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야구 보는 사람 특) 성격 이상함 (298)
2.It doesn't take a killer to murder (116)
3.만두로 2행시 해본다 🥟 (402)
4.토마토 홀로서기 (381)
5.승리가 비현실적이라면 현실로부터 도피하기 (143)
6.살민 살아진다 (625)
7.난입x 6 (795)
8.daisuki♡diary (290)
9.수능까지 169일 (86)
10.꿈을 좇는 무리들의 (129)
11.다시 일기를 쓰자 (77)
12.🌱 온몸으로 온몸으로 혼자의 시간을 다 견디고 나서야 (702)
13.아무튼 살아가는 중 (924)
14.어쩌고저쩌고 4판 (965)
15.추구미도달스레 (84)
16.성하(盛夏)의 6월 🌊🌹 (136)
17.취미는 살아 있기, 특기는 고요하기 °.+:。*🍀 (389)
18.의미가 심장함. (238)
19.다신 사랑하지 않을 다짐 (481)
20.불안을 티백처럼 우리는 소녀가 있다 (560)
눈부신 빛을 가린 먹구름 뒤 해
변함 없이 넌 나를 비추네 여전해
고요한 공기 따뜻한 바람도 함께
거기 그대로 있어 항상 같은 자리에
-
홀로 외로이 서서
연말이라 그런지 몸이 많이 굳은 듯 해
갑자기 추워진 날씨때문에 주변에 감기 걸린 사람도 많더라
이 스레 들어온 레더들 모두 감기 조심하고 따뜻한 하루하루 보내길 바라
어쩌면 이 모든게 환상은 아닐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작년 겨울 눈 쌓인 공터를 걸어다니던 게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1년이 지나갔다
너는 아직도 그 자리 그대로, 그 때 그 모습으로 남아있더라
할 일 없어서 멍하니 누워있다가, 뭐라도 해보자 싶어서 핸드폰 켰어.
포터모어 테스트랑 mbti 테스트도 했다.
기숙사는 슬리데린, mbti는 estj래. 나랑 비슷한 레더들 있나? 궁금해.
지금 머리가 어깨에 닿을랑 말랑, 애매한 기장이라 주말에 미용실을 예약했어.
조금 다듬기만 할지 다시 단발을 할지 무한고민중.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서
-항수는 적당히 묵직한게 좋아. 머스크향도 좋아해. 새벽 냄새, 우디향도 좋아하고 예전에 서점에서 맡아봤던 책 냄새도 좋아해.
-옷은 주로 검정이랑 진초록 계열을 입는 것 같아. 옷장 열면 거무죽죽한 옷들밖에 없으니까..사실 검정이 제일 무난하기도 하고, 조합하기도 편해서 좋아. 가죽소재를 정말 좋아하고 즐겨입는 편.
-취미는 덕질이랑 노래듣기, 그림그리기, 글 쓰기. 사실 두번째부터 마지막까지 모두 첫번째랑 연관 있는 취미야. 덕질을 시작한지는 2년 정도 된 것 같아. 노래는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노래+인디 밴드 노래를 들어. 쏜애플, 검정치마, 자우림, 새소년, 선우정아, 민수•••쏜애플은 논란때문에 숨어듣긴 해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밴드가 쏜애플이라…. 그림 그리는건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해왔어. 엄마가 그림을 잘 그리시는 편이라 연필도 제대로 못 쥐던 유치원생때부터 엄마 옆에서 그림 그렸다.
사실 글은…잘 쓰는 편도 아니거니와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수준이라…이렇게 말할게 못되네.
너, 라고 발음하면 세상 모든 너는 '너' 에게 와서 갇힌다
담배 연기 같은, 창틀의 먼지 같은, 깨진 유리 조각 같은, 커피 사탕 같은, 산마르코 광장에 고이는 바닷물 같은, 찰박찰박하는, 터질랑 말랑 하는, 목련 꽃잎에 내려앉은 봄햇살 같은, 새벽 복도에 혼자 앉아 있는 우유 팩 같은, 잘못 배달된 엽서 같은, 나비 날개 같은, 새벽 기도회가 열리는 교회 의자 같은, 자전거 페달 같은, 액자 위의 얼룩 같은, 비껴 앉은 사람의 옆열굴인, 귀밑을 스치는 바람결인,
계절은 가을이고 이국의 노을 속에 흐르는 <수이사이드 이즈 페인리스>* 그리고 스위스산 오르골에서 흐르는 <러빙 유>
할 수만 있다면 '러빙 유'를 당의정처럼 입고 너의 입속으로 들어가 삼켜지고 싶어, 나는 너의 내장 기관을 따라 흘러가다 너에게 흡수되어 너를 망쳐 놓고 싶어, 나는 심하게 훼손된 사람, 더 이상 가망 없는 봄날을 그리워하는 한심한 족속, 나는 나쁜 너에게 들어가 영원히 죽지 않는다
* 케런 앤의 노래 <Suicide is Painless>.
