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
1 마도서 2021/09/24 23:02:47 ID : GmoNuqY007b 13
안녕? 나는 마도서, 『악마 소환 및 계약 안내서』라고 해. 내 안에는 지옥의 모든 악마들에 대한 설명과 그 악마들을 소환하고 계약하는 방법에 대해 적혀 있지. 지금부터 나를 사용한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게. 첫번째 사용자 1247년 고려, 꽃분이(13세, 1234년생): 과학의 악마 피엘시몬 소환 소환의식: 삐뚤빼뚤한 원과 오망성 그린 후 칡과 마를 제물로 사용한 후 "빼이머스 빼이너스 빠이너스"라는 주문을 외우며 원 주위를 돈다. 꽃분이에게 경고를 한 후 스스로 소환 취소했다. 두번째 사용자 1253년 고려, 김찬수(19세, 1234년생): 탐욕의 대악마 마몬 소환 소환의식: 돼지의 피로 원을 그린 후, 원의 중앙에 돼지고기를 제물로 사용한 후, 17시간 동안 매우 긴 주문을 영창한다. 보조술식: 돼지고기 위에 소금을 올린다. → 마몬 혼자서 소환을 해제할 수 없고, 마몬이 소환자에게 해를 끼칠 수 없게한다. 계약: 고래기름양초를 바쳐서 마몬의 목소리만을 얻었다. 세번째 사용자 1380년 고려, 왕(31세, 1349년생): 도박의 악마, 레시케 소환 소환의식: 포도 즙으로 원을 그리고 포도가 섞인 상아 가루로 그 안에 오망성을 그린 후, 제물로 묶인 고양이를 사용한 후, 입에 고양이 피를 머금은 채 "앵커 잘못된 것 같다 맘볼 마우리스 논 마우리스 논 마우리스 타쳬오"라는 주문을 외운다. 계약: 3판2선승제로 패배하면 영혼을 바치고, 승리하면 고량주를 얻는 게임을 했고, 패배했다. 네번째 사용자 1382년 핫산 빈 모자 빈트 나세르 알-하킴 (45세, 1337년생)의 전부인인 키라마와 키라마의 현남편 말리크: 황금의 악마, 무언가를대가로벼락부자가되는법 소환의식: 기름으로 큰 원을 그리고, 그 원안에 양초로 황금의 문양을 그린 후, 제물로 후추를 사용하고, 소환진을 삼보일배하면서 한 바퀴 돈다. 보조술식: 카레가루로 소환진 밖에 큰 원을 그린다. 계약: 석탄을 사금을 바꾸는 계약을 했다. 다섯번째 사용자 1382년 핫산 빈 모자 빈트 나세르 알-하킴 (45세, 1337년생)의 전부인인 키라마: 소멸의 악마, 베니쉬 소환의식: 머리카락으로 원을 그리고, 인간의 갈비뼈로 4개의 삼각형을 만든 다음, 제물로 보리수 나무의 나뭇잎을 사용하고 "Supu ya miso ya mama yako ina ladha ya asali"라는 주문을 외운다. 보조술식: 피로 반죽한 고운 모래를 갈비뼈로 만든 삼각형의 꼭지점에 두기. 계약: 작은 밀랍 덩어리를 대가로 머리를 제외한 말리크의 시체를 소멸시켰다. 여섯번째 사용자 1383년 점술가 알리 쿠말: 죽음의 악마, 갈리아스 소환의식: 인간의 대퇴골을 가루로 만들어 원으로 만들고, 광대버섯을 녹인 액체로 죽음의 문양을 그린 후, 제물로 까마귀 깃털을 사용하고, 무릎을 꿇고 "죽음의 악마. 갈라이스여! 나 (소환사의 이름)이 산자의 땅에 그대를 부르고 있으니, 명에 따라 이곳에 모습을 들어내거라!!"라는 주문을 외운다. 보조술식: 닭발을 여섯 토막 내서 소환진의 지정된 부분에 내려놓는다. 계약: 내가 네가 되는 것을 원하자 소환 제약을 해제하게 유도한 후 잡아 먹어 하나가 되었다. 일곱번째 사용자. 1758년 잭 올리버: 언어의 악마, 케이오스 소환의식: 666일 이상 언어사전으로 사용된 책을 해체해서 변의 길이가 1야드인 정사각형을 제작한 후, 티스푼 666개로 육망성을 그리고 "케이오스! 케이오스! 그 분의 말씀이 들린다!"라는 주문을 외운다. 보조술식: 성인남성의 울대뼈의 가루를 탄 물에 6일간 담근 언어사전을 사용한다. 계약: 언어를 잃고 은 1톤을 얻었다. 여덟번째 사용자. 1808년 마커스 올리버(21세, 1787년생): 뇌우의 악마, 비비 소환의식: 호박석으로 지름이 1야드인 원을 그리고, 원 안에 나비 인분으로 손바닥 모양을 그린 후, 소환진의 중앙에 제물인 소금를 두고 "비야내려라비비비빕비비빕빕비빕 비버?"라는 주문을 외운다. 묻는 말에 제대로 대답 안 한 마커스가 마음에 안들어 먹은 후 스스로 소환을 취소했다. 아홉번째 사용자. 1919년 돌프(중년): 물질의 악마, 물록 소환의식: 버드나무 가지를 가루로 만들어 원을 그리고, 원의 중심에 바닷물 500ml가 담긴 고양이를 두고, 물질의 악마 물록을 부르는 춤을 춘다. 보조술식: 엉겅퀴를 소환진 위에 뿌린다. 1차 계약: 계약 미이행. 2차 계약: 황동 6.6 파운드와 메이플 시럽 3온스와 소의 뿔을 주고 돌프가 진 도박 빚을 갚고도 남을 돈을 받았다. 열번째 사용자 1934년 드미트리 예브게니예비치 림스키코르사코프: 생명의 악마, 스화라나이드 소환의식: 보드카 1리터에 11시간 숙성시킨 개구리 13마리로 개구리 4마리쯤 되는 원을 그리고, 원의 중앙에 사과즙이 묻은 바늘을 올리고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라는 주문을 외우며 소환진 주위를 왼발로 세 바퀴 반 돈다. 보조술식: 사과즙이 묻은 바늘을 벼락 맞은 나뭇가지를 태워 남은 재를 복숭아 과즙에 잘 개어넣은 것에 꽃기 계약: 자신의 검지 한 마디를 바치고 반려를 언제 어디서 만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받았다. 열한번째 사용자 1962년 요안나: 사랑의 악마, 므롭 심심해서 소환했다가 당신과 결혼하고 싶다는 헛소리를 듣고 잡아먹었다. 열두번째 사용자 1966년 케네스(케이): 결핍의 악마, 루벨라 소환의식: 은화 6개 반으로 큰 원을 그리고, 배지로 만든 총알 7개로 작은 원을 그리고 중앙에 블루베리1개를 놓고, 블루베리를 씹으며 아쉅이라고 말한다. 계약: 푸들이 싼 똥을 주고 늑대 3마리 만큼의 힘을 얻었다. 열세번째 사용자 1981년 남명석: 재해의 악마, 재스터 소환의식: 바닷물 6.6L로 지름 3m의 원과 오망성을 그린 후, 소량의 화산재와 운석철 1g을 원 중앙에 놓고, 정확한 발음으로 재스터 재스터 재스터라고 말한다. 겨우 사람 1명 죽여달라는 소원에 재미없어서 스스로 소환을 취소했다. 열네번째 사용자 1982년 김경칠: 정의의 악마, 저스틴 소환의식: 노각나무 가지로 원을 만들고 중앙에 소환자의 혈액이 담긴 놋쇠 천칭을 놓고 "나의 주인이시여. 지금 여기 당신을 만나고자 하는 자가 자신의 피를 제물로 바쳐 그대를 만나길 청하오니 부디 이 땅에 내려와주십소서. 나의 주인이시여"라는 소환문을 읊는다. 계약: 대한민국의 자주통일을 이루고 소원의 대가로 산채로 가죽을 벗겨지는 고통을 느끼며 사망했다.
