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tArvA2GoLd 2021/03/31 16:43:52 ID : 7BvCjfVhy58 10
📌 말 그대로 나폴리탄 괴담으로부터 살아남는 스레 📌 상당히 제멋대로인 편 📌 그래도 괜찮다면 GO 당신은 대학생이다. 집과 학교가 멀어서 기숙사에 살고 있고, 이번 여름방학에는 집으로 돌아가는 대신 기숙사에 남아 공부에 집중하기로 했다. 기숙사는 2인 1실이다. 당신이 생활관실에서 입사 처리를 하고 배정받은 호실로 들어가니, 룸메이트로 보이는 상대가 살갑게 인사를 해 온다. "아, 안녕하세요!" 룸메이트는 누릿누릿한 A4용지 한 장을 들고 있다. 당신은 어렴풋한 기억을 더듬어 보지만, 그런 종이를 본 기억은 없다. "방학 동안 지킬 생활수칙이라는 것 같아요. 전 이미 다 읽었으니 보실래요?" 하며, 룸메이트가 당신에게 종이를 건넨다. 종이를 읽으시겠습니까?
2 이름없음 2021/03/31 16:44:47 ID : tz9du2mnvjs 0
종이는 찢는거지 읽는게 아니야. 안 읽어!
3 이름없음 2021/03/31 16:44:59 ID : SNutz88qjgY 0
.
4 ◆ktArvA2GoLd 2021/03/31 16:48:25 ID : 7BvCjfVhy58 0
당신은 눈도 깜빡하지 않고 종이를 박박 찢어버렸다. "...저기요?" 룸메이트가 당황한 얼굴로 당신의 기색을 살핀다. "그래도 규칙인데... 한번은 읽으시는 게 좋지 않겠어요?" 하더니, 룸메이트는 방을 열심히 살핀다. 잘 보니 침대 옆 협탁에 좀전의 것과 똑같은 A4용지가 하나 놓여 있다. "읽으세요." ...그런데 당신이 찢어버린 종이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아마도 착각일 것이다. 읽으시겠습니까?
5 이름없음 2021/03/31 16:54:33 ID : B8009tbeNAn 0
언젠가 읽겠지하며 내버려둔다
6 ◆ktArvA2GoLd 2021/03/31 16:58:07 ID : 7BvCjfVhy58 0
당신은 종이를 땅바닥에 내버려뒀다. 그러자 룸메이트가 종이를 줍더니 다짜고짜 당신의 코앞에 들이댄다. "민폐 끼치기 싫으면 읽으시라고요. 제가 언제까지 착한 척 예의바른 척 굴어야 하겠어요?" 얌전히 읽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7 ◆ktArvA2GoLd 2021/03/31 16:59:10 ID : 7BvCjfVhy58 0
친애하는 사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방학 기간에도 기숙사에 남기를 희망하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는 여러분의 편리와 안전을 책임질 사감 아무개입니다. 여러분께는 기숙사를 이용하시는 동안 이하의 수칙을 준수하시도록 특별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여러분이 공지를 모두 숙지하신 것으로 간주하며, 수칙에 어긋난 행동으로 인한 불이익은 일절 책임지지 않습니다. 모쪼록 양해 부탁드립니다.
8 ◆ktArvA2GoLd 2021/03/31 17:03:08 ID : 7BvCjfVhy58 0
1. 기숙사 통금 시간은 오후 9시부터 오전 4시까지입니다. 사생은 오후 9시와 오전 4시 사이에는 반드시 배정받은 호실에 있어야 합니다. 별도의 점호를 실시하지는 않으나, 본 기숙사에는 사생의 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이 구비되어 있사오니 스스로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9 ◆ktArvA2GoLd 2021/03/31 17:03:29 ID : 7BvCjfVhy58 0
2. 복도에서 소음을 발생시키지 마십시오. 본 기숙사의 호실 간 방음은 뛰어난 편이나, 설계의 태생적인 결함으로 인해 복도와 방 사이의 방음은 거의 되지 않습니다. 복도에서 소음을 내시면 다른 사생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이목을 끌게 됩니다. 특히, 사람의 발소리는 그것을 쉽게 흥분시키므로 복¿에서는 절대 뛰지 %!시기 바랍니다.
