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4/11 20:21:02 ID : mpXy0tusoZb 4
나는 모처럼 한가한 평일을 맞이하여 베이커가에 있기로 했다. 다행히 우리의 친구 홈즈도 마침 집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중이었다. 혹자는 이 사건 중독 탐정이 웬일로 집에서 얌전하게 있냐고 물어볼 수도 있겠지만 전혀 아무런 이유 없이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오늘 아침부터 신문을 향해 파이프 담배를 물고 눈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체스 기사 간의 대전. 그는 보이지 않은 말을 움직이는 기사처럼 신문의 모든 활자에서 상대방의 다음 수를 읽어내려고 애를 쓰는 사람처럼 보였다.
102 이름없음 2020/04/11 21:14:32 ID : LbDy0q0tvDu 0
근데 어린 아이라면 운동화를 신어서 계단을 오르는데 높은 계단을 힘차게 오른다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헛소리야ㅠ 무시해도 돼
103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15:30 ID : mpXy0tusoZb 0
"말했잖나? 나도 모르겠다고. 그냥 재미로 하는 걸세. 재미로."
104 이름없음 2020/04/11 21:15:34 ID : sjjz88pgi2l 0
대답듣고 결정할까
105 이름없음 2020/04/11 21:15:44 ID : vBe5aljusi8 0
근데 나는 힘차게 가 좀 걸려 음... 힘차게 걷는게 티가 날 정도면 여자 아닐까? 남자는 좀 계단 오를때 여자보단 묵직하잖아 힘차게 걷는다는 건 여자라서 티가 나는게 아닐까 뭔 헛소리야
106 이름없음 2020/04/11 21:15:47 ID : sjjz88pgi2l 0
좋아 때리자(....)
107 이름없음 2020/04/11 21:16:07 ID : vBe5aljusi8 0
튜토리얼삼아 였군......
108 이름없음 2020/04/11 21:16:15 ID : sjjz88pgi2l 0
우아하게(....?)
109 이름없음 2020/04/11 21:16:41 ID : vBe5aljusi8 0
아무튼 다수결이었으니 남자로 할까?
110 이름없음 2020/04/11 21:17:00 ID : sjjz88pgi2l 0
우체부 할아버지가 회춘해서 지팡이가 필요없어졌단 전개는 아니겠지
111 이름없음 2020/04/11 21:17:15 ID : LbDy0q0tvDu 0
그랭 남자라고 하장 다수결
112 존 H. 왓슨 2020/04/11 21:17:32 ID : sjjz88pgi2l 0
"남자일걸세. 아마도." 그러자
113 이름없음 2020/04/11 21:19:17 ID : vBe5aljusi8 0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우리끼리 레스로 의견 나누는 건 좋지만 스레 겹치지 않게 의견이 하나로 정해졌을 때 왓슨으로 행동하는? 레더를 정하는게 어떨까? 쭉 가는게 아니고 이 스레에 접속되어 있는 사람들만 그때그때 뽑든가... 음.... 아니면 한번씩 돌아가게 순서를 뽑든가 안 해도 되지만 순서 겹치면 어쩌나 싶어서? 의견 모아져도 왠지 눈치게임 하게 되고
114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19:25 ID : mpXy0tusoZb 0
잠시후, 일추 같았던 계단 몇 개분의 시간이 흐르고, 우리 집 문을 노크하는 소리와 함께 열어도 된다는 말을 전하자 문이 열리며 손님이 들어왔다. "저기...... 여기가 셜록 홈즈 씨 댁이 맞나요?"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여성용 드레스와 단화를 신은 깔끔한 숙녀 한 분. 그리고 나는 훌륭하게 내기에서 졌다.
115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19:56 ID : mpXy0tusoZb 0
"아쉽군!" 홈즈가 말했다. "자네한테 말이야!"
116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20:51 ID : mpXy0tusoZb 0
"......네?" 지금 들어온 손님은 무슨 일이냐는 표정으로 우리 둘을 번갈아 보았다. 하지만 영문을 알 수 없을정도로 싱글벙글은 홈즈는 내 쪽에는 눈길도 안 주고 손님에게 소파를 권했다. "별 거 아닙니다. 의뢰인가요? 그럼 여기 앉으시죠."
