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돼지목살 감자 마늘햄 향신료 물 국간장 쌀밥 설탕 카레가루 돈

점심 멸치육수 계란 쌀밥 소시지 김치

>>1 >>4 야! 그런걸 왜 사냐?! 그런거 살 돈으로 국밥 한 그릇 시키면 굳이 요리 안 해도 뜨듯-하고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데!

저녁 무생채 매생이 굴 돼지고기 장조림 가자미 찜 소시지 정신과 약

집 안에 있는 반려견의 머리가 반으로 갈려버린 채 나에게 다가오는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약을 먹고 다시보니 강아지가 사라져있었습니다. 어제 야식으로 먹은 카레가 맛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엔 손가락이 한 개 뿐이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이것은 장난이 아니라 저의 기억치료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약을 인증하면 어느 지역인지 들키기때문에 그 어떠한것도 인증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모니터의 화면에는 제 손가락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나는 정신과에 다닌지 3년째입니다.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10시에는 제 담당 간호조무사 님과 병원 편의점에 들어가 물건의 이름을 쓰기로 약속했습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지만 시끄럽게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누군가가 옆에서 화를 내고있으니 오늘은 그만 올리겠습니다. 병원내에도 감기가 떠돌고있습니다.

그렇군요 괴담판에 있으니 살짝 무서웠습니다 일기판에 있었다면 못봤을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모쪼록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야무지게 챙겨드시네요 ...

항상 그랬듯이 밥의 양은 3/1 밖에 먹지 못합니다. 간혹가다 더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면 전부 토해냅니다. 오늘은 치료가없는 날입니다. 하지만 매일 치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치료가 없는 날에는 주변이 평소보다 더 시끄럽습니다. 입원실 복도에는 머리가없는 사람이 신문을보며 돌아다닙니다. 나는 편집증, 과대망상증, 조현병을 앓고있습니다. 저와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15 저희는 이야기가 하고 싶습니다

뭐냐 나폴레옹인가 나폴리탄인가 그거냐

>>18 아 웃으면 안되는거 같은데 나폴레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자분이니까 과한 관심은 자제하자

무슨 일인지 여쭤봐도 되나요...

일요일이라 그런지 병원 내 편의점은 오늘 9시에 닫는다고 써 있습니다. 주차장과 함께 이어져있는 편의점은 많이 춥습니다. 혼자 돌아가기 두려워 부모님을 부를 생각입니다.

겨울에는 증상이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엘레베이터 문 앞에 저와 똑같은 체구를 가진 아이가 몇 분째 미동도없이 서 있습니다.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소등을 늦게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병원말고 바깥의 길거리가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이미 어두워졌기에 나가고싶지는 않습니다.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 아이에게 가까이 보니 얼굴에 입이 두 개로 벌려진채로 저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썩 기분이 좋진 않으니 무시하도록 합시다.

어젯밤, 엘리베이터 앞에서 소녀를 만났다는 핑계 이후로 감기에 걸렸습니다. 체감상 목감기로군요. 불편합니다. 계속 기침을하는 것 보단 허락을 맞은 후에 보호자와함께 병원을 가야겠습니다. 참, 최근에 헛것을 많이 봐서 그런지 방금 전 병실 벽을 보고 얼굴을 박고있는 아이에게 인사를 건냈습니다.

오늘은 식사를하지 않을것입니다. 제 손에 포도가 들려있거든요, 아침부터 의사에게 칭찬을 들었습니다.

아침 12시입니다.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냈습니까? 저는 편도에 염증이생겨 전날 새벽부터 잠을이루지 못 하고 싸우다가 지쳐 잠들었다가 깨어났다가를 반복 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지금 눈을뜨게 되었습니다. 배가 고프지만 주변이 깜깜해 스탠드를 켜기 두려워집니다. 배고픔을 잊을 방법을 생각해야겠습니다.

꿈을 꾸지 않았습니다. 다행이군요. 사실 방금 전 부터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거슬립니다. 메모장에 적어두도록 합시다. 숨기면 힘들다고 했거든요. 내가 있는 병실의 문은 단단하지가 않아 손으로는 똑똑똑 소리를 내지 못 합니다. 옷 가게에서 볼 수 있는 탈의실처럼 천막에 가림개가 달려있는 것 이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신장이 150cm로 보이는 한 여성의 그림자가 왔다갔다 합니다. 슬리퍼를 신었나보군요, 바닥에 끌리는 소리가 듣기 싫어졌습니다. 정신병을 앓고있는 저에게는 차라리 사람이 뛰어다니고 있는 것 이라고 보고싶습니다.

좋아하는 노래 있어요?

좋아하는 노래는 없습니다. 노래를 듣기는 하지만 모두 치료목적의 클래식이나 합창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복용중인 약은 몇가지 인가요?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시간은 참 빠릅니다. 아직도 감기기운이 남아있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따뜻했습니다.

>>37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믿지 않겠지만 해당 글을 올렸던 본인입니다. 당시 정신병원을 다니고 있었고 벌써 2년이 흘러가네요. 완치된건 아니지만 저 때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흔히 백수라고 하던가요? ㅎㅎ 그 상태입니다.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봐주시고 다들 건강하세요.

>>39 오 아이디 똑같네.. 스레딕은 반말이 규칙이니까 반말로 할게 지금도 밥 잘 챙겨먹어??

>>39 오 괜찮아졌다니 다행이다 이제 밥은 잘먹고 잠은 잘 자고있니? 많이 좋아진거면 좋겠어

앞으로 글 더 써주시지 않을래? 요

>>39 자니...? 자는구나...

>>40 네, 지금도 병실에 1급 환자로 입원했을때와 똑같이 매 끼니마다 먹었던 메뉴를 적어두거나 직접 만들어먹는 날 에는 재료의 이름을 사기록합니다. >>41 감사합니다 ㅎㅎ 불면증조차 사라졌으니 항상 아홉시에 잠들기는 하더라구요. >>42 생각나면 기록하러 오겠습니다. >>43 일찍 잠드는것이 습관이되어 줄곧 쉽사리 잠에 빠집니다. >>44 감사합니다 ㅎㅎ

근데 이게 왜 괴담이야?

식사 든든히하시고 아므쪼록 쾌차하시길 바라요😊

엥 괴담인줄 알았는데 ㄹㅇ 환자였네 이런 결말을 기대하진 않았는데 나름 훈훈하다 레주 건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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