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때부터 이상한 일들을 많이 겪는 편이었는데 무당말로는 내가 무당과 비스무리한? 그런 게 있나봐(무당이 될 사주라는 뜻x / 신기가 있다는 뜻 x) 괴담이라면 괴담일 이야기를 조금 써보려고 해

나이 순으로 가는게 얼추 맞겠지? 이건 시작하는 이야기로 간단하게~ * 0번째 이야기 내가 미취학 아동일때. 우리집 주차장에는 작은 창고가 있었는데, 나는 항상 그 안에 들어가서 놀았다고 해. 엄마 말로는 거기에 친구가 있다면서 내려가서 조명도 없이 그 어둡고 축축한 곳에 한참 있다가 나오곤 했대. 나는 기억이 안나지만 ㅎㅎ 참고로 그 나이때 애들은 상상친구가 자주 있을 나이라 거기에 진짜 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 첫번째 이야기 우리 엄마는 우리 남매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서(ㅠㅠ)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오빠랑 해병대 캠프를 보낸 적이 있었어. 장소는 어느 섬이었던 걸로 기억해. 낮에는 내내 기합을 받다가 밤이 되었을때 담력훈련 하게 되었어. 섬 가운데에는 으레 작은 산이 하나 있기 마련이잖아? 그 섬에 올라가면서 미션을 수행하는 간단한 그런 행사였지.

우리 숙소는 해변가였기 때문에, 오와 열을 맞춰서 부대별로 해변가를 따라 섬 중심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어. 해변가에 4-5살로 보이는 어린애가 혼자 물장난을 치고 있더라고. 나는 그 당시 굉장히 모범생(?)이었기 때문에, 교관님께 가서 말했지. “교관님, 지금 시간에 저렇게 어린 애가 혼자 바닷가에 있어도 괜찮습니끼?”라고. 시간은 기억이 안나지만 주변이 굉장히 어둡고, 한밤중이라는 느낌이 드는 시간이었거든.

그랬더니 산 입구에서 교관님이 나를 조용히 열외시키더라고. 그리고 어리둥절한 날 데리고 교관님들은 술집에 가서 술을 드시고 나함테는 뽀빠이 하나를 쥐여줬어. 나는 의아했지만 해병대 캠프에서의 뽀빠이는 정말 맛있었기 때문에 ㅋㅋㅋㅋ 그냥 먹고 있었지. 하지만 교관님들끼리 얘기하다가 나온 대화 한 구절은 기억해. “이런 애들은 담력훈련에 데려가면 안돼. 갔다가 이상한걸 보고 오거든.” 지금 돌이켜 보면 바닷가의 그 꼬마애, 정말로 사람이었을까? 싶어.

* 두번째 이야기 내가 중학교때 유행하던 놀이 하나를 알려줄게. 우리 학교는 무덤을 밀고 지어진 곳이라 실제로 야자를 하다 보면 애기 울음소리가 많이 들리는ㅋㅋㅋ 일종의 심령 스팟이었어. 그래서 그런지 오컬트적인 놀이도 아주 유행했지. 그 놀이는 이런 거야. 1. 한 명을 의자에 앉힌다. 2. 4명이 의자에 앉은 사람 위에 구절을 외치며 한손씩, 즉 구절을 두차례 말한다. (분신사바/분신사바/오잇테/구다사이) 3. 역순으로 구절을 외치며 손을 뗀다. 4. 4명이 각기 의자 다리를 잡고 의자를 들어올리면 머리까지 의자를 들어올릴 수 있다. 이런 아주 단순하고 재밌는 놀이였지.

이 놀이는 담임선생님과도 해볼 정도로 아주 유행하는 놀이였는데, 하루는 반에서 가장 덩치가 큰 친구를 앉혀놓고 놀이를 하게 되었는데, 평소에는 영-차! 정도로 들리던 의자가 그날은 갑자기 의자 아래에서 누가 일고 올라오듯이 머리를 넘어서 의자가 만세자세까지 올라갔었어. 다행히 아무도 다치진 않았지만, 그 광경에 너무 신기해 하며 애들끼리 한번 더해보자 했지만, 역시 그 다음은 평범하게 올라가더라고. 그냥 그때만 뭔가 있었다보다, 하고 넘기려 했는데 그 다음날쿠터 의자에 앉았던 친구가 원인모를 두통을 호소하더라고.

귀신이 붙은거 아니냐, 굿해야 하는거 아니냐 수군수군했지만 우리는 놀이를 즐길 줄이나 알았지 해결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 오리라고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정말 당황스러웠어.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들이 지나갔고, 그 친구의 두통은 여전했지.

