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Not yet, (14)
2.한줄씩 쓰는 소설 [게일입니다] 우진시점 진행중. (201)
3.밴드물 스토리 설정 좀 도와주라 (5)
4.릴레이로 소설써보자 (6)
5.스레주의 게으름 극복을 위한 스레 (42)
6.장신구 보석 서술이 감이 안 잡히네 (7)
7.시작도 절정도 끝도 기깔나게 썼는데 연결을 못시키겠어.. 도와줘.. (5)
8.만약 내가 데뷔한다면 어떤 별명과 수식어가 따라붙을까 ㅋㅋㅋ (2)
9.딱 하나 (1)
10.웹소설 표지 구도 어떤 게 더 좋아? (4)
11.글 여러개 쓰면 캐릭터 성격이 다 비슷해져 (7)
12.해피엔딩으로 끝나는 피폐물인데 개연성이 걱정됨 (1)
13.연습장 (13)
14.작가지망생 친구 어디서 구하면 좋을까 (8)
15.첫문장/도입부 적고가는 스레 (414)
16.10레스마다 문장을 꾸며보자! (182)
17.군주들에게 별명 지어주려고 하는데 힘들어. 도와줘 (4)
18.퇴마 조직 설정을 어떻게 해야 할까? (5)
19.소리 없이 우는 새와 춤을 추는 스카비오사 (4)
20.[1화] 블루 문; 青月 (3)
1
게일
2019/12/04 01:22:39
ID : e7xSILbCpe6
0
음.....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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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게일
2019/12/04 01:22:57
ID : e7xSILbCpe6
0
일단 자기소개부터 하는 게 좋겠죠?
3
게일
2019/12/04 01:23:21
ID : e7xSILbCpe6
0
안녕하세요. 저는 게일이라고 합니다.
4
게일
2019/12/04 01:23:50
ID : e7xSILbCpe6
0
이제 두 살 된 암컷 웰시코기죠.
5
게일
2019/12/04 01:24:15
ID : e7xSILbCpe6
0
이제부터 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하는데 궁금하지 않으신 분은 그냥 가셔도 괜찮습니다.
6
게일
2019/12/04 01:24:45
ID : e7xSILbCpe6
0
이야기가 꽤 지루할 거라 생각되거든요.
7
게일
2019/12/04 01:25:04
ID : e7xSILbCpe6
0
왜냐하면 이건 파괴된 도시에 홀로 남겨진 떠돌이 개의 이야기니까요.
8
게일
2019/12/04 06:58:52
ID : e7xSILbCpe6
0
일단 제가 태어나고 얼마 동안은 부모님과 형제들이랑 함께 있었어요.
9
게일
2019/12/04 06:59:24
ID : e7xSILbCpe6
0
부들거리는 엄마 아빠의 털 속에 몸을 둥글게 말고 잠드는 게 일상이었죠.
10
게일
2019/12/04 06:59:39
ID : e7xSILbCpe6
0
그러던 어느 날, 저는 가족들과 떨어져 새로운 인간을 만나게 됐어요.
11
게일
2019/12/04 06:59:59
ID : e7xSILbCpe6
0
아주 나이가 많은 할머니였는데 절 아주 많이 예뻐해 주셨답니다.
12
게일
2019/12/04 07:00:16
ID : e7xSILbCpe6
0
그분은 제가 1살이 되던 해에 하늘로 가버리셨어요.
13
게일
2019/12/04 07:00:26
ID : e7xSILbCpe6
0
정말 슬펐어요.
14
게일
2019/12/04 07:00:38
ID : e7xSILbCpe6
0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저는 그분의 손자가 운영하는 강아지 카페에서 살게 됐어요.
15
게일
2019/12/04 07:00:51
ID : e7xSILbCpe6
0
손자의 이름은 서우진이랍니다.
16
게일
2019/12/04 07:01:02
ID : e7xSILbCpe6
0
할머니를 닮아서 개를 아주 좋아하는 청년이죠.
17
게일
2019/12/04 18:10:05
ID : e7xSILbCpe6
0
새로운 가족들과 적응하면서 나름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어요.
18
게일
2019/12/04 18:11:51
ID : e7xSILbCpe6
0
그때는 몰랐어요.
