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올해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인 중3얘기좀 들어줄래... (8)
2.☆한의원 다니는데..☆ (25)
3.뒷담 (2)
4.친구가 마스크를 안 써 (6)
5.부모님이 요즘 자꾸 나한테 요리를 강요해 (7)
6.과몰입을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5)
7.이거 정말 환불 못하는 거야? (2)
8.내 얘기 좀 들어줄 수 있어? (9)
9.진로 정한 레더 있니? (23)
10.인터넷에서 핸드폰 사서 대리점 갖고 가서 개통하는 거랑 (1)
11.언니한테 맞았다 (14)
12.나 가끔 멍해지는데 멍해진쪽이 일을 더 잘해 (3)
13.찐따에서 벗어나고 싶어 (10)
14.내가 우리엄마의 불행같아 (2)
15.매일 우울해져서 주위에 폐만 끼치는 것 같아 (34)
16.미워하는 사람이 있어 (2)
17.. (7)
18.. (1)
19.아 아빠개싫어 (13)
20.도와주라 제발 (4)
1
이름없음
2020/05/17 04:10:02
ID : FeLbxxDy4Zc
0
가정사가 좀 복잡한데 고등학교 자퇴하고 혼자 학원다니면서 공부하는중이라 정신이 더 피폐해졌고 유학시험까지 취소돼서 멘붕오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뭐 하고 사는건지 모르겠어 돈이나 축내고 맨날 싸돌아다니고 아무것도 안 하는 쓰레기같아 그냥 대가리 깨고 죽고싶은데 그러기엔 여태까지 해온 게 아깝고 주위 사람들한테도 미안해 친한 친구한테 자살한 친구를 두 명이나 만들어주고싶지도 않고 약먹고 응급실 갔을 때 처음으로 아빠랑 할머니가 우는거 봤어 처음부터 안 태어났으면 좋았을 걸 왜 태어나서 이 고생을 하고 민폐를 끼치고 있는걸까 싶어 요즘엔 딱히 식욕도 없고 의욕도 없어서 그냥 침대에 붙어있는데 학원때문에 밥 챙겨먹고 애인이랑 만나느라 밥 챙겨먹고 그정도야 스스로 먹진 않아 먹는거 엄청 좋아해서 요리쪽으로 진로 생각했었는데 이제 그런 생각도 안 들어 뭘 하고 먹고 살 지도 모르겠어 난 왜 태어난걸까 엄마는 왜 날 낳았지 내가 생겼을 때 기뻐했다면서 왜 내가 18개월때 아빠랑 같이 쫓아낸걸까 그런 식으로 애 키울거면 낳지를 말지 아빠가 나 키우면서 고생 엄청 했는데 엄마는 애기때 나 쫓아내놓고 보고싶다고 연락 와서 술취한 상태로 마트에서 파는 돼지갈비나 사오고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와 엄마가 저지른 만행같은거 안 지도 얼마 안 됐는데 얼마 전에 알 게 된 게 엄마가 나한테 안좋게 대해서 거기에 화난 아빠가 말 한거야 그 전까지는 아빠는 내 정서에 안좋을까봐 숨긴거겠지 아 모르겠다 아빠가 너무 불쌍해 왜 피붙이라는 이유로 모든 걸 책임지고 자기 인생을 나한테 바칠 수 있던 걸까 지금은 하고싶은거 하시면서 지내시지만 여태까지 되게 힘들게 살았는데 나만 없었으면 아빠도 그렇게 힘들게 안 살아도 됐을텐데 엄마가 그렇게 힘들게 했으면 나 생겼을때 바뀔거라는 희망을 품지 말고 그냥 지우고 따로 갈 길 가지 왜 미련하게 그렇게 붙들고있던걸까 이런 생각을 하면 아빠가 너무 불쌍하고 고맙고 그렇긴 한데 또 아빠가 나한테 대한 거 생각하면 갑자기 싫어져 나 왜 이러는건지 모르겠다 그냥 아빠가 짜증 한 마디만 내도 방 들어와서 울고 그래 요즘 정신상태가 안좋긴 한가봐 문장도 엉망이고 내용도 뒤죽박죽이라 이걸 누가 끝까지 읽기는 할까 싶은데 읽어줘서 고마워
2
이름없음
2020/05/17 04:11:23
ID : 3vbeGtAp81c
0
딱히 민폐는 아닌 것 같은데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3
이름없음
2020/05/17 04:13:19
ID : FeLbxxDy4Zc
0
내가 애인이랑 하루종일 전화하는편인데 내가 우울하면 그사람도 괜히 쳐지잖아 애인 아니라 다른 친구들이랑 있을 때도 마찬가지니까 그리고 가족들은 나한테 돈 많이 써주는데 정작 내가 하는게 없으니까.. 이건 우울한거랑은 관련 없긴 하네
4
이름없음
