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O65fats1hh 2020/10/20 22:03:01 ID : Zba9zbwleMm 8
*스레주가 부재중일때면 언제든지 원하는대로 이야기 이어나가도 ok. 과제로 인해 장기간 부재하든 밥먹느라 잠시 부재하든. *병맛앵커 환영. *스레주는 글주변도 없는 주제에 놀고 싶어서 만든 스레니까 미흡하더라도...욕하지 말아줘... *이야기 하나 이어나가는데 좀 시간이 많이 걸릴거야...그것만 빼면 떠오를때마다 쓰려고 노력할게.갱신은 저녁~밤에 될거야. 어쩌다보니 모르는 사람의 아이를 떠맡게 되었어. 대여섯 살 쯤 되었다는 것 같은데. 이름은 뭐고, 어떻게 생긴 아이일까. 이름 성별(남성과 여성 중 하나 선택) 머리색 눈색 성격 키워드(네가지 앵커를 다이스해서 나온 걸 선택할게) 아이의 가방 디자인 앵커가 걸리지 않은 내용은 스레주가 본인 취향껏 집어넣을 예정.
2 이름없음 2020/10/20 22:04:55 ID : rhwMp87glvg 0
으억
3 이름없음 2020/10/20 22:05:25 ID : fWmFinSJSIH 0
4 이름없음 2020/10/20 22:13:27 ID : 7ff88lwlg7u 0
탈색후 염색하여 남색 그나저나 이름 왜 이래 ㅠㅠ
5 이름없음 2020/10/20 22:39:48 ID : moGpQty2IGm 0
성이 으, 이름이 억인가? 그러면 눈색은 억새색으로
6 이름없음 2020/10/20 22:46:09 ID : pbDzhz87amm 0
시끄러움
7 이름없음 2020/10/20 22:47:52 ID : q7upU3Vgi5S 0
소..심..
8 이름없음 2020/10/20 22:48:51 ID : rhwMp87glvg 0
병..맛..
9 이름없음 2020/10/20 22:52:18 ID : 1eHyNzcMmE5 0
어른스러움
10 이름없음 2020/10/20 22:57:25 ID : GoE5U46jimM 0
뿡공 어찌하여 머리만 돌아오셨소... 뿡뿡이 대가리로만 이루어진 인형 백팩. 귀엽다
11 ◆fO65fats1hh 2020/10/20 23:00:10 ID : Zba9zbwleMm 0
dice(6,9) value : 9
12 ◆fO65fats1hh 2020/10/20 23:02:09 ID : Zba9zbwleMm 0
이렇게 으억이의 성격은 어른스러운 것으로 정해졌어. 으억이 초상화까지만 그리고 다시 올게.
13 ◆fO65fats1hh 2020/10/20 23:06:40 ID : Zba9zbwleMm 0
뿡뿡이 대가리 백팩도 언젠가 그려서 올리고 싶어. 스케치 하나 있는 건 아무래도 못 봐줄 수준의 것이라서...다음에 다시 그려볼게.
뿡뿡이 대가리 백팩도 언젠가 그려서 올리고 싶어. 스케치 하나 있는 건 아무래도 못 봐줄 수준의 것이라서...다음에 다시 그려볼게.
14 ◆fO65fats1hh 2020/10/20 23:16:59 ID : Zba9zbwleMm 0
이름이...으억. 왜 생판 모르는 남에게 애를 떠맡기는지 알 것 같다. 정말 책임감 없는 보호자구나. 복잡한 생각에 가라앉아 버리기 직전에 딩동, 초인종이 울리길래 손님을 배웅하러 나갔어. 문 앞에는 작은 아이가 서있어. 네가 으억이니. 혼자 온 걸까. 남빛을 띈 부드러운 더벅머리를 하고 있는 여자아이네. 분명 너저분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불결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 꼭 잘 정돈된 양털공예같은 머릿결이야. 들어오렴. 으억이는 벗은 구두를 잘 정리한 뒤 소파로 가 앉았어. 행동이 묘하게 어른스러운데 정말 대여섯살이 맞는걸까. 무책임한 보호자 밑에서 저렇게 클 수가 있는건가. 깨져서 흩뿌려진 토파즈같은 으억이의 두 눈은 많은 생각을 품고 있는 것처럼 보여. 뿡뿡이 가방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소중한 것을 넣어가지고 온 걸까. 으억이가 방긋, 웃더니 을 꺼냈어.
15 이름없음 2020/10/20 23:17:16 ID : GoE5U46jimM 0
..... 스미스 앤 웨슨 38구경 리볼버
16 이름없음 2020/10/20 23:18:15 ID : q7upU3Vgi5S 0
ㅋㄱㅋㄱㄱㄱㅋㅋㄱㅋㅋ
17 이름없음 2020/10/20 23:32:16 ID : 7ff88lwlg7u 0
ㅋㅋㅋ갱 아래에서 일하다왔나
18 ◆fO65fats1hh 2020/10/20 23:35:19 ID : Zba9zbwleMm 0
그것은 리볼버... 리볼버? 어떻게 6살짜리가 리볼버를 가지고 있는건데? 무척 혼란스럽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으억이에게 말을 건네. 그 총은 뭐니. "이거, 아빠께서 선물로 주신 거에요. 엄마아빠랑 떨어지게 되어도 씩씩하게 살아가라고." 이게 대체 무슨 소리지. 부모가 보통 무책임한게 아니잖아. 장난치다 잘못 발사하기라도 하면 어떡해. 내가 어쩌다 이런 걸 떠맡게 되었지. 분위기가 묘해져서 나는 애써 화제를 바꾸려 노력해. 근데 너 장래희망은 있니? "제 장래희망은 이에요." (마침 갱 얘기도 나왔으니 총기와 관련되고 이야기에 흥미를 더할 수 있는 직업이면 좋겠ㄷ...)
