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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8/04 01:09:29 ID : U5cMmMi6Zbj
반가워 다들 나는 루시드드림을 꿀줄아는 사람들중 한명이야 오늘은 내가 꿈을 꾸면서 일어난 기괴한 썰도 좀 풀고 질문도 좀 받고 하도록 할께 이야기하는동안 언제든지 상관없으니깐 궁금한건 바로바로 물어봐줘! (참고로 진짜 토나올것 같은 이상한 이야기도 있으니깐 비위약한 사람은 안 읽는걸 추천할께)
이름없음 2021/08/04 01:09:53 ID : srAmINumoFa
ㅂㄱㅇㅇ 루시드 드림을 꾸는 너만의 방법이 있어?
이름없음 2021/08/04 01:10:40 ID : U5cMmMi6Zbj
일단 내가 루시드 드림을 꾸게된 경위를 먼저 이야기하는게 좋겠네 나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학생이였어 학교가서 친구들이랑 노가리나 좀 까다가 학교마치면 집에 가거나 학원을 가는 그런 평범한 생활을 보냈지
이름없음 2021/08/04 01:11:08 ID : U5cMmMi6Zbj
방법이라..그런건 딱히 없는것 같아 그냥 자면 루시드 드림을 꿔
이름없음 2021/08/04 01:12:00 ID : U5cMmMi6Zbj
그런데 하루는 내가 수업시간에 꾸벅꾸벅 졸다가 잠들었는데 이상한 느낌이 드는거야 보통 잠들면 꿈을 꾸거나 그러잖아? 근데 난 분명히 잠들었는데 스스로 생각하고 사고하는게 가능하더라고
이름없음 2021/08/04 01:13:12 ID : U5cMmMi6Zbj
내 몸은 분명히 잠들었는데 나는 그걸 인지했음에도 계속해서 생각을 할 수 있었지 신기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몸이 갑자기 부웅뜨는 느낌이 드는거야 그러더니 갑자기 꿈속으로 들어가졌어
이름없음 2021/08/04 01:14:20 ID : U5cMmMi6Zbj
자의식을 유지한채로 구경하는 내 꿈은 색달랐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었고 내가 원하는건 뭐든지 할 수 있었거든 난 그날 이후로 루시드드림을 계속해서 꾸기 시작했어
이름없음 2021/08/04 01:15:13 ID : U5cMmMi6Zbj
그렇게 루시드 드림을 꾼지 한 3달쯤 되었을까 나는 평소처럼 침대에 누워 잠에 들었는데 평소의 루시드 드림과는 조금 다른 꿈을 꾸게되
이름없음 2021/08/04 01:16:22 ID : U5cMmMi6Zbj
잠에 들고난뒤에 눈을 뜬 내가 본건 한 초원이였어 나무 한그루 없이 아주 길~게 펼쳐져 있는 초원말이야 여기까지는 이상한게 없었어 근데 초원을 조금 겉다보니 왠 건물이 하나 보이더라고
이름없음 2021/08/04 01:17:31 ID : U5cMmMi6Zbj
건물은 아주 낡고 오래되어 보였고 콘크리트가 아닌 목재로 만들어진 고풍스러운 느낌의 건물이였어 나는 건물의 문을 열고 들어갔지
이름없음 2021/08/04 01:19:28 ID : U5cMmMi6Zbj
그런데 건물안은 밖과는 완전히 달랐어 문을 열고 들어간 그곳은 왠 버스 안이였지 뒤돌아보니 이미 내가 들어온 입구는 사라지고 없었고 말이야
이름없음 2021/08/04 01:20:17 ID : U5cMmMi6Zbj
버스에는 열댓명 남짓의 사람들이 앉아있었어 남자,여자 어린아이,노인 등등 성별과 나이가 다 다른 사람들이였지 난 여기서 내 꿈에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걸 알아차렸어
이름없음 2021/08/04 01:21:08 ID : U5cMmMi6Zbj
나이와 성별이 다른게 문제가 아니였어 내가 이상하다고 느낀건 그 사람들이 전부 눈을 감고 있었다는거지
이름없음 2021/08/04 01:21:58 ID : U5cMmMi6Zbj
나는 조심스럽게 맨 앞자리에 앉았어 내가 앉자 버스가 출발했고 나는 그렇게 한참을 버스에 앉아있었지 그런데 갑자기 뒤가 시끄러워지는거야
이름없음 2021/08/04 01:23:28 ID : 5dQoLcMnTTW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08/04 01:23:36 ID : U5cMmMi6Zbj
그래서 고개를 내밀어 뒤를 봤는데..진짜 소름끼치더라 뒤에 앉아있던 모두와 눈이 마주쳤어 그런데 눈이 새햐얗더라 그리고 질감이 이상해보였어 눈처럼 광택있고 매끈매끈한게 아니라 뭔가 사포로 갈아놓은듯한 거친느낌이였지
