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하고 화난다

18살? 가수되기 늦은 나인거 알아 나도 그래도 나는 내 모든 우선 가치를 버리고 선택한 꿈이 이거라고 근데 씨발 내 말이 말 같지 않지 그냥 어린애 치기로 보이지

내가 가수되고 싶은게 엄마가 보기엔 내 약점이야? 적당히 회유할 거리고?

내가 큰 돈 들여서 학원을 보내달랬어 하다못해 정신적 지지를 해달랬어. 알아서 연구하고 연습하고 관리하겠다고 그래서 오디션 붙어오겠다고 내가 내 꿈 위해 노력하는게 헛짓거리야?

대학 가면 그 때 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 같지도 않아서 진짜 난 늦어서 안 된다며 대학 들어가면 내가 어려지냐? 대학 가면 뭐가 달라져?

나는 이 때까지 내가 꿈이 있다는 거 하나 보고 살아왔는데 나는 덕분에 살 가치를 잃었네

엄마는 몇 십 년이나 살아서 내 고민이 내 고통이 애새끼 투정으로 밖에 안 보이겠지만 짧디 짧은 내 인생에는 이게 전부야 나중에 해도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그게 안 된다고

이딴식으로 굴거면 왜 내가 뭘 꿈꾸든 응원해주겠다고 했어 힘들게 1차 합격 한거 본선 못 가게 하는게 엄마 방식의 응원이야?

내가 눈에 핏줄 터지도록 우는게 이해가 안 되지 할 말이 그게 그렇게 속상하냐 밖에 없겠지 진심으로 받아들이질 않았는데 '고작 그거' 못 하게 했다고 우는 꼴이 한심해 보일 수 밖에 없지

뭐가 기분 나빠서 그렇게 뚱하냐고 ㅋㅋㅋㅋㅋ 아 응 내가 숨긴다고 숨겼는데 그렇게 됐네 근데 어쩌지 나는 지금 최선을 다해도 울음 참는게 고작인데

응 맞아 나 이 나이 먹고 헛된 꿈 꾸는 한심한 새끼고, 우선 순위 구분도 못하는 멍청한 놈이야

성인되서는 못하지 나이 때문에 이게 그렇게 웃긴 말이야? 웃음이 나올만큼? 어쩔 수 없지 뭐 같은 말이 나오나봐

나는 엄마한테 가수 하고 싶어 이 한 문장 말하려고 1년을 준비하고 2주를 불안해했는데

한다는 반응이 그런거구나

가식적으로라도 진지한 척 해보지 그랬어

말하지 말걸 하던대로 할걸 그냥 숨길걸

괜히 말해서 나는 불행해졌고 엄마는 신경 쓰이는 일만 늘었네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근데 나는 포기 못해

내가 자꾸 오디션을 봐서 그걸 엄마한테 들키고 또 실망시킨다는 소리를 듣는 날이 온다해도

나는 진짜로 무대에서 노래 부르다 목소리를 영영 못 쓰게 돼도 괜찮거든

내 인생이 좀 더 가치 있었으면 좋겠어 좀 더 쓸모있는 인간이 되고 싶어 나는

내가 엄마 나이가 되면 이해할 수 있을까

근데 나는 그럴 날이 안 올 것 같네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이랑 노력하면 뭐든 될 수 있다는 말은 다 거짓말이야

귀천이 없다면 내가 이렇게 반대에 맞서고 두려워하고 힘들어야할까 주위의 귀 먹은 반대가 내 노력으로 해결되는 일일까

나도 악기 전공하겠다고 중3때 엄마랑 맨날 다투고 울고불고 했었는데... 그거 생각나서 레주 심정 너무 공감된다ㅠㅠㅜㅠ 꿈이 있는 건 정말 멋진 일인데 현실에서 그 꿈을 자유롭게 실현시킬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아. 더군다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인해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가로막힌다면 몇 배는 더 분하고 억울하고 그렇더라고 ㅋㅋㅋㅋ 나는 결국 엄마 열심히 설득하고 죽어라 입시 준비해서 예고에 왔어. 내가 여기서 도와줄 수 있는 것도 상황을 나아지게 할 만한 방법을 제시해줄 수도 없지만... 그냥 응원은 해 주고 싶어서 레스 적어봤어🥰 누가 뭐래도 네가 원하는 걸 꼭 이뤄서 원하는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근데 꼭 네가 원하는 방향으로 풀리진 않더라도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해. 지금 당장 실패한 것 같고 절대 안될 것 같고 늦은 것 같아도 돌고 돌아서 다시 제 길을 찾을 수도 있는 거니까. 나중에 꼭 원하는 노래를 하면서 살 수 있길 바라!!

>>29 누가 응원해줄거라고는 정말 생각 못했는데... 진짜 고마워 진심으로 큰 응원이 됐어..😢 너는 결국 예고 가게 돼서 다행이다 ㅠㅠ 너무 수고했어!! 한 고비 넘겼으니까 크고 작은 굴곡들이 남았더라도 잘 이겨낼 수 있을거야 너의 꿈도 꼭 이뤄지길 빌게

가수가 되려면 멘탈이 강해야하는건 맞는데 시험치다 멘탈 터져서 망한걸 이런식으로 들먹여야 했었을까 내 꿈은 또 그냥 수단이지 그리고 이 시험 한 번으로 몇 달 동안 욕을 처먹을 수도 있는데 긴장을 안 하겠냐고 이게 단순히 내 멘탈 문제는 아니잖아

꿈이 없을 때가 나았던 것 같다

내 친구들은.. 나 때문에 하루 걸러 하루 나 달래주고 어리광 받아주네 미안해라... 나 좀 한심한데

필요하면 내가 곡 줄까??

1차 합격했는데 어머니가 못 가게 막은거야? 어머니가 너무하셨다 지금까지 그것만 보고 살아왔을텐데.... 오디션 보고 합격까지 해서 온다는 건 그만큼 간절하다는 뜻이잖아 왜 몰라주실까... 레주 인생이고 계획 없이 무작정 가수 되겠다 떼쓰는 것도 아니고 1차 합격도 해왔는데..... 그래도 레주 존경스럽다 난 꿈도 없고 잘 하는 것도 없거든. 늦어도 괜찮아 늦었다고 안 되는 게 어디있어 왜 다 그러잖아 우리 나이에 못 하는 건 키즈모델 뿐이라고 힘내 지금은 주변에서 반대하고 힘든 일 많더라도 꼭 꿈 이루고 빛을 보는 날이 올거야 얼굴도 모르고 어디 사는지도 모르지만 내가 응원할게!

>>36 맞아 ㅎㅎ.. 이번에 됐으니까 다음에도 될거라고 대학 가서 하라고.. 하시더라 응원해줘서 고마워!! 너도 곧 네가 하고싶은거, 잘하는거 찾아서 이뤄낼 수 있을거야. 나도 열심히 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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