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이름없음 2024/01/15 12:44:29 ID : vu061yHxwrb
사소한 것부터 한심한 것까지 가벼운 것부터 무거운 것까지... 누군가가 들어준다는 감각으로, 때론 정말로 누가 들어줬으면 해서 쓰는 잡담st 스레. 관종이라 누군가의 반응을 받고 싶지만, 혼나거나 욕먹는 건 무섭다... 욕먹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좀 개차반이긴 하지만.
이름없음 2024/04/14 21:28:13 ID : vu061yHxwrb
오잉!! 고마워 진짜 상상도 못했네
이름없음 2024/04/14 21:28:23 ID : vu061yHxwrb
나 말야 레진아트를 시작하려고 해
이름없음 2024/04/14 21:28:33 ID : vu061yHxwrb
근데... 더보기
이름없음 2024/04/17 13:56:34 ID : lAZg3UZirs0
레진공예를 하고 싶어
이름없음 2024/04/19 18:39:05 ID : bbeE3yFhbxu
레진 너무 쉽지않다
이름없음 2024/04/19 19:20:48 ID : bbeE3yFhbxu
나도 내가 뭘 바라는 건지 잘 모르겠어...
이름없음 2024/04/30 12:31:50 ID : vu061yHxwrb
나 너무 무서워
이름없음 2024/05/19 01:43:48 ID : vu061yHxwrb
...
이름없음 2024/05/20 02:02:40 ID : 8i1bdyGq0q1
레주 잘 지냈어?
이름없음 2024/05/25 15:49:04 ID : vu061yHxwrb
잘 못 지낸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일단 그럭저럭... 5일이나 지나서 봐 버렸네, 말 걸어주어서 고마워.
이름없음 2024/05/25 15:50:10 ID : vu061yHxwrb
근황을 적고 싶은데 뭔가 콱 막힌 것처럼 글이 써지지 않아
이름없음 2024/05/25 15:50:35 ID : vu061yHxwrb
말을 하기가 너무 막막해서 그런 건가? 내 이야기가 너무 한심하다고 생각해서 직시하기가 싫은 건가...
이름없음 2024/05/25 15:51:31 ID : vu061yHxwrb
레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근데 뭔가 진짜 콱 막힌 것처럼 나오지 않아
이름없음 2024/05/25 15:51:40 ID : vu061yHxwrb
한때 그렇게 열심히 떠들어댔던 스레주가맞냐?
이름없음 2024/05/25 16:41:55 ID : vu061yHxwrb
나 말이지, 사실 레진 배워서 직업 비스무리하게 삼고 싶었다? 잘 만들어서 팔고 싶었거든
이름없음 2024/05/25 16:43:22 ID : vu061yHxwrb
비즈는 암만 해도 내가 하는 풀에선 수요가 없는 거 같고 사실 누구한테 좀 다른 걸로 타로점 받다가... 이야기가 이어졌는데. 레진이나 주얼리 같은 쪽을 해 보라고. 그 말을 너무 덥썩 믿어버린 거 보면 당시의 나는 생각보다 약간... 절박했다는 말도, 몰렸다는 말도 과하지만... 생각보다 조금은 압박감이 있었는가 봐.
이름없음 2024/05/25 16:44:50 ID : vu061yHxwrb
결과는 지금 폭망 중이야. 완전히 길을 잃어버렸어. 처음에 생각한 게 있었는데 그건 너무 알못의 환상이었고, 실제로 해 보니까 도대체 뭘 해야 하는지도 뭘 할 수 있는지도 전혀 모르겠어서.
이름없음 2024/05/25 16:45:02 ID : vu061yHxwrb
돈은 50만원 가까이 들여놓고서. 쓰면 안 되는 돈까지 썼는데도.
이름없음 2024/05/25 16:48:15 ID : vu061yHxwrb
재능 없는 거 같아. 울고 싶어.
