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들어왔나요? 그렇다면 제 목소리가 들리거나, 제 언어가 보이겠지요?

안녕하세요. 저는 여행자입니다. 이제 막 아무것도 없는 곳에 도착했어요. 시간도 없고 공간도 없이 나만 덩그러니 있는 신기한 곳이지요.

불가항력 여러분. 이 없음이 가득한 세상에 어떤 것이 생겼으면 하나요? 이곳에 있었으면 하는 한 가지를 여기 >>5 에 이야기 해주세요.

여섯개의 눈이라. 좋아요. 눈은 멋진 감각기관이지요. 물체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투상하는 것만으로 인식하고자 하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니. 신기하지 않아요?

제가 보아 온 많은 생물들이 눈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들은 예로부터 눈이란 것에 독특한 의미를 담아왔답니다. 특히 수가 많은 눈의 경우 뛰어난 통찰력이나 분석력, 초월적인 간파력을 상징하기도 했죠. 그런데 지금은 주변에 간파할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눈 뿐만 아니라 다른 감각기관도 아직은 무용지물이겠네요. 일단은 잠시 눈을 감긴 채로 둘까요? 차차 하나씩 띄워보기로 해요.

그런데 침팬치... 침팬치라. 처음부터 이런 복잡한 생물을 만들게 될 줄이야. 자신은 없지만, 아무튼 힘을 내 볼게요.

어쩐지. 동그랗고...귀엽네요.  하지만 아무리 봐도 침팬치는 아니에요.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노력이 언제나 결과로 보답해 주는 건 아니니까요.

생각지도 못한 동그라미가 태어났지만, 본디 우연이란 인연을 다채롭게 만드는 법이지요. 지금부터 이 아이가 세계 첫 생명이에요.  이 아이가 첫번째 눈을 떴을 때 어떤 색깔을 보았으면 하나요?  >>17

>>5 >>17 발판을 해서 다른 레스주들을 좀 기다려주는 미덕도 필요한데..

우웩 레스 도배 뭐야

연두색. 뭘 보여줄까 고민해봤는데. 작위적인 조형물보다는 자연물이 좋을 것 같아 추려봤어요. 어떤 게 좋을까요? 1. 아직 작은 나무의 여린 잎사귀 2. 다붓하게 흔들리는 풀꽃 3. 납작한 잎들이 떠있는 옹달샘 4. 엷게 반짝이는 바닷물 5. 혹은 다른 것? >>24

ㅂㅍ 눈동자는 어떻게 생겼어? 침팬치니까 사람이랑 똑같을려나?

침팬치 귀엽당 복슬복슬

연두빛 도는 조개껍질

>>22 사실, 침팬치의 눈동자가 어떻게 생겼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는 감은 모습만 만들었거든요. 눈동자의 모양은... 아마 여러분이 '말하는 대로'되지 않을까요? >>30

>>24 조개껍데기. 연약한 살덩어리 생물을 감싸는 단단한 보호막이지요. 그 보호막은 살덩어리 생물이 죽어 없어진 다음에도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답니다. 보호할 것이 남지 않았는데도 우직하게 버티는... 멋지고 쓸쓸한 방패 아닌가요.

자. 그럼 만들어볼까요? 빛이 없으면 색이 보이지 않지요. 그러니까 이 조개는 빛이 될 거예요. 첫 번째 생명이 시선을 빼앗길 만큼 아름다운 연두빛이 되도록 만들어 보겠습니다. 조개껍데기는 두 부분이 한 쌍이니까, 지금부터 그것을 나누는 선을 하나 그을게요. 이 선을 기준으로 위와 아래가 생길 거예요. 아래 껍질은 땅, 위의 껍질은 하늘이라고 부를까요. 두 개의 껍질은 선 하나를 두고 맞물려 있어요. 이 선의 이름은 지평선이라고 해요. 조개는 아름다운 진주색 구체를 품고 있어요. 이게 이제부터 이곳의 광원이에요. 진주색 광원. 이곳에서 가장 밝은 것이니까, 이름은 큰 밝음, 태양(太陽)이에요. 아. 이제 보이네요. 빛이 생겼어요.

