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 오락가락함 / 난입 자유 * 종강만을 기다리는 대학생 전 스레 정리 >>2 바다 깊은 곳은 따뜻하리라 믿고 달이 사라지기 전에 바다로 가야지 햇살이 눈부실 때 물살에 몸을 맡겨 서서히 가라앉아

몸은 말썽이고 슬슬 회피했던 사실들이 목에 우글거리니 죽을 맛임. 여기서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까지 아프면 안되는데. 금방이라도 터질 거 같아서. 밀린 다이어리 쓰다가 행복이 아닌 우울을 뱉을 거 같아서. 이도저도 못하고 있다.

매일매일을 다이어리를 쓰는데..... 오늘은 쉬려고.... 영상 보는 거 말고는 다 지친다..... 사실 오늘 잠도 못잤음..ㅋㅋㅋㅋ 자긴 했지 근데 거의 1시간 간격으로 깨서 이게 자다 깬 건지 계속 눈 뜨고 있었는지도 모를 만큼이었어서.... 하.... 다이어리 꺼내둔 상태로 둘래. 내일 일어나서 쓰자.... 오늘은.. 일찍 자야만 하는데 모르겠고 좋은 꿈이나 꾸자..

헤드셋을 껴서 머리가 아픈 건가...... 원래라면 압박이 있으니까 계속 안끼고 있는데 영상 소리 세세하게 듣겠다고 계속 끼고 있었고 계속 낄 건데... 이 두통이... 압박으로 인해서 오는 거라면 나는..... 죽어욧..

ㅋㅋ..... 언니가.. 걱정하는 이유를 알겠음.. 이미 몸 상태가.... 그치만......... 운동.. 못하겟숴.... 맛있는 거 조아.... 난 글러먹었어... 차라리 병나서 살 빠지는 게 더 빠른 길일듯....

그거 걸었다고 면역력 존나게 떨어졌는지... 1시간 걸었다고 허벅지에 두드러기 올라오고 아직까지 붉은 색으로 흉 있고... 학생 때도 허벅지는 붙어있었지만 일케 심하게 두드러기 올라온 적은 없었거든요..ㅋㅋ... 허벅지 말고도 팔 쪽도 가렵고 오돌토돌 올라오고.. 이거에 헉 내 건강 하면서 운동하면 좋겠다.... 죽어가면 죽어갈 수록 좋아하는 예전 수준은 아니지만 걍 별 생각 없음.. 걍 환멸남 이런 내가.....

이따구로 사니까 이따구인 거고 그거에 걍... 내가 싫고... 그러니까 죽음밖에 없는 것 같고...ㅋㅋ... 노력하자! 해봐도 죽으면 노력 안해도 되는데 왜 노력하나 싶고. 노력하기 싫어서 그래 힘든 거 싫어해서 그래. 어정쩡하게 살아와서 내 스스로 노력해보자니 싫어서. 좆같은 삶에서 좆같이 살았어야 노력을 하든 죽든 했을 텐데. 미치고 싶다 미치고 싶다 그래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말을 내뱉지 않는 것처럼. 걍 뭐든 하는 게 없으니까 그러니까 아무것도 못하지. 내 의지로 길게 이어가는 게 없잖아 뭐 비현실 그런 거 동경해도 그걸 위해 무슨 노력을 했니. 몇분 해보고 그만 두고 아~ 왜 나는 평범할까 왜 나는 이럴까. 니가 노력을 안해서. 그걸 알아도 또 아무것도 안해서. 당연한 걸 가지고 찡찡대니까 아무도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지. 근데 내가 더 싫은 건 점점 왜 찡찡대면 안돼? 그럴 수도 있잖아 염치없이 바랄 수도 있잖아 내가 그냥 바라는 건데 라고 생각하는 나야.