이름없음 2024/05/25 16:55:27 ID : vu061yHxwrb
나도 타로 리더지만 타로점같은 걸 너무 맹신하면 안 된다는 깨달음을 얻었어. 더 짜증나는건 사실 자점에서는 별로 좋은 점괘 안 나왔었어. 그랬는데 눈 감아버리고 그냥 한 거야. 나는 내 카드를 더 믿었어야 했어.
이름없음 2024/05/25 18:38:30 ID : vu061yHxwrb
나는 뭘 어떻게 해야 할까.
이름없음 2024/05/25 21:42:34 ID : vu061yHxwrb
아아 싫다 정말정말로 싫다
이름없음 2024/05/25 21:43:38 ID : vu061yHxwrb
다른 이야기 난 지금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어 체중이 정말 심각할 정도로 불어났거든 더 정확하겐 배가 무슨 임신했냐 수준으로 나왔지 뭐야 생리를 반년 정도 안 했다는 관계없는 사실과 합쳐서 보면 진짜 임신한 거 아니냐 싶은 생각도 드는데 그럴 만한 건덕지가 없는 걸 아무튼 간헐적 단식이란거 생각보다 더 빡세다 못 버틸 건 아닌데 그냥 징징거리고 싶어 맛있는 거 먹고 싶어
이름없음 2024/05/25 21:51:05 ID : vu061yHxwrb
배고파죽겠는데 난 왜 육식맨 영상을 보고 있지...
이름없음 2024/05/29 13:43:13 ID : vu061yHxwrb
레진은 내 길이 아닌 거 같다...
이름없음 2024/05/29 13:43:18 ID : vu061yHxwrb
어떡하면 좋지.
이름없음 2024/06/04 23:25:05 ID : vu061yHxwrb
영문을 모를 불쾌감...
이름없음 2024/06/05 13:29:48 ID : vu061yHxwrb
매일 하는 게 무슨 설거지 빨래 저녁만들기 이거 세개뿐인데 그걸 이렇게 벅차하냐고...
이름없음 2024/06/21 02:17:50 ID : vu061yHxwrb
잊고 있었어
이름없음 2024/06/21 02:25:50 ID : vu061yHxwrb
모기때문에 잘 수가 없다
이름없음 2024/07/09 05:09:50 ID : vu061yHxwrb
한번 실수하고, 한번 틀리고, 한번 실패하면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는 환경에서 살아왔으니까 내가 이따구가 된 거 아냐
이름없음 2024/07/09 05:12:11 ID : vu061yHxwrb
이 시간에 제정신으로 말짱하게 깨어 있으면 진짜 불편해지는거구나 사실 제정신은 아니지만, 아무튼
이름없음 2024/07/09 05:12:26 ID : vu061yHxwrb
근데 근본적으론 내가 잘못한 게 맞아서 할 말이 없음.
이름없음 2024/07/09 05:16:54 ID : vu061yHxwrb
에휴 뒤.지고싶다
이름없음 2024/07/09 05:18:03 ID : vu061yHxwrb
씨.팔좃.같은거 아니 이건 물론 내 잘못이 맞긴 하지만 그 정도로까지 큰 잘못인거냐고 그냥 한번 좋게 말하고 끝낼 순 없는 거냐고 아! 당연히 안 되겠지!! 지금 존나피곤할테니까!!!!!
