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냥 기록용이랄까. 공유하고싶은 이야기이도 하고. 편의상 남자친구는 오빠라고 쓸게 그럼, 시작할게 나랑 오빠는 원래 막 친한 사이는 아니었어 나한테는 그냥 이름만 아는? 엄마 친구 아들이었어 우연히도 같은 중학교를 다녔는데 나보다 한 학년 선배였어 그냥 지나가다 보면 남녀노소 할거 없이 인기가 많다..? 뭐 이정도 아마 오빠는 나에 대해서 아예 몰랐을걸?ㅋㅋㅋ 한번은 오빠가 중학교 졸업할때 엄마가 나를 통해서 선물을 전해준거야 친한 선배들도 없는데 졸업하는 선배들한테 가려니 너무 걱정이 되는거야 막 얘는 뭐지? 이렇게 생각할까 봐 그렇게 걱정하면서 친구한명이랑 같이 갔는데 다행이 이모가(오빠 어머니) 말해놓으셨나봐 부르지도 못하고 뻘줌하게 서있으니까 먼저 와서 어, 너가 xx이모 딸 맞지? 하길래 맞다고 하고 졸업축하드려요 하면서 선물전해주고 나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 응..이날 처음 말했어ㅋㅋㅋ

그러다가 나 중3되고, 오빠는 고1일때. 같은 동네에 살다보니까 항상 독서실에서 마주치는 거야 나는 집에서 집중을 잘 못하는 편이라 독서실에서 조금 늦게까지 있는편이야. 한 1시? 시험기간에는 2시 넘어서까지 있기도 하고. 근데 하루는 독서실에서 집 가려고 나와서 퇴실찍는데, 계단 옆에 오빠가 기대있더라 항상 12시쯤 바람쐬러 나가면 집가는걸 봤는데, 늦게까지 있길래 친구기다리나 하고 생각했지 그러면서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오빠도 타는거야 이게 참 인사를 하기도 뭐하고, 안 하기도 뭐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오빠가 먼저 인사하길래 인사하고 엘레베이터 내려서 안녕히가세요 이러고 나가는데 오빠가 따라오는거야 내가 약간 당황해서 멀뚱히 쳐다보니까 엄마가 데려다주랬다고, 그래서 기다렸다는거야 솔직히 그때는 고맙다기보다는 너무 미안했어 항상 12시에 가다가 괜히 2시까지 독서실에 있고, 이모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하는거 같아서 말이야 암튼 집까지 같이 가는데 진짜 숨막혀 죽는 줄 알았어..ㅋㅋㅋㅋㅋ 그 다음날도 데려다주고, 한 일주일? 계속 집에 같이 갔어 약간 나도 익숙해질때쯤에 집가려는데 오빠가 없는거야 그래서 5분 정도 기다리다가 결국 혼자서 집에 왔어 이게 뭐라고 괜히 서운하더라ㅋㅋㅋㅋ 생각해보면 애초에 ㅇ오빠가 날 데려다줄 이유도 없는데 그 다음날은 같이 갔어..! 계속 서로 아무말도 안하기도 그래서 먼저 이야기를 하려하는데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뱉은 말이 “어제는 왜 안왔어?” 였어ㅋㅋㅋㅋㅋㅋ 서로 말도 몇번 안해봤는데 당연하다는 듯이 말함 + 반말까지.. 진짜 최악이였네 나 급하게 요 덧붙이고 막 변명했어 그게 아니라 항상 오다가 안계셔서 막 이러고ㅋㅋㅋㅋ

그랬더니 되려 오빠가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ㅏㅠㅠ 그래서 막 괜찮다고 제가 더 죄송하다고 이러고ㅋㅋ 그 뒤로는 이야기도 좀 많이 한것 같아 말도 놓고, 학교생활 이야기 같은것도 하고 좀 친해진 느낌? 그러다가 오빠가 앞으로 서로 무슨 일 있어서 시간 안맞을때 연락하자고 해서 전화번호 주고받았어 그 뒤로도 아무일 없었어 그냥 암묵적으로 무조건 2시 되면 나와서 같이 집가는거의 반복이랄까ㅋㅋㅋ 거의 3달?4달? 동안 그랬던거 같아

>>4 보고 있다니 고마워..! 그렇게 계속 집 데려다주기만 하다가, 하루는 내가 예기치 못하게 그날이 찾아온거야ㅠㅠ 우리 학교 교복이 밝은 편이라 그게 보였는지, 오빠가 날이 풀리긴 했어도 새벽엔 좀 쌀쌀하지 않냐면서 입고있던 바람막이 벗어서 허리에 둘러줬어 그때부터 오빠한테 관심이 있었던거 같아 집와서 확인한 뒤에 너무 쪽팔리기도 하고ㅠㅠ 고맙기도 하고 그래서 사젹인 연락 거의 안했었는데 고맙다고 연락했거든 근데 말을 너무너무 예쁘게 해ㅠㅠ 사람 무안하지 않게 선도 딱딱 잘 지켜주고, 그런게 너무 좋았던거 같아 내가 오빠한테 관심이 있구나, 딱 알고 나니까 다 신경쓰이는거 있지?ㅋㅋㅋ 괜히 내꺼 간식 살 때 초콜릿 같은거 한개 더 사서 주거나 졸리다고 같이 커피사러 가자 하거나ㅋㅋㅋㅋㅋㅋ이랬어 암튼 오빠가 당연히 나보다는 연애경험도 많고 하니깐 아마 알고있었을거 같기도 해

