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딩 생일때 가족이랑 다같이 캠핑을 하러갔거든 근데 거기가 집마냥 커다란 장판위에 텐트로 막힌 형태야

맘만 먹으면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텐트가 10개?정도 설치되어있구 주말이라 사람 꽉 찼었어

앞에 바닷가 있고 마트는 차타고 20분거리에 있는데 근처에 음식점이나 횟집도 없고 걍 주인집이랑 캠핑장만 있었거든

주인집에서 그릴이랑 고기 구울수 있는거 돈받고 대여해주고 공용샤워실이랑 화장실도 있어 진짜 재밌게 놀았던걸루 기억해

저녁에는 고기먹고 불꽃놀이도 했었어 그때쯤에는 캠핑장 사람들 대부분이랑 친해졌구

한 새벽 1시까지 가족들이랑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다가 잠들었는데 중간에 오줌이 마려워서 깼었거든

말만 텐트지 진짜 엄청 커서 우리 가족 5명인데도 널널했어 밤이라 어둡고 매미소리만 들리는데 텐트 입구에 딱 얼굴 크기만큼만 열려있구 한 남자가 얼굴만 넣고 우리 보고있었어

화장실 갔다가 텐트 찾는중인가 싶어서 실눈 뜨고 언제 가나 보고 있었거든 혹시나 오해일 수도 있으니까

근데 체감상 5분은 지난것같은데 안 움직이는거야 그냥 그대로 얼굴만 내밀고 보고 있더라

귀신인가 싶어서 무서웠는데 저거 사람인게 더 위험하고 무서운거잖아

근데 나 그때 너무 오줌이 마려웠거든 중학생인데 이불에 오줌 지리는건 너무 쪽팔리잖아

그래서 무슨깡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때 벌떡 일어났어

그냥 일어나는게 아니라 좀 흐느적 흐느적 고개 푹 숙인채로 일어나서 가만히 벽을 보고 있었는데 아직도 나가는 인기척이 안 들리는거야

그대로 고개만 돌려서 그 남자 쳐다봤었는데 내가 좀 유연해서 목만 뒤로 까뒤집는게 가능하거든

그렇게 쳐다봤는데 바스락 바스락 소리만 나고 안움직이더라 사실 그때 찔끔 나왔어

다시 얌전히 자기는 글렀고 저 사람 손에 칼이 있을지 뭐가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그때는 졸리고 오줌마렵고 중딩때 깡도 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그대로 우리 텐트 입구쪽으로 달려감

그때서야 남자 화들짝 놀라더니 도망가더라 근데 거기서 멈추면 나쁜맘 먹고또 오겠다 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든거야

그래서 그대로 신발도 안 신고 달려갔어 캠핑장 밖은 앞은 바다고 뒤는 나무 울창한 공원 느낌이고 차도로 20분은 가야지 가게나 건물이 있단말이야 거기서 차도로 달려나가길래 우다다 쫓아감 남자 비명 질렀던것 같아

바지 반쯤 내려온거 보면 그거 한것 같긴해 암튼 한참 뛰다가 어느순간 진짜 오줌 못 참을것 같아서 바위 뒤에 숨어있다가 걔 간것 같을때 조심히 캠핑장에 돌아옴

무사히 오줌 싸고 꿀잠 잤어

세상에는 진짜 이상한 사람 많고 다들 조심했으면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새벽에 몰스 하다가 개빵터져서 돌고래 소리 내가지고 엄빠 다 깨울뻔했잖앜 스레주 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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