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귀여워ㅠㅠㅠ 내 눈에만 그런건지 몰라도 진짜 ... 말랑콩떡바보아기같애 아래에 기억나는것들 천천히 적을게!

설마 쓰다가 너무 귀여워서 심장잡고 기절한거아니지?

>>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레주 너 당장 사과해 지금 말랑콩떡바보아기라는 말 때문에 짝녀를 둔 수많은 레주들이 과대망상중이잖아

앗 지금부터 쓸겡 바빠서 여유가 없었다!!

일단 나는 고2야. 짝녀랑은 지금 제대로 된 대화는 못해봤고, 아직 인사만 하는 사이야. 다른 반이고, 수업 하나 같이 들어.

내가 짝녀를 처음 봤을때는 귀여운 것 보다는 멋있다는 느낌이 강했어. 몇 년 전에 처음 봤는데, 내가 처음 봤을때 짝녀가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멋있는거야. 나 짝녀한테 거의 첫 눈에 반했어ㅋㅋㅋ

처음 본 이후로 계속 짝녀 생각나고 그래서 결국 짝녀 좋아한다는 거 인정했고, 내가 짝녀가 거의 첫 짝사랑이기도 하고 여자 좋아하는 것도 처음이여서 부정기가 좀 길었어ㅋㅋㅠㅠ

그렇게 자각하고 나니까 정말 짝녀랑 접점이 정말 없다는 걸 깨달았어. 겹치는 친구도 없는 줄 알았고 볼때마다 혼자있거나 친구 한두명이랑 같이 있길래 인간관계 좁은줄 알았지. 나 친구 좁고 깊게 사귀는 편이라서 나랑 친구 겹칠 일이 없을 줄 알았어. 그리고 등교할 때 하루에 한두번? 정도 급식실에서 보는 걸로 만족했어. 운 좋으면 복도에서 마주치기도 하고. 그렇게 멀리서 바라만 보고 있으니까 시간이 훌쩍 지나가더라.

올해 반 배정을 받고 배정받은 교실에 들어가보니까, 짝녀가 없는거야.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살짝 실망했어. 이동수업 과목도 내가 정말 마이너한 것을 골랐기 때문에 짝녀가 그 과목을 선택했으리라고는 생각도 안했고, 올해도 이렇게 멀리서만 보다 지나가겠다고 생각하고 이정도로도 만족하려고 했어.

솔직히 같은 반이였어도 말 어떻게 걸지 생각만 엄청 하고 실행은 없었을 것 같아ㅋㅋ 약간 연예인 덕질하는 것처럼 멀리서 응원하고 바라보는 게 내 위치인 것만 같고 그랬거든. 그래서 조금 아쉽지만 전처럼 시간이 흘러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러고 학기초에 이동수업 첫 번째 시간이었는데, 수업 듣는 교실 문이 잠겨있어서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짝녀가 그 교실 쪽으로 다가오는거야.

그래도 나는 짝녀가 이 과목을 선택했다고 생각 안했어. 그냥 이 근처에 친구가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오늘 짝녀 얼굴 한 번 더 봤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었어.

그런데 잠겨있던 교실 문이 열리고, 짝녀도 그 교실로 들어가는 거야. 그때 이동수업 한 과목 같이 듣는다는 걸 깨달았어. 그래도 어찌보면 교점이어서, 난 너무 행복했지. 그런데 난 3월 안에 짝녀에게 인사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근데 5월이 되도록 인사는 커녕 말도 못거는 거야.

짝녀가 생각보다 친구가 너무 많은거야. 그 부분에서도 그렇고 짝녀가 너무 잘나서 현타가 오는거야. 나같은 애가 이렇게 잘난 애를 좋아할 자격이 있을까 하고. 그래도 할 수 있는건 해보자 싶어서 인싸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외향같은 내향인으로 보이려고 노력 많이 했어. 나 태어날때부터 완전 내향인이었거든 지금도 그렇고 티엠아이지만 mbti 검사에서 I가 80%나옴...ㅋㅋㅋㅋ

그래서 얼굴만 아는 애들(ex. 친구의 친구)한테 철판깔고 인사하고 친한척 하고 해서 친구 그래도 꽤 생겼어. 근데 그 과정에서 친해졌던 친구들 중 한명이 짝녀랑 친하다는 거야. 난 그걸 모르고 친해졌었고, 다른 친구한테 못들었으면 계속 몰랐을거야.