10 ◆ktArvA2GoLd 2021/03/31 17:04:36 ID : 7BvCjfVhy58 0
3. 식당 외 장소에서 취식은 금지입니다. 이미 인지하셨겠지만, 본 기숙사에는 보안상의 문제로 창문이 없습니다. 때문에 식& 외 장소에서 취식을 하실 경우 환기를 할 수 없어 음식 냄새가 오래 남게 됩니다. 음식 냄새는 타인을 불쾌하게 하며, 대단히 굶주린 상태인 그것¿? 끌어들$^일 위험이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간식거리라도 복도나 방에서 드시지 마시고 반드시 식당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11 ◆ktArvA2GoLd 2021/03/31 17:05:26 ID : 7BvCjfVhy58 0
4. 사감의 지시에는 무조건 복종하십시오. 본 기숙사 사감은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입니다. 여러분이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사감은 활로를 찾아낼 것입니다.
12 ◆ktArvA2GoLd 2021/03/31 17:05:56 ID : 7BvCjfVhy58 0
5. 직원의 호의를 무?¿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직원의 호의를 거절하는 것은 대단히 무례한 행동으로 직원의 &¿%노를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즉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13 ◆ktArvA2GoLd 2021/03/31 17:06:52 ID : 7BvCjfVhy58 0
6. 중앙 계단은 현재 사용하실 $? 없습니다. 만일 중앙 계단에 들어서셨다면 시각을 확인하십시오. 통금 이전^%¿#면 즉시 기숙사를 나가 최대한 멀리 이동하시고 다시는 돌아오지 마십시오. 운이 !&다면 약간의 몸살이나 사고로 끝날 것입니다. 그러나 통금 시각에 중앙 계단에 진입하셨다면... 행운을 빕니다.
14 ◆ktArvA2GoLd 2021/03/31 17:10:23 ID : 7BvCjfVhy58 0
7. 본 안내문에는 4번 항목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일 4번 항목을 발견하셨다면 무조건 반대로 행동하십시오. 반복합니다. 4번 항목의 지시에 따르지 말고 반대로 행동하십시오.
15 ◆ktArvA2GoLd 2021/03/31 17:16:49 ID : 7BvCjfVhy58 0
8. 방학 기간 동안 기숙사는 1인 1실로 운¿영%?#^!다. 자¿?이 룸메이$#라고 주장하?^나 방 안에 들어와 &%는 누군¿가를 본 ㄷㅏ ㅁㅕ ㄴ 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ㅊㅕ
16 ◆ktArvA2GoLd 2021/03/31 17:18:41 ID : 7BvCjfVhy58 0
당신은 룸메이트, 혹은 스스로를 룸메이트라고 주장한 그것을 바라본다. 그것도 당신을 보고 있다. "왜요?" 하며, 태연하게 웃으며 질문까지 한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7 이름없음 2021/03/31 17:29:21 ID : the0nCmHvdD 0
밥이나 먹자. 식당이 어디있는지 아냐고 물어본다.
18 ◆ktArvA2GoLd 2021/03/31 17:35:40 ID : JWjbdB9g45f 0
당신은 식당의 위치를 물었다. "식당은 1층 가운데에 있어요. 중앙 계단으로 쭉 내려가면 금방일 거예요." 룸메이트는 멀뚱멀뚱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무엇을 하겠습니까?
19 이름없음 2021/03/31 17:36:41 ID : B8009tbeNAn 0
지금 시간을 물어본다
20 ◆ktArvA2GoLd 2021/03/31 17:42:58 ID : JWjbdB9g45f 0
룸메이트는 당신을 이상한 눈으로 본다. "핸드폰은 어디다 뒀어요? 시간 확인 못하나?" 휴대전화로 시간을 확인하겠습니까?
21 이름없음 2021/03/31 17:47:32 ID : sjimL88koE9 0
확인한다
22 ◆ktArvA2GoLd 2021/03/31 17:50:50 ID : JWjbdB9g45f 0
액정의 디지털 시계가 시각을 표시하고 있다. 오후 8:34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23 이름없음 2021/03/31 17:51:51 ID : TU5bBhz9g1w 0
같이 밥이나 먹을래염??? 작업을건다
24 이름없음 2021/03/31 18:20:57 ID : the0nCmHvdD 0
늦었는데 그냥 자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이고
25 ◆go1yMrure2G 2021/03/31 18:29:17 ID : 3wpSLfdU47v 0
.