이름없음 2024/07/09 05:19:07 ID : vu061yHxwrb
그래도 싫어 난 이런 종류의 일은 제대로 할 수 없어 내 기억력은 정상적이지 않아 고작 이거 하나 가지고 이러는것도 존나웃기긴한데 님이 바라는대로 모든걸 퍼펙트하게 해낼 수가 없단 말이야 입맛도존나까다로운데 내가 그걸 어케 맞춤
이름없음 2024/07/09 05:20:13 ID : vu061yHxwrb
에휴씨팔 잘못은 내가했는데 이걸 못 견디네 내가잘못한건데 이걸 못 견디네 죽을 거 같다 끝은 언제나 의미없는 자기혐오지 자기혐오인건지 자기연민인건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좃같다는걸 알고라도있으면 면책부가 된다고 생각하는건지 씨.팔
이름없음 2024/07/09 05:39:35 ID : vu061yHxwrb
나도 알아, 나도 알아, 잘못한 건 나야 근데 나는... 내가 잘못을 했을 때 뭐 어떤 식으로 행동해야하는지를 잘 모르는 거 같애 혼나는것도 분위기가 나빠지는것도 상대가 기분나빠하거나 화난 것도 감정이 상한 것도 다 싫어, 감당할 수가 없어 고통스러워 버거워 그건 내가 내 스스로 잘못했다는 생각을 안 해서? 미안하다는 생각을 안해서일까? 하지만 사과한다고 해서 뭐가 나아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 사과해서 그게 정상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용서가 된 적도 없고 누구 기분이 나아진 적도 없고 일이 해결이 된 적도 없어 그리고 나는 사과하는 법도 잘 몰라 아무도 나한테 사과하지 않았거든 그 누구도 나한테 진심으로 미안해하지 않았어 모든건 내잘못이었거든 내가 뭔가를 잘못해서 상황이 꼬이고 분위기가 나빠진다는건, 나한테 있어선 내 힘으론 그 어떤 방식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사건이고 문제인 거야 이미 한번 꼬이면 그걸로 끝이고 이미 좆된거야 지뢰가 이미 터졌는데 해결을 하긴 뭘 해? 이미 지뢰는 터졌고 밟은 사람은 산산조각났는데 단 한번도 뭔가를 제대로 마무리짓고 해결한 적이 없어 내가 어떤 행동을 해도 단 한번도 뭔가가 마무리된 적이 없어 해결할 수 없는 게 눈앞에 있고 그 어떤방식으로도 풀 수 없으니까 나도 화가 나 고통스러워 사실은 그냥 그 좆된 상황을 '내 잘못으로 인한 결과이니 내가 감당해야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게 도저히 안 돼 내 성격 정말 글러먹어서 진짜 그게 사실 유일한 정답이고 가장 바른 답이며 해결책이고 올바른 것일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도저히 안 돼 게다가 그렇게해봤자 내가 그걸 받아들여봤자 뭐가 나아짐? 그런다고 상대방 기분이 풀리는 것도 아닌데 이미 지뢰는 터졌고 그 위에 있던 건 다 산산조각났는데 무슨 해결을 어떻게 함 나 혼자 그런 거면 몰라도 상대방 기분이 좆창난걸 대체 뭐 어떻게 함? 대체 뭘 어떻게 해야함? 내가 어떻게 하기를 바라는거임? 아 진짜 좀 물어보고 싶다 근데 지금 상태에서 그걸 어케 물어봄 이미 상대방 기분 좆창났는데 근데 솔직히 말해서 난 지금 상대방 기분 좃.창났는데 그걸 어케 물어봄? 이라는 말을 상대방을 걱정해서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욕밖에 못먹고 큰소리밖에 안 날건데 그런얘길어케꺼냄? 적 의미로 말하고있는거라서 난 가끔 내가 좀 사이코패스인가싶음 싸패까진아니어도 공감능력이 극단적으로 떨어지는거같긴 함 선택적인거같기도한데 상대방의 기분을 '이해'할 수가 없음 아니... 이해가 안된다기보다는... 뭐라고해야해? 동조? 공감? 