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僞善 *일지 겸 일기 (7)
2.실패는 해도 포기는 하지 마 (293)
3.Dr Di (3)
4.천 조각의 (3)
5.ᴛʜᴇ ᴡᴏʀᴅꜱ ɪ ᴡᴀɴᴛᴇᴅ ᴛᴏ ꜱᴀʏ (12)
6.주금어트 (6)
7.그대는 나의 (33)
8.멸치의 운동일기 (1)
9.누가 고통에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였나 (28)
10.✏ 자존감 일기 (6)
11.✈️ (13)
12.. (15)
13.D-5 (33)
14.나를 두고 가신 임 천리만리 더 멀리 가소 (4)
15.안녕 다시 돌아온 봄아 (1000)
16.곰이 물구나무 서면? (1000)
17.다들 하루일과 적고가 (4)
18.El sol brilla para todos (1000)
19.같이 떠나버리자 (14)
20.𝕄𝕪 𝕨𝕚𝕤𝕙 𝕝𝕚𝕤𝕥 (7)
1
이름없음
2021/04/06 11:15:28
ID : h9dDxQmnDtf
1
너무 힘들어했더니 누가 딱 일주일만 해보래
그래서 딱 일주일만 해보려고. 정말로 7일만
난입 가능
매일 연재
2
이름없음
2021/04/06 11:18:58
ID : h9dDxQmnDtf
0
D-7
오늘은 방을 정리했어
내 방이 이렇게 넓은지 오랜만에 느꼈다 치우니까 보람차더라
부끄러운 것들도 모두 치웠으니 적어도 남겨진 자리에서 내 치부가 나오는 일은 없겠지
내가 더이상 거기 없더라도 부끄럽잖아
요즘은 숨 쉬기가 너무 힘들어 봄이라 알러지 때문에 코가 막힌 건 아니구...ㅎㅎ
3
이름없음
2021/04/06 11:20:41
ID : h9dDxQmnDtf
0
그리고 선생님들께 편지를 썼어
내가 엇나갈 때 딱 한 번이었지만 잡아준 고마운 선생님도 있고 나머지 선생님들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부모님이 쓰라 하셨거든
나도 내 학교 생활을 돌아볼 수 있었던 인상 깊은 시간이었어
4
이름없음
2021/04/06 11:22:46
ID : h9dDxQmnDtf
0
그리고 세상에 남길 내 편지도 써봤어 그런데 생각보다 욕설이 너무 많더라ㅋㅋ
7일이나 있으니 조금 수정해봐야지
이상한 편지 아니고 누가 그렇게 정리하면 좋다길래
아 그래 그냥 오늘 쓴 거 수정하지 말고 매일 한 장씩 써봐야겠다
그것도 좋을 것 같아
5
이름없음
2021/04/06 11:24:05
ID : h9dDxQmnDtf
0
기왕이면 깔끔하게 보이고 싶어서 꼼꼼하게 비누칠로 세수도 하고 샤워도 했어
냄새나는 사람들 싫어하는데 나 자신은 왜 이렇게 관리를 안 했나 몰라
7일동안 피부 관리도 열심히 해봐야지!
6
이름없음
2021/04/06 11:25:45
ID : h9dDxQmnDtf
0
거의 2년간 방장으로 활동하던 오픈채팅 방에 인사를 남겼어
7일 동안은 정말 성실히 살 계획인데 방해되잖아
언젠간 돌아오겠다 썼지만 글쎄, 옾챗을 다시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
재밌는 일도 많았지만 인간관계 때문에 힘든 일이 더 많았었어
지금 생각하면 왜 시작했나 후회돼.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지만...
7
이름없음
2021/04/06 11:28:08
ID : h9dDxQmnDtf
0
미국에 오고 시작했던 랜덤채팅도 드디어 지웠어
그동안 좋은 사람들보다 변태들을 더 많이 만났지만 그래도 재밌었는데
7일 동안 얘기해보자고 한 사람도 거기서 만난 사람이야
나보고 7일간 매일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했지만 닉네임이 변태 같아서 얘기하다보면 더 자괴감 들 것 같아 과감하게 앱을 지웠어
8
이름없음
2021/04/06 11:30:02
ID : h9dDxQmnDtf
0
휴대폰에 있던 오래된 게임들도 지웠어
더이상 하지도 않는데 왜 그렇게나 쌓아뒀는지 몰라
한심하지 정말ㅋㅋ
게임에서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트롤링도 했었는데 그것도 이제 다 추억이다
하나하나 정리해가니까 오묘한 기분이 들어
9
이름없음
2021/04/06 11:31:45
ID : h9dDxQmnDtf
0
속옷 빨래도 했어
사실 속옷 세탁을 내가 직접 한지는 꽤 됐는데 자주 하던 일도 이렇게 기록하고 나니까 특별한 일 같다
이제 다른 곳으로 가면 이것도 그만하게 되지 않을까?
