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물비용 (1)
2.그냥 같이 들어주랖퓨ㅠㅠㅠ (1)
3.교복 명찰 이렇게 되는게 맞지? (5)
4.내가 이상해져서 너무 힘들어 (14)
5.도벽 어케 고치냐 지금 ㅈ댐 (22)
6.나만 왜이리 운이없지 (1)
7.정말 답없다 (13)
8.내가 이런걸로 싸워야 되냐 (13)
9.얘들아 나 어떡하지 진짜 (8)
10.봉사시간 (4)
11.나 사촌오빠를 좋아하는것 같아.. (8)
12.거짓말 어떻게 끊을까? (5)
13.기본적인것들 좀 알려주라 (16)
14.혹시 스마트폰 중독 극복한사람 있어? (6)
15.집에 돈이 없어요 (8)
16.인생에 목표도 동기도 없어 (14)
17.자격증 응시료가 너무 비싸 (5)
18.친구들한테 너무 속상하다.. (2)
19.친구한테 손절당한지 1년지났는데 (1)
20.. (3)
1
이름없음
2021/02/20 14:14:37
ID : 09ArBtfRu7d
0
가족들은 내가 공부 잘하는 줄 알아. 실제로 옛날엔 잘 했었고 지금도 쌤들이 하면 된다, 감각은 있다고 하시는데 난 솔직히 잘 모르겠어.
남들도 다 이 만큼 할거고 나보다 잘난 애들이 지천에 깔리고 깔렸는데 내가 뭘 어떻게 한다는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그런건진 잘 모르겠는데 공부하다보면 되게 외롭고 혼자라는 생각도 들고 가족들은 보기 싫고 오히려 인방쪽 사람들하고 희희낙낙 거리는게 더 마음에 안정이 올 정도야. 사람들하고 대화하는게 그나마 재밌다보니까 계속 거기에 몰두하고 그러다보면 공부를 또 못해서 거짓말하게되고... 오늘도 거짓말했다가 걸려서 엄청 혼났어.
부모님 마음도 이해해 내가 잘못한거니까 변명할 여지도 이유도 없고. 근데 좀 힘들다.
난 뭔갈 바라고 공부한게 아닌데 언제부턴가 엄마아빠가 나를 위해 해주는건 공부로 보답해야할 짐이 된 것 같고 학원에 가도 아무도 나랑 대화를 안 하고, 이미 다들 나 때문에 학원 반 분위기 살피면서 행동한다는 소리 들어버렸으니까 다시 시작할 수도 없을 것 같고. 이제와서 달라진 모습 보여준다고 뭐가 바뀔까...?
내 성격 자체도 문제가 있는 것 같고 이미 내가 망칠대로 망쳤는데 다시 시작하기도 뭐할 것 같고.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하자니 내가 다른 특출난 특기를 가진 것도 아니라 취업해서 돈 벌기도 어려울 것 같고
8살때부터 넌 판사해야한다고 10년 넘게 듣고있으니까 그게 내가 사는 이유고 공부하는 이유고 내가 궁극적으로 이뤄야할 목표같은데 그 길이 쉽지도 재밌지도 흥미롭지도 않고 내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겠고... 누가 나 좀 위로해주라. 내가 잘못한건 맞지만 한겨울에 발가벗고 광장 가운데 서 있는 기분이야.
2
이름없음
2021/02/20 14:25:23
ID : 09ArBtfRu7d
0
솔직히 알고는 있었어 학원 선생님이 나 못믿는 것도 애들이 내 눈치 보는 것도 다 알고는 있었는데
나는 시작할 때부터 혼자였고 걔네들은 다 아는사이였어. 섞이기도 힘들고 이미 다들 나보다 더 월등한 성적으로 들어왔는데 걔네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부분 마저도 나는 공부해야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하기가 죽을만큼 싫고 공부에 좋은 추억도 없어 이겨내기엔 난 너무 약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인데 다들 자존심도 없냐고 네가 부족하면 더 열심히 해서 이뤄내야하는 것 아니냐고 그래.
3
이름없음
2021/02/20 14:27:28
ID : 09ArBtfRu7d
0
방에 혼자 있으면 조용한 분위기를 못참겠어. 사람 말소리가 안 들리면 불안해서 또 유튜브나 인방 틀어놓고 이어폰 꽂고 있어. 방에 혼자 있으면 누가 바깥에서 내 욕할 것 같고 그냥 누구도 내 입장을 이해 못해줄 것 같아서 말도 못하겠어. 바깥이 조용하면 불안하고 시끄러우면 외로워. 사람들이 웃는 소리는 좋은데 이왕이면 같이 웃고싶어. 근데 난 그럴 자격이 없는 것 같아.
4
이름없음
2021/02/20 14:29:50
ID : 09ArBtfRu7d
0
그냥 다 내 잘못인가봐. 변명 할 수가 없네. 엄마가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문자 남기라고 했는데 그래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떻게 할지 받아는 주실지 그 받는 것 조차도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고 오로지 선생님의 결정인데 받아주길 바라는 마음도 되게 이기적인 것 같고 어떻게 써야하는지 뭘 해야하는지 말은 어떻게 할지 어떻게 시작할지도 모르겠어
5
이름없음
2021/02/20 14:32:04
ID : 09ArBtfRu7d
0
누가 나 좀 위로해줘 미안해
6
이름없음
2021/02/20 16:55:01
ID : 60rgo5e7By0
0
숨 좀 돌리고 싶다
7
이름없음
2021/02/20 16:55:08
ID : 60rgo5e7By0
0
당분간은 죄인으로 살아야겠지
8
이름없음
2021/02/20 16:55:27
ID : 60rgo5e7By0
0
목소리 들으니까 조금 살 것 같다
9
이름없음
2021/02/21 09:45:44
ID : uramnwnxDBw
0
인간은 원래 불안정한존재여 지극히 정상임 토닥토닥 맘이 힘들었겠구나
10
이름없음
2021/02/21 09:46:56
ID : uramnwnxDBw
0
목표나 동기를 찾지말고 그냥 느끼는 그대로 살아도되~ 그러다가 목표나 동기가 저절로 띠용! 하고 오는날이 옴
11
이름없음
2021/02/21 09:51:00
ID : uramnwnxDBw
0
공부쪽은 맞는거 같은데 함께하는 공부쪽이구먼 부모님은 혼자있는 공부쪽을 원하시고 ㅋㅋ일단 어느정도 공부해서 대학붙은다음 교환학생 같은거로 해외한번 갔다와~ 시야가 트이고 사회속의 나를 만나보면 저절로 방향이 정해질껴
12
이름없음
2021/02/21 10:15:00
ID : 09ArBtfRu7d
0
헉...너무 고마워...ㅠㅠ 감동받아서 울 뻔했다... 가족한테도 못 받은 위로를 여기서 받네ㅠㅠ 글 읽어줘서 고맙구 좋은 하루 보내...
13
이름없음
2021/02/21 14:55:40
ID : fPg2Mruk1bh
0
혼자 공부하는거 외로워서 힘들어하는거같은데 개학하면 자율동아리로 친구들이랑 공부하는 모임같은거 만들어봐
14
이름없음
2021/02/21 14:56:37
ID : ZcnA3VdWo44
0
조언해줘서 고마워ㅠㅠ 참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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