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멸과 애정 >>3 삭제=% 더 이상 힘들지 않기로 했다 =>http://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7566794

뭔가를 생각하고 저장하고 이어가는 것이 힘들다고 느낀다, 요즘. 머리를 텅 비우고 살다가 생각이 많아지고 복잡해지면 스트레스에 질식해버릴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잠을 자기 싫다. 볼 것도 없는 핸드폰 만지다가 새벽이 훌쩍 넘어간다. 아침이 되어서야 잠을 잔다. 밤이 불안한 것은 아니다. 중독인가? 뭐가 문제지.

머리가 지끈거린다. 누워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무가치한 인간이 되어가는 기분은 썩 좋지 못하다.

파란 장지문이 지키고 있는 노란 기와지붕 집.

한 쪽 뿔은 하얗고 한 쪽 뿔은 보라색이다. 밀빛 머리카락이 구불구불 내려온다. 귀와 눈꼬리가 한껏 내려가 물기에 젖어 이쪽을 본다. 분홍빛 눈이 반짝거린다.

이질감이 든다. 이건 내 몸이 맞나?

둘은 기숙사에 갔다. 하나는 그 둘과 같은 곳에 갔다. 다른 한 명은 멀리 하고 싶은 일을 하러 갔다. 걔도 기숙사다. 나머지 한 명도 떨어졌다. 나는 다시 혼자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 우린 전부 원래부터 혼자였다. 학교 친구야 뭐 새로 사귀면 문제 없다.

다만 삼 년이라는 시간이 훅 가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

연락이 뜸해지고 각자 흩어지는, 예상된 시간들에 대한 묘한 기분.

삼 년 뒤에는 모두 살아있으면 좋겠다. 인간이라는 건 너무 쉽게 죽어버린다.

당신이 죽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근데 죽었으면 좋겠어. 내가 충분한 재산과 정신... 많은 것들을 감당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그 때 당신이 죽었으면 좋겠어. 이 얼마나 이기적인 생각일까...

주기만 하고 떠나가라 말하는 것은 강도와 다름없는데.

인간은 늘 선할 수는 없다. 절대적으로 선할 수도 없다. 부정적인 감정은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다.

타인을 대하며 저것들은 명심하고 살자.

나에게는 엄격하게 타인에게는 관대하게.

어떤 여름, 땅바닥을 기어다니던 벌레가 혐오스럽다 생각했던 적이 있다.

지금은 내가 그 벌레보다 못한 존재가 된 것만 같다.

요즘들어 너무 바쁘다. 힘들다. 그러나 해야만 하는 것들.

이걸 보는 미래의 나는 나에게 고마워하도록.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무언가를 해주고 싶다는 마음인 걸까?

그렇다면 나는 누구를 사랑하는거지.

기념일에 의미를 두었던 적이 까마득하다. 사실 어색하다.

축하받는 것과 무언가를 누린다는 것이 어색하다.

사실 지금 이 순간도 많은 것들을 누리고 있지만. 직접적인 무언가를 원한다고 말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무엇을 원하냐고 물어도 뭐라고 답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태어난 것이 무슨 큰 일인지 모르겠다만 당신들은 생각이 조금 다른 모양이다. 덩달아 들뜬 기분이 드는가 싶더니 역시 별 감흥이 없어진다. 어색하다. 어색해서 미치겠다. 모든 것이.

전부가 내 것이 아닌 것만 같아.

맞지 않는 옷을 입어버린 느낌이다. 과분하고 과다하고 하면 안 될 것 같아.

나 여기 현실에 잘 있는데 망상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유난히 붕 뜬 기분은 어째서일까

잘해주지 않으시면 상처받겠지만 잘해주시면 부담스러워요 꼭 사랑받아본 적 없는 애 마냥

넘치게 받고 있지만요

네 알아요 배부른 소리 하고 있다는 거

근데 진짜로 너무 어색해요 내 주변 모든 것들이

아 맞아요 사회 부적응자 딱 그 말이 어울린다

나는 이토록 무지하고 멍청한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머리가 텅 비어서 대화를 이어나갈 수도 없고 혈육을 대하는 것조차 어색해요 웃는 내 얼굴이 음침해 보일까 웃길까 입 모양이 어색할까 신경쓰여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 힘들어요

요즘들어 시선을 너무 의식하게 되어버렸어요

모든 호의가 부담스러워졌어요

내 자신이 너무 낮아진 탓일까요

그냥 다 꺼져버렸으면 좋겠다

진짜 가버리지는 말고.

결국 모두 사라진다

그저 너의 흔적이 계속 보고싶었을 뿐이야.

