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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어떤 대상한테 열등감이 생겼는데 (6)3.자해 충동 정신과가봐도 돼? (14)4.뚱뚱해도 (6)5.🗑🗑감정 쓰레기통 스레 6🗑🗑 (335)6.남자 여자들아 객관적인 판단좀 (5)7.내가 너무 집착하는 걸까 (4)8.혹시 대인기피증 진단 받고 극복한 레더 있을까? 히키코모리라 너무 고민이야.. (11)9.계약자가 아닌 사람이 거주 (4)10.정시러가 내신 챙기는거 (2)11.친구가 실망한 것 같아.. (3)12.너무 우울하고 무기력이 너무 심해 (2)13.자고 일어나면 얼굴에 상처가 (10)14.. (1)15.카톡 없어서 엄마랑 싸웠어. 내가 문제야? (10)16.. (1)17.고3인데 지금 친구들 대학 가면... (2)18.예전에 찐따였는데 앞으로 신분세탁 가능함? (13)19.손절한 친구가 계속 앞에 있음 어떻게 해야하지.. (3)20.디지털 성범죄말야 (13)
일단 가명으로 창문이라고 할게.
창문으로 가명을 지은 이유는 눈 앞에 바로 창문이 있어서야.
크흠 아무튼 이 친구랑은 올해 그니까 중1 되고나서
바로 친해진 친구야.
창문이랑 나는 다른 초를 나왔어.
나는 현재 다니는 중학교랑 비슷한 거리에 위치한
사과초를 나왔고 창문이는 딸기초를 나왔어
참고로 울학교가 딸기중이라서 딸기초 애들이
대다수야 그래서 우리반애들도 절반이 딸기초 애들이였지
고마워 동접!
친해지게 된 계기는 대충 이러했어.
새학기 초반이 6월 8일이었나 ㅋㅋㅋㅋ 그때였을거야.
오프 개학을 그때했으니?
그래서 월화요일 까진 침묵만이 이루어졌었고
수요일, 회장선거를 위해 임원모집을 한다그래서
나는 자발적으로 회장을 나갔지
목요일. 회장을 하기위한 자소서 비스무리한게 총 3장이
뒤에 걸려있었고 그 중 한개가 내것이었고
다른 2명 중 한명은 부회장 다른 한명은 회장인거야
그래서 결국엔 나랑 다른 친구랑 투표로 갈리는 상황이었지 ㅜㅁㅜ
쉬는시간이었어
그때 창문을 비롯한 다른 친구들도
뒤에 나와서 회장선거문을 보았고
창문이가 나한테 글씨가 예쁘다며 칭찬을 많이 해줬어
첫인상 또한 걔는 마스크를 쓰고있었지만
귀엽다는 생각이 들정도였오. 물론 눈만 봤을땐
난 칭찬이란것에 엄청나게 약한 사람이라서
극한 속도로 창문이와 친해졌고
그친구랑 전화도 하면서 정말 많이 친해졌지.
회장선거날이 금욜날이었는데 난 한표차로 떨어짐 ㅋ
무튼 나는 창문이랑 친해졌어 많이
근데 내가 얘랑 대화할때마다 느끼는거는
얘도 약간 자기생각을 입밖으로 잘 내뱉는 성격이고
자기주장도 강하고 활발하고 그런성격이었던거임!!
근데 나도 자기주장 강하고 겉으론 활발한데 속엔 내적성향이
좀 있는 편이라 주눅들때가 많거든
그 친구는 진짜 말그대로 인싸였어.
창문이가 복도를 지나는 순간 다들 창문이를 알아봤고
창문이는 남녀노소 다 친했어 그점은 아싸인 나한텐 너무 부러웠지
근데 얘가 어느순간부터
나한테 이런말을 하는거야.
창문: 있잖아 레주야 내 성격이 좀 활발한 성격이잖아?
그래서 남자애들이랑 많이 친하게 놀았었고 물론 여자애들이랑도
많이 놀았었는데 그래서 다른 여자애들이 막 나 여우라고 ㅉㅉ 이지랄 했었어ㅜㅜ
나: 아 진짜?? 그럴 수도 있는데 왜그러냐 걔네들은.. 부러워서 그런걸거임
신경 쓰지마!