그러다 어떤 애가 그러는거야. 귀신이 자기는 의자를 들게만 하고 못앉아본 걸 질투하는게 아닐까? 라는 말을 하더라고. 생각해보면 우리도 술래잡기에서 술래만 하기 싫고, 얼음땡에서도 술래만 하기 싫은 것처럼 그 귀신도 한 역할만 하는 것이 질릴만 하더라고. 그 놀이만 1년 내내 주구장창 했으니 말이야. 그래서 우리는 귀신을 앉혀주기로 결심했어. 그렇게 4명이 모여 빈 의자에 대고 분신사바를 해서 귀신을 하늘 높이 들어줬지. 그리고, 그 친구의 두통도 사라졌어. 물론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귀신도 사람처럼 놀고싶어 하는구나 싶었어.

*세번째 이야기 이것도 중학교때 이야기야. 우리 학교는 비탈길에 지어져서 위쪽 골목으로 가면 2층 창문이 바로 보이는(마치 반지하처럼) 그런 구조였어. 마침 우리반도 딱 보이는 그런 창문이었지. 해는 거의 져서 어스름만 남은 그런 어두운 정도였고, 시간은 저녁 7시쯤이었어. (시간을 왜 기억하냐면,,, 그때 핸드폰을 봤기 때문이지)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고 나는 집으로 가는 지름일인 그 좁은 위쪽 골목길을 기나려 하는데, 우리 반 창문이 눈에 들어오더라고.

그 때는 주말이었고 학교에 누군가 있을리가 없는 시간인데 어떤 부스스한 단발에 흰옷을 입은 사람이 무빙워크 걸어가듯 우리반을 돌아다니고 있더라고. 순간 심장이 철렁하면서 온몸에 소름이 끼치더라. 눈은 안마주쳤을 거라 생각해. 그래서 순간 무서워진 나머지 손으로는 엄마한테 전화를 걸면서 무작정 골목 끝을 향해 뛰었어. 그런데 폰에서 안내 음성이 나오더라고 “지금 거신 전화의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확인후 ...” 엄마의 번호가 바뀔리는 없었고, 여긴 서울 한복판인데 통화 상태가 불량할리도 없어. 기분탓인지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에 골목길은 그날따라 달려도 달려도 골목이 안끝나는거야. 지금 내가 꿈을 꾸고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비현실적인 감각과 두려움이 몰려왔어.

엄마한테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돌아오는건 같은 음성안내 뿐. 나는 침착하게 뒤를 돌아서 바닥만 쳐다보며 무작정 뛰었어. 다시 달려가다 그 귀신과 눈이 마주치면 어떡해. 그리고 그제서야 난 골목 입구로 돌아올 수 있었지. 그리고 난 먼 거리를 돌아 집으로 돌아와 엄마한테 전화가 왔었냐고 물어봤지만, 당연히 그런적은 없었다는 답변만 받았지. 지금도 궁금한 점은 1. 그 흰옷 단발머리는 누구인가 2. 왜 하필 그때 전화가 연속 두번 안걸렸나 3. 왜 그날따라 골목길은 길고 벗어날 수 없었나. 이정도... 그런 이야기야.

*네번째 이야기 이건 중학교때 가족여행을 갔던 이야기야. 그때 당시 조부모님까지 모시고 가서 6명이라는 대인원으로 가족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하필 그때가 태풍이 겹쳐서ㅠㅠㅠ 딱 우리가 숙소에 짐을 풀고 밥을 먹으러 나갔을 때 태풍이 후루룩 올라오면서 가게가 정전이 된거야... 이때부터 조짐이 안좋았던 거겠지? ㅠㅠ 무척 넓은 식당에 날씨는 안좋아서 손님은 우리 가족 뿐이었고, 정전이라 컴컴하지 밖에는 번개가 번쩍번쩍하지... 고기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헐레벌떡 먹고 숙고로 부랴부랴 들어와서 젖은 몸을 씻고 다같이 일찍 잠자리에 들었어.

우리 숙소는 하숙집이었어서, 1층으로 길게 세워진 그런 오래된 건물이었어. 넓은 방에 그냥 다같이 온돌을 느끼며 ㅋㅋㅋ 누워서 자면 되는 방이라서 다들 테트리스 하듯 원하는 자세와 방향으로 다채로운 자세를 뽐내며 잠들었지. 나만 빼고 말이야. 이상하게 그날따라 잠이 잘 오지 않아서, 혼자 폰을 보고 있었는데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숙소 와이파이가 잘 안되는거야 ㅋㅋ 할게 없어진 나는 그냥 누워서 잠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비가 창문을 때리는 소리 사이로 선명하게 똑똑똑 소리가 들렸어.

