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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5/11 04:40:31 ID : K0mk1js08pc
딱히 어딜 나가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은 최대 일주일에 1~2번을 하는데 마스크는 항상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꽉 싸매고 있거든. 그런데 금요일날 감기기운이 심해지고 뭔가 싸해서 점심도 안 먹고 계속 보건실에 있다가 중간 조퇴를 하고 병원을 가니깐 어렸을때 부터 있던 감기에 지금 증상이 기관지가 너무 약해서 생긴 기관지염에 비염(내일 기침 심해지면 큰 병원에서 엑스레이 찍어봐야해)이래서 그때 바로 코로나 검사했어야 했는데 뭔 정신인지 바로 집에 와서 약먹고 학생회 때문에 모여야하는거 친구 모이는거 다 거절하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다가 오늘 병원가고 코로나 검사 받고 바로 집에서 격리조치(방안에서 밥먹고 쓰던 수건은 바로 빨고 먹는 건 방안에서 방안이든 밖이든 kf94끼고 먹던 그릇은 바로 설거지 등) 했거든. 남들에게는 쾌활한 척 별거 아닌 척 심각하지 않은 척 난 별로 신경쓰지 않는 척을 했지만 사실 지금 불안해서 잠을 못자고 있어 일단 내 증상은 가래 기침 미약한 근육통과 두통 오한(지금은 없음)호흡곤란(기침을 너무 심하게 해서 호흡곤란도 같이 올 때도 있어)가슴 통증(정확히는 폐통증)눈피로 정도 사실 내가 아픈건 전혀 상관없어. 외출을 안 했다곤 하지만 친구들이랑 술 먹은 적도 있고 술 먹을 때 마스크를 벗은 적이 있는 내 잘못이니깐 고통은 받아도 됀다 생각해. 하지만 나로 인해 우리 가족과 내 친구 내 지인들 우리 가족이 하는 자영업 모든게 망가지고 내가 확진이 돼고 완치가 됐을 때 나에게 가족들에게 오는 그 시선들이 너무 무서워. 바로 자살하고 싶을 정도로. 실제로 완치자들 인터뷰 보니깐 자신들을 병균처럼 보고 지인들도 자신을 기피하고 떠나고 주위 사람들은 욕하고 차가운 시선을 받고 극단적으로는 건물주에게서 떠나라는 말까지 듣고 이런 글들이 내가 증상이 있고 내 스스로도 의심 증상이 있으니깐 다 내 이야기 같고 너무 무서운거야. 완치자들의 말은 옛날 기사나 영상을 보면서 더더욱 안 됐다는 생각과 함께 난 절때 코로나 검사 안 받을래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것 같아 난 그 사람들처럼 강하지도 살아갈 이유도 딱히 없는데 남에게 걸림돌이 돼지 않겠다 부모님 앞길 마음 상처주지 않겠다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산거였거든. 그래서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무서워. 내가 확진 돼면 남들에게서 받을 시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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