그니까 상대방이 어떤 기분인지 혹은 어떤 행동을 할건지는 대충 아는데 거기에 이입이 되진 않음 그냥 완전히 빈껍대기만 아는 느낌임 내용물에 동조하지못함 그래서 상대방을 걱정하는것도 생각하는것도 다 진짜가 아니라 걍 껍데기로 느껴지곤 함 소설 읽듯이 대하고있는건가 하는 의심이 들 때도 있음 스스로 그럴때마다 스스로가 존나 역겹고 섬뜩함 원래 이랬던건지 언제부턴가 이렇게 된건지 나도 잘 모르겠음 아 씨불 이 얘기 정신과 가서 하는 편이 좋겠다 글로 남겨서 다행이네 수정추가함 반드시 언제나 그렇다는건 아닌데 남의 감정이 와닿지 않는 감각엔 그거보다 내 욕구나 목적이 더 우선된다는 감각이 같이 오는 경우가 꽤 있는 듯 아까같은 경우에는 상대방 기분은 관심 없고, 상대방 기분이 어떻든지간에 내 알 바 아니고 그냥 나는 '내가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거고 어떻게해주기를 바라는건데'를 알고싶어했을 뿐이었음 그냥 그게 알고 싶었음 상대방 기분이야 어떻든지간에 아까 바로 그걸 물어보지 않은 것도 상대방 기분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지금 상태에서는 그에 대한 대답을 제대로 들을 수 없다는 걸 알고있었기 때문에 참은 것에 불과함 이게 사이코패스인지 소시오패스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영 정상적인 공감능력을 지닌 사람의 생각과 행동처럼 느껴지지는 않음 사패소패까지 가는 건 아니더라도, 선택적으로든 뭐든, 일단 나는 지극히 공감능력이 떨어짐과 동시에 대단히 이기적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때가 있다는 건 확실한 거 같음 그리고 진짜 악질인 건 상대방 기분을 아예 모르거나 아예 생각도 안 하는 게 아니고, 상대방 상태나 기분이 어떨지를 (비록 문자적인, 인과관계적인, 논리적인 파악에 가깝고 내용물이 없는 겉껍데기 수준이지만) 정보값으로나마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딴 건 내 알 바가 아니다라는 식의 정신상태가 되다는 부분임 아니 딱히 그런건 내 알 바가 아니고 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연스럽게 알아도 신경을 안 씀 내 스스로가 그것에 우선순위나 중요도를 두고 있지 않다는 게 느껴짐 진짜 정보값으로만 아는거고 고려대상이 아닌 느낌임 나 진짜 공감능력이 고장난 건가? 고장난거여도 무섭지만 이게 만약에 원래 내 타고 태어난 천성인거면 어떡하지 난 원래 이런 인간인거면 어떡하지...
이름없음 2024/07/09 06:01:15 ID : vu061yHxwrb
이게 만약에 내가 화가 났거나 겁을 먹었거나 한 상태에서만 이런 거면 차라리 방어기제가 그런 식으로 작동하는건가하는 생각이라도 하겠는데 종종 일상생활에서도 그럴 때가 있음 내 성향이 좀 T에 가까운건 사실이지만 이건 그 문제가 아닌 거 같음 특히 인터넷 교류일 경우에 심해짐 글자의 내용은 이해하는데 그 글자 뒤에 있는 사람을 느끼질 못하는 거 같은 기분일 때가 있음 내 걱정조차도 그냥 학습된 반응인거같다고, 진심이 아닌거같다고 느낄 때가 있음 아주 예전엔 이러지 않았던 거 같은데...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거야? 내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인 건 사실이지만 뭔가... 암만 그래도 이 지경이라고? 싶을 때가 정말 있음 뭔가가 차단된 느낌 좀 다른 거 같지만 혹시 진짜 이인증... 인가 하는 증세가 있나 하는 생각이 약간 들기도 한다 이건 공감능력 결여랑은 관계없는거같기도 한데... 이건 공감능력 얘기가 아니라 내 자신의 감정하고 차단된 거 같은 느낌을 느낄 때가 있어서 아니 그... 으으 돌아버리겠네 아니 아무튼 지금 그거까지 넘어갈 필요는 없고 요는 내가 상대방한테 미안함을 못느낀다는거지 선빵은 내가 친 거나 다름 없는데 그건 전혀 생각하지 않고 내가 공격당했다고만 느끼는 거 피해자코스프레 나도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 게 아닌데 진짜 너무... 