슬쩍 엄마 등 너머로 창문을 쳐다봤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 착각인가? 싶어서 그냥 다시 무료하게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는데 다시 또 똑똑똑 소리가 들리는거야. 마치 내 소리를 무시할수 없을걸? 이라고 하듯 선명하게 들렸어. 빗소리가 아닌 선명하고 이질적인 소리가 말야. 어떤 미친놈이 이 태풍의 한 가운데서 남의 숙소 창문을 두드릴리 없지 하고 다시 창문을 슬쩍 쳐다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라. 하지만 또 무서워지는 건 어쩔수 없어서 ㅋㅋ큐ㅠㅜ 조심히 기어다니며 가족들을 깨웠어.

근데 가족들이 안일어나는거야. 어른들이야 깊게 밤들면 못일어 날 수 있다 쳐도 당시 만 2살 정도였던 내 동생조차조 열심히 찌르고 흔들어도 일어나지 않는거지. 뭔가 상황이 이상해지고 있단걸 느껴서 새벽이었지만 ㅠㅠ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어. 아니, 걸려고 했지. 여기가 촌구석에 태풍의 최대 영향력권이라는걸 잊어버려서. 신호가 하나도 안잡히는거야. 걸리지 않는 전화와 죽은긋 자는 가족들, 그리고 창문을 두드리는 무언가. 난 어떡하지 어떡하지하다가 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 소리에 기절하듯 잠이 들었어.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엄마를 붙잡고 무섭다고 어제 어떤 사람도 아닌 것이 창문이 똑똑똑 두들겼다고 말했지만 엄마는 빗소리에 왜이리 겁을 먹냐~ 하고 말았어. 그리고 우리는 태풍을 지나쳐 서울로 돌아왔지. 그리고 태풍은 우리보다 한발 늦게, 우리가 도착한 날의 밤에야 서울에 도착했어. 하지만 홈스위트 홈이었기 때문에 나는 도착한 그날 빗소리를 ASMR삼아 잠에 들 수 있었지.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엄마가 갑자기 나를 보고 그 귀신 우리를 따라온 것 같아. 라고 하는거야. 그게 무슨 소리야, 하니까 그 귀신, 어제는 안방 창문을 두드리더라. 라고했어.

그래서 어떡했어 엄마 괜찮아?! 라며 호들갑을 떠는 나에게 응 괜찮아, 이불 덮고 잤어(?) 라는 동문 서답을 들려준 우리엄마... 하지만 그 다음부턴 노크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고 한다. 하하... + 번외 중학교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머니가 굿을 한다며 무당을 불렀어. 근데 무당이 나를 보자 마자 점 좋아하지?라고 하는거야. — 저는 점 안보는데요. 하니까 아니, 너 점 봐주고 다니지? 무당될 정도는 아니니까 적당히 하고 다녀. 이러더라고. 당시 타로에 홀랑 빠져서 애들한테 열심히 타로를 봐주고 다녔더든... 은근히 소름돋았어. 기회되면 이 이야기도 할지도.

* 다섯번째 이야기 이것도 중학교때 일이야. 중학교때 수련회 업체에서 식중독이 연이어 터지면서 결국 수련회가 취소되고 ㅠㅠ 학교에서 야영을 하게 되었어. 나는 학생회 소속이라 야영때 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을 맡아하게되었지. 모두 예상하겠지만, 그래! 우리는 담력훈련을 하게 되었어. 학교가 여러 건물로 나뉘어 있고 또 앞서 말했듯 무덤 학교니까 이런 재미있는 기회를 놓칠순 없잖아?

나는 맨 오른쪽 건물의 맨 위층에서 애들이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애들이 무서웠어~~ 하는 피드백을 듣는 입장이었어. 애들이 밝은 강당의 빛을 보고 안도하며 무서웠던 지점을 얘기하는걸 듣기만 하면 되었지. 나는 애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멋진 담력훈련 프로그램에 자아도취되고 있었는데, 애들이 하는 말이 뭔가 이상하더라고.