머리 아파.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또 회피하고. 사람이 참 지독하다. 이렇게 하면서도 바로 아무렇지도 않게 영상 보고 소설 읽을 걸 알아.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건지 회피를 너무 많이 해서 나를 너무 부정해서 나는 내 감정을 이젠 정말 모르겠는데 여기서 더 살아봤자 뭐가 달라지나. 응 다 꺼져 영상 보러갈 거야~ 와 인생 갈때까지가는거야~~

밤이 되면 왜 감정이 격해지는지, 왜 갑자기 죽고 싶어지는지. 글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면서 새어나오는 우울을 주워담다가 문득 지쳐버렸다. 그러니까 아무렇지도 않아. 우울에 빠져있는 것도 에너지가 필요하다. 곧 개강이라 할 게 많은데. 어서 빨리 죽고 싶다 난리 치고 어서 빨리 잘 살아보자며 다짐해야 하는데. 지금의 나는 그럴 수가 없어. 그저 깊은 잠에 빠지고 싶다.

뭔갈 시켜먹고 싶은데 그닥 배는 안고파서 고민중임

전공책 사는 거 까먹어서 지금 호다닥 주문함. 머...... 낼 오지는 않겠지만 이번주 안엔 오겠지... 교양은 오티 들어보고 사야지

하필이면 개강 첫날이 제일 빡센 날임.... 얼마나 빡세냐구요? 고등학교 하루 보낸다고 생각하면 됨....... 죽을 맛임.. 근데 교재 없어서 강제 휴식 취해야 할듯. 신나지 않냐구요? 그만큼 다른 날에 죽을 걸 알아서... 글케 신나지도 않어..

실시간 싫어어어어.......... 일찍 일어나기 가능? 가능? 가능은 하지만 씻고 바로 수업듣기는 불가능... 아아........ 오늘 하루 맘 다잡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 정하고 현실 자각 했어야 했는데 하루종일 영상만 봤죠..... 토할 거 같애..... 대면수업 싫어... 학교 가기 싫어.......

하씨발 발표 첫번째 미쳤냐 존나 죽고 싶음 먼 조별과제가 이래 많고 먼 발표가 이래 많아요 진짜 개빡치게

시발.... 아침부터 강의 들었는데 아직도 2시간 더 들어야함 근데 배고프니까 밥 먹구.. 이왕 밥 먹는 거 영상 보면서 스트레스 관리하구.. 앞으로 밥 언제 먹을 수 있는지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는지 다 정리해야겠다. 어제 시켜먹고 남은 거 없었으면 4시까지 쫄쫄 굶어야 했음ㅠㅠㅠ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계속 울컥울컥 나오려 하는데 나아진 않아. 밤만 되면 죽고 싶고 죽고 싶고 하루를 버텼어도 그 수많은 바람에도 버텼어도 지금 바람 하나 불지 않아도 나는 무너져내리는데 어째서. 차라리 낮에 힘들어서 죽고 싶다고 하지. 그때 아냐 그래도 괜찮아 어떻게든 되겠지 하며 넘겼는데 왜 밤의 나는 나를 죽이지. 갈 곳 없는 우울이, 과거의 내가 밉다. 이제는 나를 상처입히지 못한다. 그렇게 해소해왔기에 지금의 나는 더 망가진 거야. 왜이렇게 죽고 싶지. 울면서 난리라도 피우고 싶은데 울고 싶지 않아. 가짜눈물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니까. 뭐든 다 가짜같아서. 다 내 거짓이고 내가 만들어낸 거 같아서. 정말로 거짓이길 바란 내 삶은 거짓이 아닌데 나는 부정이라서.

왜 나는 성장하지 않지 왜 나는 더 나빠지기만 할까. 그래도 삶이 나아지면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 믿었어. 이제는 행복이 보이지 않아 나는 나로는 이런 나로는 반대되니까. 계속 후회하고 상상해. 전화를 받았을 때 상담 받으러 간다고 했어야 했을까 그럼 나아졌을까. 아니면 나를 욕했을까 결국 나는 더 죽고 싶어졌을까. 이대로 더 망가지길 원하면서 원하질 않아 그래도 나는 살아있을 거 같아서. 그래도 나는 계속 살아있을 거 같아서. 내가 회피했던 미래가 계속 내게 다가와서. 너무 힘들어 너무 힘들어서 근데 이유도 없잖아 그런데도 그냥 다 말해버리는 상상을 해. 그냥 말하고 병원에 가고 싶어 그런데 진짜 버려질까봐 내가 눈치보는 것도 이해하지 못하는데 이런 나는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까 그럴 거니까 나도 화내고 싶지 않아 요즘들어 엄마가 말을 못알아들으면 짜증어린 말투로 말을 내뱉잖아 잘해야 하는데 더 가망이 없어서 그냥 내가 싫다고. 엄마도 그럴 거야 그런데 내가 이러면 더 싫을 거야. 결국 내가 나를 고쳐야 하는데 나는 나를 못고치는 걸 알아.