2 마도서 2021/09/24 23:03:11 ID : GmoNuqY007b 0
첫번째 인간은.... 아, 나를 첫번째로 사용한 인간이란 의미가 아니야. 그냥 첫번째로 소개할 인간이란 뜻이지. 그는 라는 나라에 태어난 라는 이름을 가진 인간이었어.
3 이름없음 2021/09/24 23:13:06 ID : Qq7zfdQmnyF 0
아 실수했네 1234
4 이름없음 2021/09/24 23:17:01 ID : ja079g0la3C 0
고려
5 이름없음 2021/09/24 23:20:32 ID : SNxXtcoK3SH 0
꽃분이
6 마도서 2021/09/24 23:26:28 ID : GmoNuqY007b 0
1234년... 아, 일단은 고종 21년 이라고 불러야겠지. 고종 21년. 이 때의 고려라는 나라는 굉장히 힘든 시기였어. 몽골이라는 나라가 자주 침입해오던 시기였거든. 그런 시기에 태어난 꽃분이는 살 때 에서 나를 발견했지. 왜 내가 그 장소에 있었는지는 나중에 이야기 하고
7 이름없음 2021/09/25 00:04:28 ID : 783xDxPeJXA 0
13
8 이름없음 2021/09/25 00:11:45 ID : jxSGoL9eKZi 0
나물캐다가 땅속에서
9 마도서 2021/09/25 00:17:35 ID : GmoNuqY007b 0
꽃분이는 굉장히 놀랐지. 땅 속에 책이 묻혀있다고는 상상도 못했거든. 그리고 그 책에 적혀있는 처음 보는 글자들을 자신이 읽을 수 있었다는 사실에 더 놀랐고. 꽃분이는 나물을 캐다 말고 나를 읽었어. 그러던 중 의 악마 에 대한 설명을 읽게 되었지.
10 이름없음 2021/09/25 00:19:38 ID : CphAkk1ba8q 0
기근
11 이름없음 2021/09/25 00:27:38 ID : cnzRu7aq1Dy 0
페이모스
12 마도서 2021/09/25 15:30:53 ID : GmoNuqY007b 0
꽃분이는 나를 나물 바구니에 넣어 집으로 돌아왔지. 다음 날 나물 바구니에서 나를 꺼낸 꽃분이는 기근의 악마 페이모스에 대한 설명을 작게 소리 내서 다시 읽었어. "기근의 악마.... 페이모스... 식량을 다루는 능력...." 꽃분이는 나를 한 페이지 넘겨서 소환 방법에 대한 설명을 읽었어. "으로 원과 오망성을 그린다..... 그 안에 를 제물로 바친다.... 원의 주위를 돌면서 그 존재를 부른다...." 꽃분이는 페이모스를 소환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어. 당장 나를 들고 로 달려갔거든.
13 이름없음 2021/09/25 15:41:59 ID : jxRzUZeHu8o 0
토끼의 피
14 이름없음 2021/09/25 15:44:08 ID : u05WlDzbzRu 0
감자와 고구마
15 이름없음 2021/09/25 15:49:39 ID : cnzRu7aq1Dy 0
동네 언덕
16 마도서 2021/09/25 15:59:42 ID : GmoNuqY007b 0
동네 언덕으로 올라온 꽃분이는 주위를 살피다가 토끼를 발견했어. 빠르게 토끼를 잡은 꽃분이는 다시 나를 읽었어. "감자...? 고구마...?" 꽃분이는 글자를 계속해서 다시 읽었어. 분명 다른 글자들은 읽고 뜻을 알 수 있었는데, 이 글자들은 뜻을 알 수 없었거든. 그야 그렇겠지. 꽃분이는 감자와 고구마를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으니깐 500년 후면 몰라도 그 당시 꽃분이가 사는 땅에는 아직 감자와 고구마가 없었거든. 꽃분이는 소환 페이지에 있는 감자와 고구마의 삽화를 자세히 보았어. 그리고 '뭐 비슷하게 생긴거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했는지 나와 토끼를 들고 로 향했지. 그리고 거기서 감자와 고구마의 그림과 비슷하게 생긴 를 챙겼어
17 이름없음 2021/09/25 19:27:18 ID : q0moHu1g6i4 0
이씨 아저씨네 밭
18 이름없음 2021/09/25 20:07:42 ID : pU6lu641Dth 0
칡과 마
19 마도서 2021/09/25 22:51:17 ID : GmoNuqY007b 0
꽃분이는 어느 밭으로 향했어. 여기 밭 주인이 분명 이.... 이... 뭐더라. 아무튼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꽃분이는 거기서 칡과 마를 챙겨서 집으로 되돌아왔어. 그리고 바로 소환의식을 진행했지. 토끼의 피로 삐뚤빼뚤하지만 원과 오망성을 그렸어. 그리고 그 위에 칡과 마를 올리고, 원 주위를 돌았어. "빼이머스 빼이너스 빠이너스" 혹시 너희 중에서 악마 소환 의식할 생각 있으면, 꽃분이처럼 대충 하지 않는 걸 추천해. 왜냐하면 악마들은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종류가 굉장히 많거든. 의식의 순서가 약간만 어긋나도 다른 악마가 소환되어 곤란해질거야. 그러니깐... 그래. 전화번호 같은 거야. 숫자가 하나 다른 거 쓰면 다른 사람과 통화가 되잖아? 결국 꽃분이도 기근의 악마 페이모스가 아니라, 의 악마 를 소환해버렸지.