내가 볼때는 내가 올해가 지나갈때까지 이렇게 끙끙거리고 있다가, 짝녀랑 친해지기는 커녕 말도 못걸고 끝날것 같은거야. 그래서 결국 어쩔 수 없이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하고 짝녀랑 친해지고 싶다고 얘기를 했어.

근데 그 과정에서 친구가 그 얘기를 듣자마자 예고도 없이 짝녀에게 가서 쟤가 너랑 친해지고 싶어한다고, 그렇게 말하는거야. 난 너무 식겁해서 나도 모르게 내가 수업 듣는 교실로 도망가버렸고. 그래도 가는 와중에 종 쳐서 그나마 자연스러웠을것 같긴 한데(??)

그 사건 일어난 이후로 며칠은 짝녀 얼굴도 못 쳐다봤어. 짝녀가 주위에 있다는 것을 자각하기라도 하면 뚝딱거리고, 어쩌다 마주치기라도 하면 괜히 무표정으로 눈도 못마주치고 딴청피우거나 빨리 걸어가고. 첫 시작은 완전 망했지. 짝녀도 나 되게 이상하게 생각했을거야. 물론 지금도 망했지만 ...ㅎㅎ

그러고 몇일 지나니까 그래도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얼굴 정도는 다시 쳐다볼 수 있게 되었어. 그래서 이참에 그냥 인사를 하자, 해서 다른 이동수업때 내가 이젠 무조건 인사 한다고, 그 친구한테 귀띰을 해놨어. 짝녀랑 얘기 하고 있으라고.

근데 짝녀가 책만 두고 복도로 나가려 하는거야. 친구가 어디가냐 물어보니까 짝녀가 자기 친구 만난다고 그래서 친구가 그냥 보내줬어. 근데 왠일인지 나가면 수업 직전에 들어오던 애가 한 3분? 만에 들어온거야. 근데 그 교실에 짝녀, 짝녀랑 친한 친구(a), 이 상황 알고 있는 친구 (b), 나 이렇게 같이 있었는데 짝녀랑 b는 어색한 사이고, a는 그 사이에서 아무말도 안하고 뭐 하고 있고 b는 그거 구경하고 짝녀도 그거 보면서 그냥 앉아 있었어. 아 a랑 b는 친해.

진짜 정적만 있었음. 그래서 난 거기에서 말 걸기도 뭐하니까 뒤에 있는 진짜 이거랑 아무런 관련 없는 친구한테 가서 수다떨었어ㅋㅋㅠㅠ 하다못해 b가 나 찾아와서 너 얘한텐 이렇게 말 잘 하면서 왜 저기서는 말도 안하고 도망가냐고, 딱 말 걸기 좋은 타이밍 아니냐고 이러는거야. 근데 쉬는시간 한 2분 남은 상황이였고 인사는 해야겠고 해서 다시 그쪽으로 갔어. a랑 짝녀랑 얘기중이였고, 난 그거 들었지. 근데 종 쳐서 애들이랑 인사하는 김에 짝녀한테 얼굴도 못쳐다보고 손만 흔들고 나감 ... 인사라고 하긴 뭐하긴 한데 일단 첫번째 인사였어.

내가 손 흔들때 짝녀도 같이 인사해줬는데 그때 너무 귀여웠어 처음으로 짝녀가 나한테 말한 거잖아 그래서 감격스러움 + 기분좋음이 합쳐져서 진짜 그 날 하루 붕 떠 있었어 짝녀 목소리 진짜 귀엽더라 \(♡-♡)/

와 잘 되면 좋겠다 ㅠㅠ

근데 진짜 별거 아닌데...ㅋㅋㅋ 스레딕 들어와서 알림 갯수보고 깜짝 놀랬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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