물론, 고민상담겸 나한테 이렇게 말은 할 수 있다 치자궁
이건 불편하지도 않았어 근데 어느순간부터 이 얘기를 자주 언급을 하는거야
그래서 나는 애들이 그렇게 창문이를 까니까 좀 힘들겠구나
이런 생각을 좀 많이 했어
그리고 어느날 창문이가 자신의 언니랑 어머님께서
미용쪽으로 일을 하신다느니 언니가 피부미용과를 나왔다느니
이 얘기를 진짜 얘랑 대화하면서 5번도 넘게 들었거든??
그리고 이게 점점 더 대화의 폭이 넓어지더니
어느순간부터 자신의 인맥을 자랑하듯이 얘기를 하는것처럼 들리더라고
00디팡에 디제이 오빠랑 친하다느니,
거기 언니들이랑 논다고 약속을 잡았다느니..
솔직히 나는 창문이가 부러워. 공부도 못하는 편도 아니고 게다가
얘가 운동을 하는 애라서 체력도 좋고, 운동도 잘하고 인맥도 넓잖아
어느날은 예체 같은거라서 같이 체육관 내려가는데
창문이가 아는 애들이 같은 예체에 좀 많더라고
근데 나랑 같이 체육관 도착하는 순간 창문이가
자기 친구들한테 타다닥 튀어가가지고 걔네들이랑
같이 어울리는거야..
처음엔 괜찮았고 1-2번은 그럴 수 있다 생각했어
근데 ㄱㅖ속 그게 지속되기도 했고 맨날 나만 소외당하는 느낌이
좀 컸어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일이었는데
같이 하교도 요즘 하고있거든. 언제부턴지
하교는 얘랑 같이 했어 근데 하굣길에 자기랑 친한 친구들 보이면
나는 냅다 두고 걍 걔네들한테 튀어가서 애둘아>_< 하면서
가는거야..ㅠ 그래서 그거보고 또 소외감 느꼈어
그래서 참다가 안되겠어서 걔한테 장난반 진심반
나: 너 왜 자꾸 나 두고 쟤네들한테 가냥..
창문: 그래서 왔잖아!
약간 그런느낌이었어. 자신이 하는 행동을 합리화 하려는 느낌..?
스레주보다 먼저 친했던 아이들이라면 더 오래 사겨서 그러는 걸 수도 있어. 읽어보면 애초에 그 친구는 조금 인간관계에서 역지사지?같은 걸 잘 안하는 타입같아. 계속 그러면 한 번 제대로 말해보는건 어떨까?
창문이네 가족이 결벽증 같은게 있어서 맨날 각도같은거 맞춰야한다고 하고
창문이 자신이 제일 결벽증 심해서 발비누..?? 그걸 일부러 사서
집 갔다오면 발 닦고 한다더라구..
내가 실제로 ㄱㅒ네 집 가봤는데 깨끗하기는 엄청 깨끗하더라.
진짜 학교갔다오면 발 씻고 손 씻고 하는데 정말로 걔네 집에서 발도 닦았어.
근데 걔네 집 간지 2일차 되니까 창문이가 스타킹을 신어서 발을
못닦겠대 그래서 그날도 어물쩡 넘어갔는데 다음날도 걔네집 가니까
어차피 발에 땀 말랐으니 침대 올라가도 되겠지 이러는거야.
그래.. 결국엔 침대 올라가려고 발닦고 한다는거였지
근데 이게 약간 모순된점이 있더라
창문이네 가족은 엄마 아빠 언니 둘 창문 이렇게 이루어져있는데
언니분이 집 들어오는거 보니까 발 씻는건 보지도 못했고
어머니분도 집들어오셔서 발씻는거 못봤고..
그래서 발씻는건 창문이만 하는갑다 했어
그리고 얘가 결벽증 같은게 제일 심하다고 했는데
화장실 앞에 카펫이라고 해야하나 깔아놓는거 있잖아
내가 실수로 그걸 밟아버려서 각도가 이상하게 됐거든
근데 그걸 그냥 냅두는거야 분명 결벽증 제일 심한건 창문이고..
거실 보니까 탁자나 쇼파같은것도 각도 다 맞춘다 그랬고
근데 창문이네 어머님 봤을땐 나한테는 어머님이 결벽증이 제일 심하다고
말했었어
앞뒤가 안맞는것도 이상하고..
창문이네 언니랑 어머님이 미용 쪽으로 일한다?
