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스레주의 스레딕 레전드 스레드 정복기 🚩 (18)
2.자아가 비대해진 것 같을 때 마다 브레이크 걸어주는 스레. (3)
3.생존일지 (1)
4.누군가 너를 장난감처럼 대한다면 애나벨이 되려무나 (1000)
5.🍂나무에서 떨어지는 이파리로🌿 - 4 (153)
6.당신은 악취미를 가지고 있네요 (234)
7.회신 (299)
8.🌊 마음을 깎아내는 것에 관하여 (7)
9.우리는 최대한 멀리 갈 거야 °.+:。*♪ (1000)
10.회피만하고사는노답인생 (305)
11.ROUND TABLE featuring Nino - パズル (8)
12.안녕하세요구르트 (765)
13.비상하라 기아타이거즈! (944)
14.Hi, Stranger. (381)
15.엑스트라 (17)
16.와진짜살빼야함 (11)
17.아임 퍼킹 고삼 (469)
18.씹타쿠의 망상 메아리 (4)
19.배달 일기 (6)
20.나무늘보는 배영을 잘 합니다. (1000)
1
이름없음
2018/08/22 01:04:38
ID : VdSLbyE9z9d
38
우울함이 날 잠식해버리지 않기를 바라며 쓰는 일기야
부드러운 말투, 무례하지 않은 당신이라면 언제든 난입 환영
이 외롭고 고독한 공간에 어서와
베스트 레스 2
이름없음
2026/04/23 11:09:33
ID : qktwE8lCmGs
3
엄청 오랜만이다 이 일기! 그동안 이런저런 일이 있었고 마냥 평탄했던 것도 아니었지만 시간이 답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 체력이 없다 보니 생각을 깊게 할 여력이 없어서 때때로 쓸쓸한 기분이 들 때도 집 오면 뻗게 돼
다들 비타민 꼭 챙겨먹어 건강검진도 주기적으로 받기~~
이름없음
2019/08/25 01:08:21
ID : gqlu9BxRDs5
1
오늘도 나는 나를 사랑해. 너무 많은 걸 신경 쓰고 걱정할 필요 없어. 충분히 잘 하고 있어. 너는 항상 최선이었고 최고야. 삶은 점점 나아질거야. 존중 받고, 존중할 수 있는 사람. 사랑을 받고 또한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사람. 떳떳한 사람이 되자!
102
이름없음
2018/08/26 16:24:43
ID : hupVglDumtz
0
사람들을 신경 쓰지 말고 설렁 설렁 행동하자. 차라리 본래 시선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볼까. 엘리베이터에 타니 손이 떨리는 걸 보고 놀랐어. 관계에 에너지를 쏟지 말자. 그냥저냥 될대로 되어라. 뭐 잘 되겠지 이런 식으로.
103
이름없음
2018/08/26 18:25:57
ID : AmLdXs1g2NA
0
그렇게 말 한마디를 안 했다. 원래 말 안 하는 애 이미지로 굳어져버리려나. 근데 또 일부러 말을 만들거나 말을 걸기에 압박감이 느껴져서 참. 그냥 그러려니 했다. 일단은 죄책감이나 부담감을 없애는 것을 과제로 삼았다. 뭐든간 내가 편하면 돼. 그런데 지금 난 정말 편한가.
104
이름없음
2018/08/26 18:28:09
ID : hupVglDumtz
0
직면한 일에서 도망치는 것은 비겁하다 생각했기에 늘 불안한 마음을 숨기고 곧이 곧대로 부딪혀왔었는데. 그게 늘 좋은 해결 방법은 아니더라. 몇 번을 부딪히면서 지금의 나는 많이 망가져버렸어. 피할 수 있는 일이라면 피하는 것도 괜찮은게 아닐까. 모든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해야만 하는 걸까. 숨을 쉬는 것도 노력해야만 할 판이야.
105
이름없음
2018/08/26 18:30:20
ID : hupVglDumtz
0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은 하자. 억지로 하지는 않아도 돼. 지금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야. 과장할 필요도 무리에 섞이려 억지 웃음을 짓고 과장되게 행동하다 괴리감에 눈물을 글썽거릴 필요도 없어. 그래. 나는 나야. 어떻게 행동하든 나의 본질은 바뀌지 않아. 말을 하든 그렇지 않든 웃든 말든 난 존중 받을만한 사람이야.
106
이름없음
2018/08/26 18:31:49
ID : hupVglDumtz
0
그리고 난 이제껏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해왔던 그 모든 잡다한 게임을 서서히 줄여나가고.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할 거야. 그저 날 위해서.
107
이름없음
2018/08/26 21:55:56
ID : hupVglDumtz
0
괜히 부담 가지지 말자. 오늘도 내일도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108
이름없음
2018/08/27 09:02:37
ID : yNurfbzQrbB
0
친해지는 속도가 남들보다 느려서 뭔가 다 형성된 무리에 끼려고 하는 것 같다. 자기들끼리 나누는 대화가 너무 친밀하고 자연스럽다 보니 그러는건가. 그래서 말 한마디 꺼내기가 힘든걸까. 문득 작년이 떠오른다. 그때는 그것보다 더 어울리기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애들 몇 몇이 계속 무리 안으로 밀어 넣어줬었지.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챙겨주고. 근데 지금은 그런 사람이 없으니 이런 걸까 싶기도 하다. 분명 학기 초에 같이 입학했는데. 으음.
109
이름없음
2018/08/27 23:56:46
ID : fdU4ZhamoMo
0
문장이 제대로 안 나오고 말이 중간 중간 끊기는 걸 보안하기 위해 말을 천천히 해보았는데 큰 변화가 있다거나 하진 않았다. 말도 하다보면 는다는데 정말 난 서서히 괜찮아지고 있는 중인걸까.
110
이름없음
2018/08/27 23:56:58
ID : fdU4ZhamoMo
0
괜찮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
111
◆vbhcMqqnPhb
2018/08/28 06:23:19
ID : SGsnTPjxO9x
0
어제랑 엊그제 피곤해서 레스를 못올렸네 쏘리 레주.
분명 나아지는 중일거야 😆
으에.. 요즘 통 잠을 깊이 못자게됬네.🤤
스레주는 잘 자려나..?
오늘도 화이팅이야 스레주! 💪
112
이름없음
2018/08/28 13:28:11
ID : Xs9zcJTTRyN
0
누군가에 의해 내 자존감이 변동되게 하지 말자. 내가 편한게 우선. 많은 생각하지 말자.
113
이름없음
2018/08/28 13:29:24
ID : Xs9zcJTTRyN
0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레스주! 잠을 깊이 못잔다니... 오늘은 푹 잘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난 당연히 잘 자고 일어났어! 예쁜 하루 보내길!
114
이름없음
2018/08/28 13:30:45
ID : Xs9zcJTTRyN
0
그 누구도 내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 자격 없어. 내 기분을 망칠 자격도 없고. 그건 누가 부여해주는 권리가 아니야. 알고 있지? 오늘도 자책 하지 말고 편히 지내자.
115
이름없음
2018/08/28 15:00:55
ID : mmspe2MmNs0
0
알게 모르게 비교로 인한 무력감을 자주 느껴왔었구나. 쟤한테는 저리 상냥한데 왜 나한테만. 하는 것과. 쟤랑은 친해지려고 하는데 왜 나는? 하는 것들? 그러면서 그 결과에 대해 비참해하고 슬퍼하고. 스스로 갉아먹게끔 하는 일을 생각하지 말자. 그런 것에 있어 남과의 비교는 정말 쓸모없어. 그럴수도 있지. 근데 뭐? 이런 사고가 필요한 듯.
