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야. 친구 중 한명이 오래된 친구거든 근데 걔가 인스타나 페이스북같은데 가상의 친구를 한 20명 가까이 만들어놓았어.

그것만 하면 문제가 없겠는데, 그걸로 나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 가상의 친구가 했다는 양 올리고 그거에 대해서 그 가상친구의 전화로 사과받으려고 하면, "자긴 잘 모르겠다. 전해는 줄게 근데 걔가 이사를 가서 이사준비하느라 연락이 안될거같아. ' 라고 하거나 "전화기가 없어서 안된데" 라는 식으로 말을 얼버무려

근데 이게 중요한건 얘 나이가 벌써 고등학생이라는거야. 중학생때부터 가짜친구 만들고 그렇게 지속적으로 해서 친구 몇몇은 손절이미 했어. 학교서도 거의 혼자 다니고 소문도 조금 난거같아 이상한 애라고, 나는 근데 얘가 어릴때부터 친구여서 좀 더 보고있는데, 나도 얘랑 노는거 때문에 애들이 하나둘씩 떠나고 있는 상황이고

그 와중에 얘가 마마걸이라 얘랑 싸우면 걔네 엄마한테 말이 들어가서 학교로 찾아오거나 학원 끝날때 쯤에 마주치면서 하는 말이 "우리 00이랑 어릴때부터 친구인데 그러면 안되지." 하는 식으로 약간 압박을 줘

걔 친구들이 가상 친구라고 생각하는 거고 진짜 있으면 어떻게 할거냐고 할수도 있잖아. 근데 다들 보면 알거라고 생각해. 다들 프사가 걔가 좋아하는 애니, 연예인, 팔로워는 서로 밖에 없고 또 걔네들 글이 전부 친구 00이에 관련된거 밖에 없어. 00아 사랑해or00이 뒷담까는 년들 다 재수없어or힘내 우리가 있잖아. 등등 그리고 셀카 x 전부 00이 사진올리는거(00이 셀카) 더군다나 친구 이름은 전부 00이랑 비슷해. 그리고 내가 얘랑 몇년지기인데 중학생때부터 지금까지 그 가상의 친구를 진짜로 한번도 본적이 없어

만약에 너네가 나라면 어떨거같아?

많이...노답인데? 만들어낸 가상의 친구(?)라는 존재가 퀄리티나 디테일이 뛰어나서 와 이정도면 진짜 실존하는 인물이라고 해도 믿겠다! 싶은 정도면, 그 노력과 열정을 인정해서 너는 진짜 찐이다! 인정할 순 있는데... 이것 같은 경우는...좀, 많이 깬다. 실존하지 않는 존재라는 게 너무 티나고, 남에게 민폐가 될 만한 요소를 구분하지도 못하고. 나였다면, 면박까지는 아니더라도 거리는 뒀을 것 같아. 스레주가 그런 친구를 어릴 때부터 쭉 알아왔던 거잖아. 그래서, 어떤 제스처를 취하는 데 있어서 죄책감을 느끼는 거라면. 그러니까 내가 그 친구에 그나마 실존하는 친구니까 내가 거리를 두게 되면 그 친구가 가상의 친구에 더 몰두하게 될 거라는, 그런 죄책감이나 부채의식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솔직히 그쪽 부모가 뭐라하든 그건 큰 문제가 아닌 것 같아. 그 친구가 주장하는 가상의 친구들 이야기만 들어도 좋게는 보지 못할 테니까. 어쨌든 내 의견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려고 해본다? 나라면, 한 번이라도 속 시원하게 털어놓고 반응 보고, 거리 둘지 말지 선택해볼 것 같아.

그거는 정신병이야. 조금 이상한 게 아니고 실제로 정신병... 나라면 무조건 연 끊어. 그런 애들은 인생 진짜 꼬이게 만들거든... 하도 많이 겪어서 이젠 딱 보면 알아차림ㅋㅋ

>>7 근데 작년에 한번 크게 싸울때는 나랑 친해서 다니는 친구 두명이 있었어 그래서 00이까지 데려다녀서 4명이서 다녔지, 근데 그때 싸울때 이유도 걔가 가상친구계정으로 우리한테 페이스톡 보내면서 "너네가 00이 따시킨다면서?" 이러는거야 그러면서 니가 뭔데 그러냐 00이가 친구없는건 니네 탓이다 이런식으로 하니까 친구들이랑 나랑 화나서 00이한테 뭐라한거야. 그래도 우리는 걔가 있는 친구라고 믿어주면서 전화로 풀자고 했어. 그랬더니 걔가 마치 자기 잘못 아니고 그 가상 친구 잘못이라는 듯이 얘기하면서 걔한테 사과하라고 할께 이러고 마는거야. 솔직히 그 가상친구가 진짜여도 자기가 말 잘못한거에 대한 책임은 있는거잖아. 근데 뭐 전화가 안된다는 둥 이사갈거라는 둥 하고 얼버무리더니 가상친구는 그 담날인가 다담인가 페북 계정이 없어졌어.

