDvCpfcKZ
농부가 되고싶은 나! 어느날 내 갈퀴가 차원이동을 해버려서 그 갈퀴를 찾기위해 나사에 찾아가 우주선을 착취 후 다른차원을 찾으러 가던중에 한 행성을 발견한다 그곳은 살인자들의 행성 살인자들을 피해서 농부의 꿈을 키울수 있을것인가!
이름없음 2018/08/12 16:03:02 ID : AkrcIHzXs2n
무!! (외계인과 썸타는줄 알았으나 혼자만의 착각 혼자만의 삽질이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
◆9BtjwHAY09t 2018/08/12 16:16:35 ID : nA7vu3AZdB9
나는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으며, 옛날에 스레가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있었는지를 떠올려보았다. 그러자 조금씩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기억이 떠올려진 나는 자연스럽게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했다. ......이 스레의 장르는 비교적 정상적인 내 프로필과 정반대로 병맛 스릴러 판타지 sf 짬뽕물 이였다.
◆9BtjwHAY09t 2018/08/12 16:21:07 ID : nA7vu3AZdB9
간단하게 지난 줄거리를 정리하자면, 농부를 꿈꾸던 내가 어느날 사용하던 갈퀴가 차원이동을 해버려서 그 갈퀴를 찾기 위해 무려 나사에 찾아가 우주선을 착취하고 다른차원으로 찾으러 가던 도중, 어떤 한 행성을 발견했고, 그 곳에 착륙하니 살인자들의 행성이였다ㅡ......인데, 스레주가 왜 잠적을 탔는지 이해 될만큼 난해한 내용이다. 갈퀴를 잃어버렸으면 그냥 새로 사면 될 것을! 어째서 우주선까지 훔치면서 찾는건지 도통 모르겠네!! 후....이래서 앵커판을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곳이라고 평가 하는가 보구만.....
◆9BtjwHAY09t 2018/08/12 16:28:39 ID : nA7vu3AZdB9
한숨을 쉬며 신세한탄을 하고 있을 무렵, 순간 내 머릿속에 중요한 사실이 스쳐지나갔다. .....살인자들이 득실거려도 어차피 시간이 멈춰져 있으니 안 움직일 거 아니야? 그럼 방해 받지 않고 편안하게 갈퀴를 찾을 수 있겠네! 어쩌면 예상보다 빨리 완결을 낼 수 있을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을 마친 나는 아까보다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길거리를 내달리기 시작했다. 이지안: 그래!!!! 갈퀴만 찾으면 모든 것을 끝낼 수 있어!!!!! 조금만 더 힘내ㅈ.........응?
◆9BtjwHAY09t 2018/08/12 16:29:26 ID : nA7vu3AZdB9
갈퀴를 찾기 위해 열심히 길거리를 뛰어가던 나는 도중에 을 발견했다.
이름없음 2018/08/12 16:30:06 ID : mE01dyL9hcN
오리너구리
◆9BtjwHAY09t 2018/08/12 16:37:41 ID : nA7vu3AZdB9
갈퀴를 찾기 위해 열심히 길거리를 뛰어가던 나는 도중에 오리너구리를 발견했다. 어째서 저 동물이 왜 이 곳에 서 있는거지? 여기는 지구랑 관계 없는 살인마들의 행성이잖아.... 나는 당황스러운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며 오리너구리에게 가까이 다가가 양 손으로 그것을 들어보았다. 내게 들려진 오리너구리는......
이름없음 2018/08/12 16:46:57 ID : q6lDvCpfcKZ
선택받은 갈퀴의 요정으로 1시간 동안 차원이동을 시켜준다
이름없음 2018/08/12 17:04:40 ID : AkrcIHzXs2n
귀엽다 아기오리너구리..
◆9BtjwHAY09t 2018/08/12 17:11:37 ID : nA7vu3AZdB9
내게 들려진 오리너구리는 순간 동태눈 같던 두 눈에 생기가 돌아오더니 인간의 말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상황변화에 놀란 나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오리너구리를 주시하였다. 오리너구리: 안녕! 나는 선택받은 갈퀴의 요정이야! 너를 한 시간동안 차원이동을 시켜줄 수 있어! 이지안: 뭐, 뭐라고!? 스레주도 없는데 이런 만화같은 이벤트가 진행되다니, 믿을 수 없어...!