116
이름없음
2018/08/28 17:06:16
ID : Xs9zcJTTRyN
0
그렇게 오늘도 어찌저찌 하루를 보냈네. 내일은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하루이길.
117
◆vbhcMqqnPhb
2018/08/29 03:41:38
ID : AjdDs062GpU
0
맞아, 지금의 내가 그런 생각을 갖고 살아가.
그래서 뭐, 그럴수도있지, 걔 맘에 들게 행동할 필요없잖아.
전엔 항상 진정한 친구만을 갖고 싶어했어, 가볍게 사귀게 됬을때도 공허함을 느꼈고, 항상 부족해했었어.
지금은 그 문제로 내가 너무 지쳐있어서 더이상 진정한 친구를 바라지 않게 됐어.
스쳐지나가는 인연으로 생각할수있게 됬달까
그렇게 생각하니 항상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까, 이말을 하면 쟤가 기분나빠할까?
고민하느라 말을 꺼내지 못하고 상대의 맘에 들게만 행동하려했던 걸 안 하게 됐어.
나라는 사람을 보기좋게 꾸며서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아도 되었고, 가볍게 사람을 사귈수있게 되었어.
118
◆vbhcMqqnPhb
2018/08/29 20:42:48
ID : Fg5gjeHCo1w
0
레주 오늘은 잘지냈어?
여긴 지금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하네 ^^
아까 운동나갔다가 비가 오기 시작해서 돌아가려다 조금 와서 그냥 맞으면서 운동중이야 ㅎㅎ
으으 레스 적다가 팔꿈치에 메뚜기 앉았어 ㅠㅠ
119
◆vbhcMqqnPhb
2018/09/01 17:04:47
ID : xBdU2ILdTVe
0
레주
바쁜가보네 ㅎ
120
이름없음
2018/09/01 21:11:16
ID : VdSLbyE9z9d
0
오랜만이야 레스주!:) 개강하니 급 바빠지네.... 주말 잘 보내고 있을지 모르겠다.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
121
이름없음
2018/09/01 21:14:36
ID : VdSLbyE9z9d
0
깊게 생각하지 않고, 매체 속에 가상 인물에게 깊게 공감하지 않으려고. 감정이 지나치게 요동친다면 피곤해지는 건 나니까. 사람의 행동에 이유를 찾고 굳이 이해하려 들지도 않으려고 해. 다른사람들과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성격도 경험도 다 다른데 내가 어찌 이해를 하겠어. 그러려니 할 뿐이지. 판단이란 건 나의 경험을 토대로 이루어지기 마련이니까. 완벽하게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긴 한 걸까.
122
이름없음
2018/09/01 21:16:55
ID : VdSLbyE9z9d
0
가끔 유튜브 댓글을 읽어보면, 화를 낼 만한 일이 아닌데도 다른 분의 댓글에 자신의 짜증을 풀고 가는 사람들이 있어. 매우 무례한 일이지. 비판과 비난은 다른데, 그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인신공격을 내뱉는 거야. 그걸 보는 사람들의 기분은 덩달아 상하게 되지. 굳이 그래야만 할까. 신경을 쓰지 않고 싶지만 그런 댓글을 보면 괜히 내 감정까지 상하게 되는 것 같아.
123
이름없음
2018/09/01 21:18:11
ID : VdSLbyE9z9d
0
오늘은 간단한 요리를 해서 먹었고, 셜록도 봤어. 쉬는 날이 이렇게 좋다니까.
124
이름없음
2018/09/02 10:35:21
ID : VdSLbyE9z9d
0
행복한 일주일 보냈으면 좋겠다. 모두들 행복하길. 물론 그 모두에 나도 포함.
125
◆vbhcMqqnPhb
2018/09/02 14:02:42
ID : eNAjdxxxDzb
0
힉 요리라니... 대단하군 스레주
나도 운동하랴 시험준비하랴 정신이 좀 없는거같네.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려고...4kg 빼야대 흑.
어제는 산에 다녀왔어 ^^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좀 몸이 무겁더라고ㅋㅋㅋ
정상까지 갔는데 그래도 예상처럼 반죽음은 아니었어 ㅋ
오늘 저녁에도 가볍게 낮은 산으로 정해서 가려고
스레주도 행복한 일주일 이었으면 좋겠네 ^^
126
이름없음
2018/09/07 02:16:21
ID : vCo0oK6rwKZ
0
오랜만이야 레스주! 다이어트라니... 힘들겠다. 잘 되어가고 있는 중이야? 나도 살을 빼긴 빼야하는데 요즘 너무 많이 먹어서 잘 될 지 모르겠어.... 행복한 일주일 보내고 있을까?
127
이름없음
2018/09/07 02:18:23
ID : 79irBxXy7s7
0
안녕, 오늘 처음 이 스레에 들어왔어. 반가워. 사실 들어오자마자 글이 너무 공감되고, 문체가 마음에 들어서 추천 눌렀어. 오늘 하루 잘 보내길.
128
이름없음
2018/09/07 02:18:26
ID : vCo0oK6rwKZ
0
의미 부여를 하지 않고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 뒤에서 웃음 소리가 들려와도 피해망상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신경 쓰고 있어. 다만 또 기억력이 왔다 갔다 하는 걸 보니 멍하다. 잠을 요즘 늦게 자서 그런가. 푹 자야겠어. 다들 1시 전에는 꼭 자길. 생활 습관이 깨지면 몸이 피곤하더라고....
129
이름없음
2018/09/07 02:30:17
ID : vCo0oK6rwKZ
0
교수님의 말에 의문이 들었어.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은 잊지 않는다면서, 뭐든지 관심이 있으면 기억한다고. 근데 나는 내가 좋아하던걸 기억하지 못해. 기억하려고 애를 써도 떠오르지 않아서 검색창에 찾아봐야해. 그런 상황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묘하더라. 교수님 입장에서는 일반적인 예를 든 것일 뿐이었겠지만 말이야. 예전이었다면 불쾌하게 느껴졌겠지만 지금은 그리 기분이 나쁘지 않아. 나쁜 의도로 말한 게 아닐테니.
130
이름없음
2018/09/07 02:31:56
ID : vCo0oK6rwKZ
0
반가워, 레스주! 흔한 일기지만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다. 레스주도 안온한 하루 보내길 바라!:)
131
이름없음
2018/09/07 02:47:13
ID : vCo0oK6rwKZ
0
기억력 정말 어쩌지. 방금 쓰려고 했던 내용조차 말끔히 지워버렸어. 아 기억났다. 남을 헐뜯는 것을 즐기고 무조건적인 비방을 일삼는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은 여러모로 감정 소모가 커지는 듯 싶다. 그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의 단점을 대화 거리로 삼고 그들을 깎아내리며 잠시의 유쾌함을 얻지. 마음의 상처와 맞바꿀 정도로 그 자그만한 유쾌함이 가치 있을까. 어쩌면 평생 남을지도 모르는 상처인데. 제 일이 아니라고 안일한 모습을 보인다. 다들 그 대화에 동참하며 웃고 있을 때 속으로 자꾸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들의 말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파했을까, 하는 그런 생각. 의미 없는 비방에 웃음이 나오지도 않을 뿐더러 동조할 생각도, 기력도 없다. 다른 곳에 가서도 또 그렇게 행동하겠지.