>>8 근데 내가 끊으면 걔네 엄마가 나 힘들게 할거같아서, 지금도 같이 안다니면 그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와서 "레주는 왜 요즘 우리 00이랑 안다니니??" 하고 물어봐

>>10 그냥 사실대로 말하는 게 내 스타일이긴 해. 그 엄마도 애 그렇게 키우는 거 아니니까... 나라면 ~이가 없는 사실도 지어내고, 가상의 친구를 만들어내는 거 보면 허언증이 있는 것 같다. 나한테 자꾸 거짓말만 하고 불편하게 해서 친구로서 더 이상 못 지낼 것 같다. 이렇게 말할 것 같아. 아줌마가 화내면... 우리 엄마한테 도움을 청하거나 무시하고 갈 것 같음. 근데 내가 비슷하게 누명 써서 학폭위까지 갈 뻔 한 적 있어서 그러는데, 녹음은 필수임

>>11 우리 엄마랑 00이 엄마랑 아는 사이아 어릴때 같은 아파트에셔 살았고 어쩌다보니 같은 병원 산부인과도 같아서 뱃속에 있을때 병원도 종종 맞춰서 갈정도로 친했데, 우리가 생일도 비슷해가지고 엄마들끼리 더 친하데 되서 걔랑 어릴때부터 친구인거야. 엄마한테 말하면 그냥 엄마는 "00이랑 그래도 놀아야지" 하고 마셔..

폐북 가상친구 계정만 20여 개면, 셀프 면죄부만 최소 20개쯤 되는거네ㄷㄷ 가상친구 계정 삭제한다는 말 듣고 이해했어. 말해도 들어먹지 않을 거란걸. 자신의 잘못도 가상친구의 잘못으로 치환하고 책임전가해버리면 자신의 잘못이 아니게 되는 거라고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거나, 아니면 페북 가상친구보다 스레주와의 관계가 더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 후자면, 단순히 인간관계의 기술이 떨어지는 건데. 전자면 생각만으로 손발이 후들거리네? 그친구의 어머님께서는 그 친구가 어떤 상태인지 알고 계시니?

>>12 와우 진짜 개 노답

>>12 총체적 노답 상황이구나...내가 대신 위로의 말을 전할게...

노답 노답 개 노답 그렇지만 난 불효녀기 때문에 엄마 앞에서 ㅈㄴ 처 울고 우울증 걸린 척 해서 엄마 맘 돌릴듯...

>>13 옛날에 친구랑 크게 싸운거 알아 일단 내가 우리엄마한테 말한것도 있고, 친구 2명까지 잃었다고 걔가 자기 엄마한테 말했고, 00이는 그냥 "내친구 A가 애들한테 실수했는데 전화로 사과 안한다고 그래서 그렇게 크게 싸웠어~"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우리 엄마가 말하기는 한거같아 그래서 그때 한동안 핸드폰 인터넷이랑 컴퓨터도 못하게 하셨어.

>>16 아.. 진짜 그렇게하고 싶다.ㅠㅠ 나 작년 그 사건 이후로 00이랑만 다니고 근처 애들도 이제 슬금슬금 피해

>>17 두분 다 알고 계시는 구나...!

>>18 그 사건...? 말하기 불편한 사건이야?

솔직하게 이상하다고 말하고 그 친구 행동을 교정해주는게 좋을 것 같아.

>>20 >>9그냥 이거야. 근데 이런 일이 중학생때도 있었고, 고등학생때도 있었어. 작년이 3번째 인거지 처음은 나혼자만 뒷담 당하거나, 페이스톡으로 욕 오고 그정도여서 처음엔 내가 잘해줘야겠다. 했어 근데 중학교 2학년때 그리고 작년일은 내 친구들한테까지 그러니까 아 이건 내문제가 아니구나. 그냥 애들이 이상하다고 한게 맞는거구나 했어

>>22 친구들이 많이 착했네. 그래도 실존하는 셈 치자고 할 정도면... 지금까지 윗 레스들 반응 보면, 대강 이상하다거나, 거리를 두자거나하는 반응인데. 스레주는 그 친구랑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 거야?

중학생때 일은 처음이니까 걔도 자기 엄마한테 얘기 안했었나봐, 나도 어렸고 친구들 사이에 있던일인데 하면서 엄마한테 말안했지.. 근데 작년에 고2였고, 지금 고3인데 공부하는 것도 힘든데 00이까지 버티려니까 너무 힘에 부쳐..ㅜㅜ 계속 무슨 놀러가자고 약속잡려고 하고 내가 바빠서 안된다하면 가상친구 계정으로 "너는 00이가 놀러가자하는데 바쁘다는 둥 공부한다는 둥 말하냐!" 하면서 보내거나 게시물로 올려.. 진짜 미치겠어. 그렇다고 내가 약속 잡으면 "잠깐만 스케줄 좀 보고 말해줄게" 이런다..

