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 건 아닐 것 같긴 하지만 1년동안 아니지 대략 10개월 남짓동안 고민상담도 할 겸 하소연듀 할 겸 세워보는데... 각잡고는 처음쓰는거라 이 판에 안맞으면 바로 이야기 해줘!! 🌟혹시라도 N수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들어와서 이야기 남기고 가도 좋아. 위로받고 힘냈으면 좋겠다

방금전까지 고민이 너무 많아서 스레를 세운건데 막상 쓰려고 하니까 별 일 이닌 것 같고 그러네. 첫번째 고민은 내가 진짜 옳은 선택을 한걸까? 이거야.

난 그냥 성공한 사람이 되고싶었을 뿐인데. 성공이라기 보단 내가 가진 꿈이 비록 19살의 나에겐 과분했지만 20살의 나에겐 알맞아질거라는 생각에 도전했던건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고. 어쩌면 내가 자만심이 강했던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자꾸 마음속에선 조금먼 더 하면 진짜로 완벽해 잘거라고 나는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게 돼. 이런 마인드 자체부터 그냥 글러먹은건가. 나는 내 현실을 깨닫지 못한채 도태되어가고 있는걸까? 삼수를 결정한 내 선택이 세상뮬정 모르고 속편하게 사는 인간처럼 보일까?

난 이게 옳다고 생각했거든. 100세 시대 아니 120세 시대의 2년은 정말 작다고 생각하니까. 내 20살 21살을 코로나로 학교생활 제대로 못하면서 내 버킷리스트들을 해내지 못하는 것 보단 조금 더 내 미래에 투자를 해보겠다고. 정말 이런 마음으로 한 번 더를 생각했던건데 반대로 생각하라면서 앞으로 말고 과거의 내 인생 21년중에서 2년은 10퍼센트나 되는거라고 말하는 걸 듣고있으면 진짜 내가 철이 없는건가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

만약에 혹시나 실패한다면? 이라는 생각도 해야겠지. 그렇지만 당장 내 눈앞에 닥친 일도 아닐뿐더러 난 성공해낼거야 라는 묘한 자신감이 마음속에 콕 박혀있어서 충고라고 하는 말들이 솔직히 말해선 귀에 안들어오는게 사실이야.

되게 답없지ㅋㅋㅋㅋㅋㅋ 나 정신 좀 차리게 해줘

안녕, 지나가다가 들렀어. 세상에 나랑 동갑이네!! 나도 재수했고 지금은 정시 발표 기다리는중인데 수능 개조져버렸지 뭐야ㅋㅋ 한 번 더 해볼까 고민했는데 뭐 제대로 한 것도 없으면서 공부에 질려서 더 못하겠더라. 재학 중에 다시 마음이 생기면 도전하려고. 하고싶으면 해야지 어떡해, 안 하면 두고두고 후회할텐데.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옳은 선택일거라고 생각해. 인생의 10퍼센트? 너는 벌써 그만큼이나 인생에 진심을 투자한거지. 그냥 의미부여같아보여도 절대 헛된 시간이 아니야. 심지어 실패를 딛고 다시 마음을 다잡는 너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적은데. 대단한거야. 그냥 본능이 이끄는대로 해 봐! 네 촉이 성공을 가리키니까 분명 성공할거야.

스레주 마음이 지금 내 마음... 잘 살고 있어?

>>8 우와 문득 들렀는데 알람이 와있네ㅎㅎ 사실,,, 꽤나 많이 올렸지만 그래도 결국은 실패,,,라고 해야할 것 같아ㅎㅎ 남들이 보기엔 박수칠만큼의 성적이지만 결국 나 자신의 목표와는 정말 딱 한발자국만 남긴채 끝이 나 버렸거든ㅋㅋㅋㅋㅋ 어쩌면 사실 올해도 한 번 더 하지않을까 싶어ㅋㅋㅋㅋ과학만 너무 집중적으로 망쳐서…. 그럼 난 사수생되는건가 아찔하군ㅋㅋㅋㅋㅋ 그치만 내가 느낀건 있어. 먼저 절대 후회할 시간은 아니였다는 것. 그리고 시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가고 힘든 일도 결국은 미화된다는 것. 마지막은 열정과 의지는 소모품이라는 거? 희망적이지만은 않은 이야기라 미안해 그치만,,,듣고싶거나 궁금한게 있다면 물어봐줘!

>>7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널 보게되어서 미안해! 어떻게 살고있나 궁금하네ㅎㅎ 너가해준 이야기 다시한번 마음에 새기려구 늦었지만 너무 고마워!

친구야 요즘은 어떻게 살아?

>>11 위에도 썼다싶이ㅣ 남들이 보기엔 박수칠만큼의 성적이지만 결국 나 자신의 목표와는 정말 딱 한발자국만 남긴채 끝이 나서,,,올해도 한 번 더 하지않을까 싶어ㅋㅋㅋㅋ과학만 너무 집중적으로 망쳐서…. 그래도 수능성적으로 과외도 열심히 하고 여행계획도 잔뜩 세워서 하나씩 하고있는 중이야! 아마,,, 봄이되면 혼자 전국여행도 갈 것 같아! 작년 이맘때랑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스스로 더 잘 이겨내는 법을 배우고있어.