132
이름없음
2018/09/10 21:15:15
ID : Aksi9zfffhw
0
소외감과 무시 받는 느낌 때문에 잠시 속상했었어. 타인에 의해 휘둘리지 않겠다고 그리 외쳐왔지만, 아직 완전하지는 않은가봐. 그래도 예전보다는 좀 나아졌어. 다행이지? 그냥, 자책을 하게 되더라고. 왜 나는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 건지. 왜 나는 그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낼 수 없는지. 근데 그런 걸 고민해봤자 해결 되는 게 아니니까 그냥 털어버리려고 해. 오늘도 모두 수고 많았어. 푹 자고 일어나 행복한 하루 보냈으면 좋겠다
133
이름없음
2018/09/10 21:17:32
ID : Aksi9zfffhw
0
어쩌면 습관적인 자책일지도 몰라. 내게서 자꾸 이유를 찾으려고 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상처 입히는 거지. 근데 그건 내게 좋은 방법이 아니잖아. 부정적인 의식의 흐름을 끊을 줄 알아야 해.
134
이름없음
2018/09/10 21:23:21
ID : jfSNAjeK7Am
0
EU는 밖에서 찾아야지. 안에서 찾아봤자 EU는 없습니다. 여행가기엔 좋은 곳이었지만...... 워낙 별별일이 많은 곳이라 요샌 그냥저냥인 그곳, EU.
135
이름없음
2018/09/11 01:34:25
ID : Aksi9zfffhw
0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번 읽어보고 나서야 무슨 말인지 알았네. 반가워 레스주!
136
◆vbhcMqqnPhb
2018/09/11 06:20:18
ID : wGmmslB9g6p
0
나도 건망증이 심해서 자주 잊어버리는 편이야.
그런 사람들 많지 나도 그냥 신경쓰지 않으려고 무시해.
맞아. 습관적으로 자책하는거 고치기 쉽지않더라.
그래도 레주 좀 나아졌다니 다행이야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스스로 잘못됬다는걸 인지하고 고치려한다면 분명 잘되거라 믿어 ㅎㅎ 오늘도 레주 화이팅!
137
◆vbhcMqqnPhb
2018/09/11 06:21:41
ID : AjdDs062GpU
0
아니.. 이상한데? ㅋㅋㅋㅋㅋ
138
이름없음
2018/09/13 14:08:33
ID : hupVglDumtz
0
오랜만이야, 레스주! 오늘도 힘이 되는 말 고마워! 요즘은 신경 안 쓰려고 하고 있어. 난 왜 이렇게 지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 그 생각에 몰두하면 더 속상해지고 부정적이게 되더라고. ㅠㅜㅜ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왔으면 좋겠다. 점심 맛있게 먹어!
139
이름없음
2018/09/18 12:46:11
ID : oK7y42LcE2t
0
함께 다녀도 겉도는 기분 있잖아. 나에게만 연락을 하지 않고 말을 걸지 않는 그런 것? 소외감 때문에 참 많이 힘들어 했었는데 신경을 안 쓰려고 하다보니 이젠 좀 괜찮다. 이런 환경에 익숙해진다는 게 민망하긴 하지만. 일단 지금의 내가 수월히 사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물론 모두와 잘 지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고 해서 기죽지 말자. 오늘도 힘내자. 다들 예상치 못한 행복이 찾아오기를!
140
이름없음
2018/09/19 16:09:46
ID : vCo0oK6rwKZ
0
오늘은 좀 속상했어. 호의가 가득한, 악의 없는 시선에 싸여 사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 사람들도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이겠지. 그래. 근데 그 호의를 나에게만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 아픈거야. 선택 받지 못한 존재라는게. 나는 이용가치가 있어야만 붙들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미어지게 아픈거야. 긍정적으로 모든 것을 보려고 했어. 감정소모를 하지 않으려고 그들을 이해하는 것을 놓아보기도 하고. 그래서 괜찮아진 줄, 무뎌진 줄 알았어. 근데 오늘은 또 다른 생각이 불쑥 튀어나오네. 그 사람들은 무리에 섞여 소속감을 느끼며 편안한 생활을 하는데 정작 난 그렇지 못한다는게. 그들의 눈치를 은연 중에 보게 된다는게 서러웠던 것 같아. 이젠 그들에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그들의 말이나 시선에 상처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괜히... 그래.
141
이름없음
2018/09/19 16:16:26
ID : vCo0oK6rwKZ
0
내 룸메는 착하고 밝고 낙천적이며 재밌는 사람이야. 누구와도 쉽게 말을 하고 누구나 친해지고 싶어하는 사람이지. 내 룸메와 그들은 매우 친해. 그래 같은 무리이니까 당연한 일이겠지. 하지만 나는 그들 곁을 겉돌 뿐이야. 불편해. 그 사람이 날 반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초반에 깨달아버린 탓일까. 그 애들과 함께 걷는 것마저 숨이 막히는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있었어. 룸메와 그 애들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난 간격을 둔 채 걸음을 옮겨. 룸메의 이름을 살갑게 부르고 이야기를 나누는 그 사람들은 나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니까. 괜찮은 척 해. 괜찮다고 생각해. 처음에는 그냥 내 착각이 아닐까. 잔류하고 있는 피해망상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이젠 모르겠어. 착각이든 아니든 무슨 상관이야. 그 사람들이 내게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하게 난 더 단단해져야해.
142
이름없음
2018/09/19 16:19:20
ID : vCo0oK6rwKZ
0
행복해지고 싶어. 사람에게 상처 받고 싶진 않지만, 가까워지고 싶어. 하지만 난 관계를 진전시키는 방법도 무던해지는 방법도 명확히 알지못해. 그냥 내 식대로 하루를 살아나갈 뿐이야.
143
이름없음
2018/09/19 16:28:51
ID : vCo0oK6rwKZ
0
그 사람들은 내 룸메만 원하니까. 그걸 알고서도 그 사이에 끼어 있어야 하는 내가, 아니 그 상황이 싫은거야. 룸메의 이름만을 부르고 웃으며 그 옆에 서있는 나는 없는 사람 취급하는 그들의 행동을 볼 때면 현타도 몰려오고 민망감을 느껴. 수치심이라고 하나 이걸. 친하지 않으니 그런거라고 합리화하며 괜찮다고 다독였는데. 뭘 합리화하고 뭘 이해해야 하는 거지? 날 상처 입히는 사람들을 하나 하나 이해해주고 공감하고. 그래서 남는 것은 뭐지? 아 이래서 이런거야. 나쁜 의도는 없었던 거야. 그러면서 자기 위로 하고 다시 또 그걸 반복하고 참.
144
이름없음
2018/09/19 16:32:51
ID : vCo0oK6rwKZ
0
어쩌면 내가 잘못된 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넘실거려. 내가 잘못된 존재여서 그들이 그리 행동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난 결국 나 자채로 사랑 받을 수 없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막연한 불안감에 파묻혀. 또 눈물이 나오네. 그 사람들은, 날 상처 입혀온 사람들은, 나에게 어두운 환경을 조성해줬던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지 알까.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큰 파장을 몰고 왔는지, 조금이라도 느끼고 있을까. 아니, 평소와 그랬듯이 편하게 지내겠지.
145
이름없음
2018/09/19 16:37:20
ID : vCo0oK6rwKZ
0
이런 말을 할 사람이 없어. 힘든 일 기쁜 일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 가족들에게 말하기는 안 그래도 날 많이 걱정하시는 분 들인데, 아물기도 전에 자꾸 가슴에 못 박는 것 같아서 미안함이 가득하고. 사실 난 진짜 힘든 일은 타인에게 말하지 못해. 그 사람이 내 편이 되어 줄 것이라는 신뢰가 없거든. 믿고, 믿고 믿어서 너무도 많이 상처 받았고 이젠 더 상처 받을 자리가 없어.
