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0/09 19:18:19 ID : nU6qo1Ckts4 0
말 그대로야. 심심풀이로 괴담을 만들었고, 그게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 이야기 듣고 싶은 사람 있을까?
2 이름없음 2018/10/09 19:19:18 ID : qrumsi1a7fe 0
나나!!!
3 이름없음 2018/10/09 19:20:36 ID : yK1vfRzPa05 0
나!
4 이름없음 2018/10/09 19:21:20 ID : nU6qo1Ckts4 0
있구나! 다행이다ㅠㅠㅠ 으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스레 세우는 건 처음이여서 긴장되네!
5 이름없음 2018/10/09 19:23:10 ID : nU6qo1Ckts4 0
우리가 만든 괴담은 학교 괴담이었어. 다들 알지? 7대 불가사의 같은 것들. 학교마다 하나씩은 있잖아. 동상이 걸어다닌다거나, 열리지 않는 문 같은 거.
6 이름없음 2018/10/09 19:24:02 ID : O8pgpgo3U3S 0
듣고 있어
7 이름없음 2018/10/09 19:27:02 ID : nU6qo1Ckts4 0
내가 다니던 학교는 세운 지 얼마 안되는 학교였어, 대안학교였어, 아직 인가도 안받은. 우리 학년이 최고참이었고. 중 3 때 후반부의 일이야. 80명 조금 안되는 애들은 그 때 쯤 일반고로 진학하는 친구, 검정고시를 보는 친구, 유학을 가는 친구등으로 나눠졌고, 3년동안 한솥밥을 먹고 가족처럼 지낸 우리들은 뭔가 추억을 만들고 싶어 했었어.
8 이름없음 2018/10/09 19:28:15 ID : nU6qo1Ckts4 0
그와중에 그 얘기가 나왔지. 우리 학교에는 괴담이 없다고. 누군가 동조했어. 그럼 만들면 되지 하고.
9 이름없음 2018/10/09 19:29:02 ID : yK1vfRzPa05 0
응응ㅇㅇ응
10 이름없음 2018/10/09 19:30:54 ID : nU6qo1Ckts4 0
꺼려하는 친구들, 바보같다고 웃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어쨌든 괴담 추진회가 만들어졌어. 선생님과 후배들에게는 절대로 비밀. 목표는 그거였어. 졸업하기 전에 각자 친한 후배들 불러놓고, 지금까지 말하지 못했는데 사실 우리 학교에는 ~이야기가 있어... 하면서 은밀한 소문을 형성하는 거.
11 이름없음 2018/10/09 19:33:00 ID : nU6qo1Ckts4 0
우리가 학교에 남았던 흔적을 남기고 싶다.. 하는 게 가장 큰 이유였던 거 같아. 지금 생각해보면. 확실히 방법은 좀... 이상했지만.
12 이름없음 2018/10/09 19:36:04 ID : nU6qo1Ckts4 0
참고로 대표는 나였어. 그 쪽 분야는 내가 제일 해박했거든. 애들끼리 모여서 무서운 얘기 할 떼, 꼭 첫 타자가 되는 친구라고 하면 상상이 잘 될 거야.
13 이름없음 2018/10/09 19:36:53 ID : nU6qo1Ckts4 0
당연하지만, 형식은 7대 괴담. 진부하긴 한데, 원래 고전적인게 제일 잘 먹힌댔으니까.
14 이름없음 2018/10/09 19:45:26 ID : nU6qo1Ckts4 0
첫번째 괴담 ~ 한적한 학교에는 도플갱어가 나타난대. 이건 100% 만들어낸 건 아니야. 이전까지 꽤 말이 많았던 주제였거든. 목격담도 꽤 있었고. 밤에 학교 본관을 돌아다니다가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의 분위기가 너무 기이했고, 무서워서 기숙사로 도망갔는데 친구가 기숙사에 있었다.. 라는 이야기야. 사실 임팩트는 별로 없긴한데, 갑자기 허무맹랑한 괴담이면 아무도 안 믿으니까. 밑밥을 깔아둔거지. 어디서 들어본 괴담을 1주자에 둠으로서.
15 이름없음 2018/10/09 19:46:31 ID : yK1vfRzPa05 0
응 듣고있어
16 이름없음 2018/10/09 19:54:47 ID : nU6qo1Ckts4 0
두번쩨 괴담 ~ 우리 학교 피아노에는 공물을 바쳐야해. 주기적으로 의자에다가 소중한 걸 바치지 않으면, 불행한 일이 벌어진대. 그, 피아노 의자는 열 수 있잖아. 거기에다가 넣는 거.
17 이름없음 2018/10/09 20:01:04 ID : gjeLdWp81a3 0
보고있어
18 이름없음 2018/10/09 20:02:29 ID : nU6qo1Ckts4 0
이 피아노는 지금 학교에 없대. 작년에 갖다버렸다고 그랬어.. 피아노를 치던 중에 뚜껑이 닫혀서, 손목이 나갔었거든. 꽤 위험했었대. 다들 이상하댔어. 그정도로 심하게 다칠일이 아닌데 하고. 그 밖에도 피아노를 치고 있으면, 뒤에서 차가운 숨결이 느껴진다는 소문도 있고.. 야자하는데 자꾸 피아노 소리가 들리고 아무튼 여러 흉흉한 소문이 많았대. 그래서 학생 측에서 제발 없애달라고 건의를 했고, 결국 처리했다믄 이야기.
19 이름없음 2018/10/10 02:33:54 ID : NzeY8oY79fU 0
그러니까 레주가 괴담 만들기 전에는 아무 이상 없었는데 졸업하고 나니까 진짜로 그렇게 되어서 피아노 버려졌다는 얘기야? 작년이라 표현해서 애매한데, 이거 레주 졸업식 기점으로 작년이 아니라 현재 레주 기점으로 작년 얘기인 거지? 미안 좀 헷갈렸거든.
20 이름없음 2018/10/10 07:43:38 ID : y3U7zampWo6 0
응응. 지금 내 기준으로 작년. 내가 2016년에 중3이였으니.
21 이름없음 2018/10/10 14:55:05 ID : nzPfPg6koGo 0
ㄱㅅ
22 이름없음 2018/10/10 15:33:36 ID : 1u4Fa1eE5V9 0
나랑 동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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