20 이름없음 2021/09/25 23:02:05 ID : ja079g0la3C 0
과학
21 이름없음 2021/09/25 23:33:06 ID : cnzRu7aq1Dy 0
피엘시몬
22 이름없음 2021/09/26 00:37:18 ID : GmoNuqY007b 0
"와 이게 소환이 되네." 소환진 위에 연구복과 붉은 고글을 쓴 악마 피엘시몬이 소환되었어. 피엘시몬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나를 들고 있는 꽃분이를 발견했어. "어린이인가, 그 불규칙한 원을 그려낼 수 있는 건 순수한 어린이 뿐이라건가?" 피엘시몬은 소환진을 자세히 살폈어. "뭐야. 소환진만 그렸잖아. 꼬마야. 그 책 좀 줘봐." 피엘시몬이 달라니깐 꽃분이는 바로 나를 건넸어. "이런건 보면서 따라하면 안된단다. 전부 다 읽고 숙지한 다음에 실행해야지." 피엘시몬은 자신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는 페이지를 꽃분이가 잘 볼 수 있게 펼쳤어. "그냥 단순 소환진만 그리면 안된단다. 여기 뒷 페이지에 있는 악마가 소환자를 공격하지 못하게 하는 보조 술식도 넣고, 하고 싶은 계약의 대가도 미리 준비해야 해야한단다." 피엘시몬은 그렇게 말한 후 나를 바라보고 묘한 웃음을 지었어. 뭐야. 뭘 웃는거야. 임마 "자, 받으렴." 피엘시몬은 꽃분이에게 나를 돌려줬어. 그리고 소환진을 직접 지워서 소환을 취소했지. 그렇게 꽃분이 앞에는 토끼의 피로 그려진 이상한 그림만 남게 되었어. 그 후 꽃분이는 했어.
23 이름없음 2021/09/26 09:50:50 ID : jxRzUZeHu8o 0
친절한 악마네
24 이름없음 2021/09/26 11:02:13 ID : anBaoLbxA2M 0
그림을 지우고 집으로 돌아갔다
25 과학의 악마, 피엘시몬 2021/09/26 22:01:08 ID : GmoNuqY007b 0
과학은 탐구하려는 자에게 친절하거든. 너 혹시 이공계로 오지 않을래?
26 마도서 2021/09/26 22:03:29 ID : GmoNuqY007b 0
꽃분이는 기대했던 것이랑 다른 것이 나오고, 그 나온 녀석이 자신에게 이래라 저래라 한 것에 화가 난 모양인지 신경질을 내면서 토끼의 피 위에 흙을 덮어버린 후 집안으로 들어갔어. 얼마나 화가 났는지, 나를 마당에 그냥 두고 갔더라.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 무렵에 이 나를 발견했어.
27 이름없음 2021/09/26 22:06:54 ID : cnzRu7aq1Dy 0
6년 66일 6시간 6분 하고도 막 5초 아니다 이 악마야!
28 이름없음 2021/09/27 08:53:32 ID : QpXArusp82r 0
상인
29 이름없음 2021/09/27 09:30:31 ID : IMnV89s65am 0
이 스레 재밌다
30 마도서 2021/09/28 00:13:17 ID : GmoNuqY007b 0
꽃분이가 나를 마당에 두고 집에 들어간 그날 밤 비가 내렸어. 꽤나 큰 비였지. 내가 흙 속에 파묻힐 정도로 말이지. 꽃분이의 가족들은 나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고, 꽃분이도 바로 나에 대해서 잊어버렸지. 그대로 나는 꽃분이네 집 마당에 6년 동안 묻혀있었어.
31 마도서 2021/09/28 00:16:07 ID : GmoNuqY007b 0
6년 후인 1253년, 그러니깐 고려 고종 40년. 또 다시 몽골이라는 나라가 고려를 침입했어. 벌써 5번째 침입이래. 꽃분이네 가족들은 피난을 쳐들어오는 몽골군들을 피해 피난을 갔고, 현재 꽃분이네 집은 빈 집이 되었지. 그 때 "으음? 여기는 뭐 좋은거 없으려나?" 큰 가방을 들고 있는 사람이 꽃분이네 집 안으로 들어갔어. 그리고 몇 분 후, 다시 밖으로 나왔어. "에이, 다 가져갔네." 그리고 마당을 걷다가 나를 밟고 미끄러졌지. "어이쿠! 뭐야, 이건?" 그는 나를 집어 들고 나에게 묻은 흙을 털었어. "꽤나 비싸게 팔릴 것 같은데..." 그는 나를 펼쳐서 살펴보았어. "뭐지... 이 글자들은...? 왜....읽을 수 있지?" 그는 나를 잠시 읽다가 나를 가방 안에 넣었어. 그리고 라는 지역으로 향했지. 그의 이름은 , 나이는 세로 방방곡곡 돌아다니며 돈 되는 물건들을 사고 파는 상인이었어.
