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
2.스물세살 외박 (3)
3.엄마가 나한테 흉하대 (6)
4.나 오엠알 체크 갑자기 불앙해 (6)
5.동물들한테 감정적인거 고쳐졌으면 좋겠다.. (1)
6.나같은 사람 있음? (2)
7.. (6)
8.진로를 어디로 가면 좋을까 (5)
9.개급해 진짜 간단한거니까 제발 들어주라ㅜㅜㅜㅜㅜㅜ (5)
10.너네는 이런상황 빡쳐 안빡쳐? (8)
11.아파서 제대로 먹지를 못해 (3)
12.싸가지 없는 금수저 친구^^ (7)
13.신입 퇴사 고민 (11)
14.장애인 친구 (16)
15.재수공부하는데 고민돼 하나만 선택하게 도와줘 (3)
16.나 조현병인가 (17)
17.배가 고픈건 아닌데 허기지는 느낌이야 (4)
18.나 너무 속상해 (2)
19.공부는 재능 (7)
20.. (22)
1
이름없음
2022/06/29 16:01:37
ID : js1g1vfO60k
0
전국자사고 나왔는데 고등학교 3년동안 아파서 공부 하나도 못했거든.. 지금은 다 나았지만! 1학년땐 모고보면 올1 나왔는데 한참 공부 안하고 수능 보니까 46276 나오더라 하하하
그래도 부모님이 내 사정 다 아시고 중딩때까진 항상 전교1등이었으니까 감사하게도 한번 더 기회를 주셨어. 이번이 내가 꿈을 이룰 마지막 기회니까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진짜 공부만 하루에 열네시간 넘게 순공하고 기숙사 소등 후에 화장실에서 더 하다 자고ㅋㅋ 뭐 그렇게 했더니 6모는 1등급 2등급 섞여 나오더라. 수학 하나만 3이었는데 내가 생각하던 만큼은 나와서 딱히 절망하지는 않았어.
근데 6모가 끝나고 나니까.. 사실 6모 1주일 전부터 너무너무 힘들더라 플래너 보면 6월 7일 이후로 거의 공부를 안했어. 몰랐는데 난 슬럼프 크게 오면 진짜 다 놔버리는 스타일이더라고.. 원래 14, 15시간 하던 공부를 최근 한 이십일간은 중간중간 갑자기 다시 잘되던 며칠 제외하면 하루 예닐곱시간..? 평소 하던거의 절반도 못하고 있어
그렇게 인생이 부정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니까 재수학원 생활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너무너무 힘들다ㅜ 앞은 서론이고 여기서부터가 본론이야.
몸이 힘든게 아니라 진짜 내 인권이 살살 녹는 기분ㅋㅋ 전엔 화나는 일 있어도 그래 내가 참자 했는데 요즘은 나 바빠죽겠는데 장난거느라 오분십분씩 낭비하게하는 관리선생님들도 짜증나고 부모님한테 전화 한번 거는것도 일일히 허락받아야하는것도.. 스무살에 더럽고 맛없는 급식 먹어야되는것도 화나ㅠㅡㅠ 단체복 입고 생활해야되는것도 현타오고... 1월부터 같이 의지하던 룸메 언니들이 다른학원으로 다 옮겼는데 그래서 외롭기도 외롭고...
엄마는 나 재수하는거 한심하게 생각해서.. 엄마랑은 아무 얘기 못하고 그나마 자기도 3수해서 나 많이 신경쓰는 아빠랑 이따 저녁시간에 통화할까 하는데 하아..아빠한테 힘들고 요즘 공부 전처럼 안된다고 털어놓는건 나쁜 선택일까? 너희가 보기는 어때..? 나 지금 친구도 없고 학원 담임이랑 이런 말 하기 불편해서 아빠랑 말 안하면 나 혼자 삭히는 방법 뿐인데 그냥 혼자 삭히는게 나을까..?
2
이름없음
2022/06/29 16:12:09
ID : 7aqY5PfO8mF
0
나도 너처럼 재수하고 있는데 그냥 털어놓지마..
우리집안은 아빠 월반(ㅅㅂ) 엄마 재수인데 아빠랑은 1월 이후로 말도 안했거고 엄마한테 털어놓았더니 날 엄청 한심하게 생각하고 동생은 현역인데 날 동네북처럼 여김 너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가족 전부가 도움안되고 정신병만 가중시키는 느낌임
나는 담임이 이런거 잘 들어주는 사람이라서 담임한테 털어놨는데 결국 궁극적으로 해결되는건 아무것도 없더라 뭐 응원의 말 이딴거 들어도 당장만 기분좋지 결국 원점임
그나마 있던 친구들 재수하느라 거의 다 떨어져나갔고 같이 재수하던 2명도 다 못해먹겠다고 6평치고 대학으로 도망가서 내 머릿속으로만 대화하는 중인데 미칠것같다 진심ㅋㅋ
3
이름없음
2022/06/29 16:23:54
ID : js1g1vfO60k
0
너도 진짜 힘들겠다... 머릿속으로 제2의나 제3의나 만들어서 대화하는거 진짜ㅋㅋ 극한의 상황일때나 하게되는 행동이라는데....고생이 많아 우리 둘 다,,,,
아빠동생이랑 안좋은 레스주랑 반대로 나는 엄마랑 동생이 진짜 날 벌레처럼 보거든 글에는 부모님이라 적어뒀지만 사실 재수 지지해준건 아빠 하나야ㅠㅡㅠ 엄만 수능 끝나고 나서 나한테 전문대학 넣어서라도 집 나가라고 했다 하하
반면에 아빠는 자기가 3수를 해서 그런건지.. 나한테 좀 많이 잘해줘 어려서부터 부모님이랑 친하지도 않았고 고등학교 자사고 간것도 기숙사가서 탈가정하고싶어서였는데ㅜㅋㅋ 요즘은 말하는 사람이 아빠뿐이라 내가 의지가 돼서 그런가,, 뭔가 마음 약해질때마다 자꾸 의지하고싶어져
그래서 지금도 의지하고싶었던건데...하 그냥 안하는게 역시 나을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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