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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왜 2024이야? (9)2.양밥 당해본 적 있어? (9)3.스레딕에서 봤던 스레중에서 가장 무서웠던거 말하자 (20)4.기도원의 진실 (47)5.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614)6.오빠 죽이고 싶은데 방법 없나 (10)7.무속의 길 피해진다고 피해지는게 아니더라 (2)8.시체를 처리하는 방법 (124)9.가위눌림중에 턱이 호두깎기 인형처럼 빠른속도로 움직이는 경험 있는 친구? (18)10.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504)11.귀문이랑 귀접이 연관있나? (2)12.살면서 겪은 기묘한 일들 (86)13.마법의 다이스 고동님 (418)14.이거 무슨 증상인지 아시는분 (19)15.굿판 본 적 있는데 (1)16.소원 들어줄게 (501)17.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 (956)18.소원이루어 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01)19.소원 이뤄주는 강령술? 주술? 알아? (17)20.내가 무속인인데, 어쩌면 좋을까? (96)
아빠는 20년째 근무중이시고 의사나 간호사는 아니야 아빠가 근무하신곳은 정신병동이였고 작년에 정신병동이 없어져서 지금은 응급실로 옮기셨어 가끔 아빠가 이때 큰일났뻔했지 라고 말하거나 뉴스에서 의료과실같은 뉴스가 나오면 나때는말이야를 시전하시는데
옆에서 듣다가 소름끼치는게 있어서 여기다가 적어봐
아빠가 근무하는곳은 커다란 종합병원인데 그중 정신병동층이 따로있어 아빠가 말하기를 본인이 거기서 그나마 다루기 쉬웠던 사람을 뽑자면 종교인이래
내가 왜? 라고 하니까 하시는 말씀이 천주교인한테는 성경을 외워주고 불교인한테는 경법전을 외워주기만하면 당신이 그걸 어떻게알아요? 이런식으로 반응해서 말을 잘듣는다고하셨어 나는 당신들과같은 종교인이다 라고 동료의식을 심어주는거지
물론 계속하는건 아니고 약 안먹겠다고 땡깡부릴때만 쓰신다고하셨어 참고로 약먹일때도 약을 몰래뱉을수도있어서 삼키는지 검사도한다고해
아빠가 말해주기를 팔찌는 다 같은색인데 어떤사람들은 다른색의 팔찌를 끼워준다고해 그들은 종교적이유로 수혈을 거부하는 사람들이야
+문신한 사람
요새는 젊은이들이 많이하지만 예전에는 문신=조폭이여서 칼싸움이 많이 일어났다고해 그래서 나보고 문신하면 호적파일준비하래
2019년 뉴스중에 조현병환자 뉴스생각나?
그 뉴스가 나오고나서 얼마안있어서 병원의 정신병동이 없어졌어
그래서 아빠가 응급실로 이동했고
아빠가 응급실로 이동후 어느날 집에돌아왔는데.아빠가 콧대에 붕대를 감고있었어 무슨일이냐고 하니까 병원에서 도망치려는놈 잡다가 한대맞았대
20대 청년이 클럽에서 술먹고 싸워서 경찰한테 연행됐는데 아프다고 말해서 경찰이 수갑채우고 병원으로 왔대 화장실간다고 수갑을 풀어줬는데 도망치려다가 아빠가 마주친거야
어디가냐고 막으니까 주먹으로 얼굴을 강타 그런데 아빠는 전식 운동선수셨어 맞고도 안쓰러지고 바로 붙잡아서 뒤에오던 경찰한테 인계
나도 예전에 정신병동에서 일할 때 무서운것보다 슬펐던거 하나있었는데 , 십대 학생이 장기환자로 오래 입원해있었어 우리는 수기로 차트를 다 작성했기때문에 뭐때문에 입원했는 지 닥터랑 상담내용같은거 생활반경 등등을 자세하게 차팅 해야해 처음들어올떄 히스토리 같은 것들도 그래서 그 학생은 항상 배식시간에도 말없이 받아가기만 하고 얼굴은 너무 잘생기고 했었는데 들어오게 된 사연이 궁금해서 차팅 봤는데
어렸을 때 부터 자주 놀아주던 동네 형이있었다고 하는데 같이 술래잡기? 같은 뛰어놀다가 신발이 벗겨진거지 그런데 그 신발을 그 동네 형아가 주워주다가 그대로 차에 치여서 즉사했다고 해 정말 안타까운일이였지 근데 트라우마가 생긴이유가 동네형 부모가 그아이를 지속적으로 찾아가 너 떄문에 우리아들이 죽었다 니가 살인자다 우리아들살려내라고 그 어린아이한테 항상 폭언을 부엇다고 해 그래서 자기는 어렸을때 부터 살인자다 라는생각을 가지고 큰거지.. 그 트라우마 덕분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도 없고 그뒤로 쭉 정신병동에서 지냈다고 하더라 볼때마다 항상 마음이 아픈 환자였어 갑자기 읽다가 생각이 나서 적어본당 끼어들어서 미안해ㅠㅠㅠ
난 아빠의 유전자로 피지컬은 남들과는 다르지만 운동신경은 없는편이야. 아빠얼굴닮아서 인상도 쎄보이는데 도쟁이한테 잡힌적도있고 언놈이 따라온적도 있어 오늘은 그 놈 이야기를 해줄께
저기 안녕하세요? 죄송한데 길좀 물어도 될까요?
그래서 나는 길물어보는거구나 생각하고
네 어디로 가세요? 이랬는데 갑자기
저기 안녕하세요? 이말을 계속 반복하는거야
뭔가 이상해서 얼굴을 봤는데 동공은 풀려있고 옷은 꾀째째하고 같은말만 반복하고 바로앞이 우리집인데 들어가면 따라올것같고
가만히 서있는데 지나가시던 친척할머니께서 보시고
저기요 아저씨 갈길가세요. 이러니까 뒤돌아갔어
그뒤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며칠뒤 공원을 지나가는데 그날따라 강아지 산책시키는 사람들이 많았어. 엄마심부름때문에 학교 끝나고 바로 목적지로 걸어가는데 누가 전단지를 나눠주는거야.
나한테 전단지를 주더니
혹시 저 강아지 못보셨나요? 이렇게 말을걸었어
보통이라면 아.. 강아지를 찾고있구나 생각할꺼야 나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아뇨 못봤어요.
이랬는데 전단지를 보니까 헬스장 전단지인거야. 뭐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얼굴을 봤는데 집앞에서본 그놈인거야.
다리가 후들거렸어 그런게 갑자기 벤치에 앉아있는 강아지를 보더니 저 개는 품종이 꼬봉드뚤레아 라고 프랑스 어쩌고저쩌고 말하더니 내가 자리를 옮기려니까 나 따라오면서 내 교복보더니
와 고등학생이에요? 어디다녀요? 근처ㅇ성여고 다녀요? 이러는거야 이와중에도 계속 쫒아옴
엄마한테 말하고 몆시간뒤에 다시 가봤는데 멀쩡하게 전단지 다시 나눠주더라고 받은사람도 그냥받고 갈길가더라 안붙잡히고
내가 만만하게 보였나봐
아쉽지만 아빠가 말하기를 그래도 환자개인정도때문에 더이상 말할수가 없다고 하셨어 하지만 내생각에는 그냥 까먹은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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