내가 뭐가 힘들어. 죽을 정도로 힘든 게 아니라서 안죽는 거지. 그냥 이 삶이 싫어서 투정부리는 거지.

1년에 한번은 꼭 터지는 것 같다.

울고 싶고 벗어나고 싶어. 내 바람은 언제 이루어줄 거야?

버려진다는 걸 아는 것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내 시계도 그런 경우인가봐. 그럼 내 목숨은 언제 끊어지지.

완벽히 미치기에는 미치지 못할 걸 알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망치고 싶다. 바라고. 이루어준다는 그 약속을 믿어야.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데. 믿었다가 결국 이루어지지 않으면 무너질 내 삶이 너무나 고통스러울 거라. 죽으면. 완벽히 죽음을 택하면. 그러면 완전히 바랄 수 있는데. 무너진 삶에 도착했을 때 나는 죽으면 되니까. 겁쟁이는 죽지 못해. 아무것도 못하지. 심장이, 숨이 턱턱 막힌다. 이루어준다고. 그러셨어요. 죽어가는 것도 그 수순이겠지요.

남의 죽음의 가치로 내 죽음의 정도를 재단하고. 그 대상은 언제나 언니였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애정하는 사람. 그사람은 죽으면 안되니까. 그렇게 아직 죽고 싶지 않음을 느끼는데. 이제는 소용이 없다. 이제는 모두의 목숨을 앗아가서 내 삶을 다시 만들어준다면 나는 그렇게 해달라고 하겠지. 그렇지만 스스로 죽지 못한다. 이 얼마나 비열한 인간인가. 부디 저를 나쁘게 여기시지 마시고 품에 보듬어주세요. 편애해주세요. 죄를 저지른 건 아니잖아요. 나 많이 버텼잖아. 어디부터 망가트릴 건가요. 귀? 귀 가끔 먹먹하잖아. 그걸 알아서 꿈에서도 의사선생님이 귀가 망가졌다고 하더라구요. 어디서부터 죽여서 제 삶에서 벗어날 준비를 해주실 건가요. 오늘 꿈에서 만나죠. 만나요. 나 좀 이제 쉴래.

진짜 이명은 이런 거구나.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면서 삐- 소리가 크게 들리다가 잠잠해졌다. 조용한 곳에서 집중해야 들리는 삐 소리랑은 완전 다르네. 한쪽 귀에서만 들려서 이명인 걸 알았지 양쪽이었으면 경보음인 줄 고민했을 거 같다.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면 더 믿음이 짙어질 거 같아서. 다이어리 스티커도 구경하다가 장바구니에만 넣고 결제는 안했다. 내가 삶에서 벗어나면 필요없는 것들이니까. 그렇게 멈추고. 유서를 쓰기로 했다. 삶에서 벗어나면 죽거나 아니면 이 삶에서 나아지거나. 50대 50이니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내 다이어리도 나랑 같이 탔으면 좋겠어서. 보통은 화장을 한다고 한다. 나는 불과 전혀 맞지 않지만 나 스스로 죽지 못하니 끝은 불에 타는 비참한 말로겠지. 내가 유일하게 우울을 실체있는 것으로 만들어낸 것을 남겨두고 싶지 않아서. 언제 쓸 지는 모르겠다. 예쁘게 전하고 싶어서. 편지지에 실링왁스까지 해서. 태워야 할 게 많으니 상자에 따로 두어야 편하겠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정말 떠나고 싶어진다. 완벽한 믿음이 아니니 똑같이 강의를 듣고, 학교를 가고 그러는 게 걸리적 거려서. 온 집안을 정리해야 할 거 같고 그래. 하지만 그정도로 믿지 못한다. 두려움이 다 망친다. 그래서 더 악착같이 믿으려고 계속 중얼거려. 이루어준다고 했다고. 나는 벗어날 거라고.