거기가 어떤 곳인지 몰라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어쩌면 거기에서도 속옷 빨래를 매주 하게 될지도ㅋㅋ
10
이름없음
2021/04/06 11:33:33
ID : h9dDxQmnDtf
0
그리고... 안경을 닦았어
거의 일 년만에 안경 닦이로 닦는 거야 항상 옷으로 닦아서 깨끗하게는 보이지 않았는데
코로나 시작하고는 나가지도 않아서 안경을 안 꼈고
안경을 끼니 세상이 이렇게 맑네
우리 강아지도 너무 예쁘다 저렇게 털이 촘촘하고 눈이 맑은 애였구나 너무 예쁘다... 더 오래 보고 싶다
그렇지만 어렵겠지
11
이름없음
2021/04/06 11:35:37
ID : h9dDxQmnDtf
0
옆에서는 엄마가 내가 가게 될 곳에 대해서 상담을 하고 계셔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신 것 같은데 들으니까 눈물이 난다
엄마는 내가 갈 곳에 대해 수십 가지를 계획하고 계신 것 같은데
내가 갈 곳은 이미 내가 정한 그 한 곳 뿐인걸
12
이름없음
2021/04/06 11:37:15
ID : h9dDxQmnDtf
0
내일은 묵혀뒀던 잠옷을 빨아야지
꽤 오래 입었는지 냄새나네. 방에 더러운 걸 남겨두고 싶지 않아
쓰레기통도 비우고 책도 순서대로 책장에 넣고
13
이름없음
2021/04/06 11:46:18
ID : h9dDxQmnDtf
0
요즘은 엄마랑 같이 자
엄마는 내가 무슨 일을 할지 너무 걱정된대
웃기지 엄마가 그 걱정을 할 때는 오히려 멀쩡했고 조금이나마 의지가 있었는데 엄마랑 잔지 며칠이 지난 지금은 조금 힘들어
그냥 힘들다... 그래도 일주일은 정말로 힘내보기로 한만큼 더 열심히 웃고 어느때보다 열심히 살거야
나쁜 생활습관들도 고치고 말이지...
내가 가고 싶은 곳에 가지 못하게 되어 엄마가 갔으면 하는 곳에 가게 되어도 부모님이랑은 떨어지게 될 거니까 정말 열심히 살아봐야지
어쩌면 이번 일주일이 엄마랑 같이 자게 되는 마지막 날들일지도 모르겠네
14
이름없음
2021/04/06 11:49:10
ID : h9dDxQmnDtf
0
내일은 컴퓨터를 정리해볼 거야
저번에 한 번 했지만 지울 건 지우고, 남길 건 남기고
나 미궁 게임 좋아하는데 컴퓨터에 암호라도 남겨볼까?
어떻게 되든 이 컴퓨터는 가져가지 못하니까
아빠가 일주일 후까지 다른 컴퓨터로 옮기라 하셨고...
어떻게 되든 간에 컴퓨터는 정리해야지 흑역사 파일들을 들출 걸 생각하니 웃프다
어딘가에 추천 공금 인소 모음도 있을텐데 저작권 의식이 바닥이었던 잼민이 혼내줘야지
어쩌면 거기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15
이름없음
2021/04/06 12:01:33
ID : h9dDxQmnDtf
0
I actually live in America! I hate English. English makes me so depressed because I can feel how poor my language is every time I speak it.
My mom is talking about how great I am next to me. She says I'm very skillful and that she envies me. But I hate myself. I hate my word choices, my English, and everything about myself. I hate my drawings, I hate my writings, I hate my performances, I hate how timid I am. Even at this moment, I feel so foolish and depressed that this is all I can write about my current situation in English. I lived in America for 4 years and this is all I can do. I hate myself. I can never satisfy with me because I know how talentless I am
FUCK ENGLISH!