26 ◆ktArvA2GoLd 2021/03/31 18:32:10 ID : 3wpSLfdU47v 0
당신은 룸메이트에게 같이 밥이나 먹을래염??? 작업을 걸었다. 룸메이트의 표정이 기묘하게 일그러진다. 떨떠름한 것 같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화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뇨, 됐어요. 배는 고프지만 먹을 수 없거든요." 하더니, 끝에 나지막하게 덧붙인다. "...아직은." 당신더러 들으라고 한 말일까?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27 이름없음 2021/03/31 18:34:08 ID : ktwHvg0q1Cl 0
대학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집가서 코 자면 안되려나..
28 ◆ktArvA2GoLd 2021/03/31 18:40:20 ID : 3wpSLfdU47v 0
집에 가고 싶지만... 지금 시각에 시외버스 티켓을 구할 수는 없을 것이다. 통금이 다가온다.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29 이름없음 2021/03/31 18:42:16 ID : tz9du2mnvjs 0
룸메에게 기습키스
30 ◆ktArvA2GoLd 2021/03/31 18:52:08 ID : 3wpSLfdU47v 0
...정말로? 룸메이트는 아직 졸린 기색이 없다. 정신이 멀쩡해 보인다. 정말로 룸메에게 키스하겠습니까?
31 이름없음 2021/03/31 19:01:27 ID : B8009tbeNAn 0
해보자
32 이름없음 2021/03/31 19:02:07 ID : pQoHDwGpVgn 0
내 생각인데 아마 룸메가 "그것"인것 같다 그러므로 키스 가자!!! 인외 로맨스! 인외 로맨스!
33 이름없음 2021/03/31 19:05:07 ID : e2HDtbg7Ajh 0
키스가 맞아..?
34 이름없음 2021/03/31 19:05:36 ID : ktwHvg0q1Cl 0
하하.. 다들 미쳤군.. 앵커판의 평범한 일상이지!
35 ◆ktArvA2GoLd 2021/03/31 19:25:35 ID : 3wpSLfdU47v 0
당신은 룸메에게 다가가... 그윽한 눈빛을 보내며... 조심스레 룸메의 턱을 어루만지며 키스를- "당신 뭐하는 거예요 지금?!" -하는 데 실패했다. 룸메이트가 몹시 화난 얼굴로 당신을 쏘아본다. 이대로라면 변명할 틈도 없이 방에서 쫓겨날 것 같은데... 통금이 다가온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36 이름없음 2021/03/31 19:29:21 ID : e2HDtbg7Ajh 0
전 식당에 가볼게요. 빠져나온다?
37 이름없음 2021/03/31 19:30:17 ID : ktwHvg0q1Cl 0
룸메 입장에서는 이쪽이 더 무서운거 아니냐 ㅋㅋㅋㅋ
38 이름없음 2021/03/31 19:33:56 ID : e2HDtbg7Ajh 0
무섭긴 하겠다 ㅋㅋㅋㅋ
39 ◆ktArvA2GoLd 2021/03/31 20:09:00 ID : 3wpSLfdU47v 0
당신은 방에서 빠져나와 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룸메이트, 혹은 룸메이트 행세를 하는 그것의 말에 따르면 식당은 중앙계단을 따라 내려가 금방이다. 그런데 방금 억지로 읽게 된 규칙에 의하면 중앙계단은 폐쇄되었다는 것 같은데. 중앙계단으로 갈까? 아니면 다른 계단을 이용할까?
40 이름없음 2021/03/31 20:17:55 ID : xVfe7y5e1wn 0
중앙계단으로 가자
41 ◆ktArvA2GoLd 2021/03/31 20:26:44 ID : 3wpSLfdU47v 0
정말로......?
42 이름없음 2021/03/31 20:28:35 ID : xVfe7y5e1wn 0
정말로 가자
43 이름없음 2021/03/31 20:34:02 ID : snTO2oE9BAq 0
아 안돼...
44 ◆ktArvA2GoLd 2021/03/31 20:35:30 ID : 3wpSLfdU47v 0
당신은 정말로 중앙계단을 이용하기로 했다. 창문이 없어 바깥 풍경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아마 지금쯤이면 해가 떨어지고 있을 것이다. 까마귀 우는 소리가 들린다. 중앙계단은 어둡고, 시공 중 테이프로 가로막혀 있다. 그러나 공사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시공 중 테이프를 뜯어내든 넘어가든 충분히 계단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시공 중 테이프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45 이름없음 2021/03/31 20:36:56 ID : xVfe7y5e1wn 0
위험해 보이니 건드리지 말자.