몸이 아프면 좋아. 정말로 내 바람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서. 그래서 아픈 나를 상상하는 일이 늘었다. 조금만 아파도 기대하고. 그러다가 실망해. 내 몸은 언제나처럼 건강하니까. 환절기라 비염으로 고생해도 약 하나 먹으면 괜찮아지니까. 개연성이 필요할 거 같아서. 그래서 내가 더 아팠으면 좋겠다.

다음 버스가 20분 뒤에 와서 빨리 나왔는데 고데기도 안끄고 온 거 같고 버스도 놓쳤다. 오후에야 집에 갈 수 있는데 집 멀쩡할까. 주변에 책이 가득했던 거 같은데. 이상태로 지각까지 하면 하루가 엉망이겠네.

가위 눌려서 폰 들었는데 바로 자면 또 눌리니까. 근데 그냥 바로 잘 걸 그랬나. 요즘 그런다.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이 되어버릴 것 같다. 다시 자야지. 바로 잠들 수 있을까 싶지만.

잉크 펀딩한 거 받았는데 기쁘지도 않고 그냥 귀찮기만 하다. 오늘 왜이렇게 귀찮지. 아직 오후인데 왜 죽고 싶지. 아냐 죽고 싶어야 한다. 우울해야 더 믿어. 불나방이 되어야 뜨거움이라도 느끼지. 신기루일지라도. 데여야 한다. 데여서 혹시 모르지 내 끝이 차가울지.

깜빡깜빡 하는 거 왜 더 심해질까. 특히 약을 먹는 행위를 기억을 못하는 거 같다. 요즘 환절기라 약 챙겨먹는데 항상 먹고 까먹어. 먹었겠지 하며 안먹어서 더 먹는 일은 없는데 먹는 내 모습을 기억하지 못한다. 아까도 두통약 먹었는데 내가 약을 먹었나? 싶고. 아예 머릿속에서 내 모습이 그려지지 않아. 그리고 저번에 고데기 키고 나갔다고 했는데 꺼져있더라. 분명 끈 기억이 없었는데. 이런 건 불안하다. 벗어나지 못했을 때 더 심하면 내가 너무 싫어질 거 같아서. 치매 걸릴 확률이 남들보다 더 높아서. 그러기는 싫어서. 근데 왜 걱정을 하니. 벗어날 거야. 벗어나게 해준다고 했어.

오늘 언니랑 통화하면서 계속 그 생각을 했다. 내가 그때까지 살아있을까? 미래 얘기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나는 벗어날 건데. 나는 죽을 건데. 그때가 되면 내가 없을 텐데. 추석 끝나갈 때 언니가 온다고 했다. 보고 싶은 마음 한켠에 그러면서 장례식에 있을 가족을 생각해. 팀플에 나 하나 빠져도 크게 문제는 없겠다. 아빠는 어쩌지? 그렇게 매일매일을 보낸다. 그러다가 내가 벗어나지 못하면? 그런 일은 없어야만 해. 9월, 한달 그렇게 불나방처럼 보내다가 10월을 맞이하면 나는. 생각하지 않을 거다. 생각하지 않고 그냥 내 바람을 이루어준다는 그 말만 생각할 거야. 믿으려고 하는 날 미쳤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 아직 나는 미치지 않았다. 더 미쳐야해. 간절히 바라고 간절히 믿어서 그렇게 해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나는. 이제는 정말로 이루어줄 때가 되지 않았나. 내가 조금 더 아프게 해줘. 죽어가게. 제발.