문제는 기가실이었어. 다른학교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학교 기가실은 급식실 겸용이라 한 층의 전부가 기가실이었어. 그러니까 복도 가 있으면 한 쪽이 전부 기가실이고, 반대편은 창문이고 맨 끝에 계단이 있는, 그런 구조라고 생각하면 돼. 기가실은 문도 앞문과 뒷문밖에 없었고, 창문은 머리 위쪽으로 달려있어서 복도 벽과 창문만이 있는, 약간 으스스한 분위기를 내기에 딱 좋은(겁에 질려 전력질주하기 좋은) 코스라고 생각했지. 그래서 나느 기가실 복도를 코스에 넣고, 앞문에 친구 한명을 배치시켜서 애들을 놀래키라는 임무를 주었지.

그런데 애들은 앞문의 그친구는 예상할 수 있어서 괜찮았는데, 뒷문의 손은 보자마자 소리를 질렀다는거야. 그게 무슨소리지? 그러니까, 애들 말로는 막 기가실에 도착했을때 앞문에서 친구가 소리치며 확 튀어나오는건 놀라지만 친구인걸 아니까 괜찮았는데, 복도가 끝날 때 기가실 뒷문이 살짝 열려있고 손목만 나와있었는데 그게 너무너무 무서웠다는 거지. 난 그런걸 배치해 둔 적이 없는데?

좋게 생각해서 내가 배치해둔 친구가 앞문에 가서 손만 내밀고 누워있었다고 하는건... 애초에 복도와 복도 끝이라 이동하기엔 거리가 멀고 뛰어갔다면 애들이 눈치 챘을텐데... 애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그냥 모른척 했던 기억이 있다... + 종종 어떤 구간에서 노래가 안나오거나 바뀌었다는 애들이 있었는데, 그럴리 없다... 나는 전체방송으로 틀었기 때문이다 너희 뭘 듣고 온거야 무서워....

이제 해가 져 가니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서 써야겠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재밌게 읽기를 기대하며, 내일봐!

오오옹오 글 술술 잘쓴다... 일상 괴담 느낌 좋앙

오늘도 무사히 돌아왔다ㅋㅋ 일상 괴담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니 다행이야! 노잼이라면 누구든지 그냥 스루해줘~

* 여섯번째 이야기 여섯번째 이야기. 이 이야기는 좀 긴 이야기가 될 것 같아. 이상한 자취방에 살게 된 이야기거든.

대학교에 입학하고 난 부푼 맘을 안고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지. 대부분이 그렇듯 나는 2n살까지 집을 나와 살아 본 적이 없는 대가족 일원이었고, 원룸 하나를 나 혼자서 쓸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큰 장점처럼 느껴졌어.

하지만 내가 대학생 치고는 방을 늦게 알아봐서(2월 말 경) 새학기 직전이라서 대부분의 방은 다 나갔고 털레털레 방이 있나 직접 발품을 팔고 있었어. 우리학교 근처는 부동산을 거치는게 아닌 직접 방주인과 계약하는 시스템이었거든.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어느 방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 예쁜거야. 집은 좀 오래되었지만 도배를 다시 한 듯새하얀 벽지에 다른 가구들도 다 화이트 톤이여서 모던한 느낌이 드는 그런 방이었어. 방 크기도 가격대비 큰 편이어서 맘에 쏙 들어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금을 내고 계약하게 되었지.

오오 굿굿 이런실화얘기 아주좋아

흰 방에 혼자 살고 있으니 얼마나 좋았겠어. 심지어 앞에는 아무 건물도 없는 평지라 시골 풍경을 고즈넉하게 즐기기에도 좋은 집이었지. 하지만 의문이 있긴 했어. 왜 이런 좋은 방이 남아있었을까?

물론 시가보다 싸긴 헸지만 의심스러울 정도로 미친듯이 싼 방도 아니어서 그러려니하고 넘겼는데, 살다보니 가끔 새벽에 평지에 아무도 없는데 사람 소리가 들린다거나, 베란다 쪽의 문이 쾅 닫힌다거나 하는 일이 생기기 시작했어. 평지의 소리는 메아리고, 베란다의 문은 바람때문이겠거니(물론 미닫이였지만) 하면서 지내고 있었어. 그런데 그 집에 들어간지 1년이 지나고 나서 부터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지.

8D2DB54B-7FFB-4E0C-A544-64485C478361.jpeg.jpg우리 집 구조를 첨부할게. 침대라고는 썼지만 사실 침대를 빼고 매트를 깔고 지내서 그냥 저기에 이부자리가 있다고 생각하면 돼.