2020/05/17 04:14:47
ID : 3vbeGtAp81c
0
그럼 전화는 좀 줄이자 돈이야 그 정도면 많이 쓰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냥 당당하게 받아
5
이름없음
2020/05/17 04:17:13
ID : FeLbxxDy4Zc
0
카톡으로 해서 돈은 안 들어 그래도 고등학생 치고는 용돈 많이 쓰는 편이거든 요즘엔 좀 줄였지만 학원비도 비싸고
6
이름없음
2020/05/17 04:18:06
ID : 3vbeGtAp81c
0
용돈 얼마정도 쓰길래? 학원비는 그냥 뻔뻔하게 있어 뭐하러 신경써
7
이름없음
2020/05/17 04:19:56
ID : FeLbxxDy4Zc
0
한달에 12만원에 필요한 건 말하면 사주셔 갖고싶은건 용돈으로 사고
8
이름없음
2020/05/17 04:23:02
ID : 3vbeGtAp81c
0
그 정도면 딱히 많은 것도 아닌데...? 난 한 50만원 이런 줄 알았네
9
이름없음
2020/05/17 04:23:58
ID : 3vbeGtAp81c
0
그냥 용돈받고 학원다닐 수 있는 거에 고마워만하고 신경쓰지마
네 미래와 현재를 위한 투자인데 아까울 건 뭐가 있고 민폐일게 뭐가 있어
10
이름없음
2020/05/17 04:24:41
ID : FeLbxxDy4Zc
0
그정도 받으면 좋기야 하겠지만 식비 합치면 20쯤 되겠다 먹고싶은것도 따로 사주거든
11
이름없음
2020/05/17 04:26:00
ID : FeLbxxDy4Zc
0
우울하기 싫은데 우울하지 않을 때는 좀 잘못된 것 같고 내가 내가 맞나 싶고 그래 우울하지 않은 상태가 되면 불안해 다시 우울해지면 안정감이 들어 우울한 상태로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이 되고싶어
12
이름없음
2020/05/17 04:27:30
ID : 3vbeGtAp81c
0
우울하든 말든 상관없는 일이야 그냥 그렇게 사는 것 뿐인데 우울하다는 그 자체에 너무 신경쓰는 것 같아
13
이름없음
2020/05/17 04:28:40
ID : 3vbeGtAp81c
0
그리고 우울증일 확률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건 생각해봤어? 상담받는다거나 그런건?
14
이름없음
2020/05/17 04:29:57
ID : FeLbxxDy4Zc
0
내가 그래도 되는 걸까 아빠가 나한테 주는 돈이 아빠한테 돌아올거란 보장도 없는데 어떻게 그 많은 돈을 쓰는건지도 모르겠어 왜 피붙이라는 이유만으로 책임지는걸까
15
이름없음
2020/05/17 04:31:10
ID : FeLbxxDy4Zc
0
정신과 다니면서 약도 먹고있어 병원에선 우울증입니다 이렇게 확답은 안 주더라 아마도 그렇게 말하면 난 우울증이니까 우울해 이럴까봐 그런거라고 생각해 그래도 먹고있는 약 설명 보면 우울증약이야
16
이름없음
2020/05/17 04:34:05
ID : 9bhdU2Le459
0
스레주야 나 스레딕에서 위로 받고 우울했던 것도 많이 나아지고 이제 행복하는 법도 배우게 된 사람인데, 오늘 스레딕 떠날려다가 마지막으로 힘든 사람한테 힘 내라고 해주고 싶어서 들어왔어.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별로 없지만 스레주가 너무 많은 것을 자기탓으로 돌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스레주는 충분히 사랑받을 가치 있는 사람이고, 그냥 그 자체로 멋진 사람이야. 꼭 뭔가를 해내야 하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만 가치있어지는 게 아니야. 스레주 아버지도 같은 생각이실거고. 그냥 스레주 자체를 사랑하기때문에 그렇게 해주시는거야.
물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건 좋지만, 가끔은 조금 쉬어도 괜찮다고. 너무 얽매여 살지 않아도 좋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그냥 초콜릿 하나 남기고 갈게. 받으면 받았다고 말해주라. 아무튼 힘내길 바랄게..
