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들고 지치지? 알고 있어. 아무도 물어봐주지 않고 기댈 곳 없어 혼자 버텨내는 너가 정말 대견해. 나 또한 그런 날들이 있었어.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며 소원하고, 모든걸 내려놓고 포기하고 싶었던 날들. 근데 또 지나가더라. 절대 끝나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나의 힘듦이 어느 순간 막을 내리더라. 그러니까 너도 그럴거야. 곧 괜찮아질거야. 장담할 수는 없어도 어느새 더 행복해져있을거야. 그러니까 우리 조금만 더 버티자. 울고 싶을 때는 울고 우울할 때는 그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이자. 살면서 매일 행복만 할 수는 없는거니까. 우울한 날들도 있을 수 있는거니까.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울어, 눈물이 나오면 그대로 울어도 괜찮아. 혼자가 아니란 것만 알았으면 좋겠다. 힘들면 언제든지 여기로 돌아와. 내가 있을게. 조금 늦을 수는 있어도 꼭 올게. 너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난 알 수 없지만 이거 하나는 분명해. 너의 삶은 사실 항상 빛나고 있었단거, 그리고 넌 너대로 정말 멋진 사람이란거. 그러니까 어깨 피고 당당하게 살아. 너는 지구에서 유일한 사람이야. 그 누구도 너가 될 수 없고 너의 삶을 살아줄 수 없어. 어짜피 한번 살고 너만 살 수 있는 인생,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살아.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 판에 뭣하러 숨기고 고민해. 그냥 해 그거. 그 옷 입고, 그거 먹어. 분명 예쁘고 멋진 너일거야.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했어. 내일은 조금 더 밝은 하루가 되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