아무튼 나는 얼마 후 부터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했어. 꿈에서 나는 자취방을 알아보다가 지금 자취방에오고, 좋아하면서 방 계약을 하게 되는거야. 그런데 밤이 되면 그 방에서 귀신이 나와서 나를 쫒아 오거나, 나를 방에서 쫒아 내는 꿈을 꾸기 시작했어. 책상 위에 앉아있던 귀신이 나를 덮치고, 난 피해 도망치다가 혹은 붙잡혀서 꿈은 끝났지. 하지만 꿈은 꿈일 뿐이고, 또 가위에 눌리거나 그런건 아니었기 때문에(무엇보다 계약이 반녀 정도 남아서) 최대한 모른척 하며 지내는 중이었지.

그러다 어느 날, 또 같은 꿈을 꾸면서 귀신에게 쫒기다가 ㄸ가 꿈에서 일어났어. 옆에 놓인 핸드폰을 확인해 시간을 보니 2:22분이었고, 배경은 기본배경화면이었어. 난 기본 배경화면을 쓰지않아. 꿈 속 꿈이었던 거지. 꿈이란걸 인지하자마자 잠에서 깨려고 몸을 일으켰는데, 눈 앞에 귀신이 있었어. 소리지르며 꿈에서 깼어. 꿈 속 꿈은 종종 꾸지만, 이번엔 귀신 꿈이라 그런지 좀 더 섬찟한 기분이 들었지.

그러다가 또 어느날, 꿈을 꾸게 되었어. 난 마찬가지로 이부자리에 누워있었는데 귀신이 날 해치려 하는거야. 귀신은 내 위에 엎드린 자세로 날 공격하고, 난 누워서 꿈에서 깨길 바라며 귀신가 다퉜지. 그러다 분에 못이겼는지 귀신은 내 머리채를 끌고 질질질 현관문 앞까지 끌고 갔어. 나는 저항하며 몸부림쳤지. 그러다 꿈에서 깼는데, 내가 현관문 앞에 누워있는거야. 꿈에서 끌려갔던 바로 그 장소에.

나는 원래 잠을 잘때 뒤척이는 편도 아냐. 죽은 듯이 누워 자서 침대에서 굴러 떨어진다거나... 하여튼 이부자리 밖을 벗어난 적은 맹세컨대 단 한번도 없었어. 그런데 내 머리는 누가 잡아당겼던 것 처럼 위로 잔뜩 뻗혀있고, 난 현관 앞에서 일어난거야. 이것도 꿈 속 꿈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니었어. 난 그때 처음 이 귀신은 내 망상이 아니라 진짜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그리고 그 귀신꿈을 아주 자주 꾸게 되었어. 2-3일에 한번은 현관 앞에서 일어나는게 자연스러워졌지. 한 2주간을 그렇게 지내고, 안되겠다 싶어 친구네서 지내봤지. 하지만 몽유병은 아니었던 지 친구네서 지낸 1주 가량은 꿈도 꾸지 않았고, 내가 몸부림 치면서 자지도 않았어. 그렇게 나는 내 자취방 속 그 귀신의 존재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지.

>>41 보고있는 사람이 있다니! 반갑네 ㅎㅎ 친구네서 지내는 것도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나는 일단 자취방으로 돌아오는 수 밖에 없었어. 그 방에서 자는 건 죽기보다 싫었기 때문에, 왠만하면 밤을 새고 낮에 자는 생활을 반복했지(ㅜㅜ). 그러다 시험이 끝나고 난 너무 피곤해서 새벽 2시쯤 깜빡 잠이 들었는데, 그때 또 꿈을 꾸게 되었어.

꿈의 내용은 늘 그렇듯 귀신이 책상에 앉아 있는 걸로 시작했어. 귀신은 이윽고 나를 덮치고, 나는 반항하다 꿈에서 깼어. 핸드폰을 봤어. 기본 배경화면이었지. 소스라치게 놀라며 어떡하지 하면서 벽만 보고 누워있는데 귀신이 내 얼굴 앞으로 빼꼼 자기 얼굴을 들이밀었어. 난 소리지르며 잠에서 깼지. 일어나자마자 다시 핸드폰을 켰어 또 기본 배경화면인거야. 왜 대체 꿈에서 깨지 않는 거야! 라고 속으로 외치자 내 위에서 귀신이 방긋 웃고 있었지. 다시 꿈에서 깼어. 핸드폰을 봤어. 다행히 이번엔 내 배경화면이었고, 난 안도하며 일단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어. 하지만 없는 번호라고 뜨는거야. 핸드폰 시계를 봤어. 2:22이야. 뒤로 돌아눕자 귀신이 같이 누워있었어. 난 또 꿈에서 깨어났지.