117 이름없음 2020/04/11 21:20:53 ID : sjjz88pgi2l 0
때리고싶다......
118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21:32 ID : mpXy0tusoZb 0
"아, 네......" "......" 아무것도 안 걸린 내기라서 다행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숙녀 한 분이 소파에 앉았고 새로운 사건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119 이름없음 2020/04/11 21:21:37 ID : vBe5aljusi8 0
ㅋㅋㅋㅋㅋㅋㅋㅋ 왜이렇게 bbc 영드 셜록 성격 이백프로 반영인것 같지
120 이름없음 2020/04/11 21:22:01 ID : vBe5aljusi8 0
예~~ 비록 왓슨은 틀렸지만 나는 맞았다
121 이름없음 2020/04/11 21:22:15 ID : LbDy0q0tvDu 0
아악! 단화가 있었구나! ㅋㅋㅋㅋ너무 웃기닼ㅋ 나두 맞았다아아
122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24:19 ID : mpXy0tusoZb 0
* 지금부터 관찰 및 대화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 지금 눈 앞에 있는 사람의 어느 부분을 보고 싶은지 왓슨이 되어서 써주시면 그곳에 대한 정보가 나옵니다. * 대화는 주로 홈즈가 이끌어 나갑니다. 하지만 홈즈는 많은 부분 정보를 생략하는 경우가 있으니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언제든지 대화에 끼어들어 묻고 싶은 것을 물어봐주세요. * 그럼 행운을 빕니다! 우리가 홈즈보다 낫다는 걸 보여주자고욧! (#`皿´)
123 존 H. 왓슨 2020/04/11 21:25:06 ID : sjjz88pgi2l 0
숙녀의 옷차림새를 살핀다.
124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25:45 ID : mpXy0tusoZb 0
* 여성용 원피스. 초록색이고 단정하면서 예쁘다. 고급스럽다는 느낌도 든다.
125 존 H. 왓슨 2020/04/11 21:26:10 ID : vBe5aljusi8 0
손을 확인한다.
126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26:40 ID : mpXy0tusoZb 0
* 대화를 시작하겠습니다. 이것처럼 보고 싶은 곳을 지적해도 좋고 대화에서 궁금한 걸 물어봐도 좋습니다!
127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27:09 ID : mpXy0tusoZb 0
* 여성스러운 곱고 단정한 손. 그런데 왼쪽 손목에 물감이 묻어있다.
128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28:14 ID : mpXy0tusoZb 0
소파에 앉은 그녀는 보기 드물 정도의 미인이었다. 그녀는 다소곳하게 소파에 앉았는데 이런 일이 처음이라서 그런지 어색해보이는 것은 감출 수가 없었다. "그러면 부인,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129 존 H. 왓슨 2020/04/11 21:28:24 ID : sjjz88pgi2l 0
신발 애증의 신발을 본다
130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29:25 ID : mpXy0tusoZb 0
"어...... 여기에 오면 어떤 사건이든지 해결해준다고 들어서요." 그녀는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제 이름은 한나 드레이크라고 합니다. 이 근처에서 살고 있어요. 제 남편이 사라졌는데 찾아주실 수 있으신가요?"
131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29:47 ID : mpXy0tusoZb 0
* 애증의 신발에는 노란색 가루가 묻어있다. 저건 뭘까? 잘 모르겠다.
132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30:18 ID : mpXy0tusoZb 0
+ * 그녀가 소파에 앉을 때, 정확히는 그녀가 가까이 왔을 때 묘한 냄새가 났다. 정확히 말하자면 향신료 냄새일까?
133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31:52 ID : mpXy0tusoZb 0
"남편분께서 사라지셨다라......" "네, 아. 혹시 이런 사건은 안 받으시는 건가요?" "아닙니다. 다만, 보통 그런 때는 경찰에 가지 않으십니까. 부인?" 홈즈가 그렇게 묻자 그녀가 답했다. "당연히 갔다왔죠! 그런데...... 경찰에서는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알겠대요. 그리고 요즘 바쁘니 잠시 기다리는 말 밖에는 못 들었어요." "흠...... 그러셨군요."