146
이름없음
2018/09/19 16:40:24
ID : vCo0oK6rwKZ
0
내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걸 알아. 행복하고 싶은게 죄는 아니잖아. 그럼에도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어. 같은 일상이지만, 중첩되니 나도 많이 지쳤었나봐. 다시 힘을 내 나아가야지. 그래야지 살지.
147
이름없음
2018/09/19 16:48:39
ID : vCo0oK6rwKZ
0
누군가의 노력을 가볍게 치부해버리는 사람이야말로 무례의 집합체라고 생각해. '먼저 다가가서 말 걸어. 일일이 신경 쓰지마.' 그것까지는 좋은 의도로 한 말이란 거 알아. 근데 왜 '성격을 바꾸면 되잖아.' '니가 그래서 그런거야.' 하며 안 그래도 아픈 사람을 깎아내리고 또 다른 상처를 입히는 거지? 그래, 말은 쉽지. 철면피 쓰고 인사하고 괜찮은 척 하하호호 웃고 적대적인 시선을 그대로 받아내고 상처 받으면서도 내색 안 하고 수없이 들이대는 거. 그래. 근데 그 노력의 결과가 항상 긍정적일 거라고 생각한다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 모든게 원하는대로 술술 풀린다면 내가 이렇게 고민하고 있지 않았겠지. 나는 그 노력의 결과가 더 큰 상처였고 트라우마였어. 아무것도 안 한 게 아니었고 이러고 싶어서 이러고 있는 게 아니야. 제발. 조언이나 충고라는 이름의 껍데기를 뒤집어 쓴 언어폭력은 그만해줘.
148
이름없음
2018/09/19 16:56:41
ID : vCo0oK6rwKZ
0
난입은 언제나 환영이지만 기분 나쁠 법한 말은 자제해주세요. 멘탈이 강하지 못해서 웃으며 흘려들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악 영향 끼치고 싶어서 안달났어도 지나쳐 가주시길 바랍니다. 부탁이에요.
149
이름없음
2018/09/19 17:02:51
ID : vCo0oK6rwKZ
0
약자들에게 늘 다정해야만 한다는 강박이 있어. 그들이 내게 상처를 주고 지치게 만들어도 난 늘 그들에게 다정해야 하고 모든 걸 참아주어야 한다는. 그들에게 솔직하게 말함으로서 내 힘듬을 고해 바치면 그들에게 상처가 될까. 늘 답답한 마음을 안고 묵묵히 참았어. 폭발하기 직전까지 여러번 갔는데. 화를 매번 눌러 참다 보니 이젠 화를 내는 법이 뭔지도 모르겠더라. 근데 요즘들어 이런 자세를 유지하는게 힘들어. 이게 그리 좋은 신념은 아니었던 것 같아. 감정 쓰레기통으로 변하는 느낌이고, 그들의 말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시달리는데도 괜찮은 척 하는게 요즘은 너무도 버거워. 내겐 지금 마음의 여유가 거의 없어. 나 하나 건사하는 것도 어려운데.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
150
이름없음
2018/09/19 17:09:05
ID : vCo0oK6rwKZ
0
날 힘들게 한 사람들이 죄책감을 느꼈으면 좋겠어. 난 착한 사람이 아닌가봐 그들을 용서해줄 수 없을 것 같아. 근데 참 이상하지. 착해야만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던 내가 최근들어 착한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어. 도덕적으로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인간적인 사람으로 남고 싶었는데. 그렇게 해서는 살아남지 못할 것 같아. 아슬 아슬한 외줄 위에 서있는 중이야. 떨어지면 나는 어떻게 될까. 보통의 사람들처럼 적당히 살 수 있을까. 아니면....
151
이름없음
2018/09/19 17:18:52
ID : vCo0oK6rwKZ
0

152
이름없음
2018/09/19 17:26:09
ID : vCo0oK6rwKZ
0
자살이 나약한 것이라고 하는 사람은 자살을 할 만큼 힘들고 괴로운 상황에서 생사를 가르는 선택을 해 본 적이 있었을까. 생명이라는 말이 무거운 것처럼 그 여자가 자신의 죽음을 결정할 때도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그 자살이라는 선택지를 택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 사람을 죽인 건, 고립된 채 불행하고도 한 줌 희망 없는 삶을 영위하다 모든 것을 포기하는 상황에 몰린 사람에게마저 삿대질을 일삼는 사회가 아닐까. 타인에게 끼치는 피해는 생각 안 하냐고 하는데. 그럼 본인은 몇 순위로 두고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벼랑 끝에 몰린 사람이 타인을 생각해줄 정신이 있을까. 그 감정을 오롯이 느껴보지도 않았으면서 별 것 아닌 것 처럼 치부해버린다면, 그 사람은 얼마나 억울하겠나.
153
이름없음
2018/09/19 17:32:57
ID : vCo0oK6rwKZ
0
자살이 좋은 선택이라고 말한 건 아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자신 나름대로의 결정을 내린 사람을 향해 비난을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애초에 얼마나 힘들었기에 그랬겠냐고. 내가 지금 살아있는것도 가족 덕분이지. 하나 뿐인 내 삶마저 타인을 위해 살아야 한다니. 참.... 자살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뭐가 옳고 그른지는 판별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만큼 모호한 주제이기도 하고 자살을 결심한 사람도 자살을 말리는 사람의 입장도 이해가 가니까.
154
이름없음
2018/09/19 17:35:23
ID : vCo0oK6rwKZ
0
누군가에게 삶은 사는 것보다 버티는 것에 가깝다.
155
◆vbhcMqqnPhb
2018/09/19 19:25:18
ID : K6mE785Vgkn
0
.
156
◆vbhcMqqnPhb
2018/09/19 19:33:55
ID : K6mE785Vgkn
0
레주..많이 힘들었구나
개학후 바빠도 한번씩은 왔어야했는데.. 뜸하게 와서 미안해
157
◆vbhcMqqnPhb
2018/09/19 19:41:26
ID : K6mE785Vgkn
0
이용가치라.. 나도 일찍 느꼈던것같아
나한테서 뭐라도 얻을게 있다면..
뭐라도해서 가까워지고 싶어서 함께하고 싶어서.
일부러 그들의 관심사를 찾고, 내가 해줄수있는걸 생각하고, 그들과 내가 원하는게 겹치거나 하면 바로 포기하고.. 내 모든걸 내어주려 했었어
158
◆vbhcMqqnPhb
2018/09/19 19:44:38
ID : K6mE785Vgkn
0
그 기분알지.
그얘의 그림자뒤에서 소외되고, 아무도 나에게 관심갖어주지 않고 그래도 그래도 아예 혼자가 되는건 더 끔찍해서 어쩔수없이 같이 다니긴하는데 항상 외로움을 느끼는
159
◆vbhcMqqnPhb
2018/09/19 19:50:04
ID : K6mE785Vgkn
0
레주 넌 잘못된 존재가 아니야
난 레주 자체로도 좋아.
레주모습이 어떻든
레주성격이 어떻든
같을거야
나한테 해. 여기다 털어놔 자주 올게
난 믿어주고 들어줄게
난 레주 믿음에 배신하지 않을게
160
◆vbhcMqqnPhb
2018/09/19 20:02:26
ID : K6mE785Vgkn
0
맞아. 말쉽게 하고 툭툭 던지는 사람들 많더라
내가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해서 이렇게 된게 아닌데,
너네가 말하는것들 수도 없이 시도해보고, 노력했는데..
