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그런건 아니지만, 로판이라는 장르가 여주 먼치킨&띄워주기가 심하다고 생각해.
라이벌이라곤 볼 수 있지만 악역까진 아닌데? 싶은 인물들도 주인공의 생각이나 행동과 조금만 다르더라도 무슨 년, 무슨 년 하면서 욕하기만 하고. '악역이 아닌 반동인물'이란 단어가 왜 있겠어?
물론 웹소설 자체가 작품의 문학성, 상징성과는 거리가 멀고, 재미와 상품성을 추구하고 독자들의 이상향을 주인공이 대리만족시켜주는 장르이기때문에 어쩔 수 없다지만.
이름없음2022/03/30 19:46:21ID : 6qjhcIJWkk7
특히 여주가 어린아이로 회귀하는 식의 작품에서 반동인물을 여주가 사이다 먹이는 그런 장면들 있잖아? 나는 이렇게 생각해.
'나이상으론 똑같이 아이라지만 그래도 여주가 정신연령은 어른인데, 애기가 잘못하거나 조금 어긋난 언행쯤은 좋게좋게 말해도 되는거 아닌가? 대여섯살 애기들이 사회성이 좀 떨어지거나 철이 없을 수도 있지, 나이 먹고 지보다 정신연령 미숙한 애기들을 저렇게까지 정색하면서 남들 앞에서 담구는게 여주도 인성이 좋은건 아닌것 같은데..'
이름없음2022/03/30 19:57:15ID : o5gqlu8nQny
이세계전생라노벨에 주인공 몰아주기하는거랑 비슷하지
진짜 개 잘난캐로 만들기가 어려워서 주위를 하향하는.. 로판말고도 남자가 주인공인 일반 판타지 소설에서도 종종 보이고
그리고 정신연령 어른이라서 유하게 넘어가주는것보다 물먹이는게 사이다라면서 인기좋아서 어쩔수없음..
고구마 질색 사이다패스인 요즘 독자들이라 하나.. 그런사람들이 많아져서 안될듯
이름없음2022/03/30 21:01:05ID : 6qjhcIJWkk7
상업적으로 그것이 돈이 된다는걸 너무나도 잘 이해하고 있긴하지만, 독자들이 너무 사이다만 외치니까 보기가 안좋더라...ㅠㅠ
이름없음2022/03/31 01:56:57ID : ffbxyIGmldA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6161580
뒷담판 얘기긴 한데, 오죽 여기서도 까이는걸 보면 무언가 새로운게 필요하긴 하다고 생각해 나도
내가 분석하건대, 절대적인 문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철학이 너무 얕잡아 보이고 있다는게 문제인것 같음.
캐릭터와 서사에 대한 생각이나 철학이 너무 얄팍해서 입체적인 캐릭터상이 짜여지질 못하고 다들 일차원적이고 평면적인. 천편일률적인 생각밖에 하질 못하는것 같음.
이름없음2022/04/02 01:24:46ID : 2mleNAnVdWr
ㅇㅈ... 로판의 재미가 아예 현실이랑 동떨어진다는 점인데 아예 판타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현대도 아니라 애매해지니까 얼마나 수준 낮아졌는지 진짜 한 눈에 딱 보임
이름없음2022/04/02 01:49:40ID : qklilwsmL80
아, 근데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로판 작가님들을 폄하하는건 절대로 아니야! 열심히 글쓰시는 작가님들 존경해!! 내 말은 단지 일부 로판이 그렇다는거야. 로판중에서도 스토리 짱짱 좋고 매력적인 캐릭터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