공격당했다고 느끼면 너무 아파 다른 건 다 필요 없어져 그냥 내가 너무 아파 그 생각밖에 안 나 내가 맞을 짓을 해서 맞은거라고 할지라도 피해의식이 너무 커서 그런가? 라고 생각하다보면 그래서 그 피해의식이 어디서 왔는가로 넘어가면 언제나 반드시 학창시절 내내 겪었던 왕따 문제가 있다 이제 그것들이 다 제대로 기억나지도 않는데 그냥 그 경험들 자체가 나라는 사람의 인격의 근간이 되어 있는 거 같다고 생각한다 신체적인 통각 센서도 지나치게 예민해서 사는게 고통스러운데 정신적인 통각 센서까지 이렇게 민감하면 나보고 어떡하라는 거야 나라는 인간의 정신적 문제 해결할 수 있긴 하냐? 방법이 하나가 있지 이런 문제가 애초부터 안 생기게 처음부터 모든 일을 존나 완벽하게 하면 되잖아 근데 씨발 안 된다고 그게 대체 왜 이렇게까지 게으른 거야 나는? 빌어먹을 금성 새끼 기억력은 왜 이따위고 주의력은 왜 이따위고 이것들은 왜 콘서타를 먹어도 해결이 안 되냐 약을 똑바로 안 먹어서 그런가 싶지만 약을 똑바로 먹던 시기에도 이건 그다지 해결이 된 편이 아니었어 설마 ADHD가 아닌가? 약 먹어서도 해결이 안 되는 문제면 난 대체 어떡해야 해? 사실 그냥 내가 존나 게으르고 나태하고 하기싫은건 안하려고 드는 쓰레기새끼인게 문제일 뿐인건가 인성은 약으로도 해결이 안 되는데 아니 애초에 난 대체 왜 이렇게까지... 아니 씨벌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전에는 만성적인 우울증 때문인줄 알았는데... 아니 분명 우울증은 약 먹고 꽤 잡힌 편이라고 예전에 비하면 근데 왜 나라는 사람은 나아진 게 하나도 없지? 약을 중간에 끊어버리고 언제부턴가 똑바로 못 먹게 된 게 문제인건가 싶어 역시 그래도 몇개월? 반년? 정도는 똑바로 먹었던거같은데 언제부턴지 도저히 제대로 먹질 못하게됐어 정체를 모르겠는 거부감을 느낌 아니 진짜 뭐 마가 껴있나 나란 인간이 개선되는걸 방해하는 뭔가가 있나 같은 생각을 하기엔 그건 너무 원인을 외부탓으로 돌라는 거 같고 그냥 내가 이상한 게 맞는거같긴함 그래도 솔직한 심정으로는 진짜 한번 굿이라도 받아보고싶음 근데 난 무당은 무서움 무당한테가면 욕 디립다 먹을듯 인생똑바로안사냐고 난 점성술 차트도 ㅈㄴ 개판이라던데
이름없음 2024/07/09 06:21:49 ID : vu061yHxwrb
이 모든 생각에도 불구하고 난 억울해, 뭐가 억울하냐면 근데 생각해보면 이 억울함 자체가 사리에 맞질 않아 젠장 이거 단어 있었는데 뭐였더라 부조리 아니고 불합리 아니고 아무튼 자격이 없다고 부적격도 아닌데 뭐라해야하지? 암튼 앞뒤가 안맞는다고 젠장 왜 일본어만 생각나냐 사카우라미... 좀 다르긴 한데 아무튼 내가 가지는 감정은 분명 사카우라미가 맞음 그러니 내가 뭐가 억울한지를 구구절절 적어봐야 비겁한 자기합리화와 변명과 기타 등등밖에는 되지 않는거지 그리고 이제 슬슬 내 자신의 감정이 좀 새하얗게 질린 거처럼 느껴지고 있음 탈색된 걸 보는 느낌임 분명 내가 그런 감정을 느끼고 있단 건 아는데 뭔가 붕 뜬 거 같고 안개낀 거 같기도 하고 새하얗게 탈색시킨 형태만 보고 있는 거 같기도 하고 밤을 샌 상태라서 그런가 싶다가도 사실 요즘 계속 이 시간까지는 멀쩡하게 깨어있었어 카페인 과복용 상태라 좀 평소랑 다르긴 하지만 여전히 공포감에 젖어 있고 이게 실재하는 감정인 걸 알지만 동시에 굉장히 멀게 느껴짐 진짜이인증인가이거 근데 이인증일거면 차라리 아예 무슨 사태가 벌어지든 무슨 소리를 듣든 혼이 나든 상대가 기분나빠하든 그냥 아무 느낌이 없으면 안되는거임? 정작 그런 상황이 오면 고통은 똑같이 받을 거면서 진짜 부조리하고 뭐 하나도 합리적이거나 효율적인게 없네 내 몸이든 정신이든
이름없음 2024/07/09 06:21:58 ID : vu061yHxwrb
살은 뒤룩데룩 쪄가지고
이름없음 2024/07/09 06:29:32 ID : vu061yHxwrb
아니 왜 항상 지가 말하는건 생각 안하고 내가 목소리내는것만 뭐라고함?