19
게일
2019/12/04 18:12:17
ID : e7xSILbCpe6
0
평범한 일상이 그렇게 한순간에 사라져버릴 수 있다는 것을.....
20
게일
2019/12/04 18:12:32
ID : e7xSILbCpe6
0
며칠 전 혼자 산책을 갔을 때 일이에요.
21
게일
2019/12/04 18:12:41
ID : e7xSILbCpe6
0
그날은 평소랑 달랐어요.
22
게일
2019/12/04 18:12:51
ID : e7xSILbCpe6
0
땅이 흔들리고 도로에는 달리는 차들로 가득했죠.
23
게일
2019/12/04 18:13:02
ID : e7xSILbCpe6
0
차들 때문에 하루가 꼬박 걸려서 가게에 도착했더니 가게 일부가 무너져있어요.
24
게일
2019/12/04 18:13:17
ID : e7xSILbCpe6
0
무너진 잔해를 비집고 들어가니 텅 빈 가게에 바닥에 커다랗게 이렇게 쓰여있었죠.
25
게일
2019/12/10 22:26:42
ID : yMjbctwFhhs
0
[게일, 네가 어디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이 글을 본다면 가게에 꼼짝 말고 기다리고 있어. 반드시 데리러 갈게!]
26
게일
2019/12/10 22:26:54
ID : yMjbctwFhhs
0
고작 개 한 마리 때문에 그런 글까지 남겨 놓다니 정말 이상한 사람이에요.
27
게일
2019/12/10 22:27:11
ID : yMjbctwFhhs
0
굳이 먼지 구덩이 속에서 기다릴 필요는 없었지만 나중에 제가 없다고 울지도 모르니 며칠 기다려보기로 했어요.
28
게일
2019/12/10 22:27:38
ID : yMjbctwFhhs
0
그리고 그날로부터 3일이 지난 지금, 아직도 전 혼자예요.
29
게일
2019/12/10 22:27:57
ID : yMjbctwFhhs
0
우진아, 빨리 나 좀 데리러 와.....
30
게일
2019/12/21 18:30:19
ID : A6o5bvfQmtB
0
이곳에 남겨진 지 5일째.
31
게일
2019/12/21 18:30:28
ID : A6o5bvfQmtB
0
우진이는 아직도 오지 않았어요.
32
게일
2019/12/21 18:30:43
ID : A6o5bvfQmtB
0
하지만 2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어요.
33
게일
2019/12/21 18:33:18
ID : A6o5bvfQmtB
0
첫째, 사람들이 떠나게 된 이유는 갑자기 나타난 괴물들 때문이고, 이 괴물들은 오직 ‘인간’만을 공격한다.
34
게일
2019/12/21 18:33:38
ID : A6o5bvfQmtB
0
둘째, 나만 이곳에 홀로 남겨진 게 아니었다.
35
게일
2019/12/21 18:33:53
ID : A6o5bvfQmtB
0
사실 2가지 모두 방금 전에 알게 됐어요.
36
게일
2019/12/21 18:34:06
ID : A6o5bvfQmtB
0
어떻게 알았냐면요.
37
게일
2019/12/21 18:34:20
ID : A6o5bvfQmtB
0
사실 뭔가 있다는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요.
38
게일
2019/12/21 18:34:31
ID : A6o5bvfQmtB
0
근데 별로 위험해 보이지 않았거든요?
39
게일
2019/12/21 18:34:44
ID : A6o5bvfQmtB
0
그것들은 제가 옆에서 아무리 알짱거리고, 짖고, 물어뜯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이 거리를 배회하기만 했어요.
40
게일
2019/12/21 18:39:16
ID : A6o5bvfQmtB
0
그래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제 판단이 틀린 것 같아요.
41
게일
2019/12/21 18:39:27
ID : A6o5bvfQmtB
0
왜냐하면.....
42
게일
2019/12/21 18:39:42
ID : A6o5bvfQmtB
0
아직 10살도 안돼 보이는 남자아이가 그것들에게서 열심히 도망치고 있는 게 보이거든요.
43
게일
2019/12/25 23:13:16
ID : yMjbctwFhhs
0
“으아아아아!!!”
44
게일
2019/12/25 23:13:28
ID : yMjbctwFhhs
0
엄청 다급하게 비명을 지르고 있네요.