32 이름없음 2021/09/28 01:05:17 ID : 5SK3Vaq0srA 0
김찬수
33 이름없음 2021/09/28 01:07:29 ID : O5XwL9ck2rd 0
꽃분이랑 동갑인 19살 (마도서는 감자야..? 자꾸 땅속에 있다가 발견되는거 같애
34 이름없음 2021/09/28 01:14:49 ID : PfPhhur9hdT 0
레주 왜 이렇게 글을 맛갈나게?? 잘 써ㅋㅋㅋㅋ 양광도 공주목
레주 왜 이렇게 글을 맛갈나게?? 잘 써ㅋㅋㅋㅋ 양광도 공주목
35 마도서 2021/09/28 21:48:22 ID : GmoNuqY007b 0
김찬수는 공주로 가기 위해 산길을 걷다가 적당한 바위 위에 앉아 휴식을 취했어. 그리고 가방에서 나를 꺼내 읽기 시작했지. "......" 빠르게 읽고, 페이지를 넘기던 김찬수는 어떤 부분에서 페이지를 넘기는걸 멈추었어. 바로 의 악마, 에 대한 부분이었어.
36 이름없음 2021/09/28 22:03:11 ID : zVdXzgknCp8 0
탐욕
37 이름없음 2021/09/28 22:13:10 ID : lvjs8mJWqrx 0
마몬
38 마도서 2021/09/28 22:43:03 ID : GmoNuqY007b 0
"탐욕의 대악마... 마몬... 탐욕... 인색.... 욕심.... 재산.... 그리고 돈..." 김찬수는 페이지를 넘겨서 소환 방법과 여러 주의사항들을 꼼꼼히 읽었어. 마몬은 태고 시절부터 오랜 세월을 살아온 악마야. 인간들은 그 동안 마몬을 소환하고, 그와 계약하는 방법에 대해 수 많은 연구를 해왔고, 그 모든 과정과 결과가 내 안에 전부 적혀 있지. 김찬수는 그 내용을 읽으면서 자신의 가방의 내용물을 확인해봤어. "이건 내가 가진 물건들로도 가능하네." 김찬수는 내 안에 적혀있는 마몬의 소환 의식 중 하나를 골라서, 그 소환의식에 필요한 재료인 을 가방에서 꺼냈어. 그리고 나를 다시 읽었지. "소환된 악마가 소환사를 공격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김찬수를 나를 보면서 가방에서 보조술식에 필요한 재료인 를 꺼냈어.
39 이름없음 2021/09/29 00:20:07 ID : Gk1hamr867t 0
돼지고기
40 이름없음 2021/09/29 00:40:41 ID : cnzRu7aq1Dy 0
곡괭이
41 이름없음 2021/09/29 00:47:45 ID : Qq7zfdQmnyF 0
옥반지
42 이름없음 2021/09/29 02:28:08 ID : bzQk5U2Gk4J 0
ㅂㅍ
43 이름없음 2021/09/29 07:53:18 ID : hgoY3AY05O5 0
소금
44 이름없음 2021/09/29 09:06:48 ID : hfe0pUZa6Zi 0
고래기름 양초
45 마도서 2021/09/29 22:04:32 ID : GmoNuqY007b 0
김찬수는 바위 위에 돼지고기를 올리고, 곡괭이로 그 돼지고기를 꾹 눌렀어. 그 돼지고기는 보존을 위한 것인지 건조된 상태였지만, 압력을 가하자 핏물이 조금 새어나왔어. 김찬수는 옥반지에 그 핏물을 묻혀서 깨끗한 바위 위에 꾹 눌렀다가 뗐어. 그러자 바위 위에는 불그스름한 작은 원이 생겼지. 그리고 김찬수는 앞니로 그 돼지고기를 조금 물어 뜯어서, 그걸 그 원 중앙에 올려놨어. 와, 저건 마몬의 소환의식 중 가장 간단한 소환진이야. 돼지의 피로 원을 그리면 끝이지. 원 중앙에는 돼지고기를 제물로 바치면 돼. 그런데 저렇게 작은 소환진을 그린 건 아마 김찬수가 처음일거야. 김찬수는 가방에서 소금을 꺼내, 소환진이 망가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돼지고기 위에 올렸어. 제물인 돼지고기 위에 소금을 올리는 건 마몬의 소환의식의 보조술식이야. 이제 저 작은 소환진으로 마몬이 소환되어도, 마몬은 김찬수에게 해를 가하지 못해. "이제 마지막인가.... 후우...." 김찬수는 크게 쉼호흡을 한 후 한 손에는 고래기름양초를 들고, 다른 한손으로는 나를 들고 주문을 외웠어. 김찬수가 하고 있는 마몬 소환 의식은 소환진과 제물이 간단한 대신 주문이 굉장히 길고 복잡해. 17시간 동안 틀리지 말고, 정해진 주문을 영창해야하지.
46 마도서 2021/09/29 22:15:15 ID : GmoNuqY007b 0
"와 이걸 이렇게 소환하는 녀석이 다 있네. 이거 완전 미친 놈 아니야?" 소환진에서 마몬의 목소리가 들렸어. 아마 소환진이 너무 작아서 마몬의 본체는 커녕 화신조차 오지 못하고 음성만 전달되는 것 같아. "와, 얼굴이라도 보고 싶은데, 얼굴도 안보이네. 위치도 탐지되지 않고, 와 미치겠네. 내가 해제도 못하잖아?" "......마몬?" "어, 그래. 소환자. 빨리 소환 해제를 하거나 계약 조건을 말해. 빨리 끝내자. 우리." "내가 원하는 건 이다! 마몬!" "그래. 대가는 고래기름양초.... 미리 가지고 있네. 그럼 가져간다. 이걸로 계약은 성립됐어." 김찬수의 손에 들려있던 고래기름양초가 가루가 되어 사라졌어. 마몬과의 계약이 성립되었다는 증거지.