◆9BtjwHAY09t 2018/08/12 17:20:44 ID : nA7vu3AZdB9
오리너구리: 하하! 스레주는 없지만, 스레의 재진행을 원하는 레스주들의 마음이 모여 움직이게 되었어. 이 스레를 잊지 않고 기억해준 레스주들에게 고마워하라구! 이지안: 나를....아니, 이 스레를 기억하는 레스주들이 있다고? 오리너구리: 그럼~ 비록 규칙때문에 티는 내지 못해도... 그들의 마음 속에는, 다시 진행 되었으면 좋겠는 스레가 한 두가지 넘게 들어있거든.
◆9BtjwHAY09t 2018/08/12 17:24:56 ID : nA7vu3AZdB9
이지안: ..........그렇구나. 나 같은 건 완전히 잊고 즐겁게 지내는 줄 알았는데......아직 기억하고 있어주다니....... 오리너구리: 이런이런, 아직 감동에 빠지는 건 일러! 그건 스레를 완결 낸 뒤에 해도 늦지 않아. 그러니 얼른 내게 이동하고 싶은 차원을 이야기 해주지 않을래?
◆9BtjwHAY09t 2018/08/12 17:28:15 ID : nA7vu3AZdB9
나는 오리너구리에게 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1. 내가 잃어버린 갈퀴가 존재하는 차원 2. 갈퀴를 파는 가게가 있는 차원 3. 원래 살던 집이 있는 차원 4. 자유기재
이름없음 2018/08/12 17:43:51 ID : AkrcIHzXs2n
게이바가 많은 차원
이름없음 2018/08/12 17:57:59 ID : TQpWnVcK0ml
1
◆9BtjwHAY09t 2018/08/12 18:07:24 ID : nA7vu3AZdB9
나는 오리너구리에게 내가 잃어버린 갈퀴가 존재하는 차원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현재 내 유일한 목표는 갈퀴를 찾아낸다는 것 뿐이니까. 지속시간이 1시간 밖에 되질 않아 그 안에 찾아낼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어떻게든 되겠지. 내 부탁을 들은 오리너구리는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거린 다음, 커다란 포탈을 만들고 날 그 곳에 끌고 갔다.
◆9BtjwHAY09t 2018/08/12 18:08:30 ID : nA7vu3AZdB9
그렇게 오리너구리에게 이끌려 오게 된 차원은 이였다.
이름없음 2018/08/12 18:39:40 ID : mNwE3wnDvA2
쿠키런
◆9BtjwHAY09t 2018/08/12 18:44:08 ID : nA7vu3AZdB9
그렇게 오리너구리에게 이끌려 오게 된 차원은 쿠키런 이였다. 저 멀리에서 마녀를 피해 오븐 밖을 탈출하는 쿠키들의 뒷모습이 어렴풋이 보이는 듯 했다. .....이런 SF와 1도 관계없어 보이는 게임 속 세계에 내가 잃어버린 갈퀴가 있다고?? 어이가 없어진 나는 오리너구리에게 따지려 했으나 오리너구리는 어느새 거짓말 처럼 사라지고 없었다. 젠장, 이 녀석 대체 언제 튄거래....
◆9BtjwHAY09t 2018/08/12 18:47:38 ID : nA7vu3AZdB9
후, 어쩔 수 없지. 어차피 지속시간은 1시간 뿐이라고 했으니까 그 때 까지만 어떻게든 버텨보는 수 밖에. 나는 시간을 때우기 위해 을 하기로 했다.
이름없음 2018/08/12 18:51:33 ID : u9s4NwK7utu
각기춤을 춘다
◆9BtjwHAY09t 2018/08/12 18:56:46 ID : nA7vu3AZdB9
후, 어쩔 수 없지. 어차피 지속시간은 1시간 뿐이라고 했으니까 그 때 까지만 어떻게든 버텨보는 수 밖에. 나는 시간을 때우기 위해 각기춤을 추기로 했다. 비록 내 나이는 40을 넘었으나 농부를 꿈꿨을 만큼 체력이 받쳐줬기 때문에 온 몸의 관절을 자유자제로 꺾으며 신명나는 춤사위를 출 수 있었다. 내 쩔어주는 각기춤은 주변에 일파만파로 퍼지더니 심지어 쿠키들까지 구경하러 오기도 했다.