죽음에는 고통이 따라올 수밖에 없으니까 아프게 해달라고 한 건데 어제부터 피부가 난리가 났다. 건강에 위협도 안되고 그냥 가렵고 긁으면 벌에 쏘인 것마냥 딱딱하게 부어올라. 많이 부은 곳은 그림자가 질 정도로. 너무 하찮아서 별 거에 의미를 다 부여하던 나도 여기엔 내가 죽어가는 거라고 할 수가 없어. .... 나 진짜 어이없어서 너무 웃김.... 아프게 해달라고 한 다음날부터 피부 간지러운 이 상황이.. 그냥 나 괴롭히는 거 같은데. 그래 뭐든 좋으니까 약속만 지켜줘.

스티커 왕창 쓰고있음. 남겨둬서 뭐하나 싶어서. 우울하지 않으면 가끔 아.. 죽긴 아깝나? 이생각을 함. 간절히 빌어서 죽음에 가까워져도 모자랄 판에. 우울해지면 또 나를 원망하면서. 너무너무 건강하다. 내가. 그래서 무서워. 불나방처럼 달려들었다가 데이기만 하면 나는 상처를 부여잡고 죽지도 못한 채로 또 계속 살아갈 거 같아서. 그게 내 숨을 막히게 한다. 정말 이루어질까. 그토록 빌었던 걸 지금까지 이루어주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루어준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고 싶어서. 이제는 정말 쉬고 싶어서. 제발.

오늘 느긋하게 후식까지 시켜먹으려고 했어서 일정 빡빡한데 늦게 일어나서 짜증남. 8시 40분 9시 10시 이렇게 알람 맞췄는데 왜 8시 40분이랑 10시에만 일어나냐고. 9시에 일어나려고 앞 뒤로 알람 넣어둔 건데. 10시 반이면 강의 1개 다 듣고 끝나는 시간인데 이게 뭐야. 아..... 다 때려치고 싶다.

먹고 싶었던 거 먹고 쉬기도 쉬었는데 왜 이렇게 우울할까. 그냥. 강의 듣기도 싫고 학교 가기도 싫고 그래. 가만히 생각에 잠기고 싶어. 영상 보기도 싫고 소설 읽기도 싫고. 정말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미쳐버릴 것같아. 내가 멀쩡하면 어쩌지. 결국엔 내가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어쩌지 싶어서 아무것도 못하겠어. 강의도 뭐도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계속 주저앉아. 토할 거 같아. 내가 현실을 깨달으면 버틸 수 있을까. 그걸 내가 왜 생각해야하지. 나는 벗어날 거야. 그렇게 벗어나게 해준다고 수도 없이 대답했는데 다 거짓이라면 나는. 아냐. 벗어날 거야. 제발 이번에는 제 소원 좀 들어주시면 안될까요. 이제는 들어줄 때가 됐어. 뭣도 아닌 걸 믿은 게 아니라고 해줘. 내가 믿은 게 맞다고 해줘. 제발 내가 울지 않도록 해줘.

아무튼. 백신 맞으러 간다. 가는 김에 다이소도 들리고. 오랜만의 외출이네.

다양한 인간군상을 마주치는 건 역시 너무...... 내 또래 아니면 만날 일이 없어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역시는 역시... 기다림에 화를 내는 건 도대체 왤까. 자기보다 강한 사람에게는 화를 내지 못할 거면서.

그나저나 왜 나는 멀쩡할까.

멍하니 버스에 탔다. 그 후의 일정을 생각하긴 했지만. 아냐. 집에 가서 생각하자. 밖에서 울 순 없어.

언니 점 보고 왔는데 동생이 마음에 병이 있다고. 사람이 고픈데 사람한테 데인 적도 있을 거 같다고. 많이 외롭고 많이 우울하다고. 집이 따뜻하게 애를 감싸주지 못한다고. 그런 말을 했다는 거야. 그래서 그냥 음.... 사람이 고픈가 내가 사람한테 데였나? 이 생각을 하고 있다. 혼자 살길 원하지만 언제나 애정에 목말라 있으니까 그건 맞고. 데인 건 모르겠다. 나 혼자 단정지어 내가 다가가지 못하는 건데 그걸 데였다고 표현할 수는 없지. 그래도 내 우울이 까발려졌다는 거에 넘 당황스러운데 맞추기는 참 잘 맞추시네요... 언제 한번 찾아가야.......