47 이름없음 2021/09/29 22:36:04 ID : PfPhhur9hdT 0
ㅂㅍㅋㅋㅋㅋㅋㅋㅋ
48 이름없음 2021/09/30 00:13:29 ID : Gk1hamr867t 0
너를 가지는 것(소환수나 그런거)
49 이름없음 2021/09/30 07:36:43 ID : IMnV89s65am 0
와 야심찬 청년이네
50 마도서 2021/09/30 21:54:49 ID : GmoNuqY007b 0
손에 들고 있던 고래기름양초가 사라지고, 소환진 위에 올려놓은 돼지고기가 사라진 것을 보았어. 계약이 성립되었기 때문에 소환 제물과 대가가 사라진거야. 김찬수는 자신의 몸을 살폈어. 마몬을 가지는 것을 요구했으니, 자신의 몸이 무슨 변화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나봐. 하지만 변한 게 없자, 김찬수는 자신의 가방을 살폈어. 마몬의 권능 중에는 재산과 돈이 있으니 소지품이 뭔가 변했을거라고 생각했나봐. 하지만 변한 게 없었어. "대체 뭐가 변한거지?" 김찬수는 자기가 말하고 깜짝 놀라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어. 거기서 나온 건 평범한 인간 김찬수의 목소리가 아닌, 무시무시한 탐욕의 대악마 마몬의 목소리였어. "뭐...뭐야!! 대체!!!" 소환진을 엄청 작게 만들었기 때문일까, 제물을 아주 조금만 마련했기 때문일까, 계약의 대가를 아주 조금만 지불했기 때문일까? 김찬수는 원하지 않게 마몬(의 목소리만)을 가지게 되었어. "이.... 이것....." 김찬수는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나를 바라보았어. 이런 결과가 나올거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나봐. 솔직히 말해서 나도 상상 못했어. 김찬수는 나를 했어.
51 이름없음 2021/10/01 00:46:46 ID : PfPhhur9hdT 0
늪에 버려버렸
52 마도서 2021/10/01 23:41:06 ID : GmoNuqY007b 0
김찬수는 화가 많이 났는지 날뛰다가 나를 발견했어. "으아아악!!! 전부 전부 이것 때문이야!!!!!" 괴성을 내지르며 김찬수는 나를 집어던졌어. 허공을 날아가는 도중 김찬수가 다시 괴성을 지르는 소리를 들었어. 마몬을 소환해서 다시 계약하거나, 다른 악마와 계약을 하면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다는 걸 깨달은 모양이야. 뭐, 계약을 통해 원하는 걸 얻어서 행복해진 인간은 적으니깐, 이것 만으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53 마도서 2021/10/01 23:44:33 ID : GmoNuqY007b 0
날아가다가 나뭇가지에 걸려서 그대로 땅으로 떨어졌어. 그런데 여기 습기가 꽤 많은데? 응. 그렇군. 여긴 늪이야. 계곡 아래 물이 고여서 생긴 진흙으로 이루어진 늪. 나는 그 늪의 바닥으로 빠져버렸어. 내가 다시 늪 밖으로 나온 건 그로부터 만큼의 시간이 지난 후였어. 라는 인간이 근처에서 를 하다가 나를 발견했지.
54 이름없음 2021/10/01 23:46:36 ID : h9jupWjeLfd 0
65764300686576243245676576576732437588667675323432434324324679798765762432343457688372724432442433886686886906835432727227382711122333225880963321457896250095
55 이름없음 2021/10/02 07:44:08 ID : cnzRu7aq1Dy 0
...? 나노초라고 쳐도 저정도면 인간은 고사하고 우주 자체도 남아있을지 의문인데 공놀이
56 이름없음 2021/10/02 09:37:35 ID : Gk1hamr867t 0
메리
57 스레주 2021/10/09 22:25:45 ID : GmoNuqY007b 0
안녕하세요. 악마 소환 및 계약 안내서의 스레주입니다. 이 스레를 읽고 즐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갑자기 아무 말 없이 사라져서 죄송합니다. 를 보는 순간 대체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 늦었습니다.
58 마도서 2021/10/09 22:26:09 ID : GmoNuqY007b 0
그로부터 대체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어. 주변에는 전부 진흙 뿐이라 시간의 흐름을 파악할 수단이 없었거든. 그러던 어느날 지진이 일어났어. 내가 주변의 진흙과 함께 지상으로 올라왔거든. 그리고 마침 산사태가 일어나서, 나는 산자락 밑까지 흘러내려왔지. 다음 날. 한 인간이 근처에서 혼자서 공놀이를 하다가 나를 발견했어. 그 인간은 나를 발견하고 나와 공을 챙겨서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지. 그 인간의 집으로 가는 동안 여러가지 정보를 얻었어. 지금은 년. 나를 가져간 인간의 이름은 메리. 다들 그를 메리라고 부르더라 메리의 나이는 살이고 직업은 이었어.
59 이름없음 2021/10/09 22:42:35 ID : 0063U1xyIIL 0
1380
60 이름없음 2021/10/09 23:18:54 ID : cnzRu7aq1Dy 0
31
61 이름없음 2021/10/09 23:27:36 ID : 0la9yY9s1ba 0
선술집 주인
62 이름없음 2021/10/09 23:41:56 ID : jxSGoL9eKZi 0
31살도 혼자 공놀이 할 수 있지 뭐
63 마도서 2021/10/09 23:42:08 ID : GmoNuqY007b 0
한 건물로 가까이 다가가자 누군가가 메리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어. "사장님. 또 공놀이하고 오셨어요?' "사장님이 아니라, 메리. 공놀이가 아니라 축국 연습이라고!" "네, 네. 알겠습니다." 메리는 그렇게 말하고 신발을 벗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다가 뒤돌아 그 사람에게 말했어. "곧 저녁 때이니 빨리 음식 준비나 하거라. 나는 그동안 잠시 책을 읽겠다." "네. 네. 알겠습니다." 메리는 자신의 방으로 와서 나를 펼쳤어. "기이하군. 흙 속에 묻혀 있었는데 방금 만든 책처럼 깨끗하다니... 그리고 이 문자.... 처음 보는 문자인데 읽을 수 있어...." 메리는 나를 빠르게 읽어나갔어. 그러다가 한 페이지에서 어떤 문자를 발견하고 그 문자를 소리내서 읽었지. "의 악마. ....."
