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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갑자기 이유없이 오열했는데.. (3)2.부모님이 나한테 했던 말이나 행동중에 제일 상처받은거 쓰고가줘 (580)3.좀 진지해 (1)4.한국은 나이 차이나면 대하기 힘들어하나? (1)5.카톡 없어서 엄마랑 싸웠어. 내가 문제야? (5)6.🥕 성고민 잡담/질문스레 🍇 (461)7.나 같은 사람있냐 (5)8.혹시 구피 키우는 레주들 있어? (1)9.입원치료를..받아야할까? (1)10.🗑🗑감정 쓰레기통 스레 6🗑🗑 (329)11.트친이 다른거 파기 시작하면 기분 안좋지 않아? (5)12.현실도피 하지 않기 (166)13.일본 대학 간거 너무 후회중임...지금이라도 자퇴할까? (8)14.담배핀다니까 친구한테 맞았다 (9)15.사주보면 (2)16.학생인데 생리불순 때문에 산부인과 가서 상담 좀 받으려 하는데 비용이 걱정 돼 (4)17.칼답하는거 부담스러워? (11)18.빚 안갚고 자살하면 .. (16)19.부우탁인데 이 거 조 옴 읽 어 ㅈ ㅜ ㅅ ㅕ 용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4 (5)20.퇴사하고 싶은데 이게 맞는걸까 (9)
나는 지금 20대이고, 재수를 해서 대학을 오게 됐어
그 친구가 스레딕을 하지는 않을 테니 여기에다가 조금 자세하게 쓸게
나는 재수학원을 다녔어. 거의 모든 재수학원이 다 그렇겠지만 우리 학원도 초반에만 공부 열심히 하고 나중에는 공부 하는 애들은 공부 하고 아닌 애들은 잡담하고 노는 개판이 됐어 나는 애들이랑 말도 안하고 밥도 따로먹고 공부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었어
그 친구는 미술을 하는 친구였어 뭔가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독특한 친구였어 분위기를 말하자면 서양화를 전공하는 말수 적고 고급진 귀족 느낌...(?)
학원에서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했기 때문에 얼굴 예쁘거나 잘생긴 애들은 다른 애들이 친해지고 싶어 했어 그 친구도 예외는 아니었지
그렇게 고급스러움이 흘러 넘치고 옷도 잘입고 다니고 몸매도 좋은 친구에게 모든 애들이 친해지고 싶어 했어 물론 애들이랑 말도 안섞는 나같은 사람이랑 친해지고 싶어 하는 애는 없고 나도 그걸 딱히 바라지는 않았어
그 친구는 나랑 친해지고 싶어 했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어쩌다보니 나와, 그 친구와, 다른 또 한명의 친구 셋이서 친해지게 됐어 문제의 친구를 a, 또 다른 친구를 b라고 할게
b도 옷도 잘입고 예쁘고 성격 좋은 친구였어
수능이 끝나고 학원을 그만다니게 됐는데도 셋은 친하게 지냈어 그런데 뭔가 알 수 없는 위화감이 a에게서 계속 느껴져
되게, 미묘하게 불편한 느낌.
