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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6/13 07:48:18 ID : i05U2JRCqrx
들어가기 전. 나는 잠깐 한숨이나 돌릴 겸해서 올리는 거야. 해결책이든 조언이든 위로든 다 받을게. 그렇지만 그렇다고 여기에 누군가가 상처라도 핥아줬으면 해서 온건 아니야. 그러니까 내가 잘못된 부분, 또는 고쳐야될게 있다면 솔직하게 말해줬음 해. 나는 집에서 누나 둘을 가진 막내로 태어났어. 일단 까고 말하자면 어렸을 때부터 성적은 95,96 정도였어 ㅇㅇ 어렸을 때 내 위로 있는 두 누나들은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나한테 조금 관심이 쏟아졌었던 것 같아. 지금도 의사라던가 변호사라던가 그런 일을 하라고 해. 큰누나가 중학교 3학년때부터 미국에 가서 공부하기 시작했어. 큰누나는 미국에서는 총 4년간 공부를 했는데, 그곳에서 나름대로 노력도 열심히 해서 그런지 공부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게 되었더라. 그 영어 때문인지 부모님은 나, 작은누나, 큰누나, 엄마 이렇게 넷이서 캐나다로 가기로 결정했어. 아빠 빼고. 엄마가 가는 이유는 부모님이 가면 자식들 학비가 공짜래. 그래서 나랑 작은 누나까지 영어 공부를 시킬려 했었던거야. 난 가기 싫었어. 지금도 가끔 엄마가 넌 남들이 할 수 없는 경험을 하는거야 라고 말하는데, 그 말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싫다고 하는 본인을 끌고온건 잘못됐다고 생각하잖아? 어쨌든 끌려왔어. 그리고 현재 4년째 살고 있어. 영어? 개못해. 물론 완전 말 못할 정도는 아닌데 큰누나에 비하면 못해. 4년 살았다고 하기엔 영어를 잘하는 편은 아니야. 성적은 그래도 유지하고 있었어. 지금 수학 98, 지리 97 이래. 일단 내 딴에는 미래에 무슨 일을 하고 싶을지 모르니까 성적은 높게 만들자고 생각했거든. 물론 영어 점수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야. 그래서 대학교 가면 감당 못할 수도 있고 한국에 가서 살고 싶어서 한국 대학교를 가고 싶다고 했었어. 그리고 나는 그래도 하고 싶은게 하나 생겼어. 워낙에 꿈을 자주 바꾸긴 하지만 글이 쓰고 싶어지더라고. 디시 같은 사이트에 올려서 개념글도 가보고 아직까지도 글이 좋아. 근데 가족은 내가 글을 쓰고 싶다고 하니까 비웃더라. 집안 환경은 지금 되게 안좋아. 아빠 쪽이 장사가 잘 안되서 생활비라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외국에 나온다고 다 잘 사는 사람은 아니야. 나는 분명히 내가 하고 싶은 꿈이 있어. 하지만 작은누나한테 비웃음 받고, 엄마한테는 네 하고싶은거 해라 라며 비꼬움을 당했어. 그래. 가족 입장으로는 그러겠지. 지금 집안에 분위기도 안좋으니까, 공부 조금 하는 막내가 좋은 직업 따서 안정적이게 살면 되겠지? 그럼 우리는 행복해질거야. 장난쳐? 안그래도 여기에 나는 끌려온 입장이야. 난 오기 싫다고 몇번을 말했어. 끌고 와놓고서, 집안 사정 안좋으니까 나보고 의사니 변호사니 하라고? 난 보험이었던거야? 그래서 난 태어났던거야? 조금 정신이 없는 걸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난 그렇게 내가 하고싶은게 희생당하는게 싫어. 나한테는 무시 받지 않게 살라고 했으면서 왜 가족은 날 무시해? 난 내가 하고 싶은걸 하면 안되는 거였던거야? 돈이 전부 였던거야? 그걸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이 하고 싶은 꿈 쯤이야 바꿔도 되는거야? 이기적이게? 내가 하고 싶은걸 한다고 하면 날 이기적이라고 부를거면서? 학비도 못 대준다더라. 알아서 버래. 그나저나 의사는 좀 어떠녜. 의사하면 여자가 줄을 선다고. 시발 난 여자 필요없고 미소녀만 있음 되는데 어쨌든 이제 모르겠다. 난 현실을 직시하는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야. 안그래도 어른 되기 싫다고 발버둥치는데, 나한테 왜 이러는거야. 물론 누군가는 이런 글을 보고 네가 현실을 몰라서 그렇다, 막내라고 떼써도 되는 줄 아냐, 현실을 봐라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 하지만 현실이 그렇다 해서 잘못된 것을 그저 묻어도 되는걸까? 시비 걸려고 적은건 아니야. 그냥 그런게 아닐까? 하는 말이야. 모르겠다. 난 그냥 행복하게 살고 싶었던 것 뿐인데. 망상일 수도 있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빵집에 들러서 맛있어 보이는 빵 하나 물고 학교 가서 공부하고, 같이 대화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도 진중하고 서로를 위한 사람도 만나고 싶었고 내가 생각하는 것을 글로 표현하면서 소박하게 살고 싶었던 것 뿐인데. 차라리 이렇게 살 줄 알았으면 태어날 때 주사위를 예체능에 오지게 박고 재능충으로 사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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