17
이름없음
2020/05/17 04:31:57
ID : 3vbeGtAp81c
0
아빠가 너를 낳았잖아 그 정도는 해줘야지 네가 양심에 찔리면 그냥 나중에 커서 돌려줘야지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어
그걸 왜 굳이 지금 생각해
18
이름없음
2020/05/17 04:32:30
ID : 3vbeGtAp81c
0
아무래도 그렇지 서서히 나아질테니까 너무 불안해하지마
19
이름없음
2020/05/17 04:35:44
ID : FeLbxxDy4Zc
0
아빠도 그 때 30대 초반이었는데 그런 걸 다 생각하고 있진 않았을거아냐 엄마가 아빠 많이 힘들게 했는데 나때문에 괜히 엄마랑 더 오래 산 것 같고 죄책감들어
20
이름없음
2020/05/17 04:37:43
ID : FeLbxxDy4Zc
0
그렇겠지 약 먹다 안먹다 해서 상태도 오락가락한 것 같으니까 앞으론 제대로 치료 받아보려고 고마워
21
이름없음
2020/05/17 04:38:02
ID : 3vbeGtAp81c
0
그게 네 탓이냐 엄마 탓이지
22
이름없음
2020/05/17 04:41:06
ID : FeLbxxDy4Zc
0
사진 받아서 저장해놨어 고마워 생판 남한테도 이렇게 친절을 배풀 수 있는거구나 어떻게 갚아야 할 진 모르겠다 진짜 고마워 뭐라고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
23
이름없음
2020/05/17 04:42:39
ID : FeLbxxDy4Zc
0
그래도 나 책임 지느라 오래 붙어있던건 사실이잖아 근데 엄마랑 지냈으면 나 집 나왔을수도 있겠다 싶어 지금보다 더 심했겠다 엄마가 나 낳으면 좀 변할 줄 알고 같이 산 거라고도 했으니까 아빠랑 같이 안 쫓겨났으면 정신상태 말이 아닐 것같아
24
이름없음
2020/05/17 04:42:53
ID : 3vbeGtAp81c
0
할 수 없는 일을 굳이 하려고 하지마 안해도 괜찮으니까
고칠 수도 뭔가 개선할 수도 없는 일에 걱정하고 죄책감 가지지말고. 네가 필요한 곳은 다른 곳에도 많으니까 그런 곳에 신경쓰자구
25
이름없음
2020/05/17 04:43:14
ID : 9bhdU2Le459
0
오아 다행이다 누가 가져갈까봐 엄청 조마조마했었어..ㅠㅠ 그냥 아무런 연고도 없는 사람한테 위로받을 수 있을만큼 충분히 스레주는 멋진 사람이야. 아빠가 베푸신 것에 대해서 감사할 줄 알고 죄송할줄도 아는 그 자체가 멋진거지. 그걸 못하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 너무 스스로를 미워하지 말고 그냥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자 힘내라 스레주!
26
이름없음
2020/05/17 04:43:53
ID : FeLbxxDy4Zc
0
내가 할 수 있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하는 것들도 다 어중간해서 뭘 해야할지 ㅁ르겠어 날 필요로 하는 곳이 있기는 할까
27
이름없음
2020/05/17 04:44:02
ID : 3vbeGtAp81c
0
만약에 그랬더라면 이라고 해봤자 지금와서 뭘 바꿀 수 있어 그냥 그렇게 된 거고 네가 바꿀 수 없었다면 당연한 일인 것 뿐이야
28
이름없음
2020/05/17 04:46:17
ID : 3vbeGtAp81c
0
뭐 아빠랑 같이 있는다거나 사소하게 먹을 거 사들고 나눠준다거나 하고 싶은 걸 한다거나 즐거운 이야기 누군가에게 한 번 들려준다거나
사소한 일이라도 마음 속으로 얼마나 행복해지는데. 네가 할 수 있는 일 많아
네가 하고 싶은 일만 해도 누군가는 행복해질걸
29
이름없음
2020/05/17 04:47:26
ID : 3vbeGtAp81c
0
어중간해도 괜찮으니까 그냥 그대로 살아도 돼
30
이름없음
2020/05/17 04:48:28
ID : 3vbeGtAp81c
0
네 인생이라고 막말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말하는 거야
뭐든 안해도 괜찮아 네가 책임질 수 없는 일이면 책임 안져도 돼
31
이름없음
2020/05/17 04:49:01
ID : FeLbxxDy4Zc
0
고마워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 나도 여기서 발 뗄 수 있을 정도가 되면 힘든 사람에게 작은 선물 하나 안겨주고 가야겠다
32
이름없음
2020/05/17 04:50:23
ID : FeLbxxDy4Zc
0
그치 과거의 일은 바뀌지 않으니까 아빠가 준 걸 다 돌려주진 못해도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해야겠어 고마워
33
이름없음
2020/05/17 04:54:30
ID : 3vbeGtAp81c
0
응응 진짜로 민폐 아니니까 스레주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
34
이름없음
2020/05/17 04:55:24
ID : FeLbxxDy4Zc
0
덕분에 오늘은 잘 잘것같아 5시니까 아침이긴 한데 그래도 잠은 잘 자겠다 진짜 고마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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