다른 친구들은 다 a를 너무 좋아하고 찬양하는데 왜 나만 그걸 느끼는지 모르겠어
솔직히 처음에는 아 내가 a가 몸도 좋고 예쁘고 분위기도 고급스러우니까 질투하는구나! 내가질투라니! 그래도 그렇지ㅠㅠ 라는 생각을 했어 그런데 다른 친구들 중에서도 a와는 다르지만 예쁘고 착한 친구들 많은데 굳이 내가 a에게만 그런 감정을 느낀다는 것이 이상한거야
내가 한 분야에 대해 굉장히 좋아해 어렸을때부터 그 분야 전문가가 되는게 내 꿈이었거든
근데 애들 앞에서 그 분야에서 좀 깊이 있는 어려운 부분을 굳이 나한테 질문하고
아 나도 이 분야 관심 많았는데 너는 이것쯤은 알겠지! 넌 이 분야 박사급이니까! 라고 띄어주는것도 너무 미묘했고
학원 다닐 때 내가 나온 고등학교 선배가 몇번 학원에 알바하러 왔었는데 선배가 눈에 띄게 멋있는 분이란 말이야 그 선배 나중에 꼭 소개 받고 싶다면서... 이것도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기분이 정말 미묘했어
그 친구가 나한테 하는 행동 그냥 평범한 행동인데 그 행동 속에 무엇인가 있는 것 같아
다른 친구들에게 얘기했다가 열폭 아니야? 소리를 한 사람에 듣고 고이 마음속에 묻어두고 있었거든
진짜 열폭인가 내가 그렇게 못난 사람인가 자괴감도 들고
근데... 다른 친구들도 예쁘고 잘났는데 왜 굳이 그 친구에게만... 이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끼는지 모르겠어 묘하게 꺼려진달까
b는 나보다 a를 좋아해 그건 확실해
거기에 대하 실망하거나 속상한 적은 없어
나도 내가 더 좋아하는 친구가 있고.. 사람마다 다른거니까
a 와 b의 인스타에 들어가보면 서로의 외모를 칭찬하는 댓글이 가득해 나는 그런 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외모 칭찬 댓글은 잘 안다는 편이거든 그냥 옷 예쁘면 오 옷 예쁘게 입었다 이정도인데 a는 b야 넌 역시 여신이야... 이런 식으로 댓글을 달아
그게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아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다 그런데 기분이 조금 미묘해... ㅋㅋㅋㅋ큐ㅠㅠㅠㅠ
헉 진짜 자격지심일 수도 있구나 으악 나 너무 나쁜사람이다 그러면...
그런데 그 친구가 딱히 부럽거나 하지는 않고 싫지도 않은데 꺼려지는 느낌...? 너무 설명하기 어려워서 내가 설명을 잘 못하는 기분이다ㅠㅠ 아 말투 설명하기도 너무 어렵... 다른 친구와는 다른 그런 꺼려지는 느낌이 한번도 없었는데ㅠㅠ
내가 굳이 하소연판에 온 이유도ㅠㅠㅜㅠㅠ 그 친구가 진짜 밉고 했으면 뒷담판에 갔을 텐데 나도 이유를 모르겠고 밉지는 않은데 꺼려지고 그래... 막 이 친구가 나쁜짓은 하지는 않았는데 복잡미묘하게 여우짓(...) 하는 게 있어서 그런가?
그래 복잡미묘하게 여우짓->이게 제일 그 친구를 잘 설명하는 말이다
아예 드러내고 빙썅짓을 하면 어휴 병먹금; 하고 무시하는 편인데 드러내지 않고 조금씩 여우짓을 하니까 그게 느껴지는데 뭐라 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나는 좀 미묘한 감정을 느끼나봐
사회생활 잘할 것 같은 느낌...
일단 자격지심자체가 뭐가 나빠? 난 나쁘다고 생각안해 !! 그냥 열폭이아니라 부러운거지 연예인처럼 사회생활잘할것같은 사람 부러워하는 사람특징이 본인도 하면되는데 안하더라구,,그냥 부러운거 인정하면 마음이 더 편할것같아!! 사람들한테 부러운점 충분히 있을 수 있지~~그게 왜 나빠
흐흐흐흫흐하하하하하ㅏㅏ하ㅏ
아이고 쓰다보니 깨달았네 약간의 열폭도 있는 것 같고 내가 전혀 부럽지 않다고 얘기하지만 어쩌면 내 내면의 다른 부분에서 부러워 하는 것일수도 있겠지 나도 외모 콤플렉스 있으니까
그런데 진짜 그... 여우짓이 나쁜 게 아닌데 나하고는 잘 안맞나봐...
고마워!!
그런데 나는 그 친구가 부럽다기보다는 그냥 앗; 꺼려짐; 느낌이라 되게 헷갈렸어ㅠㅠ 사람이 이유없이 사람을 미워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죄책감으로 남아 있었거든
음 사실 지금도 부럽지는 않아 그냥 조금 거리를 뒀으면 좋겠다 느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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