꿈에서 깼어. 온몸에서 식은 땀이 줄줄 흘렀고 어지러웠지만 폰 배경도 내 폰이었고 시간도 2:22가 아니었어. 남자친구에게 급하게 전화했지만 남자친구는 비몽사몽해서 대충 전화를 받다 잠들어서, 결국 이 집에서 난 오롯이 혼자 새벽을 지내게 된 거지. 차마 책상을 쳐다 볼 용기가 들지 않아 벽만 보며 누워있었고, 동이 트려면 한참 남은 시간이어서 혼자 무서움을 애써 가라앉히고 있었어.

그러다가, 문득, 소리가 들렸어. 시계초침 소리였지. 똑, 딱, 똑, 딱 하는 소리가 선명하게 고막을 울렸어. 우리집엔 아날로그 시계는 커녕 손목시계조차 없는데 말이지.

쿵쾅쿵쾅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여기가 꿈인지 현실인지 의심하기 시작했어. 하지만 방금 전화통화를 한 것을 보니 현실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더 마음이 기울었지. 이대로 귀신을 보게 될 가능성은 희박하는 생각을 하고 눈을 질끈 감고 벌떡 일어나 감으로 스위치를 찾아 원룸 불을 켰어.

ㅎㄷㄷ.. 1년동안 아무일도 없던것도 소름이고 어떻게 알고 그 방만 안나가고 있었을까.. 기가 약한 사람들은 바로 가위에 눌리고 귀신보고 그래서 방을 뺏나

시계초침소리 헐ㅡㅡ 조따 무섭다 레주야ㅡㅡ 귀신이 내는 소리인거니

불을 키자마자 소리는 죽은 듯 사라졌어. 나는 더 혼란스러웠어. 이게 현실이 아닌가? 내가 들은 소리는 뭐였지? 내가 환청을 들은건가? 하지만 그건 틀림 없는 시계초침소리였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불은 켜져서 귀신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난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소리의 근원을 찾으려 노력했어. 당연하게도 소리도, 소리의 원인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48 나도 살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 정말 무서웠지.. 귀신이 시계같은 단순한 소리를 흉내낸다는 이야기가 왜 유명한지 알게 되었어. 그렇게 나는 30분 가량을 허비했고, 며칠간 잠을 자지 못해 정신적으로 피곤한 몸에 또 신체까지 피곤하게 되었지. 다시 자야겠다는 생각이 몸을 압도했고, 동이 틀 때 까지는 2시간 가량 남은 듯 해서 그 2시간이라도 푹 자려고 불을 껐어. 난 원래 밝으면 잘 못자거든.

불을 끄고 이불에 누워 눈을 감았어. 방금까지 집을 뒤지고 온 참이라, 역시 귀신은 없는거야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한거지. 잠에 너무 취해서 그런 걸지도. 여하튼 오랜만에 이불 속으로 몸이 빨려들어가는 피곤함을 느끼며 잠에 들려던 찰나 똑, 딱, 똑, 딱

다시 시계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

몸은 가위에 눌린 듯 움직이지 않았고, 난 눈조차 뜰 수 없었어.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뇌리를 지배했지. 저건 물이 떨어지는 소리야, 생각도 했지만, 너무 일정한 소리, 그리고 귀에 익은 소리인 뿐더러 화장실이나 싱크대 그 어느곳에서도 물이 떨어지지 않는 다는걸 확인한 때라 나는 저 소리가 귀신소리라는걸 인정 할 수 밖에 없었지.

눈을 감고 가위를 풀려 노력했어. 일부러 숨을 깊게 들이쉬고 새끼손가락에 힘을 주려 했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가위는 풀렸고, 난 천천히 벽을 보고 돌아누워 폰을 집음과 동시에 눈을 떠 빠르게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어. 얼마간의 연결음이 지나고, 친구는 전화를 받았지.

나는 친구에게 상황을 설명하기 보단 일단 너무 급한 일이 있으니 빨리 자취방으로 와달라 했어. 내가 그동안 자취방에서 있었던 이상한 꿈 얘기를 들었던 친구라, 대충 짐작이 가는지 우리집 현관문 비밀번호까지 직접 눌러서 들어와줬지(ㅋㅋㅋ) 친구가 들어와 바로 불을 켜줬고. 시계소리는 또 다시 멈췄어.

난 패닉에 빠져서 친구를 붙잡고 구구절절 얘기했지. 우리집엔 시계도 없는데 똑딱똑딱... 불키면 조용... 못살겠다 등등등. 친구는 내 얘기를 듣더니 그럼 동 틀 떄 까지 밖에 있자고 해서 결국 친구와 나는 잠옷차림으로 나와 원룸 건물 앞에서 하염없이 시시콜콜한 얘기를 주고받았지.