와 쓰고있던거 다 날라갔다ㅠㅠㅠㅠ 계속 쓰도록 할게 아마 어제랑 장소가 달라져서 ID가 바꼈을 수도 있어. 아닌가? 아직 스레딕을 잘몰라서.. 아무튼 계속 그렇게 지내다가 시험날이 됐어 나랑 오빠는 학교가 같은 재단인데 우리 재단이 쪼금 특이한게 시험을 다 같은 날에 봐 중학교, 여고, 남고, 여상까지 싹다-! 그래서 사실 뭐 오빠 챙겨주고 말고 할것도 없이 서로 너무 바빴어서ㅋㅋㅋㅋ 나는 중3이라곤 하지만 준비하던 고등학교가 있어서 시험성적이 많이 중요했거든 오빠도 완전 바쁘고.. 시험 보기 전날 저녁에 집가면서 헤어질때 시험 잘보라고 한게 다야 3일 동안 시험 보고 끝났는데 시험기간에는 학교가 일찍 끝나잖아? 근데 네개 학교가 비슷한 시간에 끝난다고 생각해봐,,, 버스정류장이 안터진게 신기할 정도..!ㅋㅋㅋ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오빠도 친구들이랑 정류장에 있었어 나는 너무 피곤해서 어디 안가고 집가서 잘 계획이였어 우리 동네 가는 버스가 한대 밖에 없어서, 그거 놓치면 최소 20분은 기다려야 하거든.. 평소에는 그거 타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괜찮았는데 고등학생 선배들까지 있으니까 도저히 못 탈거 같은거야 버스 도착하고 타야하는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있었는데 오빠가 날 봤는지 자기 앞에 나 세워서 먼저 타게 해줬어 솔직히 그때 진짜 심장이 터지는줄!!!!!!!!!!!!! 알았음

말투 좀 바뀔수도 있어 원래 나는 막 에베베벱ㅂ 이러는데 진지하게 쓰려다 보니까,,,감안해줘ㅎㅎ 집에 도착했을 때가 12시 30분? 정도였어 아마도 나 진짜 너무 피곤해서 밥도 안먹고 그대로 잠들었어 1시간쯤? 자고 일어났는데 오빠한테 부재중전화가 와있는거야!! 그래서 목소리 가다듬고 바로 다시 전화했지 무슨 일로 전화 했냐고 하니까 대답은 안하고 밥먹었냐고 물어봐서 아직 안먹었다고 하니까 같이 먹을래? 이러는거ㅓ 와 이건 지금 생각해도 진짜 너무 와 아니 암튼 알겠다고 하고 급하게 나갈 준비하는데 상태 완전 메롱이라 다크써클 최대한 가리고 화장도 찹찹하고 나갔어 만나서 같이 밥먹고 카페가서 이야기했어 그때 내가 진짜 보고싶었던 영화가 개봉했었는데 시험기간이라 못봤었거든ㅠㅠ 시험 끝나고 나니까 거의 영화관에서 내려갈?시기였어 영화 이야기가 나와서 내가 그 이야기 하니까 오빠가 그럼 지금 보러가자고 해서 급 영화보러 갔ㅇㅓ 다행히 시간대 맞는게 있어서 바로 예매했는데 영화가 눈에 들어오겠니??? 는 개뿔 완전 집중해서 봤어 오빠 신경도 안쓰고 영화 완전 몰입해서 보다가 정신이 딱 든거야 속으로 와 나 진짜 추하겠다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자세 고쳐앉고 오빠 눈치보다가ㅋㅋㅋㅋ 영화 끝나고 나오니까 진짜 완전 놀리는거,,, 그렇게 막 장난치면서 집온거 같아