16
이름없음
2021/04/06 12:02:31
ID : h9dDxQmnDtf
0
주제에서 벗어나버렸잖아
전에 쓴 일기 둘러보면서도 저건 절대 안 읽을 거야
난 내 영어가 싫어
내가 가려고 계획하는 곳에서는 영어가 없었으면 좋겠어
그냥 언어가 없었으면 좋겠다 언어로 이루어지는 인간관계에 너무 지쳤거든
17
이름없음
2021/04/06 12:04:53
ID : h9dDxQmnDtf
0
너무 울었더니 피부가 엉망이 됐어 불과 10레스 전쯤에 피부 관리하겠다 했는데 이게 뭐야
뭐가 막 나고 피부 다 까지고... 예쁘게 가고 싶은데 이게 뭐야!
이거 쓸 때 자꾸 울게 되네 일기는 자기 전에나 쓰고 깨끗이 세수하고 자야겠다
18
이름없음
2021/04/06 12:07:49
ID : h9dDxQmnDtf
0
오늘은 아마도 이걸로 끝
내일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하나하나 정리해봐야지
디데이에는 아마 바쁠테니까...
D-6: 독일 갔을 때~초등학교
D-5: 중학교
D-4: 미국 생활 초중반
D-3: 최근
이렇게 풀어볼까 너무 짧아서 할 얘기도 없네 워낙 특출난 것 하나 없었어서
어쩜 저리 밋밋하게 살았을까
그래도 할 건 다 했어!
19
이름없음
2021/04/06 12:11:22
ID : h9dDxQmnDtf
0
마지막이라 했는데 마지막이 아니네 그냥 뭐라도 안 쓰면 너무 힘들 것 같아 생각 없이 쓰고 있는데 뭘 쓸까
20
이름없음
2021/04/06 12:14:09
ID : h9dDxQmnDtf
0
편지에 내가 두고 간 컴퓨터랑 폰 뒤지지 말라고 적어뒀는데 우리 엄마 아빠가 그걸 들어줄리 없지..
날 불러와서라도 풀게 만들테니까ㅋㅋ
폰 정리는 거의 끝났다 생각했는데 여전히 불안하다
모레쯤에... 정말 정리해봐야지 꼭~ 꼭~ 약 속 해~
21
이름없음
2021/04/06 14:01:13
ID : h9dDxQmnDtf
0
드라이기? 전등? 충전줄? 벨트? 줄넘기? 수건?
여기는 밤이네 나처럼 외국에 사는 레더들 모두 잘자
22
이름없음
2021/04/07 01:52:12
ID : h9dDxQmnDtf
0
D-6
꼭 일주일을 하는 의미가 있을까
23
이름없음
2021/04/07 02:32:14
ID : h9dDxQmnDtf
0
나 인정했어
우울증 맞는 것 같아
지금 인정하면 뭐해 이미 늦었는데
24
이름없음
2021/04/07 02:44:51
ID : h9dDxQmnDtf
0
대학 못 간대
이제 여기서 사는 의미가 있을까
25
이름없음
2021/04/07 02:46:09
ID : h9dDxQmnDtf
0
아빠가 나 때문에 혈압 올라서 쓰러질 뻔하셨어
이젠 정말 의미없다
26
이름없음
2021/04/07 02:47:08
ID : h9dDxQmnDtf
0
선생님 좋은 대학이 relative term이라고요?
좋은 대학은 정해져 있는데 무슨 개소리에요 좆까
27
이름없음
2021/04/07 02:48:52
ID : h9dDxQmnDtf
0
난 인생 실패자야
28
이름없음
2021/04/07 02:49:13
ID : h9dDxQmnDtf
0
동생 죽이고 싶다
29
이름없음
2021/04/07 02:54:09
ID : h9dDxQmnDtf
0
나 때문에 엄마 아빠가 다 우시는데 안 울게 해드리려면 내가 가면 되겠지
30
이름없음
2021/04/08 13:33:05
ID : h9dDxQmnDtf
0
D-5
지친다 5일 남았네
31
이름없음
2021/04/08 13:33:11
ID : h9dDxQmnDtf
0
예정대로 갈 것 같아
32
이름없음
2021/04/08 13:33:42
ID : h9dDxQmnDtf
0
오늘은 갑자기 랜덤채팅을 하고 싶어서 깔려다 말았어
가족 말고 다른 사람이랑 얘기하고 싶다
33
이름없음
2021/04/08 15:15:39
ID : atze6rs8nXx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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