19 이름없음 2020/10/20 23:38:13 ID : GoE5U46jimM 0
발판
20 이름없음 2020/10/20 23:38:29 ID : E2slu9ByY4N 0
정글의 사냥꾼 아니 정글의
21 이름없음 2020/10/20 23:39:11 ID : GoE5U46jimM 0
도시의 사냥꾼이 되겠다는 말인가 (끄덕) 그렇구나
22 이름없음 2020/10/20 23:43:39 ID : 7ff88lwlg7u 0
정글이란거 경쟁사회를 비유한거 아닐까
23 이름없음 2020/10/20 23:44:20 ID : moGpQty2IGm 0
억이 기여워
24 ◆fO65fats1hh 2020/10/20 23:49:04 ID : Zba9zbwleMm 0
사냥꾼. 사냥꾼도 여러 종류가 있지. 흔히 떠올리고는 하는 산속에서 야생동물을 잡는 사냥꾼이나, 인간 사냥꾼이나, 아니면... "그것도 정글의 사냥꾼이요!" "전 정글에서 보물을 찾는 사냥꾼이 될 거에요!" 정글의 보물 사냥꾼. 뭐 엘도라도라도 발견하고 싶은 것일까. 보통 아이의 말이었다면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순수한 희망이겠지만 상대는 총기까지 소유한 사람이잖아. 더구나 눈빛이 무척 진지하니 농담하지 말라며 웃어넘긴다면 러시안 룰렛으로 놀아줘야만 할걸. 이름이 감탄사인 것도 그렇고 대체 어떤 집안에서 살다온거지. 무서워서 이제는 내가 안되겠어. 미안하지만 억이는 꿈을 살며시 접어줘야겠다. 억아, 정글은 위험해. 발목이 푹푹 빠지는 늪지대도 있고 무시무시한 괴물도 있어. 억이가 입을 열어. ""
25 이름없음 2020/10/20 23:51:55 ID : GoE5U46jimM 0
발퍄
26 이름없음 2020/10/20 23:56:36 ID : 7ff88lwlg7u 0
아니, 사이비 교주가 되겠어요
27 ◆fO65fats1hh 2020/10/21 00:04:36 ID : Zba9zbwleMm 0
아. 어린이의 꿈은 안정적이지 못해. 선생님과 관련된 감동적인 일화를 들으면 꿈은 선생님이 되는 것으로 탈바꿈하고, 화가의 멋진 그림을 보고 감명받으면 장래희망은 그대로 화가가 되고는 하잖아. 근데 이건 뭔가 많이 이상해. 어째 이런 것들만 고르는 거냐고. 그리고 사이비는 애초에 뜻부터가 '비슷하지만 아닌 것'이잖아. 분명 자기도 사이비가 안 좋은 뜻이라는 거 알거야. 아직 학교도 안 들어갔는데 순수한 꿈 좀 가지지 못하겠니. 혹시 모르니 몇가지만 물어볼까. 억이는 무슨 일을 하기를 좋아하니. 억이가 취미로 하는 일:
28 이름없음 2020/10/21 00:06:38 ID : 7ff88lwlg7u 0
판례 보면서 세상에 환멸 느끼기
29 이름없음 2020/10/21 00:09:36 ID : E2slu9ByY4N 0
양궁
30 이름없음 2020/10/21 00:13:18 ID : 7ff88lwlg7u 0
설탕 입에 붓기
31 이름없음 2020/10/21 00:18:50 ID : g3PdBgkoGnu 0
따뜻한 스레주의 문체에 그렇지 못한 레스주들의 앵커
32 이름없음 2020/10/21 00:23:40 ID : Zba9zbwleMm 0
억이는 무척 어른스러워.그런데 너무 어른스러워서 어른들의 썩은 모습까지 빼닮았어. 그나마 어린아이같은 면모가 남아있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할까. 지금껏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것은 사실은 감사해야 하는 것이었구나. 시간 지나면 마음 바로잡겠지. 나는 우선 사이비 교주 지망생인 으억을 위해 리더십 교육을 시키기로 마음먹었어.어떻게든 장래희망이 정상적인 것으로 바뀌기를 바라며. 무엇을 가르쳐볼까. 그리고 칭찬해준 레더들 다들 고마워...
33 이름없음 2020/10/21 00:24:44 ID : GoE5U46jimM 0
상어가족 체조
34 이름없음 2020/10/21 00:25:11 ID : 5RyNBxTPcnC 0
군사학
35 이름없음 2020/10/21 00:25:53 ID : g3PdBgkoGnu 0
일단 바로잡긴 했는데...어......바로잡...았나?
36 이름없음 2020/10/21 00:26:43 ID : B808qrzasmE 0
아니ㅋㅋㅋㅋ 앵커 개웃기네ㅋㅋㅋㅋ
37 이름없음 2020/10/21 00:26:55 ID : 7ff88lwlg7u 0
군사학 배워서 신자 모은 다음에 옴진리교처럼 대중교통 테러하는 건 아니겠지ㅋㅋ 스레주의 따스함이 신기하다. 난 잔인하고 냉철한 생각밖에 안들어
38 이름없음 2020/10/21 00:32:52 ID : Zba9zbwleMm 0
"군사학을 배우고 싶어요." 군사학이라. 사실 난 군사학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거의 없어. 그정도로 난 군사학에 무지한 사람인데. 사이비 교주를 향하는 여섯살짜리의 꿈을 위해 난 생판 들어본 적도 없는 군사학을 배우게 생겼어. 어려서부터 학구열을 불태우는 것이야 좋지만 그전에 주변 사람의 수준을 먼저 생각해보는 게 어떻겠니. 기초 군사학개론을 구해 읽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나는 결국
39 이름없음 2020/10/21 00:34:06 ID : g3PdBgkoGnu 0
가정교사를 구하기로 했다
40 이름없음 2020/10/21 00:34:22 ID : 5RyNBxTPcnC 0
사관학교에 입학한다
41 이름없음 2020/10/21 00:41:56 ID : 7ff88lwlg7u 0
재정적 문제(예상치 못한 아이)로 군에서 문제를 일으킨 불명예 전역자를 고용하고 문제가 생겨도 재밌을 것 같아
42 ◆fO65fats1hh 2020/10/21 00:45:02 ID : Zba9zbwleMm 0
가정교사를 구하면 되겠구나. 내가 왜 알지도 못하는 이상한 집안의 아이를 위해 사비를 털어야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이 분야에서 이름난 인사들을 찾아보는데 그 명성에 맞게 험악하게 생긴 사람들 뿐이야. 그나마 온순해보이는 아저씨를 찾아서 억이에게 붙여주게 되었어. 얼떨결에 애가 생겨서 어쩔 수 없이 전역한 사람이라는데, 비슷한 또래의 애인 것 같으니까 잘 가르쳐주겠지.
43 이름없음 2020/10/21 00:46:25 ID : 7ff88lwlg7u 0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44 이름없음 2020/10/21 00:48:19 ID : 7ff88lwlg7u 0
스레주 스레딕 쓰는 시간 첫 레스 수정해서 써주면 좋을 것 같아.
45 ◆fO65fats1hh 2020/10/21 00:52:09 ID : Zba9zbwleMm 0
오케이 반영했어 원하는대로 한 게 맞을까?
46 ◆fO65fats1hh 2020/10/21 00:54:21 ID : Zba9zbwleMm 0
그 아저ㅆ...가정교사가 억이 또래의 아이를 안고 우리 집을 찾아왔어. 뭐가 점점 늘어나는구나. 그런데 가정교사의 표정이 심상치가 않아. 무슨 일이지. 아저씨, 그나마 온순해보여서 선택했건만 그런 험악한 표정 짓지 말아주세요. 가정교사의 표정이 험악해진 이유는 1.으억이가 내뿜는 오오라가 군인도 능가할 수준의 것이어서 그만 쫄아버렸다 2.으억이는 사실 군사학보다는 다른 학문에 소질이 있음을 간파한 것이다 3.자유기재 다이스 부탁해.
47 이름없음 2020/10/21 00:54:53 ID : 7ff88lwlg7u 0
이 레스 원래 피드백이였어, 딴 레스 답변 달았는데 앵커 다시 달아야할 듯
48 이름없음 2020/10/21 00:56:42 ID : g3PdBgkoGnu 0
Dice(1,3) value : 2
49 이름없음 2020/10/21 00:57:04 ID : g3PdBgkoGnu 0
아 레스 달린지 모르고 그냥 써버렸네 ㅈㅅㅈㅅ
50 ◆fO65fats1hh 2020/10/21 00:58:12 ID : Zba9zbwleMm 0
ㄱㅊ 로 이어나갈게
51 ◆fO65fats1hh 2020/10/21 01:05:15 ID : Zba9zbwleMm 0
"억아, 물론 넌 군사학에도 재능이 있지마는 그보다도 더 강력한 의 자질이 엿보인다. 그러니 함께 그 재능을 개발하는 것이 어떻겠니." 아저씨 말 잘하신다. 이대로 억의 장래희망을 바꿔주세요. 그러자 억의 대답은
52 이름없음 2020/10/21 01:06:02 ID : g3PdBgkoGnu 0
날 밟고가 53
53 이름없음 2020/10/21 01:07:29 ID : 7ff88lwlg7u 0
1인창업(주 수입은 고액고객 컨설팅으로 부터 나오며 강연, 책 쓰기 등등을 통해 자기 자신을 브랜드화합니다.)