연약한 침팬치를 보호할 단단한 보호막이 완성되었네요. 이 거대한 조개의 천장은 연두빛이에요. 아주 커다라니까, 언제 눈을 뜨더라도 위를 바라보고 있다면 제일 먼저 보는 것은 연두색일 수밖에 없을 거예요. 아! 침팬치도 곧 눈을 뜰 것 같은걸요. 이 기념비적인 첫 번째 생명에게 이름을 지어줄래요? >>35

ㅂㅍ 별가루들을 뿌린듯한 눈동자는 어때? 무언가를 볼때마다 반짝반짝 빛나는 눈은 예쁠꺼야!

>>25 눈동자가 발판....?;;;;

이 세계는 조개로 덮혀있는 세계인가

발판은 발돋움을 하기 위해 디디는 것. 몸 아래에 두면 좀 더 멀리까지 눈길을 끌어올릴 수 있는 도구이지요. 그러니까 나도 한 마디 위의 이야기로 눈길을 끌어올려 볼까요? 나는 융통성 있는 영성이니까요.

photo-1447433693259-c8549e937d62.jpeg.jpg사실, 별가루들을 뿌린듯한 눈동자라는 말이 마음에 들었어요. 단어가 반짝거리는 것 같아서요. 그렇다면 이런 빛의 눈은 어떨까요.

무제163_20200418060101.png.jpg드디어 제니가 눈을 깜빡이면서 깨어났어요. 이 작은 태동을 여러분과 함께 느끼고 싶은데, 모든 것을 전할 수는 없는가 봐요. 보일 수 있는 건 오로지 한 장면 뿐이네요. 움직임이나 기운은 붙잡아둘 수 없는 탓일까요? 열심히 만들었는데 혼자 봐야 한다니 조금 아쉽습니다.  ...아. 혼자는 아니었네요. 제니가 연둣빛 도는 하늘을 반짝이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으니까요. 시선을 떼지 못하고 한참 보고 있네요.

...여기서 한 가지. 짓는 자는 선택을 해야만 해요. '이것'을 줄 것인가, 말 것인가.  이것이 없다면 이 아이는 느낄 수 없거나 판단할 수 없는 생물이 됩니다. 지극한 평온 속에서, 어떠한 변화도 없이 안락하게 살아갈 수 있지요.  이것이 있다면 이 아이는 스스로 발전할 수 있게 됩니다. 원하는 것이 생겨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고, 그 과정 속에서 아프고 힘들 수 있어요. 이것이란 생명체가 스스로 좀 더 나은 것을 선택할 수 있게 유도하는 오토매틱 시스템, 다른말로는 '자유의지'라고 합니다. 이 유도 시스템은 '정서'라는 기능을 포함합니다. 정서가 있다면 삶이 풍부해지겠지요. 아름다운 것을 보면 가슴이 뛰고, 슬픈 것을 보면 눈물 흘리고, 즐거운 일이 있으면 고운 음색의 울음소리를 낼 거예요. 그리고 즐거운 것이 사라지면 아쉬워 할 테고, 슬퍼할 수도 있어요. 새로운 일이 닥치면 두려움을 느끼거나 할 지도 몰라요. 이것은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나 그 자체로 제니를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제니에게 이것을 주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어떤가요? >>45 >>47 >>50

난 줬으면 좋겠어..! 다른 레스주들 의견은?!