나도 그렇게 되고 싶어서 된게 아닌데
무뎌졌다고 익숙해졌다고 안아픈게 아니잖아.
응. 나도
이래도 내가 참아야지, 저래도 참아야지
그렇게 하다보니까 그 상황에 감정자체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건지 잊게되더라고..
괜찮은척 하던게 습관이 되면서 내가 정말 괜찮은건지 척하는건지 본인 스스로도 헷갈리고.
161
◆vbhcMqqnPhb
2018/09/19 20:15:06
ID : K6mE785Vgkn
0
나도 자살을 생각해본적이 많았어..
시도도 몇번 했었고.
그땐 살아있다는게 너무 끔찍했어
어차피 오늘 버티고 내일이 와도 달라질게 없다고 생각했어
하루도 살기 싫었어 다 부질없다고 생각했었고
정말 노력했는데 아무것도 달라지는게 없어서
나만 계속 매달릴 뿐이고 내가 무얼하든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지
비참했어 나조차도 날 사랑하고 신경쓰지않는데, 누가 날 그렇게 생각해주길 바랬다니
그때 지금의 친구를 만났어
그 얘도 나와 같았거든 나와 같은 상처를 가지고있고 아픔을 지니고 있어서 더욱 의지가 됐어 덕분에 이젠 그런 생각은 하지도 않아
그래서 나도 스레주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싶어
비록 인터넷상 일 뿐이지만 의지가 되고싶어
162
◆vbhcMqqnPhb
2018/09/19 20:16:45
ID : K6mE785Vgkn
0
개학하고 자주 빼먹은 날 믿기 쉽지않으려나 레주..? 😅
163
이름없음
2018/09/21 12:38:23
ID : Ds8i7hBy7BA
0
아니야. 넌 늘 내게 힘이 되어 주고 있는 걸. 네 한마디 한마디에 많은 위로를 받고, 하루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에너지를 얻어가. 고마워, 레스주. 좋은 친구분을 만난 것 같아 다행이다.:) 오늘도 정말 고마워.정말 정말 고마워.
164
◆vbhcMqqnPhb
2018/09/22 11:44:22
ID : xO3A1u63Wru
0
즐거운 추석 보내 스레주~! ^^
165
이름없음
2018/09/23 09:30:23
ID : wtupRDy3Wo4
0
우리 레스주도 즐거운 추석 보내!:)
166
이름없음
2018/09/23 13:28:01
ID : wtupRDy3Wo4
0
정말 난 지금껏 어머니 덕에 삶을 영위할 수 있었구나. 근데 엄마 나 너무 죽고 싶어. 아빠를 사랑해보려고 노력했는데. 사실 너무 싫어. 힘들어. 이해하지도 못하겠고 이대로 내가 사라져버렸으면 좋겠어. 스스로가 너무 무력해진 것 같아. 왜 한마디를 못할까. 혼나고 맞는 일상의 반복이겠지 생각하니까 내 주장 하나를 못하겠더라. 엄마, 엄마도 힘들지. 힘들었지. 눈물도 숨어서 쏟아야 되고 꾹 꾹 눌러 참다가 못해 흘린 눈물이 화살로 돌아왔겠지. 할머니가 이거 어머니에게 세탁하라고 말하면서 옷을 던지셨다. 고의가 아니었다는 건 알지만 충분히 기분 나쁠만할 일이었어. 근데 그 일이 기분 나빴었다고 어머니에게 조심스럽게 말하니, 어떻게 전해들었는지 할머니가 내게 오셔서 그게 그렇게 성질날 일이었냐고. 그런 일에 기분 나쁘면 대체 어떻게 사냐고 그런 말 하고 나가셨다. 안 그래도 지금 내 마음 처참한데 기름을 들이부어 주시네. 나는 할머니가 그런 의도는 없었다고 그러실 줄 알았어. 근데 내가 이상한 거라는 듯이 다그치면 나는 뭐가 돼. 왜 나는 이런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거지. 나도 어른인데, 나이에 따라 그 사람의 모든 말을 다 받아들여야 되는 건가. 숨죽여 우는 이 현실이 너무 괴롭다.
167
이름없음
2018/09/23 13:33:34
ID : wtupRDy3Wo4
0
왜 날 공격해. 왜 내가 잘못했다고 그래. 왜 걱정을 가장한 상처를 안겨주고 가는 거야. 왜 날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가해자로 만들어. 내가 무슨 말을 했다고. 난 속상해해서도 안 돼? 그게 아니라고. 상대가 잘못된 거라고 말 하고 싶지만, 그래도 어르신인데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데. 하면서 분란 일으키지 않으려고 애쓰는게 오늘따라 너무 힘들다. 겨우 울음을 그쳤는데 다시 또 울고 있네 나는. 너무 어이없고 힘이 빠져서 이젠 어떻게든 되었으면 좋겠다. 분명한 건 난 여기 있으면 이런 공간에 갇혀 있으면 미쳐서 죽어버릴 거라는 거야. 더 시달리게 된다면 이 공간을 빠져 나가기 위해서 기꺼이 죽음을 선택할 거야. 그리고 내 죽음을 본 그 사람들이 트라우마로 인해 고통 받았으면 좋겠어. 옳지 않은 일을 보고도 아무말 못하고 상처 받는게 이젠 너무 진절머리 나. 자신들의 잘못은 내가 입을 닫음으로서 드러나지 않게 되겠지. 그렇게 편안히 잘 살겠지. 그 모습이 보기 싫어서 나는 죽는 순간에 당신들의 그 모든 죄를 고해바칠거야. 내가 겪었던 고통을 알았으면 좋겠어.
168
이름없음
2018/09/23 13:39:32
ID : wtupRDy3Wo4
0
그 고통을 고스란히 겪었으면 좋겠어. 날 아는 사람은 몇 없고, 그 몇 없는 사람 중에 내 고통을 아는 사람은 어머니 하나야. 만약 나와 우리 가족이 전부 죽는다면. 내가 이토록 불행하게 살았다는 걸. 발버둥치며 처절하게 버텼다는 사실을 아무도 알지 못하겠지. 나는 그렇게 잊혀질거야. 기억해주는 사람도 없을테고. 원래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었다는 듯이. 분위기가 나의 목숨보다 소중해? 나는 억압된 환경 속에서 성장한 결과 속에서 불이 끓어올라도 화를 내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어. 근데 이 분위기가 뭐라고, 주변 사람들의 기분이 뭐라고. 당장 나는 죽을 것 같은데. 근데 막상 나는 그 주변 분위기를 못 망치지. 아마 그렇게 속으로 쌓아두고 쌓아두다 아무도 그 이유를 모른 채 비명횡사하게 되지 않을까. 어쩌면 난 비명도 주변 사람들이 시끄러울까 한 번 질러보지도 못한 채 죽게 될 지도 몰라. 웃기지.
169
이름없음
2018/09/23 13:43:25
ID : wtupRDy3Wo4
0
내게는 아무 것도 없었구나. 가족도 친구도 지인도. 따스한 말 한마디 바랐을 뿐인데. 힘듬을 고해 바칠 곳이 여기 밖에 없구나. 외롭다.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다는 것이 아프다. 살고 싶지만, 나를 살게 만드는 사람은 단 한 명 뿐이다. 아마 난 그 의미를 잃게 되는 날에 사라지게 될 거야.