46 ◆ktArvA2GoLd 2021/03/31 20:47:59 ID : 3wpSLfdU47v 0
시공 중 테이프는 위험해 보인다. 당신은 시공 중 테이프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시공 중 테이프를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중앙계단으로 들어가겠습니까? 아니면 다른 계단을 이용하겠습니까?
47 이름없음 2021/03/31 20:48:28 ID : vhgqkmpWnO5 0
다른 계단을 이용한다
48 ◆ktArvA2GoLd 2021/03/31 20:56:54 ID : 3wpSLfdU47v 0
당신은 규칙을 떠올리곤, 중앙계단을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중앙계단이 아니라면 남은 것은 동쪽 계단 하나뿐이다. 까마귀 우는 소리가 들린다. 당신은 동쪽 계단을 타고 1층으로 내려가 식당으로 향한다. 식당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겨나온다. 배가 고프다면 음식을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식당에는 당신과, 요리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직원 하나밖에 없다. 무엇을 하겠습니까?
49 이름없음 2021/03/31 20:58:04 ID : snTO2oE9BAq 0
요리히는 직원을 지켜본다
50 ◆ktArvA2GoLd 2021/03/31 21:00:10 ID : 3wpSLfdU47v 0
당신은 요리하는 직원을 지켜본다. 직원은 커다란 중식도로 무언가를 썰고 있다. 서걱. 서걱. 서걱서걱서걱서걱서걱- 당신과 직원의 눈이 마주친다. 직원은 당신을 향해 친절하게 웃어 보인다. "여기 학생이세요?" 당신은 문득 통금이 지났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까마귀 우는 소리가 들린다. "학생, 이리 와 봐요. 내가 맛있는 거 드릴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51 이름없음 2021/03/31 21:00:44 ID : DzatBwGoHu9 0
천천히 다가가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멈춘다
52 ◆ktArvA2GoLd 2021/03/31 21:04:18 ID : 3wpSLfdU47v 0
당신은 직원에게 천천히 다가가다가, 위험하지 않을 것 같은 적당한 거리에서 멈추어 섰다. 직원이 얼굴을 찡그린다. "더 가까이 와요. 그래야 내가 뭘 줄 수 있지." 중식도의 날이 번뜩인다. 당신은 문득 직원의 호의를 거절하지 말라던 규칙의 내용을 떠올린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53 이름없음 2021/03/31 21:05:17 ID : SNtg1wts01a 0
아니 그럼 그게 뭔지를 좀 알려줘요... 소심하게 반항한다
54 이름없음 2021/03/31 21:05:57 ID : xVfe7y5e1wn 0
가까이 간다
55 ◆ktArvA2GoLd 2021/03/31 23:10:43 ID : JWjbdB9g45f 0
당신은 소심하게나마 반항하기로 결심했다. 그럼 주시려는 게 뭔지라도 좀 알려주세요 하니, "학생한테 좋은 거지 아니면 뭐겠어요?" 직원이 당신에게 가까이 오라는 양 손짓을 보낸다. 착각인지, 직원의 눈썹이 다소 불쾌하게 꿈틀거리는 듯하다. 까마귀 우는 소리가 들린다. 가까이 가겠습니까?
56 이름없음 2021/03/31 23:11:22 ID : dzUZbijjy2K 0
어쩔수없이 가까이 다가간다
57 ◆ktArvA2GoLd 2021/03/31 23:14:31 ID : JWjbdB9g45f 0
당신은 어쩔 수 없이 직원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중식도의 시퍼런 날이 번뜩인다. 서걱. 직원은 중식도로 도마 위의 족발을 썰어 당신에게 한 조각 내민다. 멀리 있을 때는 볼 수 없었으나, 직원이 썰고 있던 무언가는 족발이었던 것이다. "오늘 학식 끝나고 남은 건데, 괜찮으면 학생 먹고 가요." 까마귀 우는 소리가 잠시 멎은 듯하다. 족발을 먹겠습니까?