◆9BtjwHAY09t 2018/08/12 19:00:06 ID : nA7vu3AZdB9
나는 지금까지 했던 행동 중 가장 주인공스러운 행위를 한 것 같아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지칠 때까지 실컷 춤을 추다가 지쳐서 멈추니, 주변에서 바삭바삭(?) 거리는 박수소리가 들려왔다. 아하하.... 쿠키런 세계관에 사는 생명체들은 대부분 쿠키라서 이런 소리가 나는가 보구나.... 첨 보는 쿠키: 와아아아ㅏ아아!!! 개쩐다!!! 살면서 이렇게까지 대단한 춤사위는 난생 처음 봤어요! 이지안: 1. 말로만 그러지 말고 행동으로 성의를 보여봐라. 2. 내가 좀 잘나긴 했지ㅋ 3. 자유기재
이름없음 2018/08/12 21:48:54 ID : mE01dyL9hcN
2
◆9BtjwHAY09t 2018/08/12 21:51:45 ID : nA7vu3AZdB9
첨 보는 쿠키: 와아아아ㅏ아아!!! 개쩐다!!! 살면서 이렇게까지 대단한 춤사위는 난생 처음 봤어요! 이지안: 내가 좀 잘나긴 했지ㅋ 첨 보는 쿠키: 한번만 더 보여주시면 안될까요?? 더 보고 싶어요! 이지안: 그건 무리....난 이제 지쳐서 쉬고 싶거든.
◆9BtjwHAY09t 2018/08/12 21:56:12 ID : nA7vu3AZdB9
첨 보는 쿠키: ...........흐음, 그렇다면 제 보물을 줄게요! 비록 힘들게 구한 것이긴 하지만, 그 춤을 한번 더 볼 수 있다면 기꺼이 내어드릴 수 있어요! 이지안: 뭐? 보물이라고...? 첨 보는 쿠키: 네!! 엄청 크고 반짝반짝 거리니까 분명 좋아하실 거 에요!
◆9BtjwHAY09t 2018/08/12 21:57:16 ID : nA7vu3AZdB9
이지안: 1. 그래. 보물을 준다니까 딱 한번만 더 춰줄게. 2. 싫어. 보물이고 뭐고 힘들어 죽겠다. 3. 무슨 보물인지 먼저 보여주면 안될까? 4. 자유기재
이름없음 2018/08/12 22:26:55 ID : HvdzVhs4JVh
ㅋㅋㅋㅋ이ㅋㅋㅋㅋㅋㅋ게 뭐람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8/08/12 22:26:57 ID : mE01dyL9hcN
1
이름없음 2018/08/12 22:27:20 ID : yJRBcK6jeJV
와 신선하다
◆9BtjwHAY09t 2018/08/13 10:35:34 ID : nA7vu3AZdB9
이지안: 그래. 보물을 준다니까 딱 한번만 더 춰줄게. 어떤 보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크고 반짝반짝 거린다고 하니까 필히 비싼 물건이겠지. 물욕센서가 생긴 나는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각기춤을 추기 시작했다. 내가 춤이고, 춤이 곧 내가 되리라!! 첨 보는 쿠키는 혼신을 다하는 내 모습을 보고 감동했는지 입을 다 물지 못했다. 첨 보는 쿠키: 와아....................
◆9BtjwHAY09t 2018/08/13 10:39:37 ID : nA7vu3AZdB9
이지안: 하.........힘들다......이제 됐지? 약속했던 대로 어서 보물을 줘. 첨 보는 쿠키: 알았어요! 제 부탁을 들어줘서 고마워요 인간씨! 여기 있어요. 첨보는 쿠키는 웃으면서 내게 를 건내줬다. 1. 갈퀴 2. 오리너구리 3. 크고 아름다운 순금 4. 자유기재
이름없음 2018/08/13 11:07:09 ID : DzcJU5aldBd
ㄱㅅ
이름없음 2018/08/13 11:52:30 ID : 5Rva8mMp81i
4. 몸에 박혀있던 금가루 뿌린 초코칩
◆9BtjwHAY09t 2018/08/13 12:55:26 ID : nA7vu3AZdB9
첨보는 쿠키는 웃으면서 내게 몸에 박혀있던 금가루 뿌린 초코칩을 건내줬다. 세상에....언제부터 저런게 붙어있었지? 각기춤에 너무 열중한 바람에 저런게 있는지도 몰랐네. 나는 받은 쿠키를 주머니에다가 잘 넣어둔 뒤 쿠키에게 일단 감사인사를 했다. 이지안: 고마워. 생각했던 것 보다 좀 작긴 하지만......그래도 금가루가 뿌려져 있어서 만족했어. 첨보는 쿠키: 헤헷, 인간씨는 금을 좋아하시나 보네요!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안녕~~
◆9BtjwHAY09t 2018/08/13 12:58:14 ID : nA7vu3AZdB9
그렇게 그 쿠키는 내게 손을 흔들며 다른 곳으로 사라졌다. 나도 쿠키의 뒷모습이 완전히 내 눈 앞에서 사라질 때까지 오래도록 손을 흔들어줬다. 앞으로 뭘 해야할지 고민하던 중, 순간 내 몸이 부유하더니 처음에 있었던 살인자들의 행성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벌써 오리너구리가 말한 1시간이 다 지나버린 건가? 춤을 추다보니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구만.