170
이름없음
2018/09/23 13:47:46
ID : wtupRDy3Wo4
0
아무도 없는 장례식장. 생각만 해도 우스우니까 장례는 치루지 않아줬으면 좋겠어. 돈 돈 돈, 돈에 그렇게 시달렸잖아 우리 집. 그러니까 장례식 비용 아껴서 어떻게든 살아. 대학 등록금 내게 만들어서 미안. 다 갚고 가고 싶었는데 고등학생때 1년 동안 과외 받았던 돈이랑 등록금까지 다 갚으려면 2년은 족히 걸릴 것 같아. 그 2년 동안 드는 생활비까지 생각하면 5년 정도 걸릴 것 같은데. 그때까지 내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 나 사실 너무 무서워. 죽음을 생각해야 하는 것도. 이런 상황에 처한 것도. 기댈 곳 하나 없이 나만 뚝 떨어져 있는 기분이라 두려워. 누가 날 세상 속으로 밀어 넣어줬으면 좋겠어. 괜찮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
171
이름없음
2018/09/23 13:50:38
ID : wtupRDy3Wo4
0
내가 좀 더 빨리 죽음을 선택했다면 돈을 더 아낄 수 있었을텐데. 차라리 이년 전에 죽을 걸. 나아지고 싶다고,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쩌지. 출구가 안 보여. 불행의 늪에서 나가고 싶은데 나도 행복을 누려보고 싶은데. 후에 있을지도 모르는 행복 하나 기다리며 중첩된 고통을 견디는 게 과연 맞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 나 좀 행복하게 해줘.
172
이름없음
2018/09/23 13:58:01
ID : si2sqphvu7d
0
이 상황을 낫게 해줄 수도 없으면서 죽음이 죄악이라 말하면 난 그 말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해. 말했잖아. 난 지금 버티고 있는 거라고. 턱걸이를 무한정 계속하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야. 힘이 딸리면 그만 두고 내려와야 해. 누군가에게는 다음에 턱걸이를 다시 할 수 있게끔, 잠시 쉬어갈 수 있게 해줄 친구나 가족, 또는 나은 미래라는 이름의 땅이 있지만. 내 밑에는 땅이 없어. 손을 놓는 순간 그대로 추락해버리는 거야.
173
이름없음
2018/09/23 14:01:27
ID : si2sqphvu7d
0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게 죄는 아니지. 그렇지? 다들 내가 로봇처럼 살기를 바라는 모양인데. 나는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으로 살고 있어. 모두 그 사실을 잊고 있는 건 아니지?
174
이름없음
2018/09/23 14:08:57
ID : si2sqphvu7d
0
내가 아무 말 않고 죽으면 아버지는 화를 내시겠지. 안 그래도 복잡하고 힘든데 짐 하나 더 늘어나게 한다고. 아님 돈이 아깝다고 그러시려나. 설령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고 해도 아버지는 내게 있어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어 있어. 내 유언은 그거야. 가족 모두가 함께 있을때도 각자 있을때도 행복하게 지내기. 그리고 장례식을 치루지 않는 것. 화장해서 주변 땅에 거름으로 뿌려줬으면 해. 장례식장에다가 돈 쓰지 말고. 근데, 다른 사람은 걱정 안 되는데. 단 한 명. 우리 엄마가 걱정된다. 엄마는 항상 내 최후의 보루야. 유일한 내 편, 사랑. 도피처. 엄마, 엄마도 많이 힘들텐데. 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엄마에게 의지되지 못하는 사람이라 미안해. 늘 미안하고 고마워.
175
이름없음
2018/09/23 14:11:52
ID : si2sqphvu7d
0
나도 잘 살고 싶고, 행복하고 싶고. 엄마에게 받은 사랑 베풀어 주고 싶은데. 그런 사람이 되지 못해서. 온갖 욕설 다 들어도 견딜 수 있을만큼, 아버지를 제압할 수 있을만큼 강인한 사람이 아니어서 미안해. 정말 정말 미안해. 해 준 게 없어서 미안해. 차라리 다른 사람이 엄마 딸이었으면 엄마가 이렇게 마음 고생하지 않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176
이름없음
2018/09/23 14:14:50
ID : si2sqphvu7d
0
살고 싶고 행복하고 싶고 타인에게 따스하고 싶었고, 누군가에게 의지가 되는 존재이고 싶었어. 끝까지 인간적인 사람이고 싶었어. 그래. 그래. 내가 너무 이상적이었구나. 그래. 그래. 그래. 그래.
177
이름없음
2018/09/23 14:17:20
ID : si2sqphvu7d
0
괜찮다. 괜찮다. 지금의 난 괜찮지 않지만, 괜찮은 척 해야 돼.
178
이름없음
2018/09/23 14:19:28
ID : si2sqphvu7d
0
행복하고 싶다는 것에 욕심을 부릴래. 이건 포기 안 할래. 그래도 되지?
179
이름없음
2018/09/24 11:53:13
ID : mGr89utBBta
0
레주네 도 분위기가 좋지않구나
내쪽도 그래 어제 새벽까지 아빠랑 작은아빠랑 할머니가 별거 아닌일로 크게 싸우시고 연을 끊네 마네 사촌들 고모 있는데서 말리려고ㅠ해도 말려지지도 않고 싸우시던데
아빠는 아빠대로 작은아빠는 작은 아빠대로 할머니랑 똑같아서 어느 한분 화, 고집을 꺾지 않으셨어.
아빠와 작은아빠는 우리 어렸을때부터 이렇게 한번 싸우면 다 박살을 내면서 우리는 언제까지 참아야되냐며 반발을 하고 할머니는 또 자신을 잘못한것이 하나도 없으시다며 그러시고..
연속인것 같아.. 아빠가 엄마와 다투실때도 분을 쉽게 가라앉히지 못하시는것도, 훈육이랍시고 나를 심하게 때리는 것도 다 아주 어릴때부터 똑같이 당해오신거였지.
원래는 작은아빠는 참으시는데 울분을 토하시는걸 보고 어제 좀 안쓰러웠어.
그전에는 엄마한테 별것도 아닌 일로 화내고 그걸 할머니가 편들어서 엄마한테 계속 뭐라하고 작은아빠가 편들어주시고 중재하시긴 했지만...엄마가 너무 불쌍하더라구 그렇다고
엄마랑 작은엄마 다 가만히 계시는데 내가 나가서 뭐라고 할수도없었고.
명절이 즐거운 날인건지 쌓여있던 모든걸 모여서 푸는 자리인지 난 모르겠어.
응 괜찮아 힘들었겠다 레주
여기선 '척' 하지 않아도 돼
위에처럼 말해서 조금 불안하긴 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니 장하다 레주
행복하고싶은건 죄가 아니야 욕심부려도돼
힘내 꼭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여기서 응원할게!
180
◆vbhcMqqnPhb
2018/09/24 11:53:35
ID : mGr89utBBta
0
앗 인코
181
이름없음
2018/09/27 07:44:19
ID : k7hy5hs5Pg0
0
항상 고마워 레스주. 때로는 고맙다는 말이 부족할 만큼, 레스주의 말 하나 하나가 내게 정말 많은 위로가 되어주고 있어. ㅠㅜㅜㅠ 오늘 하루도 행복하길 바라!