64 이름없음 2021/10/09 23:45:11 ID : 0la9yY9s1ba 0
향락
65 이름없음 2021/10/10 00:24:02 ID : Gk1hamr867t 0
루피드
66 마도서 2021/10/10 13:07:17 ID : GmoNuqY007b 0
"향락의 악마, 루피드....권능은 향락, 유흥, 방탕, 환락 그리고 향연이라...." 메리는 한 장을 넘겨서 루피드의 소환의식을 자세히 읽었어. "로 둥근 원을 그리고, 그 원안에 로 오망성을 그린다. 그리고 그 중앙에 루피드를 위한 제물 을 올려둔다. 그리고 을 입에 머금은 채 주문을 외운다라... 허, 다 구하기 애매한 물건들이군." 메리는 나를 덮고, 방 밖으로 나가려다가 다시 돌아와서 나를 펼쳤어. "...... 그래도, 어렵지는 않지." 메리는 나를 챙겨서 밖으로 나왔어. 메리가 집에 왔을 때 메리를 반겨준 사람이 메리를 발견했어. "아, 사장님. 아직 음식 준비가 안 끝났는데요." "메리라고 부르.. 아 됐어. 나 잠시 에 다녀올게." "네. 네. 다녀오십시오. 사장님."
67 이름없음 2021/10/10 13:09:05 ID : 0la9yY9s1ba 0
포도즙
68 이름없음 2021/10/10 14:15:42 ID : cnzRu7aq1Dy 0
코끼리 상아 분필
69 이름없음 2021/10/10 15:43:58 ID : 3vgZbhfdO2l 0
왕이 키우는 고양이
70 이름없음 2021/10/10 18:48:46 ID : hgoY3AY05O5 0
설탕물
71 이름없음 2021/10/10 18:57:31 ID : wrfcGoHyK1u 0
왕이 키우는 고양이를 구해야하니.. 일단 왕궁으로 가자!
72 이름없음 2021/10/10 19:01:44 ID : 0la9yY9s1ba 0
오우 굉장히 개방적인 곳인가
73 이름없음 2021/10/10 19:14:52 ID : cnzRu7aq1Dy 0
왕이 버리기 직전인 고양이를 찾으면...그것도 결국 왕이 키우는 고양이가 아닐까
74 마도서 2021/10/10 21:28:55 ID : GmoNuqY007b 0
메리는 점원에게 왕궁에 간다고 말한 후 남쪽으로 향했어. 이상하네. 여기 공주에서 이 나라의 왕궁이 있는 개성까지는 북쪽으로 400리가 넘는데
메리는 점원에게 왕궁에 간다고 말한 후 남쪽으로 향했어. 이상하네. 여기 공주에서 이 나라의 왕궁이 있는 개성까지는 북쪽으로 400리가 넘는데 말이야. 내 의문은 곧 해결되었어. 왕궁이라는 곳이 선술집 주인이 가고 싶다고 바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잖아? 왕궁은 메리가 아는 어떤 상단의 이름이었어. 발음은 왕궁이랑 비슷한데, 실제로는 왕궁과는 전혀 다른 곳이었어. 그 상단의 주인이 메리를 보자마자 반갑게 인사했어. "여~ 마리~" "마리가 아니고 메리라고." "그래. 그래. 매리. 무슨 일이야? 음식이 떨어졌어?" "아니, 따로 준비할게 있어서." 메리는 나를 펼쳤어. "머리. 그 책은 뭐야? 엄청 좋아보이는데?" "이건 안팔아. 음... 포도.... 는 가지고 있고, 상아 분필이랑" "뭐? 뭔필?" "아, 없으면 상아라도 괜찮아. 왕이 키우는 고양이랑" "뭐? 뭐?" "설탕. 우선은 이렇게 3개를 줘." "잠시만 기다려봐." 상단 주인은 머리를 꽉 붙잡고 얼굴을 찡그렸어. "그러니깐, 지금 나에게 상아와 왕이 키우는 고양이, 설탕을 달라고 온거야?" "그래. 제대로 들었어." "술 마셨어?" "아니." 상단 주인은 길게 한숨을 쉬었어. "메리. 난 너에 대해 잘 알아. 내가 그 물건들을 가져온다고 한들 너는 그 물건의 값을 지불 할 수 없어." "...... 진짜로?" "응." "흐으으으으음." 메리는 나를 다시 펼쳐서 읽었어. 루피드의 다른 소환의식을 찾거나 다른 악마들에 대한 설명을 찾았어. 그러다가 자리에서 일어났지. -루피드의 다른 소환의식을 찾아보려는 걸까? -아니면 다른 악마를 소환해서, 루피드의 소환 의식에 필요한 재료를 얻으려는걸까? -아니면 필요한 물건 대신 적당히 비슷한 물건을 사용하려는 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이봐. 너는 메리가 무슨 생각을 하는 것 같아?
75 이름없음 2021/10/10 21:31:57 ID : wrfcGoHyK1u 0
앗 앵커가 멀어...!! 발판!!!!!
76 이름없음 2021/10/10 21:33:52 ID : 0la9yY9s1ba 0
마리 매리 머리 ㅋㅋㅋㅋ 4트 만에 제대로 부르네 ㅋㅋㅋㅋ 왕이 키우는 고양이만 어떻게 훔치면 나머지는 영끌해서 가능하지 않을까 ㄹㅇㅋㅋ
77 이름없음 2021/10/10 21:36:05 ID : wrfcGoHyK1u 0
근데 그걸 어케 구하느냐갘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리고 아무생각없이 왕이 키우는 고양이! 왕궁을 가자! 하고 레스 쓴건대 공주에서 개성이라니 스레주 은근히 현실고증 쩐다고 아낰ㅋㅋㅋㅋㅋ
78 이름없음 2021/10/11 01:08:15 ID : 5O9yY7bDs6Z 0
왕이 키우는 고양이... 캣닙으로 유혹한다던가...아니면 이성으로 유혹하는거야! 발정기를 노려서 납치해오자! 아니면... 동물병원 의사인척 접근한다던가...?
79 이름없음 2021/10/12 01:10:46 ID : pWja05QleMo 0
다른 악마 소환? 아니면 꽃분이처럼 다른 재료를 사용하는건 어때? 다른 악마가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80 이름없음 2021/10/12 18:28:10 ID : yIFjxSJPbdw 0
자기 자신을 선술집의 1대 왕으로 선포하고 술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를 쓴다 나머지는 영끌하면 살 수 있지 않을까?