◆9BtjwHAY09t 2018/08/13 13:00:37 ID : nA7vu3AZdB9
나는 시간이 멈춰져 있는 이 곳을 거닐며 앞으로 무엇을 할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1. 첨 보는 쿠키가 준 금가루 뿌린 초코칩을 먹는다 2. 오리너구리 새끼를 찾아본다 3. 살인마들의 행성에도 가게가 있을테니 그냥 거기로 가서 새 갈퀴를 구한다. 4. 자유기재
이름없음 2018/08/13 13:01:14 ID : yJRBcK6jeJV
111
이름없음 2018/08/14 13:12:55 ID : 2FbbfSMrzdP
을 위해 1
◆9BtjwHAY09t 2018/08/14 14:46:44 ID : nA7vu3AZdB9
나는 시간이 멈춰져 있는 이 곳을 거닐며 앞으로 무엇을 할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그러다 문득 주머니에다가 넣어두었던 금가루 뿌린 초코칩이 떠올랐다. 단 음식이 두뇌회전에 큰 도움을 준다고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있는데, 이 참에 한번 먹어보는게 좋겠다. 나는 그렇게 초코칩을 꺼내 한 입 크게 베어 물었다. 그러자....
이름없음 2018/08/14 16:21:21 ID : fVfe7yZfVgq
ㄱㅅ
이름없음 2018/08/14 16:23:21 ID : wE003woK6nR
나를 밟고 가시는 님은
이름없음 2018/08/14 16:24:43 ID : 0tByZg6mLff
손이 황금 갈퀴를 변했다
◆9BtjwHAY09t 2018/08/14 16:37:34 ID : nA7vu3AZdB9
나는 시간이 멈춰져 있는 이 곳을 거닐며 앞으로 무엇을 할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그러다 문득 주머니에다가 넣어두었던 금가루 뿌린 초코칩이 떠올랐다. 단 음식이 두뇌회전에 큰 도움을 준다고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있는데, 이 참에 한번 먹어보는게 좋겠다. 나는 그렇게 초코칩을 꺼내 한 입 크게 베어 물었다. 그러자 손이 황금 갈퀴로 변했다. ...........아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래?! 갈퀴를 원하긴 했지만 손을 희생해서 까지 얻고 싶진 않았어!!!
◆9BtjwHAY09t 2018/08/14 16:42:18 ID : nA7vu3AZdB9
하지만......이미 일이 이렇게 흘러가버리고 말았으니 어쩔 수 없지.... 비록 내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긴 해도 무사히 갈퀴를 얻었다는 엔딩을 내긴 했는걸. 도중에 끊어져 버리고 만 이야기를 끝까지 이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만약 스레주가 지금 스레를 보고 있다면 어떤 표정을 짓고있을까 궁금해지네. 아마도 자기가 생각한 이야기와 180도 달라져서 곤란한 표정을 지으려나?
◆9BtjwHAY09t 2018/08/14 16:45:30 ID : nA7vu3AZdB9
........곤란해 해도 좋으니까 다시 찾아와주면 좋으련만. 그 생각을 끝으로 내 정신은 다시 서서히 굳어져가기 시작했다. 엔딩을 냈으니 기적이 끝나고 스레가 종료되어간다는 신호겠지.
◆9BtjwHAY09t 2018/08/14 16:46:34 ID : nA7vu3AZdB9
잘 있어 레스주들, 별 볼일 없는 주인공인 나를 기억하고 응원해줘서 고마웠어.
이름없음 2018/08/14 16:47:44 ID : fVfe7yZfVgq
...??
이름없음 2018/08/14 20:03:37 ID : NwJWjfO5Xze
돌아와...!
이름없음 2018/08/14 20:19:54 ID : q6lDvCpfcKZ
진짜 갈퀴는 지금 세계를 정복하고 마왕이 됐는데 벌써 포기할생각을
이름없음 2018/08/15 00:30:03 ID : HvdzVhs4JVh
엥 돌아와...!!! 널기다리는 레스주들이 많다구!!
이름없음 2018/08/15 00:39:42 ID : NwJWjfO5Xze
손을 되찾아야지...!
이름없음 2018/08/15 03:53:30 ID : dCnXwNAi4K7
와 진행이 너무 재밌어서 미소 띠고 읽고 있었는데 끝난건가?ㅠㅠ 아쉽 또 써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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