갑자기 1년전 스레를 둥둥 띄우자니 참 웃기고 신기하다. 작년의 나만큼이나 지금의 나도 꽤나 슬픈 일이 많고 마음이 아프지만 결국 다시 한번 더를 외쳐야할 것만 같아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었는데,, 또 시간이 지나면 나를 그저 대견해하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남들은 졸업반일 나이에 나는 학교를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내 꿈이 너무 간절해서 포기는 안해보려구ㅎㅎ

그래도 남들이 박수칠 만한 성적이 나왔다면 진짜 열심히 했다는 거니까 대단해. 혹시 궁금한 거 물어봐도 될까? 주변에 n수가 아무도 없어서... 삼수할 때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있을까? 학원을 다닌 거야? 열정과 의지는 소모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그러면 중간에 분명 닳았을 텐데 어떻게 삼수를 버텼는지 알 수 있을까?

>>14 음,,, 난 쭉 독재였어! 학원을 다닐만큼 집이 넉넉한 것도 아니였고 내가 학원 다니는 거에 대한 거부감이 좀 있어서,, 물론 조금은 후회돼 관리형 독서실이라도 다녀볼껄 그랬나 싶고. 그래서 올해는 시작하고 나서 9월쯤엔 그런 독서실이라도 다녀볼 것 같아 사실 정말정말 많이 무너졌어. 그게 내 가장 큰 실패원인이라 생각하고. 이겨내는게 아니라 버텨낸다 가 맞는 것 같아. 수능이라는 시험 특성상 무너진다고 다 놓아버리면 정말 대책이 없는 시험이잖아. 결국엔 누가 오래 버티나의 싸움인 것 같아

>>14 나름 나는 멘탈도 꽤나 좋고 남들 시선 의식하는 것도 덜한편이고, 대학생활 자체의 로망보단 내가 수능공부를 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굉장히 크게 뒀던 사람이라. 그런 나였는데도 불구하고 가끔 친구들이 시험기간에 카페가서 공부하고 나는 수능 한달전인데 친구들은 중간고사가 끝나서 자기들끼리 놀러가고. 이러는게 가끔은 부러웠거든. 정말 친한 친구들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문득 비교하게 된다고 해야할까 그걸 건강한 마인드로 승화시켜서 나도 내년에는 저렇게 해야지! 에서 끝나면 괜찮지만 수능이 몇 달 남지 않은 상황에선, 게다가 N수라는 상황에선 괜히 질투가 나고 부러워져. 이건 나 뿐만이 아니라 내 주위 N수하는 사람들은 다 그랬던 것 같아.

그리고 생각보다 오르지않는 성적의 벽. 그리고 문득문득 현역 재수 시절과 별 다를 거 없는데 라는 생각이 드는 그 순간 그게 너무 힘들었어. 남들은 이렇게도 저렇게도 하는데 왜 난 아직도 수능특강과 인강사이트에 메여있나 하는 현타도 올테고. 그러다 보면 내가 지난 수능에서 경험했던 허무함이 다시 반복되지않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하고. 저 정도가 계속 반복되다 보면 내가 말하는 열정과 의지는 소모품이라는 이야기를 새삼 느끼게 될거야. 처음 울고불고 멘탈이 다 깨진채로 작년의 나 제작년의 나같은 상황은 다시 겪지 않겠다며 열정과 초심을 갈고닦았을텐데, 시간이 지나고 대략 여름정도가 되면 점점 지치기 시작하거든. 뭐랄까 열정과 의지가 더이상 나를 죽도록 공부할 수 있게하는 원동력이 될 수 없어진다고 해야할까?

할거야! 지금 해야지 내가 후회를 안해!! 가 아니라 아,,해야지,,,해야하는데,,,라면서 위에서 서술한 온갖 불안함과 잡생각을 문득 하게하고 다시 무너지는 상황의 무한 반복일거야. 그걸 다잡고 관성처럼 공부를 해야하는데 대체로는 그게 9월모의고사까지는 계속 되더라고. 그러다 9모치고 다시 내 상황을 깨닫고 마음을 다잡지만 이젠 더 큰 부담감과 섞여 시간에 쫓기다 수능까지 달리는 뭐 그런,,, 그리고 참 웃긴게 부담과 걱정은 소모품이였음 좋겠는데 반대로 지수함수마냥 몸집을 부풀려가. 아무리 내가 간이크고 내가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넘쳐도 말이지 너무 겁을 주는 것 같은데 이게 현실이기도해. 난 정말 6월 9월 모의고사를 잘쳤어. 그냥 이대로만 나오면 모든 학교의 문을 다 뿌수고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그런데 수능에선 정말 한 과목을 거하게 말아먹었어ㅋㅋㅋㅋ