54 이름없음 2020/10/21 01:18:02 ID : DvwsnO8jg2F 0
ㅂㅍ
55 이름없음 2020/10/21 01:19:38 ID : hBxTO2rdSGs 0
아저씨, 예전에 우리 아빠께도 사업 제안 하신 적 없으세요?
56 ◆fO65fats1hh 2020/10/21 01:29:37 ID : Zba9zbwleMm 0
아저씨가 털털하게 웃으며 말해. "억이가 뭔가 헷갈렸나보구나." 일단 여기까지. 다들 좋은 밤 보내! 그리고 1레스 수정했어! 굳이 내가 일정 기간 이상 부재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만큼 스레 이어나가도 좋아XD
57 이름없음 2020/10/21 01:49:08 ID : cNxSMpfcE9v 0
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맛집이네 추천 스크랩 누를게☺️
58 ◆fO65fats1hh 2020/10/21 18:39:28 ID : Zba9zbwleMm 0
안녕. 알려줘야 할 것이 생겼어. 급하게 처리해야하는 과제를 받아버리는 바람에 며칠간은 이야기를 이어나가지 못할 것 같게 되었어. 가능한 한 빨리 끝내고 돌아오기를 일단 다짐은 하고 있으나, 어쩌면 오래토록 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줘. 이 경우에는 1레스에 쓴 것처럼 내가 부재하는 동안 레스주들이 대신 이어나가도 좋아. 시작한지 하루만에 이와 같은 선언을 해버려서 미안해.. 그래도 스레딕에서 글을 쓴 덕에 조금이나마 글쓰기 능력이 향상된 것 같아. 마침 과제도 글쓰기 과제인데...열심히 하고 올게. 글쓰기 과제를 통해 더욱 더 좋아진 필력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면 좋겠어...! 미흡한 스토리텔링 재밌게 봐주어서 다들 고맙고, 즐거운 시간 보내!
59 이름없음 2020/10/21 19:13:22 ID : E3BgmNvzO09 0
아앗 잘 다녀와
60 이름없음 2020/10/21 21:31:26 ID : SMkslDy3QoM 0
화이팅! 과제 잘 하고 와~!!!
61 심심한 레스주 2020/10/22 15:53:11 ID : 7ff88lwlg7u 0
알림: 심심한 레스주가 스레를 잇고자 한다. 기다려... 스레 정독하고 스토리 써올게
62 1234 2020/10/22 16:42:42 ID : 7ff88lwlg7u 0
"아냐, 난 기억하고 있어. 키즈카페에서 놀이공간으로 가기 전에 우리 아빠한테 사업제안을 했잖아! 난 아버지께 판례를 동화책처럼 많이 들어서 왠
"아냐, 난 기억하고 있어. 키즈카페에서 놀이공간으로 가기 전에 우리 아빠한테 사업제안을 했잖아! 난 아버지께 판례를 동화책처럼 많이 들어서 왠만한건 다 알아. 모든 범죄의 동기는 돈이고..." 으억이는 말을 잇다가 눈물을 보였다. 오렌지색 가방에서 총을 꺼내 냅다 새 사정교사 되실 분께 겨눴다. 안전사고가 걱정되어 당신이 개입하려고 생각하던 순간 가정교사는 자세를 낮추고 억이의 가슴쪽으로 파고들며 총기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한 손으로는 총기를 감싸고 한 손으로는 억이의 팔을 살짝 비틀어서 제압했다. "그건 장난감이 아니란다. 그래도 네 정신은 높이 평가한다." '첫인상과는 다르게 친절한 분이셨구나!' "우와, 아빠 그런 것도 할 줄 아는구나!" 가정교사와 함께 온 어린 아이는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그 순간 당신은 가정교사로 오신 분께 위험수당이라며 경호원처럼 추가로 돈을 지금해야할 생각에 골치가 아팠다. 또 억이한테 어떻게 투자의 위험과 현대 경제체계를 이해시킬지도 걱정이 되었다. 그 아이는 억이를 살짝 째려보더니 화를 금방 푸는지 다시 해맑아졌다. 그날부터 으억은 군사학 과외를 그분 따님인 이라는 아이와 함께 받게 되었다. 갑자기 아이를 돌보게되 재정적으로 부담되던 나에게는 행운인지 과 함께 듣는 댓가로 과외비를 할인 받았다. 으억이는 과외를 듣는 틈틈히 입에 설탕을 넣고 행복해 했다. 에게는 양궁을 가르쳐주며 친해져가는 게 보기가 좋았다. [스케줄] 앞으로 6개월 씩으로 를 가르친 후 을 가르칠 생각이다. 물론, 나는 회사일로 바쁠 것이고 내가 일에 전념하며 반강제된 야근을 버틸동안 베이비시터(돌보미)가 올 것이다. 으억이의 부모님의 부모님은 아마 으억이를 양궁 국가대표로 키우려 하신게 아닐까? 으억에게 장래희망에 대해 물었다. "이에요." --의견 받아: 대략 5레스마다 1살씩 나이를 먹어서 20~30세에 결말을 맺고 새로 시작해서 다른 아이를 키워보면 어떨까? 그림은 그냥 한 레스주의 팬아트인데 좀 모자라다. 봐줘서 고마워!-- 참고문헌: Self Defense Tactics: Gun To Head Disarm https://www.youtube.com/watch?v=SyQjbcgNphY&ab_channel=GunCarrier 위 자세 매우 멋지더라! 다들 봐봐. 글로 묘사하러 하니까 잘 안 돼더라.
63 이름없음 2020/10/22 16:46:38 ID : 9h9fTTTU2IN 0
퓨레
64 이름없음 2020/10/22 16:55:09 ID : 7ff88lwlg7u 0
군사학 (나도 참여)
65 이름없음 2020/10/22 16:57:11 ID : 1eHyNzcMmE5 0
그러고보니 으억이는 1인 창업에 소질이 있다고 했었나?
66 이름없음 2020/10/23 17:04:01 ID : 7ff88lwlg7u 0
앞으로 6개월 억이에게 군사학 교육을 받게할 생각이다. 난 억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을 생각이다. 지금껏 함께하면서 정이 들어서 그런지 곧 학교에 가기 전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기 때문이다. 오늘은 억이를 데리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독감(인플루엔자) 접종인데 한 부모가 갑자기 떠넘겨버린 아이이기 때문에 '예방 접종 수첩'을 받지 못해서 병원에 물어봐야 한다. 억이는 어른스럽게 판례를 쳐다보고 있다가 내가 다가오자 설명해달라고 했다. 난 핸드폰으로 여러 용어를 검색하며 무슨 사건인지 풀어서 이야기 해줬다. "억아, 오늘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는 데 아플지도 몰라." "괜찮아, 난 '스미스 앤 웨슨 38구경 리볼버'가 있어. 병원에 도착한 후 으억의 이름이 불리고 주사를 보자 억이는 겁을 먹는 듯 해보였다. 억이에게 (주사에 대해) 뭐라고 설명할까?위로를 해야 하나? 억이가 학교에 가기 전에 군사학 외에 또 뭘 가르쳐볼까?
