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6/19 00:05:05 ID : tAjfO8kk6Zi 0
이건 내가 어릴때 있었던 일이야.
2 이름없음 2021/06/19 00:06:04 ID : tAjfO8kk6Zi 0
내가 한 아홉살 정도 됐을때 겪은 일이야.
3 이름없음 2021/06/19 00:07:01 ID : tAjfO8kk6Zi 0
나는 항상 이사를 자주 다녔어. 부모님중 한분이 군인이시거든.
4 이름없음 2021/06/19 00:07:35 ID : tAjfO8kk6Zi 0
거기는 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두번째로 가게된 초등학교였어.
5 이름없음 2021/06/19 00:08:30 ID : tAjfO8kk6Zi 0
대전 쪽에 위치한 지역 이었는데, 집이 35평 정도 되는것 같아. 어릴때라 잘 가늠이 가지는 않지만.
6 이름없음 2021/06/19 00:09:31 ID : tAjfO8kk6Zi 0
나랑, 동생 그리고 엄마는 항상 가장 큰 방 바닥에서 같이 잤어. 밑에다 이불을 깔고 그 위에 베개를 베고 누워서 말이야.
7 이름없음 2021/06/19 00:09:36 ID : 88nXvwlg7wJ 0
ㅂㄱㅇㅇ
8 이름없음 2021/06/19 00:10:25 ID : tAjfO8kk6Zi 0
내 동생은 나보다 3살이 어렸기 때문에, 내 동생은 항상 일찍 잤어. 엄마는 집안일을 하시느라 나보다 늦게 자셨고.
9 이름없음 2021/06/19 00:10:34 ID : tAjfO8kk6Zi 0
반가워
10 이름없음 2021/06/19 00:11:47 ID : tAjfO8kk6Zi 0
그게 난 항상 무서웠던것 같아. 내가 살던 아파트는 조금 떨어진 곳에 공동묘지가 있었거든. 그렇기 때문에 항상 들리는 괴담도 많았어.
11 이름없음 2021/06/19 00:11:55 ID : 88nXvwlg7wJ 0
웅 안뇽
12 이름없음 2021/06/19 00:12:55 ID : tAjfO8kk6Zi 0
나는 이젠 귀신보단 취업난이 무서울 나이지만, 그땐 정말로 무서웠어. 설거지를 하셔야 해서 같이 못 잔다고 하시는 엄마에게 매일같이 때를 쓸 정도로.
13 이름없음 2021/06/19 00:13:50 ID : tAjfO8kk6Zi 0
이 날은 그 날중 가장 무서운 날 이었어. 사실 여기서 겪은 일들은 더 많지만, 오늘은 이것만 풀고 갈게.
14 이름없음 2021/06/19 00:15:18 ID : tAjfO8kk6Zi 0
12시쯤 되었나 싶은 시간 이었어. 여름이었는데, 그날 마침 엄마가 병원에 가셔야 해서 나랑 동생만 남겨두고 병원에 가셨어. 난 엄마를 기다렸지. 동생은 재워두고서.
15 이름없음 2021/06/19 00:16:17 ID : tAjfO8kk6Zi 0
이 집은 이상했거든. 우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물건이 알아서 떨어지는 경우도 잦았어.
16 이름없음 2021/06/19 00:17:12 ID : tAjfO8kk6Zi 0
한 1시간쯤 더 깨어있었나? 그쯤 되니까 너무 졸리더라. 그래서 결국 포기하고 방 불을 끄고 누웠어.
17 이름없음 2021/06/19 00:18:39 ID : tAjfO8kk6Zi 0
머리카락은 혹시라도 귀신이 잡을까 싶어서 아래로 끌어모아 묶고, 발은 이불 안에 넣었어. 눈도 감았지. 귀신과 눈이 마주치면 귀신에게 화를 당한다는 괴담도 있잖아?