이름없음 2021/08/04 01:24:33 ID : U5cMmMi6Zbj
진짜 소름끼치는건 그 다음이야 뒤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손으로 자기 눈을 긁어내기 시작했어 눈이 마치 딱딱한 빵같았는데 손으로 눈을 쑤실때마다 가루가 바닥에 줄줄 떨어졌지
이름없음 2021/08/04 01:25:44 ID : s60mrbyE2q2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08/04 01:25:48 ID : U5cMmMi6Zbj
나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버스 밖으로 뛰쳐나갔어 그랬더니 다시 원래의 초원으로 돌아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다시 잠에서 깻어 이게 내 첫번째 기괴한 꿈이야
이름없음 2021/08/04 01:27:02 ID : U5cMmMi6Zbj
그 일을 겪고 난뒤로 난 계속 같은 꿈을 꿨어 꿈에서 나는 항상 초원에 있었지 며칠정도는 그 건물에 다시 들어가지 않고 그냥 초원에서 시간을 때웠어 그런 경험은 다시는 하고싶지 않았으니깐
이름없음 2021/08/04 01:29:03 ID : U5cMmMi6Zbj
처음에는 괜찮았어 그런데 한 일주일정도 지나니 점점 초원이 작아지는듯한 느낌이 드는거야 한참은 걸어가여 보이던 건물이 이제는 몇걸음만 가도 보이기 시작했어 그래 맞아 그 건물이 꿈을 꿀때마다 나와 가까워지고 있었어
이름없음 2021/08/04 01:30:05 ID : U5cMmMi6Zbj
뒤로도 뛰어보고 옆으로도 달려보고 그 장소에서 벗어날려고 벼래별 방법을 다 싸봤지만 소용없었고 하루가 멀다하고 그 건물은 점점 나한테 가까워져만 갔어
이름없음 2021/08/04 01:30:59 ID : U5cMmMi6Zbj
한달쯤 지나니 결국 건물은 내 코앞까지 다다르게 됬지 이젠 선택권이 없었어 나는 어쩔수없이 문을 열었고 내가 거기서 본건 믿지못할 광경이였지
이름없음 2021/08/04 01:32:23 ID : U5cMmMi6Zbj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간 그곳은 왠 한적한 카페였어 나는 안심했지만 그 감정은 오래가지 못했어 왜냐하면 그 카페의 알바랑 눈이 마주쳤거든 아니지 얼굴이 마주쳤다고 해야하나 왜냐하면 그 카페 알바는 얼굴이 비어있었거든
이름없음 2021/08/04 01:33:16 ID : U5cMmMi6Zbj
그냥 없는게 아니야 마치 국자같은걸로 파내고 살색으로 칠한것마냥 얼굴이 안쪽으로 쑥 들어가 있었고 부분부분 얼룩이 져 있었지
이름없음 2021/08/04 01:34:28 ID : U5cMmMi6Zbj
나는 당장 그 카페에서 나와 거리로 도망쳤어 하지만 거리도 별반 다를게 없었지 길에 지나다니는 모든 사람들의 모습이 아까 그 알바의 모습과 유사했어 그것들은 말을 하지 않았지만 마치 말을 하는것마냥 행동했지
이름없음 2021/08/04 01:35:10 ID : U5cMmMi6Zbj
장말 미친듯이 뛰었어 한참을 뛰고 또 뛰어 겨우 사람이 없는 골목을 찾아냈지 나는 거기에 숨어 벌벌떨고 있었어
이름없음 2021/08/04 01:36:08 ID : U5cMmMi6Zbj
그렇게 한참을 있다가 조심스럽게 밖을 바라봤는데 길 건너편에 나처럼 얼굴이 보이는 사람이 있는걸 보게되었어 그 사람은 유유히 얼굴이 없는 사람들 사이를 지나다니고 있었지
이름없음 2021/08/04 01:36:17 ID : U5cMmMi6Zbj
자러간다 내일 마저 쓸게
이름없음 2021/08/04 01:51:12 ID : dQoFgZeL9hb
으악..........
이름없음 2021/08/04 07:41:40 ID : LdSFg0nxu02
오늘도 꿨겠지??
이름없음 2021/08/04 11:02:55 ID : zdQty1Dtiqj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08/04 11:14:39 ID : tteMi8i7alf
루시드드림인데 어케 할 수가 없었던거야??ㅠㅜ무섭다
이름없음 2021/08/04 14:20:19 ID : nBcLf9dzO3D
ㅂㄱㅇㅇ !
이름없음 2021/08/04 14:24:35 ID : jio6lu5PdxA
헐 꿈에서 버스는 타는 거 아니랬는데..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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