앵커가 있네.. 이 침팬지에게 감정을 주고 싶긴 해라는 발판

...오. 설마하니 만장일치일 줄이야. 좋아요. 그만큼 의견이 일치한다는 건 이게 옳다는 뜻이겠지요. 불가항력 여러분의 선택은 이 세계에서 불변의 진리로 통용될 것입니다. 마음을 만드는 건 너무 세심한 작업이라,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말았어요. 이 아이에겐 길지 않은 시간이었겠지만요. 피조물보다 오랜 시간을 보내는 창조자라니, 재미있지 않나요? ... 지각생은 이만 말을 줄일게요. 사실대로 말하자면, 마음을 만들고 이 아이를 조금 방치했어요. 그랬더니 돌발 상황이 생겼네요.

>>54 제니가 '하늘'을 궁금해하기 시작했어요. 연둣빛 하늘에 닿으려 발돋움하고 있네요. 하늘을 한참 바라보다가 앞발을 위로 쭉 뻗고 폴짝거리는, 연둣빛 하늘에 닿고 싶어 하는 생명에게... 하늘까지 닿는 나무를 만들어 줄 수도 있고, 폭신한 구름을 징검다리처럼 놓아줄 수도 있겠지요. 어쩌면 벌을 주거나 제지를 할 수도 있고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고 싶나요?

하늘, 신들만의 공간을 탐낸 호기로운 피조물이 천벌을 받는 신화는 더러 있었죠. 권위에 대한 도전을 용서치 않는 절대자는 예로부터 많았어요. 신들이 사는 산을 오르다 번개의 신에게 벼락을 맞은 인물, 하늘까지 닿는 탑을 전조하다 언어를 빼앗긴 문명... 여러 이야기가 있죠. 질서와 평화 아래에선... 도전이란 그 자체로 질서에 대한 위협이었던 거겠죠. 자유의지를 가졌다면 피치 못할 일이지만요. 이것은 정말 돌발상황일까요, 어쩌면 필연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분은 이 아이에게 어떤 것을 줄까요? 여러분은 자비로운 절대자인가요, 굳건한 절대자인가요?

올라올 수 있게 구름을 놓아주자

도전이란 자유의지를 지닌 피조물의 권리이죠. 아직은 도전이 파괴할 질서조차 없는 세상이고 말이에요. 이 하늘은 조개껍데기의 안쪽 부분일 뿐이니까요. 이 아이는 아무것도 어지럽히지 않을 거예요. 그럼 안심하고 구름을 놓아주도록 할까요.

태양에서 뿜어져나오는 흰 빛의 선을 쓸어모아 가닥가닥 엮어서 구름 뭉치를 만들었어요. 쓸어모으는 와중에 다른 빛의 선이 흔들리자 바람이 되었네요. 제니의 털이 살랑거리며 흔들리고 있어요. 이제 빛을 꾹꾹 뭉쳐 볼까요. 그럼 구름 한 뭉치 완성이에요. 아. 제니의 앞에 놓아주었더니 갸웃거리다가 올라탔어요. 그러다 다시 하늘을 보네요. 어서 더 만들어야겠어요. 아. 빛의 선이 흔들리니 바람이 되었었지요. 바람을 많이 만들어서 빛의 실들을 엉키게 만들면 어떨까요? 구름이 많아질 거예요. ... ... 이런. 제니가 날아갔어요. 구름으로 받아줘서 다치진 않은 것 같은데, 좀 놀란 모양이네요. 구름은 아무래도 수제가 좋겠어요.

드디어 구름다리를 놓았어요. 아이는 구름을 열심히 기어오르고 있네요. 아이가 구름을 오르는 동안, 하늘의 텍스쳐가 될 토대를 스케치해볼까요. 여러분은 어떤 하늘을 원하나요? 이 세계는 관찰과 동시에 확정된다는 것을 아시나요? 우린 아직 밑그림 작업 중이니까, 아직 세계는 다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우리의 눈 여섯 개인 피조물의 시선이 닿는 순간 고정된 값을 가진 존재로서 현실은 실재하게 될 거예요. 예컨대, 이 조개껍데기 하늘은 이런 식으로 >>70 되어 있어요. 제니는 이것을, >>75 이 때쯤 확인할 거예요. >>75 까지 시간이 지나기 전엔 천장은 그저 연두색일 뿐이에요. 하지만 제니가 >>75 가 되어 하늘을 확인하는 순간, 하늘은 >>70 이 되는 거죠. 처음부터 >>70 이었던 게 되는 거예요.

