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하나님은 왜 믿어? (8)
2.기독교에 대해 궁금한 점 (29)
3.어느 순간 시간 여행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11)
4.남 돕다 죽으면 무조건 훌륭한건 아닌듯 (17)
5.학교폭력 대학입시반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2)
6.사람들은 왜 혐오를 좋아할까 (30)
7.특정성있는 드림까스레 금지찬성? 반대? (7)
8.🌸토론판 잡담스레 1판🌸 (510)
9.세상은 왜 악인보다 약자를 더 혐오하고 조롱하는가? (15)
10.스테비아 과일이나 구황작물(감자,고구마)어떻게 생각해? (3)
11.취집에 관하여 (18)
12.우리나라에서 미자라도 그 나라에서 성인이라면 연애해도 된다 vs 안된다 (4)
13.물 속성이랑 얼음 속성에 대해서 (18)
14.요즘세상에 '돈없어서 대학 못갔다'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13)
15.외국인 노동자를 유입 시켜 노동 시장의 임금 정체를 시키는 것이 문제 일까 (1)
16.. (1)
17.2026년 예언 해줄게 (2)
18.2025. 12월.~ 2026. 상반기 예 (1)
19.당연한 서운함이다 vs 아니다 (5)
20.밖에서 스레딕 하는 거 어떻게 생각해? (18)
창작자의 사상이다vs여러 사상들 중 하나가 소재로 쓰인 것 뿐이다
예시1.한 일본 만화에서 주인공이 제국주의를 정당화하고 실행한다
>창작자의 사상(우익)이니 불매하자vs주인공이 그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예시2.한 영화에서 등장인물들이 서바이벌을 이유로 아동과 노인, 여성을 차별하고 비하한다
>창작자가 혐오(여성 혐오, 노인 혐오)하는 거니 불매하자vs하이퍼리얼리즘이다 극한의 상황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반영한 거다
혼자 생각해봤는데 작품 속에 등장한 사상들을 창작자의 사상과 연관을 지어야할 지 아니면 등장인물의 사상으로만 봐야할지 헷갈리더라고.. 둘을 어떻게 구분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다들 어떻게 생각해?
난 여러 사상을 쓰는 것은 창작자의 자유라고 봐. 다만 어떻게 나타내는지 문제지. 세상 사람들이 모두 정당하게 살아가진 않잖아. 사람마다 정의의 기준도 다르고. 사람을 그리는 이상 비도덕적인 부분이 나올 수밖에 없어. 하지만 그걸 응호해서는 안된다고 봐. 예를 들어 A가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랐다고 하자. 그렇기에 A는 남성우월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어. A는 그렇게 보고 살아왔기 때문에 그것이 당연한 것인 줄 알아. 늘 그렇게 살았거든. 그래서 그 사상으로 아내와 자식들에게 폭력을 저질러. 그러나 그는 그것을 당연하다 여겨, 이렇게 쓰는 것은 캐릭터의 사상이니 상관 없지만 A는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태어났고 A는 그렇게 보고 배웠기에 A의 사상은 어쩔 수 없고 옳은 거야, 이런 식으로 A가 한 행동을 정당화시키면 그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
글쎄 거기에 대해 작가의 의견이 분명하다면 보고 그게 아니면 안 볼 거 같아
얘를 들어 소설 속 주인공이 살인범인데 작가가 살인범이 숨어살다 비참한 최후로 도망치는 비겁한 짓을 다 같이 욕해줬으면 해서 쓴 글인지 주인공의 사연을 응호하는지 그런 거
특정한 사상을 가진 등장인물은 등장할 수 있다고 봐. 오히려 이걸 막는게 문제가 되겠지. 개성이 없어지니까. 한 등장인물의 사상이 작가의 사상을 대변하지는 않지만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은 작가의 사상이라고 생각해
작가가 보여주는 등장인물의 사상이 대중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비춰지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함. 좋은것은 받아들이고 나쁜것은 배척하려는 특성 상 우익/혐오 사상이 작품 내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비춰지면 대중들은 사상 뿐 아니라 그 이미지를 자연스레 학습하기 때문에 머릿속에 특정 사상이 점점 스며들음.
미화하든 말든 작가 맘. 판단은 독자가 알아서 해야지 그 정도 줏대도 없는 애들은 독자를 하면 안된다 생각
사상이 글의 주제로 쓰일 때도 있고, 등장인물의 구성요소로 쓰일 때도 있음. 작가가 의도적으로 해석이 이쪽도 저쪽도 말이 되게 하는 경우가 있긴 한데, 보통은 의도적으로 쓰임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 결론내리면 안되고, 작품마다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다르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함.
잘못된 사상이 인물의 구성 요소 중 하나로 다뤄질 때는 그런 장치들이 눈에 확연히 보이는 편임. 롤리타처럼 작가가 서술로 소아성애를 찬양하는 주인공을 처음부터 끝까지 비꼬고 깐다던가, 서술은 중립적이어도 그 사상으로 인해 피해를 보거나 반대되는 인물이 좋은 사람이거나 적어도 공감할 만한 평범한 사람으로 등장하던가, 이도 저도 아니라면 해당 캐릭터가 인과응보를 당하게 한다거나. 해당 캐릭터의 사상이 우습게 격하되거나 비판할 만한 장치를 반드시 제공함.
반대로 사상이 주제 그 자체일 경우엔 위에 설명한 모든 장치가 해당 인물에게 우호적으로 배치되는 거임. 이건 정말 차이가 크게 나서 보면 알게된다고 생각함.
동의 1번 예시같은 경우에 작가가 주인공의 사상을 비판적으로 다루면(피카레스크물 등) 그건 괜찮지 근데 그런 장치도 없이 주인공을 선역처럼 그려버리면 작가 사상이 의심되는거고..
그리고 2번 같은 경우에는.. 등장할 수는 있지만 나는 구리다고 생각해. 독자를 불쾌하게 만들기 너무 쉬워.
솔직히 악역의 성격을 묘사하기 위해 피해를 당하는 인물이 꼭 특정 사회적 약자가 아니어도 되잖아? 그리고 연출을 적절히 사용해서 폭력을 직접 묘사하지 않고 암시만 주는 방법도 있지. 그런 식으로 불쾌한 장면 없이도 충분히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봐. 작가 역량이지.
캐가 어떤 생각을 하든 상관없음. 연출의 문제지. 걔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주변에서 그걸 지적하는 사람이 있다거나, 제 4의 벽을 뚫고 나레이션으로 뭐라한다면 오히려 비판 아닐까7
논란될 우려가 있는 사상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한 것 같음. 미화하면 곤란한 사상을(인명경시라던가 명백한 차별 같은 거)정당화시키거나 그걸 옹호하는 것처럼 보이면, 아무리 작가 별개 사상 별개 이렇게 말해도 독자 입장에선 꺼려지는 건 어쩔 수 없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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