사라지지는 말아줄래요

야 우울에 잠겨있을 시간이 어디있어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에 뭐 하는 거야

이러면 씻을 때 눈 아프다고

이게 맞는건가 싶어

변화는 어째서 늘 준비되어있지 않았을 때 찾아올까.

그는 죽음의 손등에 입을 맞췄고.

모든 것에 기꺼이 순응했다.

아무런 저항 하나 없이, 그렇게 순순히.

다만 우리는 검열해야 할 것의 목록에 포함되어 있었을 뿐이었던 거지.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껴본 적 있어요? -없었어. 우리 엄마를 보면 그러면 안 될 것 같았어.

저 때. 차마 입 밖으로 내뱉지 못했던 것들을 물으며 나는 나의 호기심을 채웠다.

조금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던 건 나 혼자뿐인가.

피아노 배우고 싶다.

외로움은 나 자신에 대한 폭력이다.

기억이란 건 극단적이다. 미화하거나 끔찍한 추억으로 남거나... 그걸 선택할 수가 없다는 사실이 나를 제일 미치게 해

캠코더를 사자. 하드도. 찰나의 순간들을 모두 기록하자. 살아 움직이는 사랑하는 것들을 추억하기 위해, 나는 기록할 것이다.

봄이다! 라고 외치고 싶었는데 날씨는 벌써 여름이야 언제 온거야 ...

꽃놀이 한 번 못 가봤네

감정과 기분이란 게 뭔가 싶다. 내가 참 줏대없는 인간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미래 일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맞다고 느낀다.

대화의 단절. 지래 겁먹고 입 다물고 불확실한 미래인 당신에게 웃기만 했어요 이제는 당신을 이해하고 있고 대화도 많이 했고

여전히 연민의 대상이자 감사한 은인이자 내 사랑 그러나 당신을 나에게 투영하지 말 것을 잊지 말아줬으면 해요.

요즘은 행복하다고 느꼈어.

사실우울할틈이없어..

기력없음진짜없음😵😵😵

전부터 생각했는데 별 달린 거 맘에 들어 이름이 없어도 나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게

나는 무엇이 그리도 서럽고 사무치게 외로워 울었나

가슴이 답답하다 해야 할 건 점점 쌓이는데 책임지고 싶지 않고 감당도 못하겠고 지독하게 무기력하다. 하기 싫어서 눈물이 나올 것만 같다. 애같이 왜이래

영화를 만들고 싶다. 나 자신과 인생과 생각에 대한 그런... 아무도 보지않고 의미도 두지 않을 그런 영화.

나 여기 존재했어요.

오늘도 필사적으로 흔적을 남기려 애쓴다.

달이 뜬 저 맑은 하늘 아래 나 여기 숨쉬고 있었어요

나 어쩌면 멋대로 내 삶 속에 당신을 포함시켰을지 몰라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걸 어째요

날 것 그대로의 생각과 문장들을 그만 적으려 했지만 정제하는 것이 어렵다

고작 별 하나 달고 있는 여기서만큼은. 괜찮아.

이대로 길을 걷다가 물웅덩이에 풍덩 빠져버렸으면 좋겠다. 발을 딛고 나아가는 순간 걷는 자세 그대로 저 심연으로... 수직으로 떨어졌으면 좋겠어

이 세상에 나온 것은 내가 원해서 주어진 것이 아니고, 나의 생은 오로지 나만이 주인공인 것은 아니었으니. 그 끝맺음은, 사인(死因)만은 내가 정하고 싶었다.

나는 빠져 죽고 싶다. 그다지 봐줄만 한 외양은 아니지만 가장 아름다울 때 죽고 싶다는 환상은 이미 버렸다. 끔찍한 모습이 되더라도 고통스러운 마지막이라도, 죽음을 온 몸으로 맞이하고 싶다. 정말로 끝이라는 것을 못박으며 실감하고 싶다.

그러나 그럴 용기는 없겠지. 하긴 용기라고 부르기에는 우습지.

나는 내가 온실 속 화초라고 생각했다. 아니었다. 나는 다만 저 스스로를 꽃이라 생각했던 잡초였다. 운 좋게 온실 속에 자라난 잡초.

부디 나를 싫어해주세요

3년 전과 2년 전의 나는 제발 나를 사랑해달라며 울었다. 나는 지금 그것이 부담스럽다며 몸부림치고 있는데. ...자리 바꿀래?

수많은 각자의 생각들이 이곳에 기록되고 있는 걸 보고 있노라면. 여기는 마치 문장들의 무덤 같다고 느끼는 10시 58분

신뢰 없는 관계란 이토록 얄팍하다.

내 심장은 검정 혹은 하양... 흑백일 거야.

>>797 문학적 허용입니다 이과 감성을 가지신 과몰입 여러분 부디 분노를 거두어 주세요

검열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되는 상상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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