새기고 나면 처음부터 그러했던 것이 되겠지만, 아직 제니의 눈이 닿는 곳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연둣빛 하늘도, 땅도, 아직은 조개껍데기인 채예요. 가정이나마 이 진실에 근접했던 지적 생명체가 있기도 했어요. 그 생물은 자신의 그 인식에 불확정성의 원리라는 이름을 붙였지요. 그럼 각설하고. 불확정성의 불가항력 여러분, 제니의 하늘은 어떤 식으로 되어 있을지 새겨주시겠나요? >>70

나를 밟고 가...! 가!! 가란말이야!!!!

조개 껍질 안을 들여다보면 제니가 보물을 찾았을 수 있길 바라. 그곳에 별들을 숨겨두자.

>>70 별이라! 정말 멋진 바람이에요. 도전에 보상이 따른다는 건 정말 고무적인 일이죠. 저 아이도 분명 기뻐할 거예요. 저도 그러길 바라요.

조개껍데기의 끄트머리를 조금 떼어내 잘게 부숴 태양에 적셨어요. 그리고 덩어리진 구름 곳곳에 숨겨두습니다. 제니가 이걸 발견하면 분명 좋아하겠죠?

>>10 >>41 아니 뭔데 귀엽고 난리야 제니 너무 귀엽다~!!

...이런. 그냥 지나쳐버렸어요... 분명히 발견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숨겨두었는데 아쉬워요. 아무래도 태양빛이 너무 강해 발견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별을 더 빛나게 한다 2. 장막을 드리워 태양을 잠시 가린다 3. 다른 선택 >>80

>>75 우리 제니가 좀 귀엽죠?(ㅎㅎ) 피조물이 사랑받으니 뿌듯하네요. 이게 부모의 마음일까요.

제니도 커엽고 스레주도 커엽다

ws.jpg기여운 제니야 조개껍데기랑 행복하렴..

난 이 세계에 밤이 생겼으면 좋겠어. 2. 장막을 드리워 태양을 잠시 가린다!

>>79 맙소사. 웃는 게 너무 예뻐요. 웃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만 같아요. 이 세계에 멋진 바람을 가져 줘서 정말 고마워요. 이 동그란 작은 생물이 앞으로도 이렇게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80 멋진 선택이에요. 검은 장막을 드리워 태양을 잠시 덮어둘게요. 하늘은 이제 짙은 암녹색이 되었어요. 이제 이 세계에도 밤이 생겼습니다. 아. 구름 사이에 숨겨둔 별들이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어요. 태양만큼 밝지는 않지만, 구름 곳곳을 예쁘게 밝히고 있어 태양만큼이나 아름답네요. 제니가 그것에 눈길을 주었어요. 관심이 생긴 걸까요? 구름을 타고 열심히 빛무리를 쫓고 있어요. 앗. 별을 숨기고 있었는데 제니가 이쪽을 얼핏 본 것 같아요. 바로 구름을 덮고 숨기는 했는데. 날 봤을까요? 눈이라는 건 무섭네요. 멀리까지 볼 수 있으니 말이에요.

와. 제니가 드디어 별을 찾았어요. 품에 소중하게 안고 있어요. …정말 기뻐 보여요. 태어나서 스스로 이룬 첫 성취여서일까요. 오늘을 오래오래 기억해 줬으면 좋겠네요.