67 이름없음 2020/10/23 18:13:11 ID : rcLfhusmFco 0
"나중에 더 크게 아프지 않기 위해서 지금 미리 조금만 아픈거야."라고 설명한다 억이는 어른스러우니까 잘 알아듣겠지
68 이름없음 2020/10/23 18:25:48 ID : bA1A1xzSNwE 0
사채업
69 이름없음 2020/10/23 21:17:41 ID : 7ff88lwlg7u 0
보통 6살쯤 되는 아이들은 존댓말이나 감사인사를 하라는 걸 교육받는 데 억이는 벌써부터 아니까 어쩌면 영재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평균보다 빠르게 배우는 것 같다. 주사를 보고 겁을 먹는 억이에게 말했다. "나중에 더 크게 아프지 않기 위해서 지금 미리, 조금만, 아픈거야." 이정도면 억이가 이해하겠지. 집을 향해 걸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잘 참았으니까 집에가서 설탕 한 스푼 먹어도 돼. 네가 좋아하는 거잖아." "응" 억이는 요즘 날 편안하게 대하는 것 같아 기쁘다. 결혼 생각은 없었지만 갑자기 아이를 키우게 되서 아무래도 이 상황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될 것 같다. 억이에게 부모님에 대해 물어보고 싶지만 아이에게 상처를 줄까봐 그럴 수 없었다. 억이는 집에 도착해서 소꿉놀이 세트 옆에 저번에 둔 설탕병을 열어 입에 가득 부었다. 허락한 양보다는 많지만 오늘 힘들었으니까 놔둬야겠다. ... 억이가 또래아이인 퓨레와 함께 군사학을 듣는 것을 잠시 지켜보았다. 오늘 야근강요를 받지 않은 행운 덕이다. "전쟁사를 연구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 "연구가 뭐에요?" 퓨레가 질문했다. 아직 어린이라 어휘보다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걸 편하게 여길텐데 조기교육에 너무 무리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지켜보기에는 지쳐서 쉬러갔다. 퓨레와 억이는 교육이 끝나면 거실에서 같이 장난감을 갖고 논다. 가끔 서로 명령하기도 하는 데 싸워도 말로 싸우기 때문에 개입할 필요는 별로 없었다. 이번에는 사채업을 반년 교육 받도록 했다. 의외로 내 동창중 조폭이였다가 사채업으로 방향을 바꾼 사람이 있어서 교사를 찾기는 쉬웠다. 나도 궁금해서 잠시 수업을 들어봤다. "좀 들쭉날쭉하지만 보통 한 달에 천만원 벌어." 억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굉장히 독특한 색의 눈을 반짝였다. "여성 대출자의 경우 성적으로 유혹하면 절대 손 되면 안 돼. 강간이라고 주장하면 문제가 크게 되거든." "판례에서도 그런게 많아요." "사채업자는 무엇보다 머리가 좋아야 되고 나처럼 덩치도 있고 무섭게 생긴편이 유리해" 억이는 놀라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여러가지 배우는 것 같았다. 바쁘게 회사생활을 하며 가끔 야근을 안 하면 억이가 수업 듣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렇게 1년이 지나갔다. 억이를 7살에 일찍 초등학교에 보낼까 아니면 집에서 조기교육을 더 시킬까? 휴가를 받았는데 억이와 어떻게 보낼까? 여행을갈까? 올해의 스케줄을 정해줘. 6개월씩 들을 수업 두개를 정하면 좋을 것 같아. 수업대신 자유시간도 좋아. 인터폰이 울린다. "저는 곧 신내림을 받을 사람입니다. 쇠걸립을 하러 왔습니다. 쇠로 된 물건을 얻어가는 대신 점을 봐드리겠습니다." 문을 열고 점을 볼까? 억이의 장래나 부모님의 행방에 대해 들으면 좋을 것 같은데... 쇠붙이는 수저 몇개 주면 될 것 같다. 무시하는 것도 선택이다.
70 이름없음 2020/10/23 21:30:39 ID : ZhbzTU5fdVb 0
초등학교에 보낸다
71 이름없음 2020/10/23 22:19:07 ID : rcLfhusmFco 0
여행 가자
72 이름없음 2020/10/24 17:57:36 ID : dWktAo4Zbh9 0
천문학이랑 경제학
73 스레 이어줘 2020/10/24 21:33:51 ID : 7ff88lwlg7u 0
문을 연다. ㅡ그리고 다른 스레더가 이야기 이어줘 나이에 어울리는 발달수준 조사하는 건 할만한데 애를 안 키워봐서 뭔일이 일어나야 하는지 감이 안 잡힌다.ㅠㅠ 아이디어 부족으로 스레진행에서 빠짐
74 이름없음 2020/10/25 00:06:27 ID : GldA0tBy3Ve 0
힝 빠지지 마ㅜㅜㅜ
75 ◆fO65fats1hh 2020/10/25 16:29:58 ID : Zba9zbwleMm 0
안녕! 스레주가 과제하다가 심심해서 돌아왔어 처음 스레 팔 때는 과연 몇 명이나 관심 가져줄까. 애초에 누가 관심을 가져주기는 할까하고 걱정했는
안녕! 스레주가 과제하다가 심심해서 돌아왔어 처음 스레 팔 때는 과연 몇 명이나 관심 가져줄까. 애초에 누가 관심을 가져주기는 할까하고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관심을 가져주어서 놀랐어. 문체 따스하다고 한 거랑 멋진 그림 그려준 거랑 이야기 잘 이어나가주는 거 전부 너무 고마워. 레더 고생 많았어! 기회된다면 으억이 각잡고 진짜 제대로 그려서 보여주고 싶어ㅋㅋㅋ 다시 한번 잘 진행해줘서 고맙고 그럼 스레주는 다시 과제하러 갈게!