182
이름없음
2018/09/27 08:01:51
ID : k7hy5hs5Pg0
0
원래부터 사교성, 사회성이 결핍된 건 아니었는데 사람에게 상처를 받는 일이 잦아지고 버티기 버거워지니 삶을 영위하기 위해 마음의 문을 서서히 닫기 시작한 것 같아. 한 번 닫힌 마음의 문과 뿌리깊은 불신은 내가 어찌 해보려고 해도 쉬이 무너지지 않더라. 공허감과 외로움이 때때로 몰려와 그게 괴로워. 가족 말고 내 곁에 아무도 남지 않을까 그게 두려웠던 것 같아. 혼자여도 괜찮다고 했지만, 사실 난 좀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마음을 터놓고 지내고 싶었던 거야. 근데 그게 내 마음대로 잘 안 되네. 사람 사이에 섞여 지내보려고 해도 병증인지 불안이 작용할 때가 있어서 긴장되고, 사람과 친하게 지내려는 노력을 몇 년간 그만뒀었던 결과 붙임성은 물론 말주변도 바닥을 치고 있어서 문제를 느끼고 있는 실정이야. 더욱 이 상황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이 일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거겠지. 나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이야. 그래서 기숙사에 남아있기 보다는 주말마다 집에 가서 지내고 오곤 했는데. 요새 아버지와 트러블이 잦아지면서 집에 가는 것도 하나의 스트레스 요소로 작용하게 되었어. 아버지는 내가 집에 있는 것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자신의 뜻대로 대화 (내지 강요)가 이어지지 않으면 그것을 약점 삼아 권력을 휘두르려고 하셔. 나도 기숙사에서 아무렇지 않게 있고 싶고, 사람들과 두루 잘 지내서 집에 오랜 시간 붙어 있지 않고 싶은데. 상황이 뜻대로 풀려주지 않으니 이도 저도 못하고 생존권에 대한 위협만 느끼게 되는 것 같아. 내게 머물 거처가 없고, 정서적으로 위안 받는 곳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은 나의 생존에 있어서 큰 위협으로 느껴지니까 말이야. 그냥, 아침부터 잡생각이 많아지네.
183
이름없음
2018/09/27 18:25:44
ID : 79irBxXy7s7
0
하나하나 전부 공감된다는게 슬프다. 평소에 많은 생각을 하긴 하는데 막 결정짓지 못하고 열어두는 편이고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거든. 근데 이 스레는 그걸 글로 조리있게 잘 표현해준 것 같아서 대리로 후련해지기도 하네.
184
◆vbhcMqqnPhb
2018/09/29 15:24:21
ID : smE07bA46mI
0
나는 처음엔 몰랐는데 요즘 사람들과 트러블이 자주 생기면서 느꼈어.
내가 타인의 감정을 전혀 공감하거나 이해할줄 모르게 되버렸다는걸..
말도 쉽게 툭툭 던지고, 상대방이 기분나빠하면 '그게 왜 기분 나쁘지?' '난 더한것도 참았는데' 라고 생각하게 되고.
말을 싸가지없게 한다던가 들으면 '내가 왜 말한마디 하는데 너네 기분 하나하나 맞춰가면서 말해야하냐' , '니들이 뭔데' 라고 툭툭 던지고.. 극단적으로 변했다고 해야하나;
속으로 '또' 참아야되나? '또' 그래야되나? 되내이고 하아.. 그러다가 가족이나 그 친구한테도 가끔 그런식이라 좀 멘붕이 왔어
185
◆vbhcMqqnPhb
2018/09/30 11:03:18
ID : unzPiqqnO3B
0
레주...점점 더 힘들어하고 있는것 같은데 여기서 말 몇마디 밖에 못해준다는게 정말 안타까워
나 조차도 완벽하지 못한데
이런 내가 하는 말에 힘을 얻어줘서 항상 고마워
스레주 꼭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힘든일 생기지말라고 기도라도 해야겠네 ^^
186
◆vbhcMqqnPhb
2018/10/02 23:16:44
ID : 47s63Xz87hv
0
https://youtu.be/Zt1KtUJjUrQ
내일 빨간날 몸도 기분도 좀 쉬었으면 좋겠다 레주 :)
187
◆vbhcMqqnPhb
2018/10/05 04:46:09
ID : K5cNwLanu9w
0
188
이름없음
2018/10/09 16:21:17
ID : 8jjvAY3vio7
0
오랜만이야 레스주! 노래 잘 들었어. 차분한 멜로디가 좋더라. 노래가 전반적으로 잔잔해서 그런가 내 마음도 같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어. 오늘 공휴일인데 푹 쉬고 있을까? 난 지금 기숙사 가는 중이야. 부디 좋은 하루 보냈으면 좋겠다.:)
189
이름없음
2018/10/09 16:32:13
ID : 8jjvAY3vio7
0
야채 호빵의 봄방학이라는 웹툰을 봤어. 잠을 미루고 볼 정도로 재밌더라. 감동적이기도 하고 공감도 되고, 성장해나가는 웹툰 속 등장인물을 보며 나를 부단히 성찰하게 된 것 같아. 그리고 부러웠어. 그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마음을 열고, 점점 단단해져 갈 수 있다는게. 모든 것이 자신이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는 하지만 내가 매번 말하듯 환경이 뒷받침 해주지 않으면 나아지기 버거운 것 같아. 물론, 언제고 그것을 완전히 극복하는 날이 올 수도 있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는 것은 힘들지. 웹툰이어서 그런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라비를 생각해주는 주변 친구들과 오빠, 그리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미안함을 가지고 죄책감 속에 살아가는 가해자까지 라비의 성장을 위한 모든 환경이 갖추어져 있어. 하지만 현실이 항상 이상적이지는 못한 것처럼, 실제 대부분의 가해자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문제 인식조차 하지 않고 주변 아이들은 방관하고 비방하며 아무런 죄의식을 가지지 않고 사는 경우가 더 많잖아. 그럴 때마다 괴리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 아, 아무리 교훈적이고 공감가는 웹툰이라도, 웹툰은 그저 웹툰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그저 부럽더라고, 주인공 무리가. 어쩌면 그들은 '주인공'이었기에 선택받은 삶을 살고, 그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져 행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어서. 그렇다고 이 웹툰이 싫다는 건 아니야. 이걸 보며 정말 많이 위로 받았고 마음이 따스해지는 것을 느꼈어. 정말 좋은 웹툰이야. 허나 상대적인 상실감이 들어서, 그냥. 나를 자꾸 되돌아 보게 되네. 이제 그만 성찰해야 하는데.
190
◆vbhcMqqnPhb
2018/10/09 17:43:26
ID : Zg5e3TU2JXz
0
아니 전혀..공휴일이지만 난 월~금 시험주간이라 ㅠㅠ 잠못자고 공부하느라고 죽을맛이야 졸려 ㅜㅜ
노래 잘 들었다니 다행이다 ^^
191
이름없음
2018/10/11 12:27:25
ID : rapSJSK0mle
0
단톡에 나만 초대 받지 못했을 때에 상실감과 비참함을 알고 있니? 이런 일이 있었던 게 사실 한 두번이 아니었어. 조활동때도 그렇고, 고등학생때도 그랬었지. 그 누군가는 아무런 생각 없이 또는 깜박해서 날 초대하지 않은 것인지도 모르지만, 그걸 당하는 사람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돼. 혹시라도 의도적으로 날 뺀 게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에. 사실 이번 일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실수라고 판단을 내리기 힘들어. 학기초에 애들 번호를 다 가져간 대표가 초대하는 것이거든. 모든 아이들이 그 곳에 초대되어 있는데 '나'만 없다는 게 과연 단순한 해프닝일까. 그게 아니라면... 더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괜히 기분만 나빠졌어.
192
이름없음
2018/10/11 23:43:40
ID : rapSJSK0mle
0
이런... 레스주 힘내! 내일이 시험 끝이네. 끝나고 나서 푹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공부했던 것만 나오기를!!