암튼 그래서 창문이 얼굴이랑 머리 보면 깨끗하긴..ㅠㅜㅜ
얼굴엔 블랙헤드같은거 많고.. 언니가 팩 같은거 해준다고
그랬었는데 관리받은 티가 안나더라고.. 그리고 머리도
창문이가 분명 자신 두피는 비듬이 생길 수 없는 두피래..
그래서 자기 머리엔 비듬이 하나도 없다고 자부심 같은걸 가지더라
근데 내가 봤거든 머리에 비듬 하나씩은 있었던거
그래서 그걸 언급했는데 "어? 그거 비듬 아니야 ㅋㅋㅋㅋ" 이러면서
웃드라..
솔직히 그거 보고 정 떨어지긴 했어..
내가 얘한테 말을 제대로 못하는 이유가
걔도 자기주장 강하고 자존심도 아예 없는 편이 아니라
강한 편이라서 상대를 좀 피곤하게 만든다..?? 글써보니까
나는 지금까지 힘을 얻는 줄만 알았는데 아니네..
얘랑 있음 더 피곤하고 그랬던거같아
물론 나도 의견 툭툭 내뱉는거 잘해. 설득력 없는거 빼고..ㅠ
근데 상대하기에 얘가 너무 밀어붙여버려서 뭐라 말을 못하겠어
그리고 최근에 나랑 창문이랑 같이 놀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과제가 너무 밀려있어서 그거 다 처리하려구
못논다고 카톡을 남겨놓으려 했는데
위에 보니까 내가 전날에 보냈던 카톡을 안본거야.
그래서 일단 못논다고 카톡을 남겨두긴 했는데 안보길래
전화를 걸었지 안 받아서 다시 카톡 남기는데
다시 전화가 와서 받았어
창문: 못논다고?
나: 어엉.. 나 과제 좀 많이 밀려있어서..
창문: 아 오키오키.. 괜찬괜찬
나: 근디 너 왜 카톡 안봐?
창문: 아 나그거 정지해놨어
(아마 부재중 전화가 와있으니까 못논다는걸 인지한듯)
대충 이랬어
그리고 엊그젠가 카톡 프사가 바뀌어있더라고
근데 내 카톡 1이 안사라져있더라
정은 떨어질대로 떨어졌는데
손절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손절하기에는
너무 많이 와버린것같거든..
연락을 줄여야 할까..??
그런다고 연락을 줄이면 연락 많이 못해서 멀어진줄 알고
전화해서 우리가.. 좀 멀어진거같아서.. 이러더라고
일단 레더들 의견반영해서 내일 학교 등교하거든?
그때 꼭 한번 말해볼게..!!! 고마워ㅜㅜㅜㅜ
걔가 나쁘다기보단 너랑 안맞는것같아...
실은 중학생이 되게 어린 나이거든 자기가 뭘 말하면서도 뭘 말하는지 모르기도 하고
애초에 자기 말의 100%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
자기 두피는 비듬이 있을수가 없다는건 사실 거의 틀린 말이지 그런 두피는 없으니까
근데 걔는 자기 부모님이나 다른 어른들한테 그렇게 들어서 그걸 진짜라고 믿을수도 있고, 걔네 집에서 물건 삐뚤어진 것도 나중에 누가 치우거나 했을수도 있지. 아니면 창문이는 냉장고 정리를 칼같이 한다던가 하는 면을 보고 결벽증이라고 말했거나 아니면 좀 과장해서 말했을수도 있고
말 하나하나 맞고 틀리고 니가 거짓말쟁이에 허세쟁이고를 따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레주의 글이 나랑 걔가 다르다보단 걔가 이상하다는 식으로 흘러가는데,
이미 정이 떨어져서 절교하고 싶으면 그건 어쩔 수 없지 누구도 말릴 자격이 없고!
근데 만약에 레주가 창문이한테 스레에 쓴 것들을 전부 말하면서 절교를 선언하면 걔는 아마 많이 상처받을거야... 중학교때 들었던 말이 평생을 가기도 하잖아
어쩌면 창문이는 평생 자기 비듬 존재 유무, 집안의 물건이 똑바로 있는지에 대한 결벽증에 대한 생각에 시달릴수도 있어
친구랑 멀어지는건 절대 나쁜 일이 아니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 신중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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