이름없음 2024/07/09 06:29:38 ID : vu061yHxwrb
님 목소리도 나랑 크기 똑같으세요
이름없음 2024/07/09 06:29:59 ID : vu061yHxwrb
내로남불 씨발 진짜
이름없음 2024/07/09 06:32:57 ID : vu061yHxwrb
왜 지 목소리는 생각을 안 하냐고 그게 제일 억울해 진짜 지가 내는 소리는 생각도 안 해 밤중에 저쪽이 내는 소리는 또 얼만데
이름없음 2024/07/09 06:35:45 ID : vu061yHxwrb
가장 깊은 진심이면서도 가장 역거운 것을 쭉 썼다가 지웠다
이름없음 2024/07/09 07:02:03 ID : vu061yHxwrb
그래도씨발 이 스레드를 세워둬서 다행이다 차라리 이딴 상태일 때 글로라도 적어놓으면 뭐 하나 건지는 거라도 있잖아 비록 욕도 한사발 섞이고 개쓰레기같은 문장이지만
이름없음 2024/07/09 07:09:14 ID : vu061yHxwrb
그렇지만 이건 안 좋아 이해받기를 원한다는 거 말이야 누군가가 내 상태와 내 생각과 내 심정을 이해해주고 납득해주길 원한다는 거 말이야 해결 이전에 온전히 이해받기를 원한다는거 말이야 아니 씨발 쓰고보니까 개빡치네 내가 남을 이해를 못 하는데 나는 이해받길 원한다고? 근데 씨발 내가 처하는 상황들은 대부분 상대를 이해해봤자 돌아오는 게 없었다고 나는 누가 내 상태를 알아보고 이해하고 그걸 줄줄 읊은 다음에 내가 이런 생각과 감정을 느끼는 걸 인정한다고 말하면 그리고 그게 진심인 게 나한테 느껴진다면 그 즉시 상태가 80%는 나아질 준비가 되어 있는데 그 누구도 나한테 그렇게 해 주지 않는다고 그리고 나 말고는 그 누구도 그런 걸로 해결되지도 않는 거 같더라 내가 말하는 인정이라는건 내 사고방식이 무조건 옳다고 해 달라는 게 아니라 씨발 내가 그렇게 느끼는게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정당할 수 있음을 인정해달라는 의민데 정당하지 않더라도 내 비꼬인 사고회로가 그따구로 동작해서 그런 결론을 도출해내는걸 인정해달라는 의민데 나한테는 그게 정말 진실처럼 느껴진다는 걸 인정해달라는 의민데...
이름없음 2024/07/09 07:10:13 ID : vu061yHxwrb
그리고 그게 공격이 아니길 바라는 거지 포용까진 안 가도 되니까 그게 공격만 아니면 된다고
이름없음 2024/07/09 07:10:58 ID : vu061yHxwrb
다른 사람이 그걸 알아낼 수 없으면 적어도 내가 말하는 내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줄수는 없는거냐고 잘못된거라고 하기 이전에 내가 이렇다는걸 인정해주면 안 되는 거냐고...