18 이름없음 2021/06/19 00:19:27 ID : tAjfO8kk6Zi 0
그런데 누운지 15분쯤 지났을때, 그러니까 내 정신이 흐려졌을때 갑자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어.
19 이름없음 2021/06/19 00:19:43 ID : tAjfO8kk6Zi 0
그래서 일어났지
20 이름없음 2021/06/19 00:19:59 ID : tAjfO8kk6Zi 0
엄마!!! 하고 외치려고 했는데
21 이름없음 2021/06/19 00:20:06 ID : tAjfO8kk6Zi 0
이상했어.
22 이름없음 2021/06/19 00:20:16 ID : tAjfO8kk6Zi 0
발소리가 안들려
23 이름없음 2021/06/19 00:21:09 ID : tAjfO8kk6Zi 0
발소리는 안들리는데, 높은 소프라노 톤의 목소리가 나를 불렀어.
24 이름없음 2021/06/19 00:21:45 ID : tAjfO8kk6Zi 0
민주야아 밥먹어야지이, 민주야아?
25 이름없음 2021/06/19 00:21:54 ID : tAjfO8kk6Zi 0
저 이름은 가명이야
26 이름없음 2021/06/19 00:22:13 ID : tAjfO8kk6Zi 0
이래서 숨을 참고 방 안에 가만히 있었어.
27 이름없음 2021/06/19 00:22:28 ID : tAjfO8kk6Zi 0
그러니까 계속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28 이름없음 2021/06/19 00:22:41 ID : tAjfO8kk6Zi 0
민주야 숙제해야지이?
29 이름없음 2021/06/19 00:22:58 ID : tAjfO8kk6Zi 0
민주야아 ㅇㅇ이가 놀재애
30 이름없음 2021/06/19 00:23:07 ID : tAjfO8kk6Zi 0
민주야아?
31 이름없음 2021/06/19 00:23:42 ID : tAjfO8kk6Zi 0
항상 엄마가 하던 소리였어. 두서도 없었지. 그냥 들어본 내용을 나열하는것 같았어.
32 이름없음 2021/06/19 00:24:40 ID : tAjfO8kk6Zi 0
그래서 이불속에 들어가서 동생 옆으로 갔어.
33 이름없음 2021/06/19 00:25:06 ID : tAjfO8kk6Zi 0
손을 잡고 무시했지. 혼자였으면 대답했을지도 몰라.
34 이름없음 2021/06/19 00:25:56 ID : 88nXvwlg7wJ 0
미쳥ㅆ당..
35 이름없음 2021/06/19 00:26:26 ID : tAjfO8kk6Zi 0
그러기를 30분 정도였나? 지나니까 방금보다 더 큰 소리로 어디갔니? 같은 말소리가 들리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
36 이름없음 2021/06/19 00:27:36 ID : tAjfO8kk6Zi 0
나도 다시 쓰면서 생각하는데, 나 저때 어떻게 잠들었지?? 지금 쓰는데 내가 쓰면서 소름돋아 하고 있었어...
37 이름없음 2021/06/19 00:28:00 ID : tAjfO8kk6Zi 0
아무튼 이 사건은 이게 끝이야.
38 이름없음 2021/06/19 00:29:17 ID : tAjfO8kk6Zi 0
사실 자고 일어나서 엄마한테 엄마 몇시에 들어왔어? 하고 물어봤는데, 엄마 진료가 늦어져서 4시에 들어왔어. 무서웠어? 라는 답변밖에 못받았어.
39 이름없음 2021/06/19 00:30:22 ID : tAjfO8kk6Zi 0
대답했으면 어떻게 됬을까? 사실 지금도 궁금하기는 해.
40 이름없음 2021/06/19 00:35:04 ID : tAjfO8kk6Zi 0
내일 다시 풀러 올게.
41 이름없음 2021/06/19 03:46:11 ID : 0rhwK43WpbD 0
ㅂ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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