이와중에 기분 좋으면 이상한가요. 내가 우울한 게 맞긴 맞구나 싶어서. 내가 우울해야 내가 무너트린 내 삶이, 그나마 나아지니까.

너무.. 너무 피곤한데. 백신 부작용중에 잠오는 것도 있나. 백신 맞고 추석 보강도 있고 이번주 이런 저런 일이 많아서 강의 밀린 거 장난 아닌데 그냥 쉬고 싶다. 주말.. 까지 미루기에는 밀린 강의들만 해도 5시간인데... 아.... 모르겠다. 지금은 좀 아닌 거 같아. 머리도 무겁고. 쉬다가.. 계속 이러면 그냥 쉬자. 원래 오늘 공인출석도 되는 날이었는데 노력했잖아. 그거면 됐다.

도대체 몇개의 꿈을 꾼건지 모르겠다. 요즘 보는 예능 출연진 한분한테 싸인 받는 꿈, 모두에게 챙김당하는 사람이 된 꿈, 카페에서 가족들끼리 밥 먹는 꿈, 그리고 아빠와 다투며 그래 병원 가자고 내 우울을 정확히 알 수 있겠네 소리치던 꿈. 사랑받고 우울을 드러내고. 뒤죽박죽. 결국 내 모든 게 다 섞여있다.

태풍이 오는데 학교를 가다니..... 특히 오후쯤이라 더 심할 텐데. 몸 상태도 별로고. 이딴 상태로 학교를 가서 강의를 들어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자체휴강 하고 싶어......

몸 컨디션 너무 별로였는지 학교 돌아오면서 멀미 오지게 하고 머리 아프고. 그래도 오늘 저녁 얘기해둔 게 있어서 피자 시켜서 먹는데 괜찮았다가 3조각 째에 다시 머리 아프고...... 소화고 뭐고 침대 누웠다가 이제 일어나서 씻고 왔다. 그냥..... 뭐라고 하지.... 진짜 몸 컨디션 안좋다. 이거임.....

엄마가 잔여백신 안뜨네 화이자가 없다 하면서 얘기하다가 밥 차리러 가서 혼자 티비 보고 있는데 엄마 폰 카톡! 울림. 봤더니 잔여백신 그것도 화이자.. 글케.... 엄마 잔여백신 예약해줌.. 엄마 나갔음ㅋㅋㅋㅋㅋㅋ

넘 당황스러움. 얼떨결에 잔여백신 잡아버린 사람...... 그렇게 가족 중에 나만 2차 안맞은 사람 되어버림... 난..... 이제 1차 맞아서 6주 기다려야 하는데

의자 완전 망가졌는데 어쩌지.. 지금 새로 사긴 좀 아까운데 얘로 몇개월 더 버티기? 그건 못하겠음...... 근데.... 어차피 또 싼 거 살 건데.............. 엄마 돈이지만 엄마도 허락할듯. 의자가 아니라 시소 타는 느낌임......

여기서 문제인 건 추석이라는 거임........ㅠ...... 저 이 의자로 못버텨요. 일단 의자 어쩔 수 없이 싼 걸로 하나 사고.. 그동안 식탁의자가 더 나으면 식탁의자로 생활하던가 해야겠다.. 담에 자취할 때 사는 의자는 좀 돈 나가는 걸로 사야지 안되겠음....

전에 쓰던 의자는 도대체 얼마짜리였길래 몇년을 버텼지.... 3만 4천짜리 의자는 1년 6개월 버티고 망가지네......... 이번엔 2만 6천 간다. 멤버십 결제일 후에 구매해야지. 하... 결국엔 집 떠나기 전에 의자를 바꾸네. 의자는 비싼 거 사야함 메모메모.

엄마랑 의자 해체하다가 걍 쿠팡으로 낼 오는 의자 시킴. 식탁의자..... 최악..........