76 심심해서 다시옴 2020/10/26 18:23:19 ID : 7ff88lwlg7u 0
억이는 당신을 신뢰합니다( 때 친절하게 설명하길 선택했기 때문). 억이는 곧 초등학교에 가게 됩니다. 예비소집을 알리는 안내장까지 도착했습니다. 어떤 가방을 사줄지 고민하다가 인터폰이 또 울립니다. “점사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무당될 사람이라는 데 아직 안 갔나보다. 궁금해져서 문을 열어봤다. “집에는 수저 외에 리볼버가 있군요. 리볼버는 소중한 물건이라고 신령님이 그러시네요. 수저를 가능한 많이 주세요.” '수저는 그렇고 리볼버를 어떻게 맞춘거지. 정말 신들렸나보다.' 억이는 한복을 입고 다니는 예비 무속인이 신기한지 쳐다봅니다. 하지만 평소에 판례를 동화처럼 들어서 그런지 믿음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아이는 아마 탐정사무소를 열 것 같네요. 언론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회사 내부의 일을 처리하길 원하는 자들이 많이 찾을 것 같아요.” 나는 점사가 썩 틀린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아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드는 수저를 한 뭉치 건냈다. '입학식은 3월 초니까 그전에 여행을 가야 겠다.' 참고: 지금까지 억이는 군사학과 사채업에 관해 교육받았습니다. 억이는 보호자인 당신을 신뢰하고 있으며 취미는 설탕 먹기, 판례 읽기(물론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양궁입니다. 억이는 지금까지 뿡뿡이 외에는 TV 프로그램을 잘 보지 않았던 것 같다. 1월에는 프랑스 앙굴렘이란 곳에서 국제 만화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여행은 프랑스로 가봐야겠다. 억이는 어른스러워서 괜찮을 것 같지만 만일을 대비해서 억이가 집중해서 먹거나 게임을 할 수 있게 태블렛pc와 설탕을 넣은 봉지를 챙겼다. 억이와 공항에 도착한 후 비행기에 탔다. 억이의 뿡뿡이 가방에는 설탕과 태블렛pc를 넣어 놓았다. “나도 언젠가는 1등석에 탈 수 있을까?” “ (대답에 따라 억이의 성장방향에 영향이 갑니다.)” … 승무원이 음료를 건낼때 뚜껑이 있는 걸 달라고 해서 태블렛pc도 무사하다. 여행전에 유투브 육아채널을 본 덕분이다! 유럽 프랑스 샤랑트주 앙굴렘에 도착했다. 바닥은 보면서 걸을 필요 없이 완벽하게 납작했고 건물과 석탑에는 만화책의 한 페이지를 보는 듯이 캐릭터와 말풍선이 페인트칠 해져있었다. “재밌는 곳이네.” 억이가 오랜만에 어린아이다워서 마음이 들뜬다. 앙굴렘에는 많은 만화책을 선보이고 있었다. 그외 작가 사인회와 심포지엄, 공개 강연, 만화가가 하는 데생 콘서트같은 교육 프로그램도 있었다. 많은 만화책 중에서 억이는 그림이 마음에 든다며 하나를 가져왔다. 억이같은 어린이가 주인공으로 보이는 만화책이다. ‘어차피 프랑스어를 못 해서 못 읽을 것 같지만은 어쩌면 외국어 공부에 흥미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계산을 한 후 억이와 데생 콘서트로 갔다. 거기서 억이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가로 선, 세로 선, 정원을 차례로 그리기 연습을 했다. 콘서트가 끝나기 전 억이는 선이 삐뚤빼뚤했지만 정면을 바라보고 웃고 있는 만화 캐릭터 얼굴을 그릴 수 있었다. 만화 페스티벌이 끝나는 일요일까지 억이와 마음에 드는 작품에 투표도 하고 비록 내용은 모르지만 그림이 마음에 드는 작가의 사인회에도 가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한국으로 돌아온 후 억이의 학교 생활을 위해 캐리어 가방을 구매했다. 직장동료가 아이의 키성장과 책 무게를 고려하여 추천했기 때문이다. OO시에서 하는 무료 돌봄 서비스 덕분에 베이비시터를 고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덕분에 재정적 여유가 좀 생겼다. 억이가 프랑스에서 산 만화책을 펼쳐보며 아이답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나는 억이의 미래를 위해 또 다른 교육계획을 세웠다. 방과후에는 천문학이랑 경제학을 배우게 해야지. … 억이는 오늘부터 학교에 간다. 각 교시마다 40분씩 진행되고 쉬는 시간은 10분 정도다. 학교 정문 앞에서 억이와 헤어질 때가 왔다. 학교 첫날에 유용할 충고를 하나 해줘야지. 왕따가 되지 않게 여러 아이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 보라고 할까? 항상 야비한 아이들은 있을테지만 어떤 충고를 해볼까? 억이는 금색보다는 연한 희귀한 색인 두 눈으로 당신을 쳐다봤습니다. 약간 불안해 하는 듯 합니다. " (충고, 억이의 학교생활에 영향을 줍니다.) "
77 이름없음 2020/10/26 22:03:33 ID : xTPg0q0oLhA 0
그럼, 당연하지!
78 이름없음 2020/10/26 22:08:04 ID : cNxSMpfcE9v 0
내가 언제나 널 응원하고 있을테니까 너무 걱정하진 말고,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 그 아이들도 널 진심으로 좋아해 줄거야. 힘내, 억아!
79 이름없음 2020/10/27 00:04:27 ID : 7ff88lwlg7u 0
“내가 언제나 널 응원하고 있을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 그 아이들도 널 진심으로 좋아해 줄거야. 힘내, 억아!” (로 인해 억이는 오늘 하루 적극적으로 반 아이들에게 인사하게 됩니다.) 억이는 고개를 끄덕이고 학교 내부로 향했습니다. 당신은 핸드폰 문자로 온 억이의 반배정 정보를 알려주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억이야, 넌 1학년 2반이야. 2반 교실로 가야 돼.” “알았어.” 억이는 캐리어식 가방을 끌며 교실로 향했습니다. 교실에는 여러 아이들이 떠들고 있었는데 퓨레가 보였습니다. “퓨레, 너도 같은 반이구나.” “억이야, 반가워. 다들 군사학적 흥미는 없어보여서 경쟁심이 불 타오르지 않더라고. 같은 반인 덕에 더욱 군사학 공부에 흥미가 생길 것 같아.” “올해에는 다른 걸 공부해볼 생각이지만 다시 군사학을 공부할지도 모르지.” “조금 실망인걸.” “그래도 계속 친구인거지?” “당연하지.” 퓨레는 다른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나를 가르켰습니다. “저 아이는 으억이라고 해. 나랑 군사학을 같이 배웠어.” “반가워, 좋아하는 건 뿡뿡이야. 너네도 아마 TV에서 봤을껄?” 뿡뿡이 이야기를 하자 다들 즐겁게 수다를 떨기 시작합니다. 역시나 아이들은 억이보다 더 아이들답습니다. 억이도 판례 읽기나 양궁이 인기있는 대화주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와중에 한 아이가 다가옵니다. “우와, 억아. 너 머리 대게 이쁜 색이다. 만화캐릭터 같아. 엄마는 내가 학생 주제에 돈도 안벌면서 멋 부리려 한다고 잔소리 하는 데 부러워.” “고마워. 넌 이름이 뭐야?” 서민에 가까울 것 같은 데 솔직한 게 나쁜 아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탈색하지 않은 머리는 고데기로 쫙쫙 폈는지 학생답게 이뻤습니다. “난, (솔직하고 멋을 못부리는 새 친구의 이름을 지어주세요.).”이라고 해. … 억이와 아이들은 생전 처음으로 40분 수업을 겪었습니다. 억이와 퓨레는 군사학을 배우느라 오랜 시간동안 집중하는 데 익숙해서 무사히 넘겼습니다. 은 조금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수업이 끝나고 억이는 부드러운 남색 머리칼을 만지면서 다음 시간 교과서를 꺼내고 있었다. 은 뭔가 곤란한 듯이 머뭇거리다가 다가왔다. “억이야, 화장실 같이 가지 않을래?” “알았어.” 억이는 화장실 칸막이 밖에서 기다리며 계속 말동무를 해줬습니다. “거기 있지?” “당연하지.” “아침에 어떤 애가 학교에 귀신이 나온다고 해서 무서웠어.” “내가 군사학에서 배운 것에 의하면 귀신보다는 전쟁사가 훨씬 무서워. 흑사병으로 죽은 시체를 무기로 쓰기도 했는 걸. 카파 전투라고 해. 도시에 시체가 떨어지면...” "꺅" "그냥 군사학 이야기야. 시체는 없어. 진정해." … 나는 억이가 학교를 마칠 시간에 맞춰 마중나갔다. 다른 학부모들도 여럿 보였다. “억아, 오늘 학교 어땟니? 친구는 많이 사겼어?” “인사만 한 애들도 있고 퓨레는 이미 아는 사이고 음… 이라는 애를 새로 사겼어. 근데 머리를 남색으로 만드는 데 돈이 많이 드나?” “탈색을 한 4번은 하고 염색해야 되니까 좀 드는 편이지.” “은 학생이 뭘 멋을 부리냐고 엄마한테 한 소리 들었다는 데 계속 남색 머리 해도 괜찮겠지?” 나는 억이가 돈 문제로 기가 죽길 원치 않아서 때처럼 일관성 있게 대답했다. “당연하지. 돈은 문제가 아니야. 네 개성 표현이 중요하지.” … 천문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을 고용했다. 저번에 세워둔 계획대로 6개월간 천문학을 배우게 할 생각이다. “우주를 관측하려면 손전등에 이렇게 빨간색 셀로판 용지를 붙여서 써야 돼. 눈이 어둠에 익숙하게 해야 관측하기 좋은 데 빨간색 빛이 이 활동을 가장 적게 방해하거든.” 억이는 흥미로워 하는 듯 했습니다. … “우주를 관측하려면 시골에서 하는 게 젤 좋데. 불빛이 없어야 관측에 방해가 안 된데. 근데 시골에 가면 퓨레랑 새로 사귄 친구랑 헤어지게 되서 싫어. 어떻하지?” “(시골로 이주하면 직장에 다니기 힘들어집니다. 아이가 좌절하지 않게 적당한 말을 찾아 봅시다.)”