>>23 자연스럽게 멀어질수있으면 좋겠어..ㅠ 얘한테 상처주지 않고 받지도 않고 걔네 엄마 귀에는 특히 안들어갔으면 좋겠고

>>25 고3 이맘때즈음에 그러면 ㄹㅇ 정신병 오지. 그렇다고 화를 내고 난장 피우면 또 일이 왕창 꼬일 가능성이 커지고... 그냥 먹을 거 사주면서, 앞으로 수능 120일 정도 남았고 네 가상 친구들도 이제 학업에 집중해야하지 않겠냐. 앞으로 sns나, 카톡, 전화로 대화를 주고 받는 건 어려울 것 같다. 쉬는 시간에도 공부로 바쁠 예정이니, 하교하는 시간에나마 대화가 가능할 것같아. 이런 식으로 나가는 게 그나마 가망이 있지 않을까

>>26 그래야할까..ㅠ 00이는 바로 취업한다고 해서 지금 공부 손놨는데 걔는 워드나 Itq, mos같은 자격증 땃다고 그걸로 취업할거라고 했고, 연락안하면 나한테 가상친구로 계속 눈치주니까. "넌 하루 종일 공부하냐." 이런식으로.. 그래도 하교는 같이해주면 뭐라고 안할까?ㅠㅠ

>>27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종종 눈치 주거나 몇 번 제지해서 일종의 분위기를 만들기 시작하면 알아서 따르게 되어 있어. 수능까지 100일 남은 시점에서는 학급 내에서 분위기가 자체적으로 형성될 거고. 그냥 적당히 하교할 때 몇 번 '아하, 응, 그렇구나. 그래!' 말해주고 며칠간 그렇게 하면 적어도 수능 끝날때까지는 괜찮겠지.

그래도 수능인데, 이번에는 어머님들께서 별다른 빌미가 아닌 이상 압박을 줄 순 없겠지!

참 인생 피곤하게 산다...
스크랩하기
레스 작성
1레스 이거 병 같은거야??? 1분 전 new 1 Hit
고민상담 2021/09/18 00:46:13 이름 : 이름없음
8레스 자꾸 말 얹는 동생이 짜증나 뺨 한대 후리고 싶어 조언좀해주라... 2분 전 new 28 Hit
고민상담 2021/09/17 22:03:49 이름 : 이름없음
7레스 우리 언니 사회화가 덜 됨... 10분 전 new 63 Hit
고민상담 2021/09/17 20:03:45 이름 : 이름없음
6레스 사람들이 날 별로 안좋아하는거같아 11분 전 new 26 Hit
고민상담 2021/09/17 21:10:02 이름 : 이름없음
13레스 친구 뒷 까는 거 12분 전 new 19 Hit
고민상담 2021/09/17 23:43:39 이름 : 이름없음
5레스 엄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 12분 전 new 10 Hit
고민상담 2021/09/17 23:58:05 이름 : 이름없음
4레스 엄마가 20살때까지 뷰티 관련해서 아무것도 못하게 해 22분 전 new 10 Hit
고민상담 2021/09/18 00:15:25 이름 : 이름없음
16레스 좋아하는 애한테 다짜고짜 사랑한다고 했는데 36분 전 new 14 Hit
고민상담 2021/09/17 23:56:40 이름 : 이름없음
4레스 행복한 고민 38분 전 new 27 Hit
고민상담 2021/09/17 18:50:02 이름 : 이름없음
7레스 연락하고 막 놀고 그런 걸 별로 안 좋아해 39분 전 new 10 Hit
고민상담 2021/09/17 23:56:45 이름 : 이름없음
38레스 삭제 41분 전 new 45 Hit
고민상담 2021/09/17 20:08:38 이름 : 이름없음
2레스 내가 잘못했나 42분 전 new 14 Hit
고민상담 2021/09/17 20:18:47 이름 : 이름없음
10레스 꼬르륵..소리.. 어떻게.. 안 나게.. 하냐.. 진짜... 1시간 전 new 36 Hit
고민상담 2021/09/17 17:29:49 이름 : 이름없음
195레스 🥕 성고민 잡담/질문스레 🍇 1시간 전 new 3065 Hit
고민상담 2020/11/09 00:47:16 이름 : 이름없음
5레스 내가 정말 간절하게 하고싶은 일이 있는데 2시간 전 new 29 Hit
고민상담 2021/09/17 21:22:39 이름 : 이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