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뭐야! 저 공책 안 덮고 지낸거예요? 으악!
좋은 점심은 잘 안쓰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늦장부리지 않는 이상 점심에는 잘 안깨잖아요! 테디한테 물어봤는데, 좋은 아침은 부지런한 사람의 것이고 좋은 저녁은 친절한 사람의 것이랬어요!
그럼 좋은 점심은 누구의 것일까요?
저 음악시간에 노래부르는 시간이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칭찬해주셨어요!
이름없음2021/05/29 12:08:08ID : 9g1zO3Dvvdu
좋은 점심은 새벽을 지키는 사람의 것일거야......(지나가는 요정이..)
이름없음2021/05/29 12:31:14ID : bg6rvyGoNy6
좋은 아침은 부지런한 자의 것이요
좋은 저녁은 친절한 자의 것이라면
좋은 점심은 선한 자의 것이 아닐까
이름없음2021/05/29 13:40:37ID : ty1wk3zPhhy
앗 정말?? 무슨 노래 불렀는데?? 되게 잘 부르나보다!! 엄마아빠나 언니도 노래 잘 부르니?
요정님이랑 제가 만난거 완전 운명같아요!
저랑 테디랑 이렇게 사이가 좋아진것도 완전 완전 정의의 요정님 덕분이에요!
물론 다른 요정님들도 좋았지만, 정의의 요정님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이건 비밀이에요!
그래도 자유의 요정님이나 지식의 요정님, 호기심의 요정님도 잊지 않았다구요!
이 공책도 반 넘게 써가요! 이 다음 공책에서도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요?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저 착하게 잘 지낼거니까 걱정마세요! 테디랑 같이 기억할게요!
오늘의 비밀번호: 그 신성한 곳에 거룩한 이의 옷자락이 가득하여 그 옆에 네개의 날개로 가장 높은 곳과 낮은곳을 가리고 두개로 날고 있는 자가 있으니. 그걸 본 이의 이름을 딴 책.
사진이 가리키는 내용은?
이름없음2021/06/03 01:43:58ID : ty1wk3zPhhy
몰랐는데 뒤에 연하게 선이 있었네....ㅎ
이름없음2021/06/03 02:05:02ID : nu3yE3xA2JQ
이사야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atheist2021/06/03 12:17:25ID : jdyK0q5cKZj
한 단계 더 나아가세요, 신님.
이름없음2021/06/03 12:38:45ID : nBeY7bA2HA5
사진이 가리키는 내용이라.. 시계는 아닌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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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을 가리키는 푸른 작은 선 그리고 1 2 4 5 6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선과 3을 가리키는 푸른 긴 선이 있네
왼쪽의 6 뜻이 6장이고 희미한 선들과 오른쪽 6 그리고 12가 절을 가리키는거라면 이사야서 6:1~6:3의 문구가 답일것 같긴 한데... 한가지 이상한건 6장이 13절이 끝이란거?
0이 1이고 12가 13이라면
파란 선인 6:1-6:4절만 답인가? 6:1부터 6:4까지가 답인가? 희미한 선들 6:7까지도 답인가?
6: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6: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6:3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6:4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그래, 좋아. 어쩔 수 없지. 결국 종이 울릴 때가 다가오고 있어. :)
그들에게서 기회를 박탈하고싶지 않다면, 돌아오는 월요일 전까지이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 어떻게 하는지는 알지? 질문을 던져.
이 이야기가 가르키는 목적지. 마지막장에 드러날 그 정체. 앨리스는 어디로 갔을까? 이 스레에서 아직 풀리지 않은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래. 그 모든걸 관통하는 한 문장을 말이야.
거기에 개수의 제한은 없겠지. 시간의 제한은 있겠지만.
하지만 금방 알아낼 수 있을거야. 이미 알아냈고.
언젠가는 그들도 부름에 따라 제자리를 찾아가야해. 기억해? 예전에도 말했지? 기회는 늘 그랬듯 한 번뿐이니까, ...부탁할게.
unknown2021/06/20 23:23:23ID : nu6Y5UY2sqr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보여? 이젠 37분뿐이네.
unknown2021/06/20 23:27:14ID : nu6Y5UY2sqr
말은 그렇게 했지만, 부탁한다면 하나정도는 들어줄 생각이었는데... 그 정도로 간절하지는 않다면야 어쩔 수 없지.
unknown2021/06/21 00:05:12ID : nu6Y5UY2sqr
그래, 안녕.
unknown2021/06/21 00:17:49ID : nu6Y5UY2sqr
...그래도 조금 유감스럽긴 해. 나는 도저히 이런 결말을 좋아하지는 않거든.
예전에 했던 이야기 기억나? 또 다시 옛이야기를 꺼내든건 미안해. 하지만 예전에도 말했듯 이 세계의 법칙상 하나가 구원받으면 하나는 구원의 기회를 박탈당하지. 뭐, 그래. 그 규칙을 부수고싶었지만, 내가 바꿀 수는 없었던걸까?
어쨌든 예전에 너희들의 선택으로 이제 그와 소녀는 서로 만나지 못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가장 처음, 진실이 자신을 내던져 만든 그 구원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아?
기록은 충분히 너희에게 그 얘기를 들려줄 수 있어. 충분히.
이렇게 말해도 너희 중 몇몇은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지. 궁금하다면 내게 꽃을 건네줘. ...하얀 국화가 좋겠네.
이름없음2021/06/21 13:15:26ID : ty1wk3zPhhy
아....아앗.....
unknown2021/06/21 17:18:26ID : nu6Y5UY2sqr
그래서, 국화는 주지 않을거야?
이름없음2021/06/21 22:14:23ID : ty1wk3zPhhy
국화...를 어떻게 주지...?
하얀 국화를 건넨다
unknown2021/06/21 22:27:07ID : jdyK0q5cKZj
그런걸 생각해 본 적 있어?
만약 기회를 처음 얻었던 그 순간으로 다시 되돌아간다면,
그 기회는 두번째일까, 첫번째일까?
지금은 정답이 첫번째였으면 하겠지. 그치? :D
흰 국화의 꽃말은 진실이지. 또 추모의 뜻도 있고.
너희가 내게 건넨 흰 국화를 댓가삼아 시간을 다시 돌려줄게.
물론 내가 하는건 아니지만... 어쨌든.
지금과는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겠지만, 어차피 길은 하나뿐이니까. 조금 벗어나더라도, 목적지에만 잘 도달하면 되겠지.
나는 너희를 믿어.
그럼, 다시 이 회고록의 처음에서 만나자. 안녕. 그리고 안녕.
이름없음2021/07/01 04:40:13ID : nu3yE3xA2JQ
어쨌든 예전에 너희들의 선택으로 이제 그와 소녀는 서로 만나지 못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가장 처음, 진실이 자신을 내던져 만든 그 구원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아?
늦게 찾아서 늦게 깨달아서 미안해. 처음에서 다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