유형진, 나쁜 너
얼마 전 손목을 깊게 그은
당신과 마주 앉아 통닭을 먹는다
당신이 입가를 닦을 때마다
소매 사이로 검고 붉은 테가 내비친다
당신 집에는
물 대신 술이 있고
봄 대신 밤이 있고
당신이 사랑했던 사람 대신 내가 있다
한참이나 말이 없던 내가
처음 던진 질문은
왜 봄에 죽으려 했냐는 것이었다
창밖을 바라보던 당신이
내게 고개를 돌려
그럼 겨울에 죽을 것이냐며 웃었다
마음만으로는 될 수도 없고
꼭 내 마음 같지도 않은 일들이
봄에는 널려 있었다
박준, 그해 봄에
안녕, 바빠서 자주 못왔어. 졸업식도 무사히 끝냈고, 음..별 일 없었어.
사실 번아웃이 왔었거든. 중요한 시기에 여러 일이 겹쳐서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꽤 여유로운 상태야.
아 그리고 내 스레는 난입 자유야. 사실 아무나 와서 말 걸어줬으면 좋겠어. 따로 써두질 않아서 모르는 레더들도 있을 것 같아서 말해봐.
요즘은 에어팟보다 유선 이어폰을 더 많이 쓰는 것 같아. 사실 배터리 충전하는게 번거로워서 그런 것도 있고, 아무래도 유선 이어폰이 더 익숙하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손이 가더라고?
그래도 확실히 에어팟이 더 편하긴 하더라.
나는 자존감이 진짜 낮은 편이야. 예전에는 주변에서 나를 보면서 자존감 제일 높은 애라고 말해주는게 일상이었는데 지금은 못들어본지 꽤 됐다. 사실 이건 나만의 문제잖아. 주변에서 뭐라고 말해주든 결국 내가 바뀌어야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텐데 그게 잘 안돼.
요즘에는 <비행운>을 읽기 시작했어. 이제 반 정도 읽어냈다. 옛날에는 진짜 독서광이었는데 요즘은 원체 책을 들여다보지도 않아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하고 읽어보려고 노력중이야.
여담이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은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와 최승자의 <이 시대의 사랑>이야.
안녕! 오랜만이네.
사실 이렇다 할 일도 없었고 또 여기에 쓸 만큼 자랑스러운 일도 없었어. 그냥 그저 그런대로 사는 것 같아. 다른 레더들도 나랑 비슷한 상황이지 않을까 싶다. 개학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또 상황이 악화된게 속상하지만 어쩌겠어. 마스크 열심히 쓰고 최대한 외출 자제하는 수 밖에 없지..이 글 보는 레더들 모두 건강해야 해!
나는 사람을 꽤 좋아하는 편이야. 근데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사람을 자주 못만나는게 너무 속상할 따름..
한참 잊고 있다가 다시 들어와봤어. 다들 잘 지내?
그 동안 나는 몇 번의 연애와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었어. 어쩌면 지난 몇 년간 보냈던 시간보다 올해 1년 남짓한 시간동안 더 많이 바뀐 것 같아.
음..내가 많이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어. 물론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마지막으로 레스를 남겼던 게 2월이니까 꽤 많은 시간이 흘렀구나.
2년 만이네! 안녕.
이 스레를 본 사람들이 얼마나 될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는 잘 살고 있어.
그동안 지나갔던 시간들도, 미련으로 끝난 인연들도 어찌됐든 다 지나가더라. 스레 제목처럼 말이야 ㅋㅋㅋ
모두들 각자의 위치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으면 좋겠어.
안녕. 또 1년 만에 들어와 봤어. 잊고 살다가도 꼭 한번씩 생각나서 들르게 되는 것 같아.
주절주절…별로 궁금할 것 같지도 않고 보는 사람도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이 스레를 처음 세운 게 중학교 2학년 때였어. 코로나때문에 할 수 있는거라곤 집에 틀어박혀서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는게 다였던 시절. 유독 괴담을 좋아했던 내가 스레딕을 알게 된 건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고 생각해…서론이 너무 길었네. 거두절미하고 내가 말하고 싶었던 건 이제 많은 시간이 지나고 수능을 앞둔 나에게 있어서 이 스레는 뭐랄까 과거의 내가 남아있는 공간 같기도 하고. 조금 웃기긴 하지만…지면에 쓰인 글이나 블로그랑은 사뭇 다른 느낌이야. 그 해 겨울이 새록새록 생각나고 말이야…
어쨌든, 만약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4년 전에도, 지금도 변함없이 다들 아무쪼록 괜찮은 하루를 보내길 바래. 문득 드는 생각인데 나는 고민이 많아질 때마다 스레딕을 들어오게 되는 것 같아. 그러니 무슨 일이든 골머리 앓고 있는 레더들이 있다면 꼭 잘 풀리길 바라고, 나도 내가 앞 둔 수능을 잘 치도록 (…) 노력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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