81 마도서 2021/10/13 01:28:37 ID : GmoNuqY007b 0
메리가 다시 자신의 선술집으로 돌아왔어. 선술집에는 손님이 몇 명 와있었고, 메리의 직원이 음식을 옮기느라 아주 바빴어. "아, 사장님 오셨어요?" "사장님이라 부르지마. 이제부터는.... 왕이라고 불러." "뭐라고요?" 메리, 아니 왕의 말에 점원과 근처에 있던 손님이 행동을 멈추었어. "아니, 그 소문 못들었어? 지금 임금님이 사실 왕씨가 아니라는 소문 말이야." "아, 그거 그냥 소문 아니에요?" "그런 소문이 도는 것 자체가 이상한거지! 원나라도 멸망하고! 임금님도 왕씨가 아니고! 내가 보기엔 이 나라는 신미년이 오기 전에 멸망할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왕이라고 자칭하는 것에 불만있어?!" "네.... 뭐... 원하시는대로 하세요. 사장님." 말을 마치고 메리, 아니 왕은 고개를 두리번 거렸어. "설탕이는 어딨냐?" "설탕이는 누구에요?" "괭이 임마! 괭이!" "아니, 괭이 이름은 왜 또 바꿔요?" "아, 어디있냐고!" "뭐, 늘 있던 곳에 있겠죠." "그래. 알았다. 나는 책을 읽을테니, 네가 알아서 손님들 대접하거라." "네? 사장님 저 혼자서요?" 점원이 뭐라고 더 말했지만, 왕은 그걸 무시하고 자신의 방 안으로 들어갔어. 그리고 나를 펼쳐서 루피드 관련 항목을 읽기 시작했어. "포도즙.... 내일 창고에 있는 포도로 만들면 되겠군. 코끼리 상아 분필.... 흠..... 이건 왕궁에 또 가봐야겠는걸. 왕이 키우는 고양이. 설탕이로 어찌 되겠지. 설탕물. 이것도 함께 될거야." 왕은 페이지를 한 장 넘겼어. "보조 술식. 소환한 악마가 소환사를 공격하거나, 소환을 강제로 취소하고 계약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걸 막기 위해서 악마의 힘을 필요한 만큼 억제하는 보조 술식을 사용합니다. 과연, 그렇군... 흠.... 그러면 나도 보조 술식을 사용해야겠어. 필요한 재료는.... 인가..."
82 이름없음 2021/10/13 01:40:16 ID : jxSGoL9eKZi 0
옥으로 만든 거울
83 이름없음 2021/10/13 11:09:12 ID : 9eIE8mGk5U1 0
약에 쓰려면 없다는 개똥
84 마도서 2021/10/13 23:10:15 ID : GmoNuqY007b 0
메리, 아니 왕은 크게 한숨을 쉬었어. "옥거울이니 개똥이라던지 전부 귀하고 구할 수 없는 것 뿐이군.... 그냥 그만 둘까....." 왕은 멍하니 있다가 루피드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는 페이지를 다시 펼쳤어. "향락의 악마, 루피드. 소유한 권능으로는 향락, 유흥, 방탕, 환락, 향연. 계약한 인간에게 대부분 을 대가로 를 준다.... 이라...." 왕은 나를 덮어서 베개 밑에 넣었어. ".... ..... 그래. 내일 왕궁에 가면 상아와 좀 구해달라고 하자." 그리고 왕은 방 밖으로 나갔어. 몇 시간 후 다시 돌아온 왕은 나를 베고 다시 잠을 잤어. 그리고 다시 몇 시간 후, 닭이 우는 소리가 나고, 방안에 밝아졌을 때 왕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어. 나를 베개 밑에 넣어둔 상태 그대로 말이야.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누군가가 나를 집어들었어. 그는 이었어.
85 이름없음 2021/10/13 23:35:43 ID : cnzRu7aq1Dy 0
생명
86 이름없음 2021/10/14 00:24:40 ID : LffgmFfRDxX 0
고량주
87 이름없음 2021/10/14 11:02:28 ID : fWmIJXxU3Wk 0
지금 고량주를 얻으려고 그러는거였어?!
88 이름없음 2021/10/14 11:56:55 ID : qkleFa1jAph 0
원래라면 메리와 함께 선술집을 운영해야하지만, 메리가 루피드에 정신이 팔리는 바람에 모든 일을 떠안게 된 불쌍한 점원..ㅋㅋ 생명을 대가로 고량주라니 제정신이 아닌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9 마도서 2021/10/14 20:59:35 ID : GmoNuqY007b 0
누군가가 왕의 잠자리를 파헤치고 있다. 그는... 아아 이럴 수가! 저 눈! 알 수 없는 심연을 바라보는 저 눈! 저 발톱! 숨기고 있지만, 알 수 있다. 저 발톱에 이길 존재는 없다! 저 칠흑의 털! 이럴 수가! 어째서 저 괴수가 여기에 있는거지!? 잊고 있었다. 이 땅은 반년은 사람이 호랑이를 사냥하고, 나머지 반년은 호랑이가 사람을 사냥하는 땅이라는 것을! "괭이야. 안돼. 사장님이 들어오지 말라고 하셨잖아." "야옹," 점원이 방안에 들어와 그 괴수를 집어들었다. 아, 그래. 설탕이었구나. 점원은 설탕이를 밖으로 내보내고는 설탕이가 어지럽힌 왕의 침실을 정리정돈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베개 밑에 있던 나를 발견했지. "이건... 사장님이 그날 가져온.... 책.... 어라?" 점원은 자신의 눈을 비볐어. "어? 왜? 뜻을 알 수 있지? 어째서?" 점원은 다시 한 번 나를 바라봤어. "뭐지.... 이건.... ......" 점원은 나를
90 이름없음 2021/10/14 21:15:18 ID : LffgmFfRDxX 0
ㅂㅍ
91 이름없음 2021/10/14 22:41:30 ID : yIFjxSJPbdw 0
설탕이 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ㅜㅜㅜ 악마 소환해도 설탕이는 행복하게 해주세요
92 이름없음 2021/10/14 23:12:21 ID : 5SK3Vaq0srA 0
ㅂㅍ
93 이름없음 2021/10/14 23:34:27 ID : Gk1hamr867t 0
설탕이에게 갖고 놀라고 주었어.