80 이름없음 2020/10/27 00:09:41 ID : cNxSMpfcE9v 0
솔직하니까 솔미
81 이름없음 2020/10/27 07:19:01 ID : xBdWlyGoJXz 0
걱정 마, 여기서 차로 10분만 이동마면 바로 시골이거든! 충분히 왔다갔다 할 수 있어!
82 이름없음 2020/10/27 10:47:59 ID : 7ff88lwlg7u 0
갑작스럽게 시골 옆동네라는 설정이 생겼네 근데 그정도 거리면 밤에 도시불빛이 관측 방해할듯 한데...
83 가독성상승했니 2020/10/27 18:56:05 ID : 7ff88lwlg7u 0
"걱정 마, 여기서 차로 10분만 이동마면 바로 시골이거든! 충분히 왔다갔다 할 수 있어!" "그래봤자 도시 잖아. 거짓말." 나도 내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차를 탄다고 해도 10분만에 대도시를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시골이였다면 전교생이 30명 쯤 되는 학교여서 많은 또래친구들도 못 사귀었을 것이다. 또 사교육도 못 시켰을 것이다. 억이는 혼자 목욕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억이가 내가 한 말 때문에 모든 어른이 거짓말쟁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억이가 잠자리에 든 걸 가만히 보고 있자니 아직 억이의 방을 꾸며주지 않은 게 생각났다. 어떤 가구를 살까? 다른 아이들 같으면 동화를 주로 들어서 중세 성모양 침대를 원하겠지만 억이는 다르니까... . -억이 방에 채울 가구를 정해줘.(여러개 정해도 돼)
84 이름없음 2020/10/27 20:19:57 ID : pXAlyFcsmK4 0
아 오타는 고쳐주지...ㅜㅜ 별 무늬 소파
85 ◆fO65fats1hh 2020/10/27 22:08:16 ID : Zba9zbwleMm 0
태양계 미니어쳐와 스팀펑크풍 책장 안녕, 스레주가 잠시 와보았어. 한 레스주가 나를 애타게 찾길래...음...미안해. 나 대신 스레 진행하게 된
태양계 미니어쳐와 스팀펑크풍 책장 안녕, 스레주가 잠시 와보았어. 한 레스주가 나를 애타게 찾길래...음...미안해. 나 대신 스레 진행하게 된
태양계 미니어쳐와 스팀펑크풍 책장 안녕, 스레주가 잠시 와보았어. 한 레스주가 나를 애타게 찾길래...음...미안해. 나 대신 스레 진행하게 된 레스주가 서사 능력이 나보다 뛰어나서...서투른 스레주가 끼어들기 너무 어색할 거 같아. 그리고 급한 과제 하나 처리해서 짐이 하나 덜어졌어! 사실 몇개 더 있긴 한데 그건 스레 만들 시점에도 있던 거니까... 다들ㅠㅜㅜㅠㅜㅜㅜ어린이 키우기 스레 애정해줘서 고맙고 레스주도 힘내!! 억이와 함께 여행도 가고 내가 생각지 못할 방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서 창의력이랑 배경지식 부럽고...되게 술술 잘 읽혀
86 스레이음 2020/10/28 00:07:21 ID : 7ff88lwlg7u 0
나에게 억이는 책임에서 어느새 인생길 가는 와중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인연이 되었다. 아이방에 별 무늬 소파를 놓았다. 거기에 천문학을 배우는
나에게 억이는 책임에서 어느새 인생길 가는 와중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인연이 되었다. 아이방에 별 무늬 소파를 놓았다. 거기에 천문학을 배우는 억이를 위해 태양계 미니어쳐를 배치했다. 억이가 좋아해줄지 모르겠지만 스팀펑크풍 책장도 놓았다. 마음이 따듯해지는 기분이다. “군사학에 의하면 죽음은 그처 수치에 불과해. 항상 전술을 짜야하고 전쟁사를 연구해야 해. 그런데도 아빠/엄마한텐 내가 수치보다 더 의미가 있나봐… .” 억이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맺혀 있었다. 나는 억이와 헤어지는 날이 온다해도 지금 이 순간 순간을 아름답게 채워서 억이를 사랑하고 싶은 사람으로 내 두뇌에 남기고 싶다. 선택지 1. 억이를 안아준다. 2. 억이에게 티슈를 건낸다. 3. (자유롭게 제시) [성격과 보호자와의 관계가 영향받습니다.] 다음날도 억이는 학교로 나는 직장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현수막이 시야에 들어 왔다. “갓 신내린 꽃선녀 점사비 2만원, 기도하고 싶은 신자도 환영” 아무래도 저번에 우리 집에 쇠걸립(무구를 만들기 위한 쇠붙이를 얻고 점사를 봐주는 것)을 하러 온 예비무당인 것 같았다. 기독교 때문에 비주류가 된 종교이긴 하지만 세상의 나쁜 점을 많이 봐온 억이한테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종교인이 되는 건 억이가 남을 돕고 싶다는 결심이 서야 하겠지만 말이다. [앞으로 무속의 신당에 기도하기/ 동네 교회 초등부(주일학교)/ 절에 주말마다 갈지 정할 수 있습니다.] 억이는 교실로 들어가서 익숙한 얼굴을 보았다. “솔미, 퓨레, 안녕.” “안녕” “오늘 쉬는 시간에는 뭘 하고 놀까?” “난 가위바위보가 좋아, 너는?” “나도 좋아.” 쉬는 시간마다 가위바위보로 보내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는 시에서 운영하는 ‘돌봄’이라고 하는 무료 아이 돌보미가 억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겨우겨우 정시에 퇴근하여 억이를 만났다. “오늘 학교생활 어땠어?” “재밌었어. 퓨레랑 솔미랑 가위바위보를 했어.” 저녁을 먹고나니 천문학을 가르치러 대학생이 왔다. 다음에는 경제학을 듣게 해야지. 대학생은 억이 대신 내게 말을 걸었다. “관측을 위해 시골로 이주하기는 힘들 것 같고 이상적이기는 하지만요. 아직, 진로를 그쪽으로 정한 것도 아니고… . 아무튼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요. **시 천문대에 가서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언제 차로 데려다 주실 수 있으세요?” “물론이죠.” … 억이는 학교와 사교육 때문에 자유시간이 적지만 어른스러워서 잘 견디고 있는 편이다. ‘억이와 저번 여행에서 산 프랑스어 만화책을 읽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 프랑스어도 추가로 가르칠까?’ - 프랑스어를 추가로 가르칠지 선택하세요. 주말에 종교기관에 억이를 보낼지 선택하세요. 1. 무속인의 신당 2. 교회 3. 성당 4. 절 5. 무신론자 모임 자기 전에 억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세요. (억이와의 관계와 성격형성에 영향을 줍니다.) 안내: 다음 레스에서는 반년이 지나갈 예정입니다. 그뜻은 경제학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저번 앵커의 영향으로)
87 이름없음 2020/10/28 00:55:48 ID : cNxSMpfcE9v 0
1
88 이름없음 2020/10/28 13:31:24 ID : rcLfhusmFco 0
가르치고 배울 여유가 있다면 배워서 나쁠건 없겠지. 프랑스어도 추가로 가르친다.