45
게일
2019/12/25 23:13:45
ID : yMjbctwFhhs
0
어린 인간치고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지만 오래는 못 버틸 것 같아 보여요.
46
게일
2019/12/25 23:14:12
ID : yMjbctwFhhs
0
차라리 맞서 싸우는 게 나을 것 같은데?
47
게일
2019/12/25 23:14:24
ID : yMjbctwFhhs
0
뒤에서 아이를 쫓고 있는 괴물은 제가 봤던 것보다는 크기가 작아서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것......
48
게일
2019/12/25 23:14:34
ID : yMjbctwFhhs
0
“끼에에에에에엑!!!”
49
게일
2019/12/25 23:14:44
ID : yMjbctwFhhs
0
정정할게요.
50
게일
2019/12/25 23:14:56
ID : yMjbctwFhhs
0
저건 저 아이가 절대 못 이겨요.
51
게일
2023/08/02 21:36:45
ID : 62Gq7ta05Xv
0
어쩔 수 없죠.
52
게일
2023/08/03 09:24:32
ID : 62Gq7ta05Xv
0
제가 가서 구해줄 수밖에요.
53
게일
2023/08/03 22:13:01
ID : 62Gq7ta05Xv
0
저는 아이와 괴물이 있는 곳으로 달렸어요.
54
게일
2023/08/04 08:14:22
ID : 62Gq7ta05Xv
0
그리고 괴물의 다리 근처에 도착해 맹렬하게 짖었죠.
55
게일
2023/08/04 23:01:06
ID : lCjfPg0pXAk
0
하지만 그 괴물은 저를 못 본 척 지나쳤어요.
56
게일
2023/08/05 02:24:18
ID : 62Gq7ta05Xv
0
날 봐! 날 보라고 멍청아!
57
이름없음
2023/08/05 11:13:28
ID : 2E04E67yZbf
0
아무리 외쳐도 그 괴물은 저를 무시한 채 그 소년에게만 달려가죠.
58
이름없음
2023/08/05 13:36:34
ID : 5U581fVe3Wn
0
그때 그 소년이 저에게 다가왔어요
59
게일
2023/08/05 15:01:10
ID : 62Gq7ta05Xv
0
저는 온 힘을 다해 괴물의 다리를 물었어요.
60
게일
2023/08/05 22:52:33
ID : 62Gq7ta05Xv
0
괴물이 더 이상 아이에게 다가갈 수 없도록 턱에 힘을 주고 그것의 발목을 흔들었어요.
61
게일
2023/08/06 17:48:12
ID : 62Gq7ta05Xv
0
제 행동에 아이도 용기를 얻었는지 주변에 있던 잔해들을 괴물에게 던지기 시작했어요.
62
이름없음
2023/08/07 08:42:32
ID : 5U581fVe3Wn
0
그러자 괴물이 말했어요
63
게일
2023/08/07 09:44:03
ID : ijbbjwKZfQs
0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언어였죠.
64
이름없음
2023/08/07 12:49:33
ID : zO3yMi08qmL
0
사실 그러한 울부짖음을 '말'이라고 불러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65
게일
2023/08/07 15:45:44
ID : ijbbjwKZfQs
0
괴물의 목소리는 마치 고장난 라디오처럼 기괴했어요.
66
게일
2023/08/07 22:18:37
ID : ijbbjwKZfQs
0
아이는 그 소리에 부들부들 떨며 소리를 질렀어요.
67
아이
2023/08/08 10:49:07
ID : ijbbjwKZfQs
0
"저리 가, 이 괴물아!"
68
게일
2023/08/08 19:27:08
ID : ijbbjwKZfQs
0
그러는 와중에도 잔해를 던지는 손을 멈추진 않았죠.
69
게일
2023/08/09 17:45:58
ID : a7f9ba5PeNA
0
하지만 저렇게 작은 아이가 던지는 게 괴물에게 얼마나 피해를 줄 수 있겠어요?
70
게일
2023/08/10 09:35:22
ID : a7f9ba5PeNA
0
저는 아이에게 다가가려는 괴물을 더욱 세게 물어뜯었어요.
71
게일
2023/08/10 16:48:10
ID : Za07e7teE9s
0
그런 제 노력이 통했는지 괴물의 다리가 조금씩 뜯어지고 있게 눈에 들어왔어요.
