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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떤 대상한테 열등감이 생겼는데 (7)2.. (4)3.뚱뚱해도 (7)4.자해 충동 정신과가봐도 돼? (14)5.🗑🗑감정 쓰레기통 스레 6🗑🗑 (335)6.남자 여자들아 객관적인 판단좀 (5)7.내가 너무 집착하는 걸까 (4)8.혹시 대인기피증 진단 받고 극복한 레더 있을까? 히키코모리라 너무 고민이야.. (11)9.계약자가 아닌 사람이 거주 (4)10.정시러가 내신 챙기는거 (2)11.친구가 실망한 것 같아.. (3)12.너무 우울하고 무기력이 너무 심해 (2)13.자고 일어나면 얼굴에 상처가 (10)14.. (1)15.카톡 없어서 엄마랑 싸웠어. 내가 문제야? (10)16.. (1)17.고3인데 지금 친구들 대학 가면... (2)18.예전에 찐따였는데 앞으로 신분세탁 가능함? (13)19.손절한 친구가 계속 앞에 있음 어떻게 해야하지.. (3)20.디지털 성범죄말야 (13)
말 그대로 죽고싶은데 너무 무서워
무서워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죽지도 못할거면서 죽고싶다고 생각하는게 멍청해보인다
오늘 드디어 엄마한테 하고싶은 말들을 쏟아냈어 20년도 더 넘게 참아왔던 말들을 했는데 엄마가 울더라
이제 나를 놓는다고 그렇게 듣고싶던 말을 들었는데 하나도 기쁘지가 않아 너무 많이 울어서 머리도 아프고 죽고싶은데 심리상담소나 찾고있는 내가 웃기지도 않는다 주절주절 미안.. 그냥 친구한테 말하기는 미안하고 정말 쓸데가 여기뿐이네
내 감정의 이유도 몰라서 나한테 할 말도 없는 주제에 스레주에게 무슨 할말이 있을까 싶다 그냥 많이 힘들어도 같이 살아보자 스레주
그 맘 이해해. 그치만 죽지마. 답답한만큼 실컷 울고. 소리지르고.
그런다음 하루만 원하는대로 놀아봐. 하루벌어 하루놀고 그래도 괜찮으니까
니가 어떤 포인트에서 편안해지는지. 즐거움까지는 아니어도
답답함을 잊을 수 있는지 찾아보면 좋겠어.
여행이든 맛집이든 그걸 찾으면 그 개인적인 만족을 위해서만 살아.
주변 가족이든 누구의 시선이든 그건 부차적인 문제일거야.
내가 볼때는 너의 상태를 시간으로 표현하자면 새벽인거 같아. 그 때가 가장 하늘이 어둡거든, 그리고 날이 밝기 코앞일 때지.
내가 새벽을 좋아해서 그런가 아침이 그닥 반갑진 않아 그래도 고마워 누군가 내 얘기를 진심으로 들어준다는건 기분이 좋다
우와 새벽을 좋아해?? 난 아침이랑 낮이 좋아 하늘이 너무 밝고 사람들 소리에 살아있다는 걸 증명해주는거같아 어쩔땐 창문 열어놓고 낮잠자면 인생에 그만큼 행복한게 없더라
낮을 좋아하는구나 난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너무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이 되서 내가 아닌거같은데.. 그래서 오롯이 혼자있는 새벽이 좋더라고 아무도 나를 방해하지 않잖아 나한테 밝은 시간은 새벽의 우울함을 뒷받침해주는 시간일 뿐인거 같아
그렇긴해 요샌 새벽만 되면 왜 이리 우울한지 혼자있는 시간은 너무 좋은데 그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요샌 잠자는게 너무 아까워
ㅋㅋ 나도 사람없는 고요한 새벽이 좋지, 차별없고 한결같이 어둡고 조용한 새벽이 너를 감싸안아주는 때가 올거라 난 믿어.
잠은 푹 자는게 좋지 이제 새벽에 나같은 사람이 같이 깨어있다는게 생각날거같아 의 말처럼 각자의 새벽이 우리를 감싸안아주는 때가 오겠지 말 정말 예쁘게 하는구나 진짜 눈물났어 고마워 익명의 누군가한테 위로받고 얘기한다는건 생각보다 좋구나 오늘 새벽은 혼자가 아니어서 좋았던 새벽이다 그래도 내일도 죽고싶으려나 모르겠다
미천한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시 쓰듯 너를 위로하는 일밖에 없지만, 난 주로 새벽에 활동하니 너의 말을 들어줄 수도 있을 것 같네, 하늘을 볼 시간이 없다면 내가 새벽의 하늘 대신 널 안아줄 수 있을 것 같아.
새벽에 하늘을 보다가 생각나면 나를 안아주는구나 하고 느낄게 가끔 올거같아 자주봤으면 좋겠어 시 쓰듯 나를 위로해주는 말들이 하나도 미천해보이지 않아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 말들인지 몰라 너무 고마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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