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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2 11:45:57 ID : 4Hu2pSNteFf
일단 내 생각일 뿐이라는 걸 명심해 잔다르크는 실제로 신의 계시를 받은 게 아니라 머리가 상당히 비상한 소녀였던 거임 잔다르크의 일화 중 유명한 게 있는데 잔다르크를 테스트하려 병사로 변장한 왕을 잔다르크가 단번에 찾았다는 것 난 그게 신 덕분이 아니라 잔다르크가 한 수 앞을 미리 내다봤을 것 같음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것도 한낱 시골 소녀인 자신이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계획적으로 퍼트린 소문이었던 거고 전쟁에서 승승장구한 것도 신의 보살핌 덕분이 아닌, 잔다르크가 치밀하게 세운 뛰어난 전술 때문이고 성직자들의 마녀재판에서 영리한 대답을 쏟아냈던 것도 그만큼 비상한 머리 덕분이었던 것 같아 결론: 난 현실적으로 봤을 때, 잔다르크는 신의 계시를 받은 소녀가 아닌, 머리가 몹시 비상하고 나라를 구하겠다는 야망을 가진 소녀였다고 생각한다.
2020/01/02 18:30:11 ID : wFjwJRA6qpc
내 생각도 이쪽이 현실적으로 더 맞아보임. 그 시대에 신뢰얻기엔 신 이름 대는것만큼 좋은게 없지.... 신이 자길 선택했다고 하는데 진위여부 가릴수 있는것도 아니고...
2020/01/02 18:37:00 ID : ClDxSLdU46m
신자긴한데 옛날 성녀중에 어떤 귀족아내가 있었어. 걔가 맨날 빈민들에게 줄 빵을 바구니에 담고 성밖을 오며가며했는데 남편이 그게 너무 위험하고 못마땅해보여서 그러지 말라했단거야. 그럼에도 그 성녀는 계속 그랬고, 어느날 다시 발각되자 남편에게 바구니에 든게 장미라고 뻥을쳤지. 남편은 그것을 안 믿고 바구니룰 열었으나 신기하게도 빵이 모두 장미로 바뀌어있었고, 그 이후 그 여자는 성녀로 추앙받았다...란 이야기긴 한데 상식적으로 보면 남편이 알고도 모른척한거겠지. 그런 사소한 걸로 해주실것같지도 않고... 스레주와 달리 난 잔다르크가 계시를 받았다파긴한데 아까 사례도 그렇고 중세는 신의 이름을 빌어서 많은 것을 행할 수 있던 시대였으니까. 여튼 머리좋은 건 확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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