193
◆vbhcMqqnPhb
2018/10/13 17:44:39
ID : mGr89utBBta
0
하아.. 시험.. 독문이랑 영어나 암기과목 들은 괜찮게 본거 같은데 수학, 화학;; 대충 맞혀봤는데 차마 눈 뜨고 볼수없네 :)
끄으으 어제는 집 오자마자 침대로 다이빙했네.
핳 시험 끝나고 주말이라니 넘모 꿀이자너 XD
레주도 꿀 주말 보내기를
194
이름없음
2018/10/19 19:25:50
ID : VdSLbyE9z9d
0
대화종결자의 유형에 관련된 유튜브 동영상을 봤는데 몇 몇 개가 나같아서 놀랐어. 음... 나는 진심으로 공감하고 있는데도 영혼 없이 말하는 것 같다는 소리를 고등학교 시절에 자주 들었었거든. 항상 괜찮은 척, 무던한 척, 저 아이들이 나를 향해 날리는 언어의 비수에 상처 받지 않은 척 해야 했던 상황에서 몇 년을 버텼던 것 때문인지 감정 표현하는게 어색할 때가 있어. 감수성도 넘치고, 공감도 쉽게 하지만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는건 어렵더라. 그래서 난 연극이나 노래를 부를 때 감정을 실어야 한다는게 뭔지 모르겠어. 어떤 것이 자연스러운 표현인지 구분할 수가 없어서. 타인에게 있어 이런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게 그리 즐거운 일은 아닐 것이라는 걸 알고는 있는데. 댓글을 보니 괜히 속상해진다. 결코 고의가 아니고, 노력하고 있는데도. 결핍된 표현을 성인이 되어 채우려고 하니, 어떻게 해야 느는지도 모르겠고 길을 잃은 것 같아. 낯가림은 다들 조금씩 있다고 하지만 난 정말 오래봐야 낯을 안 가리는 사람인지라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고민되고.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대화주제도 많이 생각해보는 지금이지만, 불쑥 불쑥 마음이 불편해지고 불안해져. 아 그래. 이 말은 너와 대화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 내 마음 상태가 불안정해서 그런 거야. 다른 말을 하고 싶은데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감정 표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로서는 다른 말을 의도적으로 떠올리려고 시도하고 시도해야지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 때가 많아. 그래도 타인의 말은 진심으로 공감하고 있었어. 불편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힘껏 웃어보기도 하고. 울고 싶은 속을 모른체 하기도 했어. 근데 지금 이게 잘하고 있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내 몸상태가 안 좋은데, 힘들어하고 있으면서 억지로 웃고 노력하는게 맞는 건가 싶어서. 내가 편해지면 다른 것도 저절로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고. 결국 난 그 댓글창의 의견들에 또 흔들리고 말았던 거야. 나 스스로를 검열하고, 속상해하고, 다시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이상적인 틀 속에 날 가두려고 하고 있었던 거야. 그 틀 속에 있던 나는 행복하지 않았어. 미움 받는게 무서워서 내 목소리 한 번을 못 냈고, 울고 싶은 상황에서도 분위기 망치면 안 되니 목 끝까지 차오른 우울을 끝끝내 삼켜냈어. 다른 사람들이 날 보고 넌 성격이 조용하다. 차분하다고 했을 때 반감이 들긴 했지만 어느정도는 수긍하고 말았었지. 다른 사람이 보기에 그렇게 보이겠구나 싶어서. 실은 당신들이 아직 어색해서, 불편해서. 당신들이 내 의견에 반응하지 않아서 난 모든 기대를 버리고 입을 다물어 버리게 된 거라 말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했고 그럴 수 없었기에. 이렇게 일기를 쓰니 다시 깨닫게 된다. 남들이 어떻게 평가하든, 내가 편하고 행복한 것이 우선이라고. 말 하는게 너무 힘들면, 타인과 조우하는 것이 벅차면 잠시 쉬어도 돼. 숨이 막혀오는 불안 속에서 억지로 웃어보일 필요 없어. 넌 너야. 타인에 의해 억눌린 삶을 살지 말자.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난다고 해도 누군가에게 해가 될 일을 하고 살지는 않을테니.
195
이름없음
2018/10/19 19:29:29
ID : VdSLbyE9z9d
0
잠을 못자니까 부정적인 사고회로로 빠지는 것 같기도 해. 충분한 잠과 운동이 필요하다. 낮잠을 자려고 했는데 자꾸 가위에 눌려서 낮잠도 못 자고 으으.... 유튜브 댓글은 안 보면 그만이고 나와 다른 의견이다 넘기면 되는데. 시험기간의 여파로 몸상태가 엉망이라 그런지 금방 감정적으로 변해버리네.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다들 잊지마. 본인이, 그리고 본인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196
이름없음
2018/10/19 19:31:52
ID : VdSLbyE9z9d
0
으윽 화학이라니... 보기만 해도 머리 아픈 화학. 내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워서 금방 때려치고 말았었지. ㅠㅜㅠ 그래도 수고 많았어 레스주. 열심히 공부했었던 만큼 푹 쉬도록 하자. 다음번 시험도 남아있으니까! 다음번에는 함께 좀 더 열심히 해보는 거야. 할 수 있어. 아자 아자 파이팅!!:)
197
이름없음
2018/10/19 19:41:04
ID : VdSLbyE9z9d
0
난 타인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밝은 웃음으로 날 반겨주는 사람을 보면 괜스레 마음이 편해지고 신뢰가 쌓이게 되더라고.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 주고 싶어. 나로 인해 좋은 기운을 받아갈 수 있었으면 해. 늘 한결같이 당신을 반겨주는 사람. 오늘도 따스한 관계를 꿈꿔봐. 그런 의미에서, 이 스레를 보게 될 혹은 보고 있을 레스주 안녕!:) 이렇게 적어놨는데 아무도 보지 않는 건 아닐지 ㅋㅋㅋ... 그럼 머쓱한데.
198
◆vbhcMqqnPhb
2018/10/27 11:25:53
ID : eZfU6pcFcnv
0
응원고마워 :)
으어..피곤해 수학여행 갔다가 다른 반 애들이랑 시비 붙어서 요즘 학교 학생부에서 계속 진술서 썼음 ㅠ.ㅡ
물론 난 잘못이 없기에 애들 징계 먹일 생각에 좀 기대되긴 하지만 ^^/ 걔네들은 징계가 쌓여서 한번더 먹으면 퇴학이라지 아마?
크어어~ 그것도 나쁘진 않은데 그 절차가 너무 귀찮아 ㅡㅡ;
199
◆vbhcMqqnPhb
2018/11/07 18:15:35
ID : eZfU6pcFcnv
0
스레주~어디있는거야 ㅠㅠ
이렇게 잊혀질...리는 없겠지만 ^^>
요즘 점점 날이 추워지는데 따듯하게 입고 다니고 감기조심 하시오 스레주 :)
https://youtu.be/DTlmSd5NYVU
200
◆vbhcMqqnPhb
2018/11/07 18:29:21
ID : eZfU6pcFcnv
0
https://youtu.be/VB-16bMNW0I
이곳이 기다릴거야 ;)
201
이름없음
2018/11/10 12:40:58
ID : VdSLbyE9z9d
0
정말 정말 오랜만이야 레스주! 올려준 노래를 듣고있자 하니 이 일기를 처음 올리고 레스주가 답글을 달아줬을 때가 생각나네. 언제나 고마워. 진심이야. 우리 레스주도 꼭 따듯하게 입고 다니길 바라. 난 이미 목감기가 온 것 같아. ㅠㅜㅜㅜㅜ 공기가 추워서 그런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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