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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난히 초부터 자주 아팠는데 한 5월?그쯤부터 시작해서 심하게 맘고생 좀 하다가 그래서인지 병까지 생겨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하루에 한끼도 많이먹는거였어. 심할때는 흰죽 한숟갈 먹고 그날 식사는 끝이었어. 그래도 조금씩 늘려갔는데 몇 주 사이에 운동은 하나도 안했는데 5키로가 넘게 빠졌어ㅠㅠ 아직도 계속 빠지는 중이고 맘고생도 가장 심했을때보단 훨씬 나아졌지만 아직도 힘들구.. 지금 어지럼증도 생기고 병원도 꾸준히 다니고 약 없이는 밥 못먹어ㅜ 엄청 예민해져서 대인기피증도 비슷하게 생겼고 공황장애 생기려던거 겨우 고쳤어.. 집중도도 떨어져서 공부하기도 힘들고 내가 평소에 많이 먹는사람도 아닌데 지금은 그래도 좀 늘어서 원래 양의 4분의 1정도만 한끼에 먹고 죽으로 대부분 먹어서 한끼 칼로리를 하루에 먹는거같아.
말한것처럼 심할때는 거의 죽 몇숟갈 먹고 끝이었으니까 매일 몸무게가 줄어가는게 보였어. 하루에 0.5키로씩 쑥쑥 빠지고 다음날 재면 숫자가 확 바뀌어있어서.. 수분도 많이 빠졌겠지만 주변에서 다들 이대로가다간 너 쓰러진다고 하더라. 특히 엄마가 엄청 걱정하셔서 내가 유난히 아침에는 더 못먹는데 다 큰 애한테 숟가락들고와서 억지로 떠먹여..ㅠㅠ 정말 죄송하지만 몸이 받아들이지를 못해.. 내가 아주 극소량만 먹고 더이상 못먹겠다. 한 부분에서 조금이라도 더 먹으면 목에서 넘어가지가 않고 구역질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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