89 이름없음 2020/10/28 13:33:27 ID : kpRzRwoE02p 0
5!
90 이름없음 2020/10/28 14:04:42 ID : o2Fhak1eE3x 0
힘내 억이야 사랑해
91 게으른 레스주 다시옮 2020/10/30 17:06:02 ID : 7ff88lwlg7u 0
어제 저녁 억이가 내게 ‘1’이라는 수치가 아닌 소중한 사람이란 걸 따듯한 포응으로 대답해준 걸 떠올렸다. 회상할만한 추억이 생긴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그날 자기 전에 “힘내, 억이야. 사랑해.” 라고 말도 해주었다. 이전에 무속인의 현수막 광고를 보고 든 생각인데 주말마다 무신론자 모임에 보내는 것이 좋겠다. 그 사람들은 신의 존재를 믿지 않으면서도 지역주민을 위해 김장담그기, 빵 만들기 등을 한다고 들었으니까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 억이가 프랑스어 기초를 인터넷으로 배웠을 때가 생각났다. ‘Q’를 오리처럼 입을 앞으로 쭈욱 빼고 발음하라고 교수가 설명하여 한 동안 자동차번호판 등에서 Q를 보면 웃음을 터뜨리던 때가 어제 같은데 이제는 기본회화는 하게 되었다. 물론, 개인교사를 고용한다면 억이의 프랑스어 만화책을 교재 중 하나로 써서 재밌게 더 많은 일상 표현을 배울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지난 6개월 동안 주말마다 억이는 다른 무신론자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여러가지 쿠키와 빵을 만들었다. 억이가 만든 감사카드도 받았다. 자기 방에 있는 별무늬 소파를 그린 것이 그게 젤 마음에 드는 것 같았다. 아마, 그림책을 많이 읽어서 비슷한 느낌이라 그런 게 아닐까? 오늘부터는 경제학을 듣게 할 생각이다. 억이에게 여러가지 분야를 체험하게 해줄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현관문을 열었는데 뭔가 떨어졌다. 집에 돌보미와 함께 있던 억이가 현관으로 뛰어나왔다. 그러더니 바닥을 한참 바라봤다. “피자 먹을래.” 바닥을 보니 전단지에 피자를 주문하면 억이가 좋아할법한 비눗방울 놀이세트를 주겠다는 내용이 있었다. 피자맛으로 승부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을 노린 듯한 광고가 좀 마음에 들지 않는 데 어떻할까? 피자를 주문할까? 일주일마다 물어보는 것이지만, 오늘 물어보니 억이의 현재 장래희망은 ____ 라고 한다.
92 이름없음 2020/10/30 17:51:36 ID : rcLfhusmFco 0
비눗방울 놀이를 준다는데 피자를 시키자
93 이름없음 2020/10/30 18:04:33 ID : 7dVe59ba9zh 0
세계 제일의 야쿠자 마피아 갱단 보스
94 이름없음 2020/10/30 18:27:47 ID : 7ff88lwlg7u 0
그래, 장난감 사러갈 시간도 아끼고 좋지, 나는 핸드폰으로 피자를 주문했다. “와, 신난다. 새 장난감이 와-” 결국, 원하는 건 피자가 아니었던 것 같다. “억이야, 매주 물어보는 그 질문인데, 장래희망이 뭐야?” 억이는 해맑은 표정으로 답했다. “세계 제일의 야쿠자 마피아 갱단 보스” 뭐? 억이가 말 한 단어를 곱씹어 봤다. 일단 야쿠자라는 건 ‘일본의 조직폭력배 딥단’이고 마피아라는 건 ‘비밀 범죄 집단’으로 사람을 협박해서 돈을 얻고 마약을 거래하겠다는 건데… . 갱단은 범죄를 목적으로 행동하는 폭력 조직이란 뜻이고… . 같은 뜻을 지닌 어휘를 세 개나 쓴 걸 보면 의미를 아는 것 같단 말이지. 보스는 아무래도 높은 자리를 원한다는 표현 같다. 내가 시켜왔던 교육과 가정교육을 떠올려 보면 절대로 할 말이 아닌 것 같다. 난 억이 앞에서 남을 협박한 적도 없고 무엇보다 돈에 대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생각했던 최악의 대답은 사채업자였는데 뭐가 잘못된걸까? 아무래도 억이의 부모님의 영향인 것 같아. 평범한 분들은 아닌 것 같고… . 강하게 살라며 총을 준 것 보면 말이야. 곧 억이의 부모님으로부터 편지나 선물같은 것이 도착할까?(신중하게 답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억이의 어린이적 입맛에 맞는지 억이는 피자를 정말 맛있게 먹었다. 퇴근하는 도우미도 한국 정서상 먹을 것을 안 주기가 좀 그래서 한 조각 드시라고 했지만 거절하고 가셨다. 억이가 재밌게 노는지 궁금했던 나는 억이의 방문을 살짝 열어보았다. 억이는 별무늬 소파에 앉아서 리볼버의 실린더와 배럴을 확인하더니 바닥에 깔린 카펫으로 닦기 시작했다. 내 전동칫솔은 총알이 나가는 부분에 쏙 넣어서 변기청소 하듯 닦았다. 억이야 근데 왜 하필 내 칫솔이니... . 아무튼, 저건 확실히 내가 가르치지 않은거야. 이 타이밍에 억이의 부모님에 대해서 질문할까? 어떤 질문을 하지?