72
게이ㄹ
2023/08/10 20:03:48
ID : 5U581fVe3Wn
0
그때 소년이 던진 잔해가 저에게 맞았어요
73
게일
2023/08/11 08:14:02
ID : Za07e7teE9s
0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괴물의 다리를 당겼어요.
74
게이
2023/08/11 09:43:40
ID : 5U581fVe3Wn
0
마침내 괴물이 쓰러졌어요
75
게일
2023/08/11 23:27:37
ID : Za07e7teE9s
0
그대로 다리를 놓고 아이의 소매를 물었어요.
76
게일
2023/08/12 09:37:26
ID : Za07e7teE9s
0
아이는 조금 당황했지만, 이내 제가 이끄는 대로 따라오기 시작했어요.
77
게일
2023/08/15 23:31:32
ID : Za07e7teE9s
0
저는 아이와 함께 우진이의 가게로 달렸어요.
78
게일
2023/08/16 12:34:34
ID : Za07e7teE9s
0
달리는 중에도 중간중간 괴물이 따라오고 있진 않은지 확인했어요.
79
게일
2023/08/16 13:24:37
ID : Za07e7teE9s
0
괴물은 제가 다리를 찢어 놓은 탓인지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어요.
80
게일
2023/08/16 19:54:18
ID : Za07e7teE9s
0
기회였죠.
81
게일
2023/08/17 04:34:04
ID : Za07e7teE9s
0
그때부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렸어요.
82
게일
2023/08/17 08:10:25
ID : O63Wqrs9Aqk
0
그렇게 조금 달리자 반쯤 무너진 가게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83
게일
2023/08/17 09:53:19
ID : 5U581fVe3Wn
0
그곳에는 우진이가 있었어요
84
게일
2023/08/17 13:42:16
ID : Za07e7teE9s
0
정확히는 우진이처럼 보이는 무언가였죠.
85
게일
2023/08/17 18:16:11
ID : Za07e7teE9s
0
냄새가 달라요.
86
게일
2023/08/18 04:39:23
ID : Za07e7teE9s
0
저는 아이를 데리고 뒤로 물러나려 했어요.
87
게일
2023/08/18 08:29:43
ID : Za07e7teE9s
0
하지만 아이는 이미 우진이처럼 생긴 무언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어요.
88
아이
2023/08/18 12:25:13
ID : Za07e7teE9s
0
"살려주세요! 괴물이 쫓아오고 있어요!"
89
게일
2023/08/18 20:57:10
ID : Za07e7teE9s
0
가면 안 돼!
90
게일
2023/08/19 00:19:47
ID : Za07e7teE9s
0
저는 아이를 쫓아갔어요.
91
게일
2023/08/19 07:42:44
ID : Za07e7teE9s
0
아이는 무언가의 바로 근처까지 가있었어요.
92
게일
2023/08/19 12:56:54
ID : Za07e7teE9s
0
그 순간 무언가가 손을 들어 올렸어요.
93
게일
2023/08/19 23:19:07
ID : Za07e7teE9s
0
무언가의 손이 형체가 어그러지더니 칼날처럼 변했어요.
94
게일
2023/08/20 07:40:55
ID : Za07e7teE9s
0
그리고 무언가는 아이에게 칼날을 휘둘렀어요.
95
게일
2023/08/20 12:12:23
ID : Za07e7teE9s
0
저는 그대로 뛰어올라 아이의 몸을 밀쳤어요.
96
게이
2023/08/20 15:38:58
ID : 5U581fVe3Wn
0
그때 "게일!!"이라는 소리가 들렸어요
97
게일
2023/08/20 19:39:18
ID : Za07e7teE9s
0
무언가가 웃으면서 저를 부르고 있었죠.
98
게일
2023/08/20 21:15:14
ID : Za07e7teE9s
0
그 와중에 아이는 중심을 잃고 넘어졌어요.
99
게일
2023/08/21 07:16:15
ID : Za07e7teE9s
0
칼날은 아이의 머리를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갔고요.
100
게일
2023/08/21 14:16:17
ID : Za07e7teE9s
0
다행이다.
101
이름없음
2023/08/22 13:45:26
ID : Za07e7teE9s
0
피부가 조금 쓸렸지만 크게 다치진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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