134 이름없음 2020/04/11 21:32:50 ID : vBe5aljusi8 0
손이 곱고 단정하다 했으니 화가는 아닌 것 같고 (화가는 붓이나 연필때문에 굳은살이 생기니까!) 남편이나 가까운 사람이 미술업 종사자 아닐까 싶음 신발의 노란색 가루도 미술용품이고 냄새도 그런 냄새 아닐까? 이정돈 다들 생각했겠지만~ 나는 레더들이랑 대화하는 게 좋으니까 말해봄~~
135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33:11 ID : mpXy0tusoZb 0
"네, 그럼 사정은 잘 알겠습니다. 그럼 남편분에 대해서 얘기 좀 해주시겠습니까?" "당연히 해드려야죠. 그런데, 뭐부터 말하면 좋을까요?"
136 이름없음 2020/04/11 21:33:24 ID : LbDy0q0tvDu 0
여자의 소지품도 한 번 보고 싶은데 봐도 되나,,?
137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33:44 ID : mpXy0tusoZb 0
* 트라이 에브리띵!
138 이름없음 2020/04/11 21:33:50 ID : LbDy0q0tvDu 0
아니 장신구...
139 존 H. 왓슨 2020/04/11 21:35:02 ID : LbDy0q0tvDu 0
여자의 장신구를 살펴본다...
140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37:05 ID : mpXy0tusoZb 0
* 머리핀, 머리끈. 왼손 약지에는 붉은 보석이 있는 금반지. 그 외엔 딱히 장신구가 없다.
141 이름없음 2020/04/11 21:38:01 ID : LbDy0q0tvDu 0
어쩌면 꽃꽃이 같은거나 다도가 취향이거나 식물을 키우는 사람이 아닐까? 향신료가 무슨 냄새인지는 모르지만...
142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38:29 ID : mpXy0tusoZb 0
"남편분 직업이 어떻게 되십니까?" "이 근처 대학 병원에서 일하고 있어요." 나는 다소 깜짝 놀랄만한 대답을 들어버렸다. 런던의 대학 병원? "구체적으로 어떤 일입니까?" 나는 그만 호기심을 못 참고 물어버렸다. "교수요!" 그리고 그녀는 다소 활달하게 대답해주었다. 아마 그런 남편이 자랑스러운가보다.
143 이름없음 2020/04/11 21:39:11 ID : vBe5aljusi8 0
그럴수도 있겠네! 냄새는 생각보다 여러가지니까 나는 왼쪽 손목에 물감이 묻어있다고 해서 그쪽으로 먼저 접근해봤어!
144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39:15 ID : mpXy0tusoZb 0
* 궁금한 게 있으면 여러분끼리 속삭이지 말고 물어보셔도 됩니다! ㅋㅋㅎㅎ
145 이름없음 2020/04/11 21:39:43 ID : vBe5aljusi8 0
앗 나는 셜록하고 부인 대화 다 듣고나서 질문할래 ~.~ 평소 남편이 하는 일이라든가 마지막으로 봤던 때라든가 등등....... 있지만 셜록이 먼저 물어볼 수도 있으니까!
146 이름없음 2020/04/11 21:39:52 ID : LbDy0q0tvDu 0
물감을 지적해서 반응을 살펴볼까? 어쩌면 불륜 상대가 화가... 아, 아니 그냥 헛소리였어...
147 이름없음 2020/04/11 21:40:24 ID : LbDy0q0tvDu 0
부인의 직업도 물어볼까?
148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40:30 ID : mpXy0tusoZb 0
* 참고로 진짜로 대화가 다 끝나면 부인은 ㅃㅃ2~합니다...! 홈즈 이 고기능 소시오패스 자식 ㅠㅠ
149 이름없음 2020/04/11 21:40:33 ID : vBe5aljusi8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륜이라니 선생님 추리 진도가 너무 빠릅니다
150 이름없음 2020/04/11 21:40:44 ID : vBe5aljusi8 0
뭐라고 셜록 이자식
151 이름없음 2020/04/11 21:41:26 ID : vBe5aljusi8 0
그럼 나 그냥 이것저것 다 물어볼게 얘들아 괜찮지? 내가 너무 나선다 싶으면 스탑 걸어줘.......
152 이름없음 2020/04/11 21:41:29 ID : LbDy0q0tvDu 0
이자식..!
153 이름없음 2020/04/11 21:41:29 ID : 2q3Xs8qp9cn 0
중간 중간 잠깐만 하면서 질문해야겠네..