그러다 동이 텄고, 난 친구에게 연신 감사를 표하며 집으로 돌아가려 했지. 그랬더니 친구가 나올때 며칠 지낼 짐도 같이 가지고 나오라는거야. 그래서 왜? 하고 물어봤더니 나 사실, 들어갈때 책상 위에 검은걸 봤어. 라고 하더라. 난 귀신이 날 덮친다곤 했지만 책상 위라는건 말 한 적이 없는데.

결국 나는 또 엉엉울며 짐을 쌌고.... 친구집과 남자친구 집 그리고 본가를 오가며 버티다가 ㅠㅠ 계약이 끝나기 한달 전에 못참고 호다닥 빠른 이사를 했다. 그리고 그 집은 지금 사는 집 근처라 종종 보는데, 몇년동안 사람이 살지 않는 것 같더라. 지금 집도 몇년째 살고 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지?

이번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야. 오늘은 하루종일 이야기 하나만 했네 ㅋㅋㅋ 다음에 또 다른 얘기를 하러 올게. 그럼 그때까지 다들 잘지내고 있어!!

오랜만에 돌아왔네! 그동안 일이 바빠서 잘 못들어오다 새벽에 또 괴담이야기 하려고 왔어 ㅎㅎ

이제는 직장이야기를 해볼까 해. 내 직장은 병원이거든. 무척이나 소소하지만 또 무서운 이야기가 될지도?

시작은 가볍게 해볼까? *일곱번째 이야기 앞서 말한 것 처럼, 나는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어. 우리병원은 의대랑 붙어있어서 해부학실이 따로 마련되어있는데, 그 앞을 지나면 한기가 돌아. 그리고 밤에 복도를 지나면 도깨비 불 같은 형태를 볼 수 있어. 어쩌면 카데바의 영혼이 아닐까,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여덟번째 이야기 병원과 의대가 연결된 통로엔 정원이 있고, 입구쪽에 벤치가 하나 놓여있어. 그런데 새벽에 그 벤치에 항상 똑같은 사람이 앉아있더라구. 파마머리에, 왜소한 체격인 아주머니.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 얼굴을 볼 순 없지만 다들 밤에 나가면 으레 보이곤 해서 입원한 사람 혹은 보호자겠거니, 하고 있었지.

그런데 그 사람을 본 건 나 뿐만이 아니더라고. 심지어는 15학번이나 차이나는 선배 때 부터 그 사람이 앉아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게 사람이 아닐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선배는 해꼬지 하는 귀신은 아니고, 지박령 같은 거니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여기는 병원이고 죽는 사람은 늘 있으니 귀신에 익숙해 지라곤 했지만, 나는 영 익숙하지가 않았어.

어느 날 새벽, 나는 또 연결 통로를 지나다가 그 사람(?)을 보게 되었어. 늘 그렇듯 파마머리에 푹 숙인 자세. 저게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오싹해져서 빠르게 지나쳤는데, 문득 얼굴을 보면 사람인걸 확인할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그대로 빙글 한바퀴 돌았는데, 그 사람은 사라져 있었어. 벤치와 나는 불과 5발자국 가량도 차이가 안났는데, 그 사람은 인기척도 없이 사라진거야. 순간 소름이 돋아서 뛰어서 의대건물로 들어갔지. 그 이후로는 그 사람, 아니 귀신을 보지 못했어. 의대에서 그 벤치를 없애버렸거든. 왜 없앴는지는....글쎄?

* 아홉번째 이야기 병원 괴담에서 가장 유명한 괴담은, 역시 콜벨 괴담 아닐까? 병원의 침대에는 항상 스위치가 달려있는데, 그 버튼을 누르면 간호사 전화기로 연결되어 간호사를 부를 수 있어. 그런데 새벽에 콜벨이 울려 가보면, 거기는 어떤 환자도 없는 빈 침상이라는 거야.

물론 오류일 수 있겠지만, 항상 새벽에 같은 자리에서 울리는 콜벨은 괜히 사람을 섬찟하게 하지. 그런데 거기 간호사가 얘기해주는거야. 그자리, 예전에 산모가 아이를 사산하고 합병증으로 죽은 자리라고. 그때도 콜벨을 눌렀다고 하더라.

이건 내 근무지가 아니라서 거기 병동 간호사가 날 놀리려고 하는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역시 무서운건 무서운거다!

*열 번째 이야기 내 근무지를 또 소개하자면, 나는 응급실에서도 특히 중증 구역을 보고 있어. 그 말인 즉슨, 주로 심정지 환자를 받고 있다는 거지. 하루에 많으면 두세명을 하늘나라로 보내는 곳에서 일을 하다보니, 신기한 일들이 종종 생겨.