엄마가 왜 집에 없지. 어제 백신 맞아서 좀 걱정되는데

스티커 한 4만원돈 나오는 거 같아서 바로 결제했단 말이야? 근데 이번엔 타오바오 앱으로 결제해서 잘 모르는 방식으로... 근데 돈 없다고 결제취소됨. 심장 터짐. 알고보니 어제오늘 엄마랑 시켜먹은 거 한 5만원 정도 안받은 거........ 진짜..... 바로 돈 받고 결제했자나... 해외결제 때마다 이게.. 머여...... 심장 터짐...

언니가 와서 놀고 그러고 나면 보통 언니가 가고 난 후에야 우울한데 왜 오늘은 왜이렇게 나는 벗어나고 싶지. 내일 바로 또 강의를 들어야 하는 평일이라서 그런가봐. 도망치고. 그냥 버겁다. 이 모든 게.

진정하자. 성인이야. 참을 줄도 알아야 하고. 나중에는 방학도 없을 거고. 근데 나는 그렇게까지 오래 살고 싶지 않아. 졸업하기 전에 죽고 싶어. 그냥 나는. 아냐. 오늘도 참자. 그러다가 차라리 모든 감정을 잊으면 좋겠어.

아침부터 강의 듣다가 언니 티비 좀 보고 간다길래 걍 강의 버리고 언니랑 티비 보기로 했음... 이제 가면 또 언제 보겠니...

이렇게까지 진행 안되는 팀플은 첨이네..^^ 첨엔 존나 스트레스 받았는데 이제는 머... 좆되면 다같이 좆되는 거니까 걍 포기했다ㅎㅎ 회피만렙 여기서 효과봄. 응 다 좆되는 거야~~~ 언제까지 대답 안하나 보자~ 나도 손 뗄 거야~

팀플하면 왜 좆같다고 하는지 알 거 같애... 예전엔 모두가 대답을 해줬었지.. 팀원으로 맡은 일만 하구.. 조장 되면 조장 하구...... 이번엔 조장도 없구 그냥 하는 거라 넘 좆같애. 차라리 조장이었음 이거 며칠까지 해와라 하는데 머... ..... ....... 아냐 신경 끌래. 신경 안쓰다가 여기다 그동안의 울분 표출하려니까 스트레스 받네.... 다들......... 팀플하지마..... 팀플교양은 피해... 나는.... 피할 수 없던 강의였어..

흑흑 그치만 참다가 여기서 조금 풀기 시작하니까 넘 좆같은 걸 어카냐구요 나 휴학할래....................... 못하는 거 알아... 교양 때문에 그런 것만은 아님... 걍 평생의 그거지.. 나.... 아무리생각해도도저히취업해서못버틸거같아정신나갈거같아

진정하자. 휴학, 자체휴강 다 살면서 못하는 것들이에요^^ 할 거면 2학년 전에 해봤어야 했어~ 응 평생을 쉼없이 살아야해~ 벗어날 길은 죽음 뿐이야~ 응 끝났어~ 하... 진정하구.. 낼.. 일정짜구.... 공부 어떻게 할지 생각해야함. 좆같은 놀음에 놀아난 죄로 지금까지 놓았던 공부들에 대해... 그거 아시나요 중간고사까지 한달도 안남음..ㅎㅎ... 일단... 오늘은.. 그만.... 그만......

어휴 시발 지금까지도 답을 안하냐 다들 팀플 하지마세요.. 하지마세요.... 어휴 시발....... 나도 모르겠다... 낼까지도 카톡 없으면 걍 먼저 말해야지....

갑자기 왜이렇게 기분이 안좋지........ 세상... 어차피 대충 사는데 왜 걱정만 가득할까. 이러니까 갑자기 꿈이 생각나네. 아.. 정말... 잘만 있다가 갑자기 죽고 싶을 때 너무 힘들다.

진짜 갑자기 너무 죽고 싶다. 토할 거 같고 속이 막 답답해. 내가 뭘 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힘들어야해. 아무것도 안했잖아 그냥 영상 보면서 쉬고 있었잖아 아까까지만 해도 있고 있었잖아 영상을 멈춘 것도 아니고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죽고 싶어지는 게 말이 돼? 왜 울어? 정말 짜증난다.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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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21/09/05 13:26:23 이름 : 이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