154 이름없음 2020/04/11 21:41:35 ID : LbDy0q0tvDu 0
넹넹
155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42:12 ID : mpXy0tusoZb 0
"런던 대학 병원에서 교수? 실례지만 부군께선 나이가 어떻게 되십니까?" "32이요!" 나는 그 말을 듣고 더더욱 놀랐다. 도대체 어떤 인재가 32에 대학 병원 교수로 일한다는 말인가? "대단한 남편을 두셨군요." "그쵸? 그 이가 운이 좋기도 했어요." 그녀는 생글거리는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156 이름없음 2020/04/11 21:42:41 ID : 2q3Xs8qp9cn 0
사라질 이유가 있...나..
157 이름없음 2020/04/11 21:43:45 ID : LbDy0q0tvDu 0
운이 좋은 게 아니라 많은 라이벌들을 없애 왔던 거 아니야? 사람의 입에서 전해지는 소문은 빠르게 전파되어 한 사람을 매장 시켜버리기도 하지...
158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44:47 ID : mpXy0tusoZb 0
"그런데, 남편분을 마지막으로 본 건 언제입니까?" 홈즈가 물었다. "그렇네요...... 4월 6일 일요일 밤에 나갔어요. 그리고 다음날에도 안 들어왔죠. 저는 그이가 종종 밤 늦게까지 술자리에 있다가 그대로 낮에 출근한 적도 있어서 그때도 그러려니 했는데...... 그이가 아예 출근도 안 했다는 걸 알고 경찰에 신고를 했어요."
159 이름없음 2020/04/11 21:45:13 ID : LbDy0q0tvDu 0
질문을 어서 해봐! 어디간거야아아
160 존 H. 왓슨 2020/04/11 21:45:22 ID : vBe5aljusi8 0
사라지기 전 마지막으로 봤던 상황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씀해주시겠습니까? 그때 평소랑 다른 점이 있었는지, 무얼 하고 있었는지 그런 거요.
161 이름없음 2020/04/11 21:46:41 ID : vBe5aljusi8 0
레주!! 이거 실제 시간이랑 연동이 돼? 그러니까, 부인이 찾아온 오늘이 4월 11일이고 암편이 6일 밤에 나갔다면 사라진지 6일째 되는 날이라든가? (근데 그렇다기엔 6일은 월요일이라...!! 혹시 이것도 홈즈한테 물어봐야하나?!)
162 이름없음 2020/04/11 21:46:48 ID : LbDy0q0tvDu 0
왔네.. 미안!
163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46:52 ID : mpXy0tusoZb 0
"아뇨, 전혀 그런 게 없었어요. 그날 한...... 8시 쯤이었나? 약속이 있다고 하고 나갔는 걸요? 저는 그이가 평소에도 밤에 자주 나가길래 그날도 그런 줄로만 알았어요."
164 이름없음 2020/04/11 21:47:59 ID : vBe5aljusi8 0
아니야 ㅋㅋㅋㅋㅋ 질문할 타이밍을 고르고 있었어.....!!
165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48:40 ID : mpXy0tusoZb 0
* 아 참고로 오늘 날짜 수정했습니다. 작중 배경은 1890년 4월 9일이에요...! 날짜 연동은 작중에서 그만큼 시간이 흘렀다는 묘사가 있기 전에는 같은 날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예: 다음날 아침, 그날 밤 이런 식의 묘사)
166 존 H. 왓슨 2020/04/11 21:48:41 ID : LbDy0q0tvDu 0
부인 그때 남편이 누구와 만났는지 알고 있습니까?
167 존 H. 왓슨 2020/04/11 21:48:44 ID : 2q3Xs8qp9cn 0
"약속상대가 누군지 혹시 아십니까?"
168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49:25 ID : mpXy0tusoZb 0
"아니요, 그냥 친구들 만난다는 말 밖에는 못 들었어요."
169 존 H. 왓슨 2020/04/11 21:50:58 ID : vBe5aljusi8 0
평소에도 밤에 자주 나갔다면 대부분 술자리에 간 겁니까? 나가서 자주 만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170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51:50 ID : mpXy0tusoZb 0
"네, 일주일에 두 세 번은 나가요. 만나는 사람들은 그때그때마다 다르긴 한데 주로 친구라고 들었어요."