제니는 만족스러운 건지, 구름과 별들이 가득한 암녹색 하늘을 뒤로하고 내려가기 시작했어요. 그럼 이제 우린 바닥을 만들 차례네요. 조개껍데기의 바닥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제니가 내려가는 동안 빠르게 만들어 봐야겠어요. 1. 숲 2. 들 3. 해변 4. 강가 5. 그 외? >>90

난 개인적으로 숲 추천. 숲을 좋아해

해변도 좋겠다 하늘이랑 잘 어울리잖아

해변 어떨까 해변에 밀려온 갖가지 바다의 조각을 본 제니의 반응이 궁금해져

구름과도 별과도 잘 어울리는 곳은 들판이라고 생각해

많은 의견이 오고 갔네요. 숲도 들판도 분명 아름답겠지요. 그럼 이번엔 해변을 안겨 주고, 다음엔 그것들도 잔뜩 보여 주기로 해요. 우리가 만들어 갈 세계는 충분히 넓으니까요. 자, 먼저 금색을 부스러뜨려 땅에 흩트렸어요. 밟을 때 발이 아프지 않도록 곱게 곱게. 아. 경사도 적당하게 넣어야겠어요. 물이 세상을 온통 덮어버리면 안 되니까. 이제 바다를 만들까요. 태양을 가렸던 쪽빛의 장막을 오려 반을 접고, 모래위에 덮어 녹이면… 얕고 넓은 물이 뭍을 넘나들며 너울너울 푸르게 춤을 추는 해변이 됩니다. 우리 이곳에 바다의 조각들을 뿌려 두기로 해요.

계속 봐왔는데 표현이 너무 예쁘다. 꼭 동화같아!

>>92 계속 봐왔다는 것도, 감상을 남겨 줬다는 것도 감사한데… 이런 과분한 칭찬까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저의 세계를 지켜봐 주실래요? 여러분과 함께 멋지게 가꿔나갈게요.

제니가 벌써 다 내려왔네요. 주변의 풍경이 생경스러운 건지, 한참을 둘러보고 있네요. 그러다 해안선을 따라 걷기 시작했어요. 넘실거리는 밤바다의 물결을 밟으며 참방거리고 있어요. 털 사이로 스미는 찬기가 신기한가 봐요. 이번에는 모래를 손으로 쓸다가, 밀려오는 파도에 털이 쫄딱 젖어 주저앉았어요. 아. 그래도 그저 즐거운가 보네요. 저 맑은 웃음소리를 여러분과 함께 들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 … 아. 그러고 보니 중대한 결정이 하나 남아있었습니다. 나는 제니에게 '이것'을 주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없다면 이 아이는 완전한 개체로서 안온함만을 누릴 것입니다. 홀로 온전하기 때문에 갈등과 불화도 없습니다. 먹지 않아도 배부르며, 자지 않아도 피로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있다면 이 아이는 더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스스로 노력할 것입니다. 이것은 결핍이라고도 부르며, 불완전함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결핍이 있다면 삶이 풍부해지겠지요. 허기를 알기에 배를 채우는 즐거움을 알고, 피로와 졸음을 알기에 휴식의 기쁨을 알게 될 거예요. 이것은 생기를 불어넣는 과정이 되기도 하나 그 자체로 제니를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전과 비슷한 질문이에요. 여러분은 둘 중에 하나를 골라 주시면 됩니다. 주거나, 주지 않거나. 무형의, 내면적인 무언가를 만들어 줄 때엔 늘 신중해야 해요. 덧그리는 것이 몹시 어려우니까요. 여러분의 선택은 어떤가요?

레주야 앵커가 안 걸렸어!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난 주지 말았으면 좋겠다. 아직 첫 번째 생명체니까 뭔가 제니는 완벽했으면 좋겠어.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좀 신화적인 애로 두고 불완전함은 나중의 애들한테 선물하면 어떨까

나도 결핍은 안 줬으면 좋겠어. 결핍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생하기보다는 그런 거 없이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내는 제니가 보고 싶은걸.

나도 반대! 다 같이 키운 자식을 괴롭히는 것 같아서 싫어..

제니는 결팝을 모르겠지만 레더들은 안다구... 레주 얼른 돌아와줘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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