58 이름없음 2021/03/31 23:15:47 ID : GleMi5RClCk 0
먹는척하며 삼키지 않는다
59 이름없음 2021/03/31 23:16:36 ID : pQoHDwGpVgn 0
아ㅋㅋㅋㅋㅋ 족발은 못참지 먹자 (라고 썼지만 윗레스의 의견이 더 좋아보인다)
60 ◆ktArvA2GoLd 2021/03/31 23:19:14 ID : JWjbdB9g45f 0
당신은 직원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도록 조심스레 족발을 먹는 시늉을 한다. 먹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면서 실제로는 삼키지 않는 것은 어려우나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당신이 족발 그릇을 다 비우자, 직원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복스럽게 잘 먹네. 오늘은 괜찮을 거예요. 나만 믿어." 직원은 영문 모를 소리를 하더니, "나중에 또 봐요. 볼 수 있다면." 식당의 그림자 속으로 녹아들듯 사라진다. 까마귀 우는 소리가 다시 들린다. 그러나 처음보다는 멀고 희미한 기색이다.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61 이름없음 2021/03/31 23:19:37 ID : e2HDtbg7Ajh 0
시간을 본다
62 이름없음 2021/03/31 23:21:56 ID : xPa3AY1du61 0
윽..레주 앵커 잘못달았넹
63 ◆ktArvA2GoLd 2021/03/31 23:23:27 ID : JWjbdB9g45f 0
당신은 휴대전화로 시간을 확인한다. 오후 9:42 통금 시간이다. 까마귀 우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린다. 무엇을 하겠습니까?
64 이름없음 2021/03/31 23:23:50 ID : e2HDtbg7Ajh 0
기숙사로 돌아간다
65 이름없음 2021/03/31 23:23:53 ID : B8009tbeNAn 0
방으로 돌아가자
66 ◆ktArvA2GoLd 2021/03/31 23:27:21 ID : JWjbdB9g45f 0
당신은 방으로 돌아가는 것이 현명하겠다는 판단을 내린다. 방은 식당을 나가서 도로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당신이 식당을 나선 순간, 끼익- 쿵. 서관 복도에서 기이한 충격음이 울린다. 서관 쪽에는 계단이 없다. 방으로 돌아가려면 동관으로 가서 동쪽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서관과 동관, 둘 중 어느 곳으로 가겠습니까?
67 이름없음 2021/03/31 23:28:17 ID : xVfe7y5e1wn 0
동관
68 ◆ktArvA2GoLd 2021/03/31 23:34:47 ID : JWjbdB9g45f 0
당신은 동관으로 가기로 했다. 서관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차피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동관 복도에는 스산한 기운이 감돈다. 당신은 방으로 돌아가기 위해 동쪽 계단을 오른다. 마침내 당신의 방이 있는 층에 다다르자 계단 난간에 누군가, 혹은 무언가 걸터앉아 있는 것이 보인다. 어딘가 낯익은 형체인 듯하다. 희미하던 까마귀 우는 소리가 점점 가까운 곳에서 들린다. 알 수 없는 오한이 찾아든다.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69 이름없음 2021/03/31 23:37:13 ID : jgZdBe3TWmF 0
누구세요? 하고 물어본다...
70 ◆ktArvA2GoLd 2021/03/31 23:43:48 ID : JWjbdB9g45f 0
당신은 그것을 향해 누구냐고 물었다. 그것이 킥킥댄다. "벌써 까먹었어요? 방에서 헤어진 지 한 시간밖에 안 됐는데." 당신의 룸메이트이기를 주장했던 그것이 난간에 앉아 당신을 내려다보고 있다. 까마귀 우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손이 저릿하다. 무엇을 하겠습니까?
71 이름없음 2021/03/31 23:44:27 ID : e2HDtbg7Ajh 0
"전 먼저 들어가 볼게요" 아무렇지 않은척 말하며 방으로 여유롭게 들어간다
72 ◆ktArvA2GoLd 2021/03/31 23:54:04 ID : JWjbdB9g45f 0
당신은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며 먼저 들어가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태연한 기색으로 그것을 지나쳐 방으로 들어간다. 순간, 그것이 당신에게 낮게 속삭인다. "운 좋네. 오늘은 누가 지켜주고 있어서." 당신은 그것 면전에서 방 문을 닫는다. 문 틈 사이로, 얼핏 그것의 얼굴이 보인다. 아무 표정도 없는 그것의 얼굴은 기괴한 형상이다. 끼익- 끼익- 끼익끼익끼익끼익끼이익- 문 바깥에서 끔찍한 소리가 들린다. 마치 누군가가 손톱으로 강철을 긁고 있는 듯한 소리다. 끼익- 끼이익- 소리는 계속된다. 저 기세로 긁으면 분명 손톱이 남아나지 않을 텐데. 무엇을 하겠습니까?