그 다음날에 나는 평소랑 똑같이 독서실에서 공부했어 다만 그래도 시험 끝났으니 이틀정도는 상을 주자 싶어 딱 12시 까지만!하고 집에 가려했어ㅋㅋㅋ 평소랑 시간이 다르다 보니까 오빠한테 문자로 오늘은 12시에 가겠다 이렇게 보냈지 그렇게 그날은 12시 쯤에 집에 왔어ㅓ 난 완전 파워집돌이라 쉬는날 약속 없으며 집에 있는편이야 근데 엄마가 기어코 날 끌고 나가는거ㅠㅠ 어디가나 싶었는데 엄마들 모임? 다같이 밥먹는 거였어 엄마들 모임인데 내가 갔다? 당연히 오빠도 왔어 그외에 다른 이모들 아들딸도 오고 모여서 밥먹는데 그 저녁에 같이 오는걸 엄마들도 알고 있잖아? 그래서인지 그 이야기가 나왔어 엄마가 오빠한테 미안하고 고맙다고 하고 오빠는 저도 안심심하고 좋아요ㅎㅎ 막 이러고ㅋㅋㅋ 그러다가 오빠 어머니가 오빠한테 어제 나간게 (내이름)한테 간거였어?이러는거야 알고보니 어제 오빠 독서실 안왔던거..!!! 그말은? 나때문에 왔다는거?ㅎㅎ 귀 빨개져서 살거 있어서 나간김에 데려다준거ㅓ라고 하는데 너무 귀여워ㅆ어 진짜 이모가 나 엄청 예뻐하셔서 용돈도 자주 챙겨주고 하시거든 그래서 막 에이 (내이름)이가 아깝다 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 먹고 나서 어른들은 맥주한잔 하러 가시고 우리는 애들끼리 놀아라~ 하셔서 다같이 카페갔다가 노래방갔어 노래방가서 노래부르는데 내가 또 알아주는 음치박치거덩,,,;;;; 그래서 거의 안부르고 듣고만 있었어 오빠가 노래 부르는데 그때 부른 노래가 길구봉구-프로포즈? 그거 맞나 암튼 되게 달달한 노래였어 나는 오빠를 좋아하지만 오빠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아예 모르는 상황이였잖아 근데 중간중간 눈마주칠때마다 심장이 진짜 터질거 같은거야 얼굴도 막 터질거 같고 너무 떨리는데 다 티나는거 같고 그런거 알지..? 나는 자존심이 되게 쎄서 누구한테 굽히고 들어가는거 완전 싫어하는데 갑자기 내가 너무 초라해지고 그런거야 그래서 다른 애들 노래부르고 막 놀고 하다가 그냥 먼저 나왔어 달달한거 먹으면서 걷고 싶었는데 노래방에 지갑 두고 온거야 진짜 되는일 하나도 없고 그래서 아파트 놀이터 그네 앉아서 노래듣고 있었어 내가 갑자기 사라져서 그랬는지 오빠랑 친구들한테 어디냐고 문자왔는데 내가 괜히 짜증나서 오빠문자에 답장안하고 다른애 문자에만 답장했거든ㅋㅋㅋ 머리아파서 먼저 나왔다고, 그냥 아파트 놀이터야~ 재밌게 놀다 들어가~ 이런식으로

보는사람 거의 없는거 같ㅇ은데..ㅎ 그래도 계속 써볼게 나도 나중에 생각나면 볼겸 친구한테 문자 보내고 놀이터에서 죽치고 있는데 저 멀리서 누가 뛰어오는거야 대충 오빠겠구나 하고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얼굴 보니까 괜히 내가 너무 찌질한거 같고 그래서 그냥 아무말고 안하고 그네에 앉아있었어 오빠도 옆에 그네에 타더니 아무말도 안하는거야 아무 이야기 안하고 5분정도 그네만 타다가 오빠가 나 노래 잘부르지 이래서 그냥 대충 어 잘부르네 이러고 넘겼어 오빠 올때부터 손에 비닐봉지 달랑달랑 들고있길래 손에 그건 뭐냐고 하니까 두통약이래 친구한테 문자한거 보고 사온거 같았어 나 거기서 갑자기 눈물나와서 막 존나 울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완전 당황해서 내가 그네에 앉아있으면 쪼그려서 내 앞에? 앉았어 오빠가 나를 올려다보는 자세 @ㅁ@ 막 왜 우냐고 많이 아픈거냐고 몰라서 미안하다 혼자 서운했냐 이러는데 그거 듣고 더 울면서 니때문이라고 막 그런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진정되고 앉아있다가 잠깐 걷자해서 공원에 갔어

걸으면서 이야기 하는데 오빠가 먼저 이야기했어 어떻게 전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대화문처럼 적을게..! “너가 어떤 마음인지는 짐작하고 있었다? 나는 연애할 생각이 없는데, 너 때문에 그 생각이 바뀐거 같아. 그동안 나 때문에 속상했지? 이제 집 데려다주는 아는 오빠말고 남자친구 하게 해주라,응?” 이거였어 ㅅㅂㅅㅂㅅㅂㅅ내가 이거는 잊을수가 없다 진짜 그 뒤로는 잘 사귀고 있고 지금은 나 고1, 오빠 고2야 얼떨결에 부모님들까지 알아벌임^^ 보는 사람이 꽤 있다면 간간히 글 쓰고 싶으니까 다들 내말 몽지알지 대충?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

오 우와 멘트 달달하당 롱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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