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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떤 대상한테 열등감이 생겼는데 (6)2.자해 충동 정신과가봐도 돼? (14)3.뚱뚱해도 (6)4.🗑🗑감정 쓰레기통 스레 6🗑🗑 (335)5.남자 여자들아 객관적인 판단좀 (5)6.내가 너무 집착하는 걸까 (4)7.혹시 대인기피증 진단 받고 극복한 레더 있을까? 히키코모리라 너무 고민이야.. (11)8.계약자가 아닌 사람이 거주 (4)9.정시러가 내신 챙기는거 (2)10.친구가 실망한 것 같아.. (3)11.너무 우울하고 무기력이 너무 심해 (2)12.자고 일어나면 얼굴에 상처가 (10)13.. (1)14.카톡 없어서 엄마랑 싸웠어. 내가 문제야? (10)15.. (1)16.고3인데 지금 친구들 대학 가면... (2)17.예전에 찐따였는데 앞으로 신분세탁 가능함? (13)18.손절한 친구가 계속 앞에 있음 어떻게 해야하지.. (3)19.디지털 성범죄말야 (13)20.남자들 있으면 제발 한번만 와줘라. (8)
가족들은 내가 공부 잘하는 줄 알아. 실제로 옛날엔 잘 했었고 지금도 쌤들이 하면 된다, 감각은 있다고 하시는데 난 솔직히 잘 모르겠어.
남들도 다 이 만큼 할거고 나보다 잘난 애들이 지천에 깔리고 깔렸는데 내가 뭘 어떻게 한다는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그런건진 잘 모르겠는데 공부하다보면 되게 외롭고 혼자라는 생각도 들고 가족들은 보기 싫고 오히려 인방쪽 사람들하고 희희낙낙 거리는게 더 마음에 안정이 올 정도야. 사람들하고 대화하는게 그나마 재밌다보니까 계속 거기에 몰두하고 그러다보면 공부를 또 못해서 거짓말하게되고... 오늘도 거짓말했다가 걸려서 엄청 혼났어.
부모님 마음도 이해해 내가 잘못한거니까 변명할 여지도 이유도 없고. 근데 좀 힘들다.
난 뭔갈 바라고 공부한게 아닌데 언제부턴가 엄마아빠가 나를 위해 해주는건 공부로 보답해야할 짐이 된 것 같고 학원에 가도 아무도 나랑 대화를 안 하고, 이미 다들 나 때문에 학원 반 분위기 살피면서 행동한다는 소리 들어버렸으니까 다시 시작할 수도 없을 것 같고. 이제와서 달라진 모습 보여준다고 뭐가 바뀔까...?
내 성격 자체도 문제가 있는 것 같고 이미 내가 망칠대로 망쳤는데 다시 시작하기도 뭐할 것 같고.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하자니 내가 다른 특출난 특기를 가진 것도 아니라 취업해서 돈 벌기도 어려울 것 같고
8살때부터 넌 판사해야한다고 10년 넘게 듣고있으니까 그게 내가 사는 이유고 공부하는 이유고 내가 궁극적으로 이뤄야할 목표같은데 그 길이 쉽지도 재밌지도 흥미롭지도 않고 내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겠고... 누가 나 좀 위로해주라. 내가 잘못한건 맞지만 한겨울에 발가벗고 광장 가운데 서 있는 기분이야.
솔직히 알고는 있었어 학원 선생님이 나 못믿는 것도 애들이 내 눈치 보는 것도 다 알고는 있었는데
나는 시작할 때부터 혼자였고 걔네들은 다 아는사이였어. 섞이기도 힘들고 이미 다들 나보다 더 월등한 성적으로 들어왔는데 걔네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부분 마저도 나는 공부해야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하기가 죽을만큼 싫고 공부에 좋은 추억도 없어 이겨내기엔 난 너무 약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인데 다들 자존심도 없냐고 네가 부족하면 더 열심히 해서 이뤄내야하는 것 아니냐고 그래.
방에 혼자 있으면 조용한 분위기를 못참겠어. 사람 말소리가 안 들리면 불안해서 또 유튜브나 인방 틀어놓고 이어폰 꽂고 있어. 방에 혼자 있으면 누가 바깥에서 내 욕할 것 같고 그냥 누구도 내 입장을 이해 못해줄 것 같아서 말도 못하겠어. 바깥이 조용하면 불안하고 시끄러우면 외로워. 사람들이 웃는 소리는 좋은데 이왕이면 같이 웃고싶어. 근데 난 그럴 자격이 없는 것 같아.
그냥 다 내 잘못인가봐. 변명 할 수가 없네. 엄마가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문자 남기라고 했는데 그래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떻게 할지 받아는 주실지 그 받는 것 조차도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고 오로지 선생님의 결정인데 받아주길 바라는 마음도 되게 이기적인 것 같고 어떻게 써야하는지 뭘 해야하는지 말은 어떻게 할지 어떻게 시작할지도 모르겠어
공부쪽은 맞는거 같은데 함께하는 공부쪽이구먼 부모님은 혼자있는 공부쪽을 원하시고 ㅋㅋ일단 어느정도 공부해서 대학붙은다음 교환학생 같은거로 해외한번 갔다와~ 시야가 트이고 사회속의 나를 만나보면 저절로 방향이 정해질껴
헉...너무 고마워...ㅠㅠ 감동받아서 울 뻔했다... 가족한테도 못 받은 위로를 여기서 받네ㅠㅠ 글 읽어줘서 고맙구 좋은 하루 보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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