사수생이라...내 주변에도 사수까지 도전한 친구 있었어. 나는 수능을 말아먹었지만 너무 긴 시험이 무서워서 재수는 꿈도 못 꿨다? 솔직히 그 시간동안 시험보기엔 난 너무 건강하지 않거든. 밥을 먹고나서 10시 11시가 되면 남한테까지 들릴 정도의 꼬르륵 소리와 밥을 먹구나면 시험때매 긴장해서 바로 탈 나거든ㅎㅎㅎ아무리 내가 똑똑해도 내년에 저 몸상태로는 백퍼센트 망하겠다!싶어서 포기했지. 그냥 공무원시험으로 타협보지만 변명아닌 변명으로 남들 노는 거에 현혹되고 외로움을 너무 타는 바람에 아직까지도 하구있다..ㅎㅎ이젠 주변친구들이나 사람들에게서 질문 받는 것도 불안할 정도로 싫은 거 있지?난 나의 실력탓도 있어서 지금 상황이 대단하다 생각하지 않지만 레주는 대단하다구 생각해. 그렇게 공부하는거 쉬운게 아니잖아.. 남들은 내가 계속 붙잡는걸로 보이지만 그걸 놓지 않고 도전하는 것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

>>19 ㅋㅋㅋㅋ나도 뭔 느낌인지 알 것 같아. 질문받기싫다,,, 이정도 되니까 진짜 그냥 부모님조차도 뭔가 나에게 기대하는 듯한 뉘앙스로 응원만 해도 괜히 마음이 불편해질 정도로 힘들어ㅋㅋㅋㅋ친구들도 괜히 내 눈치 보는 것 같아서 내가 더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고 하고ㅋㅋ 내가 대단하다고 해주는게 참 고맙다ㅎㅎ누구 하나라도 나를 그렇게 생각해준 다는 것 자체가 그래도 나에게 힘이 되는 것 같아 사실 진짜 친한 친구들도 나를 되게 응원해주면서도 말리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스스로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ㅋㅋㅋㅋ 원하고 갈망하는걸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미덕이라는데 나는 미련하게 그걸 붙잡고 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남들도 다 힘든 20대인데 힘들더라도 어느정도 즐기면서 내 꿈을 위해서 도전하는거라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나를 붙잡는 것 같아ㅋㅋㅋ 공무원시험도 되게 어렵던데 그 길을 가보려 시도하고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멋있다구 생각해!! 그니까 우리 너무 기죽지말자! 다 사람인데 장연히 외롭고 현혹되는건 어쩔수없는 본능인걸! 받아들이고 그만큼 놀땐 놀고 할땐하고 그게 제일 좋는 것 같아 힘내보자구!!!

갑자기 또 구구절절 쓰고싶어서,, 혹시나 멘탈이 너무 터지거나 그럴 때 숨지 않았으면 좋겠어. 재수던 N수던,,, 내가 되게 자존심이 센 편이라 남들에게 나의 어두운면 힘들어하는 걸 보여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컸어. 항상 뭘 해도 밝고 즐겁게 보였던 터라 내가 문득 우울하게 보이면 날 걱정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거든. 그래서 오랜만에 연락 온 친구들의 답장을 미루곤 했어. 괜히 수능을 친다는 말을 했을 때 내 눈치를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리석은 짓이였던 것 같아.

수능을 다시본다는 것 혹은 도전에 실패해서 다시 한 번을 기약한다는게 절대 죄를 짓는 게 아니라는걸 생각했으면 좋겠어. 인생의 실패자로 동굴속에서 속죄하며 살아야하는 그런 일이 아니니까. 오히려 실패했다면 그거에 대해서 위로받고 응원받아야 하는게 오히려 마땅한거니까.

참 웃기다ㅋㅋㅋ고민상담이래 놓고 내 마음대로 하고싶은 말 하고있네 판 이탈은 아니겠지?? 걱정되는구만

레주 일 년동안 너무 수고 많았어 나도 작년에 재수 생활하며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성적은 그렇지 않더라고 .. 정말 조금 오른 정도? 일 년간 내가 뭐했나 현타도 왔지만 지금은 그냥저냥 대학 가서 더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뿐이야. 삼수동안 힘들었을텐데 수고 많았고 존경스러워 .. 글 쭉 보니까 이번 년엔 꼭 레주가 원하는 꿈에 도달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멀리서 응원하고 있을게 덕분에 위로도 받고 가 고마워! 잘 되면 이번 수능 끝나고 후기 남겨주면 좋겠다 내가 더 기쁠 거 같아 ㅎㅎ

>>24 ㅋㅋㅋㅋ응원해줘서 고마워!!! 대학가서도 길은 많잖아! 분명 잘할거라고 믿어 재수하는 동안 겪었던 혼자만의 시간들은 절대 헛되지 않았을거야! 정말 이번엔 조금 더 발전해서 꿈을 이룬채로 돌아와볼게 기대해달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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