>>71 보고있구만! 반갑다 ㅎㅎ 우리는 모니터링 기계라고 해서, 환자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기계를 미리 세팅해 놓곤 해. 그러면 환자의 산소의 이동, 즉 혈류가 파동 형태로 나타나. 그런데 가끔 아무곳에도 센서를 붙이지 않았는데, 너무 명료한 파동형태가 나타나면서 산소포화도가 나타나. 주로 60-70%로. 혈류가 없는 곳에서 파동 형태가 나타나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 (설명은 생략할게) 그래서 기계 오류인가 싶어 몇번이고 수리를 보냈지만, 이부분은 영 수리가 안되고, 주로 밤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서 이제는 그냥 또 산소포화도가 나타나면 우리끼리 또 오셨어요~ 라고 말하곤 해 ㅎㅎ

>>75 우와 오셨다고 말하는거 뭔가 좋은 방법이다!!

>>76 우리의 인사를 듣고 계신다면 좋겠어 ㅎㅎ *열 한번째 이야기 우리는 심정지 환자들을 따로 받고 있는 방이 있는데, 어느 날 새로 오신 청소 여사님이 그 방을 청소하면서 혹시 이상한 일이 있거나 한 적이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고. 그래서 음...특별할 건 없을 것 같다라고 대답했거든

Notes_210526_032209.jpg그래서 왜요? 라고 했더니 저기 침대 머리맡에 귀신들이 우글우글 매달려서 지켜보고있다고 하시더라고... 그뒤로 여기 혼자 남아있을땐 괜히 오싹한 느낌이 든다ㅠ

뭐야 재밋어 미친듯이 재밋어 간호조무사 준비중인데 얘기들으니까 좀 겁나긴하네..그럴일은 없겠지만..!
스크랩하기
레스 작성
26레스 오늘 무슨일 벌어지려나...? 3분 전 new 208 Hit
괴담 2021/06/23 12:18:02 이름 : 이름없음
91레스 나 귀신 봐 질문 답변해줄게 6분 전 new 327 Hit
괴담 2021/06/22 13:29:56 이름 : ◆3xA0oNvzRDB
26레스 너네는 비과학적인 현상을 믿어? 13분 전 new 156 Hit
괴담 2021/06/22 09:38:28 이름 : 이름없음
8레스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방법 좀 제발 알려줘 18분 전 new 49 Hit
괴담 2021/06/23 22:23:36 이름 : 이름없음
9레스 너네 강령술/주술 효과본적있어? 31분 전 new 52 Hit
괴담 2021/06/23 17:28:28 이름 : 이름없음
29레스 날 괴롭히던 애한테 저주 걸고싶어 39분 전 new 342 Hit
괴담 2021/06/12 11:43:38 이름 : 이름없음
182레스 정말 증오하는 사람을 죽일 기회가 온다면 어떻게 죽일거야? 1시간 전 new 3082 Hit
괴담 2020/04/06 22:46:39 이름 : 이름없음
17레스 기가 허한 남자가 들려주는 군대에서 마주한 무서운 일들. 1시간 전 new 83 Hit
괴담 2021/06/22 17:59:56 이름 : ◆teE4KY5QoGl
24레스 요즘 정령이나 귀신 이야기가 많이 보이네 1시간 전 new 100 Hit
괴담 2021/06/23 15:50:34 이름 : 이름없음
25레스 얘들아 7월20일에 1시간 전 new 781 Hit
괴담 2021/06/06 15:29:10 이름 : 이름없음
13레스 적은 대로 현실이 되는 책 5 2시간 전 new 98 Hit
괴담 2021/06/15 23:04:22 이름 : 이름없음
148레스 Liminal space 사진을 모아보자 3시간 전 new 6916 Hit
괴담 2021/02/08 16:43:58 이름 : 이름없음
773레스 뇌절장인 스레주의 강령술 스레~!~!!~!!!(오전 12시 혼숨)시작 4시간 전 new 14468 Hit
괴담 2020/04/14 01:19:56 이름 : ◆87bwpPg2Glb
175레스 애들아 나 2023년에 죽는거 아니지..? 4시간 전 new 3840 Hit
괴담 2020/09/08 15:05:32 이름 : 이름없음
490레스 <<<스레 찾아주는 스레>>2판 5시간 전 new 14750 Hit
괴담 2020/04/23 16:23:08 이름 : ◆i7hwMmLh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