94 이름없음 2021/10/14 23:38:10 ID : wrfcGoHyK1u 0
그럼 마도서는 아주 좋은 스크래쳐일수도 있지...
95 마도서 2021/10/15 21:26:11 ID : GmoNuqY007b 0
점원은 나를 집어들었어. "어째서 나... 이 글자를 읽을 수 있지..." "야옹." 점원은 나를 펼치려고 한 순간, 설탕이가 점원에 다리에 달라붙었어. 그리고 허리를 쭉 피고 점원의 다리를 긁었지. "아! 아! 괭이야! 아파! 하지마! 아 몰라. 괭이야 이게 네가 가지고 놀아." 나를 집어드는 순간, 나를 읽고 싶다는 욕구가 잔뜩 생겼을텐데, 그걸 이겨내다니.... 저 점원. 대단한데? 아마 설탕이가 그에게 준 고통 때문에 정신을 차린거겠지. 앗. 잠깐 설탕아 뭐하는 짓이야. 앗! 그만둬! 긁지마! 깨물지마! 아아!!! 이럴수가! 머나먼 시절부터 신으로도 추앙 받고, 신의 대리자와 동등한 취급을 받는 맹수의 존재를 잊고 있었다니! 아아아아아악!!!!!! 왕이 다시 돌아올 점심 무렵까지 나는 설탕이에게 잔뜩 물리고, 씹혔어. 왕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오자마자 설탕이를 방 밖으로 내쫓고, 나를 깨끗이 닦은 후 에 숨겨두었어. 내가 에서 다시 나오게 된 건 그로부터 라는 시간이 지난 이후야.
96 이름없음 2021/10/15 21:28:40 ID : wrfcGoHyK1u 0
아무도 안열거같은 곳은..역시 요강...?
97 이름없음 2021/10/15 21:43:22 ID : Gk1hamr867t 0
10시간
98 이름없음 2021/10/15 22:23:07 ID : 0la9yY9s1ba 0
깨끗이 닦았는데 요강에 넣으면 ㅋㅋㅋㅋㅋㅋㅋ
99 마도서 2021/10/16 00:37:08 ID : GmoNuqY007b 0
"음식 다 떨어졌어! 술도 다 떨어졌어! 이제 다나가!!!!" 왕의 목소리가 요강 안에 있는 나에게도 들릴 정도로 크게 들렸어. 왕이 손님들을 내쫓고 있나봐. 웅성거리던 인기척들도 조금씩 줄어들더니 곧 전부 사라졌어. 왕까지 사라졌네. 같이 나간걸까? 1시간쯤 기다리자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졌어. 아마 왕인 것 같아. 왕은 방안으로 들어와 요강 안에 있는 나를 꺼냈어. "그래. 드디어.... 드디어 할 수 있겠군." 왕은 루피드에 대한 설명이 있는 페이지를 펼쳤어. "먼저 포도즙으로 원을 그린다....." 왕은 나를 들고, 창고로 달려갔어. 창고 안쪽 깊숙한 곳에 숨겨 놓은 포도를 꺼낸 왕은 그 포도를 바로 작은 절구에 넣고 빻기 시작했어. 포도즙이 적당히 고였을 때, 왕은 근처에 있던 그릇으로 포도즙을 떠서 방으로 돌아왔어. 그리고 방에 있던 붓을 사용하여, 자신의 방 중앙에 큰 원을 그렸지. "그 다음으로는... 코끼리 상아 분필로 오망성을 그린다.... 후후...." 왕은 근처에 있던 꾸러미에서 상아를 꺼냈어. "이 작은 녀석이.... 내 집과 같은 가격이라고.... 후후...." 왕은 밖으로 나가 아까 그 절구에 상아를 넣고 빻기 시작했어. 절구에 포도 일부가 남아있어서 상아 가루는 적당히 뭉쳐져서 분필 비슷한 상태가 되었어. 왕은 그 분필 비슷한 걸 챙겨와서 방바닥에 오망성을 그렸어. 왕은 나를 바라봤어. "그리고 필요한 것은 향락의 악마, 루피드를 위한 제물. 왕이 키우는 고양이! 왕이 누구인가! 내가 바로 왕이다!" 왕은 방 구석에 있는 설탕이를 가져왔어. 설탕이는 밧줄로 꽁꽁 묶여있여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어. "그리고 이 고양이는 내가 키우는 고양이! 이것이 바로 왕이 키우는 고양이다!!!" 왕은 오망성 중앙에 설탕이를 내려놓기 전에 나를 바라봤어. "이걸 잊을 뻔 했군. 설탕물을 입에 머금은 채 주문을 외운다. 이 고양이는 왕이 키우는 고양이임과 동시에 설탕이다! 왕인 내가 결정했다! 그리고 이것이!" 무언가 찢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이것이 바로 설탕물!!!!" 왕은 설탕이를 오망성 중심에 올려놓고,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어. "..." 설탕이의 몸이 빛나기 시작했어. 악마가 제물인 설탕이를 소모해서 이 세계에 소환되고 있기 때문이야. 아, 물론 소환되는 악마는 향락의 악마, 루피드가 아니야. 당연하잖아. 원도 약간 삐뚤어졌고, 코끼리 상아 분필로 만든 오망성도 아니고, 입에 머금고 있는 것도 설탕물이 아니고, 제물도 이름만 속였을 뿐 왕이 키우는 고양이가 아니잖아? 대신 소환된 악마는 의 악마, 였어.
100 이름없음 2021/10/16 00:39:28 ID : cnzRu7aq1Dy 0
앵커 잘못된 것 같다 "맘볼 마우리스 논 마우리스 논 마우리스 타쳬오..."
101 이름없음 2021/10/16 00:49:00 ID : 0la9yY9s1ba 0
19번째 줄 루시퍼 → 루피드 오타 난 것 같아!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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