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생일 같지도 않고 이게 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그래도 새학기 올라오면서 친구 못사겨서 찐따 그자체 되어버렸는데 애들은 이미 다 작년부터 친했고 무리까지 있던터라 내가 들어갈 자리는 없었고

그냥 난 나의 자리가 없어서 6반의 정처없이 떠돌고 있는 해파리지

일단 이가연은 내가 재작년이나 작년이나 걔 생일에 12시 딱 되자마자 미리 준비해놨던 치킨이나 비싼 케이크 깊콘이랑 문자 보냈는데

누군 돈이 많고 스케줄 없어서 다 깊콘 구매하고 12시 되기까지 대기 탔니

그래 나보다 학업이 더 중요하겠지~ 시험 공부 때문에 문자를 못 보낼 거 같으면 어제 저녁에라도 짧게나마 보내주던가 진짜 상호작용이라는 게 아예 없는 거 같다

근데 박하연은 좀 빡치네 똑같이 깊콘 사서 12시 되자마자 대기탔다가 보내줬ㄴ데 ㅆㅂ

그냥 나만 존나 속좁은 개찐따년이네

그냥 오늘부터라도 나를 위해서 12년지기 친구인 이가연이나 생일 되면 선물은 주지 말아야겠다

솔직히 시험공부나 시험기간이 아니여도 오늘 스케줄 대충 이러이러해서 연락 잘 못할 거 같다 라고 정도는 보내줄 수 있는 거 아닌가?

2-3일에 한번 연락할까말까하는 게 무슨 12년지기 친구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부모들 덕분에 계속 지내는거지

그래 애초에 참 걔네들 사정 생각 조금만 해보면 그럴 여건이 안되는 애들인데 내심기대한 내가 븅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