95 이름없음 2020/10/30 18:28:49 ID : hwMrvA0mlhf 0
96 이름없음 2020/10/30 18:51:04 ID : Cksja61A0re 0
억이는 부모님의 어떤 점을 닮고 싶어? (돌려 말하기! 근데 전동칫솔 ㅋㅋㅋㅋㅋㅋ 억이야 ㅋㅋㅋ)
97 이름없음 2020/10/30 19:25:12 ID : 7ff88lwlg7u 0
난 억이에게 비눌방울 놀이세트를 들고 다가갔다. “억이야, 이거 갖고 놀까?” “응” “근데, 억이는 부모님의 어떤 점을 닮고 싶어?” “(억이가 할 말을 정해줘)” 나는 억이에게 비눗방울을 어떻게 부는 지 한 번 시범을 보인 후 핸드폰으로 ‘리볼버 관리하는 법’을 검색했다. 억이가 하는 것처럼 총을 장전해제하고 천 같은 것으로 닦고 총기용 용액을 묻혀 작은 브러시로 닦는 것이 보였다. 6살 짜리가 저걸 스스로 흉내낸다면 평상시에도 총기를 쓴다는 말인데 대체 무슨 직업을 가지면 그렇지? 억이의 눈색이 옅은 황색인 걸 보면 분명 외국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 같은데… . 지금이라도 억이를 버릴까? 밖에 데려가서 데려가지 않는거야. 물론, 마음은 편하지 않을 것 같아. 억이는 내게 숫자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니까. 생각해보면 수상한 점이 한 두 개가 아니잖아. 아이를 현관 앞에 두고 갈 정도면 날 오랫동안 지켜봐서 내가 잘 보살필 것이란 걸 안다는 소리고... . 성과 이름도 으억인게 수상해. 분명 외국혈통인 것 같은데 말이야.
98 이름없음 2020/10/31 19:52:57 ID : 2NwIGtAo43U 0
모든 사람들을 자기 부하로 두는 거
99 이름없음 2020/10/31 20:12:58 ID : usnWmNvzRB8 0
절!!!!대!!!!!!아!!!!!!!!!니!!!!!!!!!!!!! 우리 억이를 어떻게 버려???!!?!!!!!!!!
100 다시온 레스주 2020/11/02 16:34:37 ID : 7ff88lwlg7u 0
“모든 사람들을 자기 부하로 두는 거야!” 억이는 어린애 특유의 귀여움을 풍기며 그런 말을 뱉었다. 나는 억이가 비눗방울을 불고 노는 동안 리볼버 청소법과 억이의 행동을 떠올리며 불안을 느꼈다. 그저 사정이 어려워서 버리고 간게 아닌 것 같다. 으억은 대체 정체가 뭘까? 생각해보니 성과 이름을 붙여서 발음해보면 사람이 총을 맞았을 때 낼법한 소리였다. 참, 공립학교에 정상적으로 다닐 수 있는 걸 보면 한국 국적은 있는 것 같은데… . 생각할 수록 답이 안 나왔다. 억이가 비눗방울 놀이를 질려할 때까지 고민을 해봤지만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했다. 그래서 평소처럼 벽에 억이의 키를 기록했다. 올해는 약 5cm 정도 컸네. 정상적인 수준이고 건강해서 다행이다. “언젠가 밤이 아주 컴컴한 곳에 가보고 싶어. 그런 곳에 가면 육안으로도 많은 별이 보이거든.” “그렇구나.” 이 나이쯤 되는 애들이 그렇듯 자기가 배운 걸 설명해주는 걸 좋아한다. 오늘부터는 경제학을 배우게 할 생각이다. 억이는 늘 그랬듯이 캐리어 가방을 끌고 학교에 갔다 왔고 나는 회사에 다녀왔다. 현관문 앞에 외국어로 쓰인 주소가 적힌 상자가 있었다. 룩셈부르크? 내가 아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집에서 열어보니 거기에는 카지노에서 쓰일법한 알록달록한 칩이 잔뜩 들어 있었다. 구김 하나 없는 A4용지에는 “앞으로도 으억을 잘 부탁합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그외에는 한국에 있는 한 OO카지노에 가서 환전을 하면 돈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흔하게 쓰는 계좌이체가 아니라 뭔가 수상하긴 했지만 이제와서 인연을 끊을 수는 없는 일이다. 억이는 별무늬 소파에 앉아서 경제학에 대해 배우고 있다. 수업이 끝날 때 까지 나는 고민했다. 억이에게 오늘 온 박스와 편지에 대해 이야기할까? 억이에게 부모님의 행방에 대해 물어볼까? 나는 핸드폰에 깔린 메신저로 주식과 부동산을 좀 안 다는 직장동료에게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회사에 대해 물어봤다. 거기서 이상한 택배가 왔다고... . 그랬더니 직장동료는 그곳은 낮은 세율 때문에 탈세를 목적으로 많은 회사가 향하는 곳이라고 답했다. 돈을 주는 방식이 카지노에서 칩을 환전하는 방식인 것을 보니 불법적인 돈세탁에 발을 들인 것 같다고도 말했다.
101 이름없음 2020/11/02 21:29:15 ID : 5RyNBxTPcnC 0
dice(1,3) value : 3 1. 한다 2. 안한다 3. 말은 하지 않되 억이가 발견할 수 있는 곳에 둔다
레스 작성
앵커 56 실시간
8레스 기상천외 밀크티 카페 116 Hit
앵커 저쪽 신사분이 보내셨습니다 21.04.30 0
39레스 정신을 차려보니 마피아게임에 강제참여하게 된 건에 관하여 241 Hit
앵커 ◆5XzcGoFhfdW 21.04.29 8
12레스 얼척없는 퀘스트에 참여해보지 않을래? 83 Hit
앵커 이름없음 21.04.29 0
243레스 어느 초능력자의 이야기 756 Hit
앵커 ◆s5Ru09vA40s 21.04.28 4
46레스 당신은 고종으로 환생했다. 살아남아서 조선을 구하라 141 Hit
앵커 이름없음 21.04.28 1
6레스 💩최고의 똥을 만들어 보자💩 105 Hit
앵커 🙆오늘의똥은무지개색(개발자🙆🙆 21.04.27 1
27레스 살아남을 수 있을까 [좀비가 나타난 학교] 186 Hit
앵커 ◆Xy42JVhumk1 21.04.26 1
30레스 ☆최☆강☆일☆진☆ 만! 들! 기! 177 Hit
앵커 이름없음 21.04.26 3
6레스 돼지 나라의 돼지 임금님🐷💘 73 Hit
앵커 ◆BtfVgjdwmso 21.04.26 0
40레스 전국 디저트 대회에 참가해보자 196 Hit
앵커 ◆NteL9hcK458 21.04.25 3
8레스 총체적 난국의 중2키우기 84 Hit
앵커 이름없음 21.04.23 0
21레스 빙의물이 보고 싶어 184 Hit
앵커 ◆2tAoZjAkleK 21.04.21 0
14레스 비가 내리는 방 118 Hit
앵커 ◆GpTO9xU47y7 21.04.21 1
17레스 내 자식이라면, 항상 1등은 놓치지 말아야지 149 Hit
앵커 리노 ◆3A3VdQoHCjg 21.04.20 0
338레스 프린세스 메이커 339 Hit
앵커 ◆NBxXBwGmmsl 21.04.18 1
173레스 » 어린이 키우기 1050 Hit
앵커 ◆fO65fats1hh 21.04.18 8
141레스 케이크를 굽자 827 Hit
앵커 ◆BbDtfWnV9jw 21.04.18 4
5레스 "머나먼 하늘에서 차가운 물결같은" 가을 78 Hit
앵커 이름없음 21.04.16 0
41레스 20레스마다 기억을 상실하는 주인공이 모험 떠나는 앵커 224 Hit
앵커 이름없음 21.04.13 2
148레스 나폴리탄 괴담으로부터 살아남는 스레 529 Hit
앵커 ◆ktArvA2GoLd 21.04.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