171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53:30 ID : mpXy0tusoZb 0
"혹시 평소 남편분과 사이가 안 좋은 사람을 알고 계십니까?" "그게 실은......" 그녀는 다소 힘겹게 떠올리면서 대답했다. "최근 직장에서 '비루스'라는 사람과 사이가 안 좋아진 거 같아요. 그 사람하고 싸웠다는 말을 듣기도 했고요."
172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54:29 ID : mpXy0tusoZb 0
"싸웠다니, 어떤 일로요?" "비루스라는 사람이 논문 표절을 했대요. 그거 말고도 환자들에게 잘못한 것들도 있었고요. 그래서 그걸 제 남편이 고발했다는 이유로 싸운 거 같아요."
173 이름없음 2020/04/11 21:54:51 ID : LbDy0q0tvDu 0
저 반지에 대해서 묻고 싶다... 결혼반지려나....
174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55:40 ID : mpXy0tusoZb 0
"그렇군요...... 남편분 성함이 뭐죠?" "아, 그러고보니 그걸 얘기 안 했네요." 그녀가 다소 멋쩍어 하면서 말했다. "몬티 J. 드레이크라고 해요. 나이는 아까 말했듯이 32이고요."
175 이름없음 2020/04/11 21:56:52 ID : vBe5aljusi8 0
물어봐! 암거나 다!! 결국 나중에 사건을 풀어야 하는 건 셜록이 아니라 우리다 (젠장) 뽑을 수 있을 때 사소한 거라도 다 물어보자
176 존 H. 왓슨 2020/04/11 21:57:33 ID : vBe5aljusi8 0
실례지만 부인은 무슨 일을 하십니까?
177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1:58:26 ID : mpXy0tusoZb 0
"네? 그건 왜요?" 그녀가 다소 경계하면서 되물었다. "딱히 아무 일도 안 하는데요. 수입은 남편이 벌어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거든요. 굳이 말하자면 주부로서 가사일 정도?"
178 존 H. 왓슨 2020/04/11 21:59:12 ID : LbDy0q0tvDu 0
(한번에 물어봐도 괜찮나여>?) 그런데,... 반지가 참 예쁘네요. 선물 받았나요?
179 이름없음 2020/04/11 22:01:29 ID : 2q3Xs8qp9cn 0
(물감지적하는건 어때)
180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2:01:38 ID : mpXy0tusoZb 0
"앗! 네! 결혼반지에요! 예쁘죠!" 그녀가 기쁜 듯이 말했다. "그이가 교수로 승진했을 때 저한테 이걸 줬어요. 자기와 결혼 해달라고......! 하~ 정말 그때만 생각하면......" "아 네, 잘 알겠습니다." 나는 생각한 것만으로 벌써 얼굴이 분홍색이 된 그녀를 서둘러 막았다.
181 존 H. 왓슨 2020/04/11 22:02:04 ID : LbDy0q0tvDu 0
부인과 남편의 취미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182 이름없음 2020/04/11 22:02:07 ID : vBe5aljusi8 0
경계 받아 버렸네 ^q^ 수습하자 물감지적도 같이 해버릴게
183 이름없음 2020/04/11 22:02:13 ID : RDy46mIJQlc 0
물감 색?
184 이름없음 2020/04/11 22:02:35 ID : RDy46mIJQlc 0
왼쪽 손목...왼손잡이인가? 아니면, 오른손잡이?
185 이름없음 2020/04/11 22:02:45 ID : LbDy0q0tvDu 0
일단 취미를 물어봤으니까 조금 있다가 지적해보자 둘 중에 취미가 그림 그리는 거 일수도 있짢오
186 이름없음 2020/04/11 22:03:27 ID : RDy46mIJQlc 0
네엡 알겠습니다!!!
187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2:03:50 ID : mpXy0tusoZb 0
"남편분과 만난 지는 얼마나 되셨습니까?" "그렇네요. 3년 전에 처음 만났어요. 잠시 연애하다가 그이가 재작년에 교수가 되자 저한테 청혼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얼른 잡았죠!" 그녀는 그걸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홍조와 미소를 동시에 떠올렸다. 아마 부부 사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좋은 거 같다.