이름없음 2024/07/09 07:14:40 ID : vu061yHxwrb
자 여기 온도가 -20도정도 되는 얼어붙은 강철이 있어 존나차갑겠지당연히? 근데 내 살갗엔 그게 존나뜨겁게느껴져 걍 불타는거같아 나는 당장 뜨거워서 죽을 거 같고 타버릴 거 같은데 상대방은 이게 뜨거운 게 아니래 차가운게 맞는거래 네가 느끼는건 틀렸대 그러면 씨발 이게 차가운지 뜨거운지 그게 중요하겠냐고 위의 비유는 그다지 적절하지 않은지도 모르겠어 자 여기 미지근한 온도의 그냥 평범한 물건이 있어 근데 나한텐 존나 불타는거처럼 느껴져 뜨거워뒤질거같고 당장 다 타버릴거같고 개아프고 죽을거같은데 안뜨거운거래 걍 미지근한거래 아무것도아니래 그러면 그게 진짜 걍 미지근한거라고해도 실제로 내 손은 아무런 화상도 입고있지않더라도 내가 그 물건을 만지고 싶겠냐고 근데 나보고 자꾸 니가이상한거라면서 그 물건을 쥐어주려고하면 내가 어떻게 반응하겠냐고?
이름없음 2024/07/09 07:15:54 ID : vu061yHxwrb
씨발 진짜 살기 싫다 윗 레스 내가 써놓고 내가 상처입음 진짜 감정 확 터지네 썅진짜
이름없음 2024/07/09 07:18:31 ID : vu061yHxwrb
이해고 뭐고 그냥 내가 이렇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내 상태가 이렇다는걸 그냥 좀 알아줬음 좋겠어 그리고 그걸 인정해줬음 좋겠어 너는 그렇게 느끼고 있구나 너는 지금 그렇게 느끼고 있다 라고 인정했음 좋겠어... 내가 뭘 어떻게 느끼는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나에 대해서 무슨 말을 씨부릴 수 있는데? 정확히 무슨 병이 어디에 어떻게 났는지 파악도 못하고서 수술을 할 수는 없는 거 아냐 시발
이름없음 2024/07/09 07:23:52 ID : vu061yHxwrb
근데 이 인정받고싶다는 욕구 자체가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너무 개썅이라서... 아 빌어먹을 결국 이 인정받고 싶다, 아니 솔직히는 이해받고 싶다라는 욕구가, 내가 왜 무엇 때문에 뭘 어떻게 느껴서 그런 결론에 도달하고 도출하는지를 이해받고 싶다는 욕구도 결국에는 내 유년시절과 청소년시절의 반복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건데 진짜 암덩어리네 이거 진짜 어떻게 해야 좋음? 이미 해결할 방법은 전혀 없어졌는데 거기에서 뻗어나고 자라난 줄기와 몸통과 가지가 이미 나라는 존재를 이루고있음 최초에 땅 아래에 독덩어리가 있었고 씨앗이 그걸 흡수해가면서 발아하고 자라고 성장해서 이미 그 독덩어리는 모조리 다 흡수당해서 치울 수도 없고 없앨 수도 없는데 그 독성분은 씨앗에도 싹에도 떡잎에도 줄기 뿌리 가지 잎 어느 하나 할 거 없이 이미 다 스며들어있어서 도저히 제거할 수가 없어 이미 그게 나를 이루는 지반이 돼버렸는데 이걸 뭐 어떻게 해야 하냐고... 기억력도 다 손상돼서 제대로 구체적으로 기억을 하는 것도 아닌데 썅 진짜 돌아버리겠네
이름없음 2024/07/09 07:25:21 ID : vu061yHxwrb
지병 안고 사는 것처럼 그냥 안고 사는 수밖에 없는걸까 근데 그러기엔 너무 치명적임 정신병이라서 그렇지 이게 신체에 난 병이었으면 아예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고 누워있기만 하는 반송장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이름없음 2024/07/09 07:26:33 ID : vu061yHxwrb
진짜 죽고 싶다 울고 싶다...
이름없음 2024/07/09 07:57:39 ID : vu061yHxwrb
나는 내 정당함을 인정받는 데 정말 미친 듯이 목말라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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