73 이름없음 2021/03/31 23:55:33 ID : e2HDtbg7Ajh 0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 4시까지 휴대폰을 해본다
74 이름없음 2021/03/31 23:55:39 ID : xVfe7y5e1wn 0
무시하고 방으로 간다
75 ◆ktArvA2GoLd 2021/04/01 10:56:18 ID : JWjbdB9g45f 0
당신은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 통금이 끝나는 오전 4시까지 휴대폰으로 하며 버텨보기로 한다. 끼익- 끼익- 방 밖에서는 누군가 계속해서 문을 긁고 있다. 당신은 휴대전화의 희미한 빛에 의지해 밤을 보낸다. 끼익-... 끼이익... 문 긁는 소리가 조금씩 잦아든다. 휴대전화의 시계를 확인하니, 어느새 시간은 새벽 4시를 훌쩍 넘겨 아침이 되었다. 오전 6:27 문을 긁는 소리가 멈췄다. 까마귀 우는 소리도 더는 들리지 않는다. 밖으로 나가 보겠습니까?
76 이름없음 2021/04/01 10:57:07 ID : xVfe7y5e1wn 0
밖으로 나가자!
77 ◆ktArvA2GoLd 2021/04/01 11:09:26 ID : JWjbdB9g45f 0
당신은 조심스레 방을 나섰다. 방 바로 앞에는 새빨간 유리조각이 어지럽게 쌓여 있다. 누군가 유리로 된 물건을 당신 방 문에 던지기라도 한 것일까? 당신은 뒤를 돌아 문을 확인한다. 무수한 검붉은 선이 그어진 문이 당신을 반긴다. 어젯밤의 소름끼치는 소리는 정말로 손톱으로 문을 긁는 소리였던 듯하다. 복도는 고요하다. 창문 하나 없는 삭막한 콘크리트 복도는 공허하고 기괴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위험한 것 같지는 않다. 무엇을 하겠습니까? 이곳에서 발견한 것을 더 살펴볼 수도, 아니면 다른 것을 찾아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78 이름없음 2021/04/01 11:17:56 ID : the0nCmHvdD 0
곧 아침이니 등교 준비를 해야하나 방청소를 해야하나 밥먹고 생각하자 식당으로 간다.
79 이름없음 2021/04/01 11:24:42 ID : 0skpTPh81a9 0
ㅋㅋㅋㅋㅋ 룸메이트랑 키스ㅋㅋㅋ 그것도 나름 괜찮았을 것 같은데
80 ◆ktArvA2GoLd 2021/04/01 11:39:39 ID : U7vB87cNs2k 0
당신은 우선 식사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식당으로 가려면 중앙계단이나 동쪽 계단 중 하나를 이용해야 한다. 규칙에 따르면, 그리고 어제 발견한 공사 중 표지판과 시공 테이프를 생각하면 중앙계단을 이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중앙계단으로 가겠습니까? 아니면 동쪽 계단으로 가겠습니까?
81 이름없음 2021/04/01 12:11:58 ID : B8009tbeNAn 0
동쪽 계단
82 이름없음 2021/04/01 12:24:08 ID : 0skpTPh81a9 0
엔딩이 궁금하다 그놈을 처리하는게 최종 목표려나 안전히 졸업이 목표려나
83 이름없음 2021/04/01 14:15:00 ID : 1Dy6nRviqmM 0
키스가 목표임
84 이름없음 2021/04/01 14:15:42 ID : 0skpTPh81a9 0
ㅋㅋㅋㅋㅋㅋ아 미안 장르가 로맨스였구나 그걸 못 생각했네
85 이름없음 2021/04/01 17:55:14 ID : RwnCnRBaq0p 0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
86 ◆ktArvA2GoLd 2021/04/01 18:05:46 ID : U7vB87cNs2k 0
당신은 중앙계단을 따라 1층으로 내려가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에서는 고소한 냄새가 풍겨오며, 약하게나마 무언가 부글부글 끓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내부에서는 푸근한 인상의 아주머니가 커다란 냄비를 젓고 있다. 어젯밤 만났던 직원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다. 아주머니가 고개를 들더니 당신을 바라보며, "학생, 오늘 날씨 참 좋지?" 한다. "오늘 아침으로 곰탕 끓였어. 푹 우러나서 고소하니까 꼭 먹고 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87 이름없음 2021/04/01 18:08:03 ID : RwnCnRBaq0p 0
어제 그 요리사? 분은 어딨는지 물어본다
88 이름없음 2021/04/01 18:08:24 ID : s1dBe47wLgr 0
어제 있던 요리사분이 어딨는지 물어보기
89 이름없음 2021/04/01 18:08:31 ID : RwnCnRBaq0p 0
어제 요리사분 어딨는지 물어본다...
