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너희도 남이 먹다 남긴 먹으면 화나나?? (14)
2.아빠말이 이해가 안가 (9)
3.절대 안 우울할 줄 알았다 (4)
4.아이패드 vs 갤탭 (5)
5.친구들이랑 집에 오면 공허해 (7)
6.내가 살면서 억울했던 일들 (13)
7.사람 사람에 의한 변화 (3)
8.팔 때문에 불안해 (7)
9.1,2,3차 딸꾹질,엄마가 미워 (9)
10.잠을 너무 많이 자 (2)
11.척추분리증 (1)
12.답정너가 너무 싫음 사람들의 이중잣대도 싫고. (8)
13.나는 이제 고삼인데 (1)
14.이거 누군지 알아낼 수 있을까? (3)
15.가족이 결벽증이라 미칠것같음 (12)
16.곧 삼수생의 고민이였던 그리고 이제 사수생,,,의 구구절절 (25)
17.무슨 말로 제목을 채워야할지. (6)
18.그냥 (1)
19.새엄마가 너무 밉다. (2)
20.친구가 나 싫어하는 거 같은데 어떡해 (7)
1
이름없음
2022/01/17 02:04:15
ID : 5go5dO05UZb
0
나는 아마 다시 태어나도 이런 삶을 살지 못할거야
수 백번 수 천번을 다시 태어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지 못할거야
나는 평생을 다 해서 이 삶을 사랑하겠지
2
이름없음
2022/01/17 02:05:02
ID : 5go5dO05UZb
0
병원을 추천 받은건 초등학생 때였다. 그냥 간단한 우울감과 사춘기였다.
사춘기가 늦은 부모님에 비해서 초등학교 5학년 때쯤 온 나는 가족 중에서 빠른 편이었다.
3
이름없음
2022/01/17 02:06:16
ID : 5go5dO05UZb
0
어긋나는 기분이었다. 해가 지기 전 집에 들어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고, 나는 기분이 전혀 나쁘지 않았다. 용돈은 부족함이 없었고, 내가 하고 싶으면 했고 그만두고 싶다면 그만뒀다. 부족함은 없었다.
4
이름없음
2022/01/17 02:09:28
ID : 5go5dO05UZb
0
으레 그렇듯 어른들은 빗나가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사춘기가 왔구나라고 말한다. 나도 다를 것 없는 사춘기가 온 아이였다. 사춘기가 온 나는 그것이 빗나가도 되는 허용의 말처럼 해가 지고 난 후에도 집 밖에 있었고 하고 싶은게 많아졌다. 욕심이 생긴 뒤로 돈은 항상 부족했다. 놀고 싶었음에도 진지하고 싶었고 항상 아이이고 싶었고 책임지고 싶었다. 도망치고 싶었지만 용기는 없었고 사라지고 싶었지만 존재하고 싶었다.
5
이름없음
2022/01/17 02:12:28
ID : 5go5dO05UZb
0
아이일 때는 즐겨야지 라고 말했던 어른들은 원망하면 나아질까?
조금 더 빨리 내게 책임의 무게를 느끼게 했다면 어땠을까.
그것도 그거대로 고통스러운 삶이겠지. 내가 겪어보진 못한 삶.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조금 더 큰 여전히 아이들이 모여있는 곳.
조금 커서 스스로 아이라고 칭하기 그렇지만
한 두해 나이를 먹다보면 아이인 것을 깨닳는 나이.
학창 시절의 기억 중 많은 기억을 차지하는 곳.
나는 그곳을 참 많이도 도망가고 싶었다고 말하면 달라질까
6
이름없음
2022/01/17 02:15:51
ID : 5go5dO05UZb
0
여전히 사람을 대하는 법이 어려웠고, 친구들은 좋았다
공부는 재미없었고 꿈도 없었다. 막 시작한 그림은 재미뿐이었다
아마 이유 모를 적의를 느낀게 처음이었을 것이다.
지금도 소중한 내 친구. 중학교 1학년 때 헛소문이 퍼져
전교생들이 따돌린 내 친구. 친구와 놀면 똑같이 따돌림 당한다며
친구들에게 몇 번이고 버림받은 내 친구. 나는 그 소문을 믿지 않았다
전교생의 따돌림을 받는 친구를 감싼 나도 따돌림의 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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