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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쉽고 편한데 회사 분위기 좋고 상사 스트레스도 없음
근데 나랑 같이 일하는 옆동료 한명이 성격이 괴팍해(직급 같음)
근데 그애가 2년 먼저 근무해서 내가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나한테 일 알려줘야되거든
나한테 일 알려주는데 일도 잘 안주고 질문하면 신경질 내고 그래
옆동료랑 사이 안좋고 결국 말다툼 한번 했어
그 이후로 서로 거의 말 안함
글고 옆동료가 나 신입이라 일 알려줘야되는데
나한테 일을 하도 안줘서 일 좀 달라해도 안줌
그래서 상사한테 말했더니 걔가 내가 일을 너무 못해서 일 안시킨다고 말함
나한테도 걔가 일 못한다고 말하고 그래서 내가 처음부터 일 잘하는 사람 어딨냐니까 자긴 처음부터 일 잘했다면서 그래
걔가 상사한테 나 일 못한다고 말한 뒤로 갑자기 나 일 못하는 이미지 됐는지 상사도 나한테 일 잘 안줌(나 일 못하지 않는데 걔가 나랑 사이 안좋으니까 온갖 트집 다 잡아 상사는 걔 말만 믿고 판단해버리고 억울해)
그래서 걍 단순업무만 주로 함
이 상태라 스트레스 받는데 걔 빼면 진짜 다닐만하거든
엄마한테 하소연했더니 걍 딴 회사로 이직하라는거야
근데 딴회사도 나랑 안맞는 동료 있을 수도 있고
또 새로 적응해야하잖아
지금 이 회사 다닌지 3개월됐고 나 계약기간 아직 5개월 더 남았는데 거기 계약기간 다 채우고 재계약하면 최대 3년까지 다닐 수있어
다른곳으로 중도 이직 하는게 나을까? 안하고 그냥 다니는게 나을까?
일은 결국 적응의 문제.
능력 이상의 일이 아니고서야 강도는 익숙해질수있어.
하지만 사람 문제는 한번 신경쓰기 시작한 이상
피해갈 길이없지.
그 사람 쳐낼 능력안되면 떠나.
3개월밖에 안됐으면 떠나기 더 편하지.
계약 생각말고 그냥 관두는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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