90 이름없음 2021/04/01 18:11:26 ID : RwnCnRBaq0p 0
오옹 87인줄 알고 레스 달았다가 하나 더달았는데 고마웡!
91 ◆ktArvA2GoLd 2021/04/01 18:23:33 ID : U7vB87cNs2k 0
당신은 어젯밤 만났던 요리사의 행방을 물었다. 그러나 아주머니는 의아한 기색이다. "요리사? 여긴 요리사 없어, 학생." 하더니, 국자를 휘휘 저으며 몇 마디 덧붙인다. "나 같은 봉사자가 몇 명씩 돌아가면서 요리나 하러 오지. 요리사를 따로 둔 적은 없었을걸." 아주머니는 정말로 요리사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기색이다. 더는 질문을 해도 알아낼 수 있는 것이 없을 것 같다. 고소한 곰국 냄새가 난다.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92 이름없음 2021/04/01 18:26:30 ID : RwnCnRBaq0p 0
일단 배고프니 곰국에 밥말아서 푹푹 먹는다
93 이름없음 2021/04/01 18:28:01 ID : the0nCmHvdD 0
그럼 어제 족발 준 그 사람도 봉사자였구나. 밤 늦게까지 있다니, 굉장한 사람이야!
94 이름없음 2021/04/01 18:28:38 ID : RwnCnRBaq0p 0
그러게 봉사정신 진짜 투철하다!! 배고프니까 일단 곰국에 밥먹어요
95 ◆ktArvA2GoLd 2021/04/01 18:38:54 ID : U7vB87cNs2k 0
당신은 일단 배부터 채우기로 했다. 아주머니가 떠 준 곰국에 흰 쌀밥을 말아먹으니 배고픈 것이 싹 가신다. 대충 식사를 마치자, 해가 어느새 중천이다. 오전 11:38 푸근한 인상의 아주머니는 돌아가시려는지 앞치마를 벗고 가방을 챙기고 계신다. 무엇을 하겠습니까?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무언가 쓸만한 것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혹은 당신에게 도움을 줄 만한 사람을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96 이름없음 2021/04/01 18:40:22 ID : RwnCnRBaq0p 0
나도 곰국에 밥말아먹을까 배고프당
97 이름없음 2021/04/01 18:40:55 ID : B8009tbeNAn 0
국밥은 없나?
98 이름없음 2021/04/01 18:51:53 ID : dA7zbwtvA3X 0
식당 주변을 둘러본다!
99 ◆E2pQoHzRB9i 2021/04/01 19:00:06 ID : U7vB87cNs2k 0
.
100 ◆ktArvA2GoLd 2021/04/01 19:00:41 ID : U7vB87cNs2k 0
당신은 식당 주변을 둘러보기로 마음먹었다. 학교 기숙사는 캠퍼스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어, 비교적 산에 가깝다. 어젯밤 들린 까마귀 우는 소리는 아마도 뒷산에 사는 까마귀의 소행일 것이다. 적어도 당신은 그랬기를 바란다. 기숙사는 신관, 구관으로 나뉘어 있다. 구관에는 식당이, 신관에는 독서실과 기숙사 행정실이 있다. 독서실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생활에 불편한 점이 있다면 행정실에 가서 문의하면 된다. 당신이 사용하는 곳은 구관이다. 오후 12:13 통금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무엇을 하겠습니까?
101 이름없음 2021/04/01 19:09:35 ID : RwnCnRBaq0p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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