188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2:06:04 ID : mpXy0tusoZb 0
"남편은...... 글쎄요. 이렇다할 취미가 없네요. 일이 바빠서. 굳이 말하자면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는 것 정도일까요?" 그녀가 말했다. "제 취미는 좀 많아요! 그림도 좋아하고 종이접기도 좋아하고, 화분을 키우는 거나 비둘기 밥 주는 것도 좋아해요! 아, 특히 요리를 제일 좋아해요!" "......" 아직 부인의 나이는 묻지 않았지만 그녀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런던 한 복판에서 사는 동화 속 공주님처럼 느껴졌다.
189 이름없음 2020/04/11 22:06:04 ID : RDy46mIJQlc 0
흐흠.....3년전 (필기 메모 끄적)
190 이름없음 2020/04/11 22:06:40 ID : RDy46mIJQlc 0
앗 당신이 맞아서!!! 넌 천재야!!! 그럼 향신료가 요리, 그림이 물감인건가...!
191 이름없음 2020/04/11 22:07:12 ID : 2q3Xs8qp9cn 0
막줄 다르게 말하면 꽃밭...이란건가..?
192 이름없음 2020/04/11 22:07:40 ID : LbDy0q0tvDu 0
그런데 조금 의문이란 말이지... 원피스를 입고 그림을 그리나...? 대부분 편한 옷이나... 더러워 져도 괜찮은 옷을 입고 그림 그리지 않아...?
193 이름없음 2020/04/11 22:08:18 ID : LbDy0q0tvDu 0
앗 손목에 묻은 물감이었군....
194 이름없음 2020/04/11 22:08:47 ID : RDy46mIJQlc 0
앞치마가 있으니까...그거 아닐까? 음...
195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2:09:13 ID : mpXy0tusoZb 0
"남편이 일한다는 병원이 정확히 어디입니까?" 홈즈가 물었다. "여기하고도 가까워요. 카를론린스카 대학병원, 웨스턴 235번지에 있는 그 건물이요." "호오..... 그런 큰 병원을?" "싱긋." "......"
196 존 H. 왓슨 2020/04/11 22:10:32 ID : LbDy0q0tvDu 0
오! 그림 그리시는 걸 좋아하십니까? 제가 요즘 그림에 관심이 많아져서요. 부인께서는 유화를 자주 그리십니까?
197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2:10:41 ID : mpXy0tusoZb 0
"그럼 부인의 댁은?" "우리 집은 스탠호프가 43번지에요." "진짜로 여기하고 가깝군요!" 나는 나도 모르게 작게 감탄했다. 그녀의 집과 베이커가는 마차로 약 10분 거리. 걷는다면 20분 정도 걸릴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198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2:11:17 ID : mpXy0tusoZb 0
"네! 그런데 유화 말고도 이것저것 그려요! 데셍도 자주 하고요."
199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2:13:25 ID : mpXy0tusoZb 0
"잘 알겠습니다. 부인. 혹시 남편분 얼굴 좀 알 수 있을까요?" "네. 여기."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핸드백에서 작은 종이를 내밀었다. 처음엔 나는 그게 부군의 사진인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그것은 연필로 그린 초상화였다. "그림? 이건 누가 그린 건가요?" "제가 그렸어요. 집에 있는 사진은 좀 오레 된 거라서. 아, 사진이 아니면 안 되는 건가요?" "아니요. 딱히 상관은 없습니다만...... 잘 그렸다 싶어서요." "후후, 그런 얘기 남편한테 자주 들었어요!"
200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020/04/11 22:15:01 ID : mpXy0tusoZb 0
그녀가 준 그림 속 남자는 굉장히 잘 생겼다. 오똑하고 탄탄한 코뿌리를 가진 코와 진한 눈썹, 시원하게 넘긴 머리를 비롯해서 이목구비 모두 잘 빠졌다는 느낌이다. 이 그림이 그녀의 과장이 아니라면 그녀가 왜 자기 남편한테 푹 빠져있는지 알 거 같기도 했다.
201 이름없음 2020/04/11 22:15:15 ID : 2q3Xs8qp9cn 0
....부인... 지하실에 남편을 가둬두고 당신은 내꺼야.. 남자도 여자도 안 돼... 당신에게 빠져들지도 모르는걸.. 하고 계신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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