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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7/03 22:58:16 ID : cmty0lfRzPf
언제부턴가 느꼈는데 날 힘들게 만든사람들은 다들 어디가 아프고 안좋은 일을 겪더라.. 그때는 마냥 좋아했었는데 문제는 그 이후로 나도 평생 가져가야하는 간단한 병이나, 자꾸 어디를 다치고 우울감에 빠져서 일상생활도 힘들고 잠도 잔 것 같지가 않아ㅠㅠ
이름없음 2022/07/03 23:00:34 ID : cmty0lfRzPf
누군가를 진심으로 죽어버리라고 생각한건 처음이었어. 그만큼 그 사람이 날 너무 힘들게해서 매일같이 죽어버리라고, 차라리 죽어버리는게 나을 정도로 나보다 몇배는 더 힘들게 살라고 빌었어.. 그러다가 그 사람이 어느날부턴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더니 매일같이 하루종일 잠만자고 머리가 아파서 일어날 수가 없다더라.
이름없음 2022/07/03 23:03:16 ID : cmty0lfRzPf
사실 그 전에는 그 사람의 주변사람들도 원망했었어. 그래서인지 처음엔 주변사람들이 먼저 다치기 시작했어. 춤추는 애는 발목을 다쳐서 한동안 못추고 미술하는 애는 이유를 알 수 없이 배가 너무 아파서 매일같이 수액맞으면서 살았어. 어떤애는 자꾸 부딪혀서 다리에는 멍과 밴드가 덕지덕지였고..
이름없음 2022/07/03 23:04:52 ID : cmty0lfRzPf
그때부터 나도 아프기시작했어. 큰병원에서 검사를 해도 아플만한 것 보이지 않는데 배가 너무 아파서 떼굴떼굴 구른다거나, 속이 아파서 거의 아무것도 못먹었었어.
이름없음 2022/07/03 23:31:17 ID : cmty0lfRzPf
그러다가 주변사람들에 대한 원망은 점차 잦아들었고, 난 병원도 다니면서 약도 먹고 지내서 잘 먹지만 못한다는 것만 빼면 아픈건 사라져가고있었어. 이제 그 사람 한명만 제발 죽기를 바랐어.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너무너무 힘들어서 그냥 죽어버리길 바랐어..
이름없음 2022/07/03 23:33:10 ID : cmty0lfRzPf
그래서 아까 말했듯이 그 사람은 매일같이 잠만자고 아무것도 못하고 할 수 있는게 없게됐어. 더욱 그사람이 망가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되기를 바라며 소름돋지만 기뻤어. 이렇게 사라져버려라 외쳐댔지
이름없음 2022/07/03 23:34:56 ID : cmty0lfRzPf
그러다가 어느순간부터인가 아무이유없이 내가 너무 힘들더라. 이유없이 눈물이나서 몇시간동안 울기만하고 잠을 자려고 누우면 잠들기까지 오래걸리고, 눈을 감았다 뜨면 아침인 느낌이라 잔 것같지도 않아. 피곤해져서 점점 더 예민해지고 그 사람이 더욱 눈에 잘 보이고 특히 매일 밤마다 불안감과 공허함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이름없음 2022/07/03 23:36:46 ID : cmty0lfRzPf
만약 정말로 이렇게돼서 그 사람이 죽으면 나도 죽는걸까? 사실 별 생각이 없어 그냥 그 사람이 괴롭기만 했으면 좋겠고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너무 지치고 사람일에 관해서 진절머리가 나서 날 이렇게 만든 사람이 너무나도 싫어. 이러다가 가까운 날에 어디 하나 부러지는건 아닐까 싶다.
이름없음 2022/07/03 23:39:07 ID : cmty0lfRzPf
내가 누군가가 힘들길 바랄수록 점점 예민해져서 그 사람들 속에 있으면 모든 눈이 날향하고 입에서는 내 이름이 들리는 것 같아. 요즘엔 가끔 이상한것들도 봐. 양치하다가 갑자기 내 입에서 빨간게 토해져나와서 깜짝놀라면 아무것도 없고, 누가자꾸 내 이름을 부르는것 같이 들려. 모든게 내 욕으로 들리고.. 누군가를 미워하지도 말라는걸까?
이름없음 2022/07/03 23:52:31 ID : cmty0lfRzPf
나는 그 사람이 아직도 죽기를 바라. 그 이후에 일은 알아서 되라지..
이름없음 2022/07/05 00:02:36 ID : zf9g6kmnveJ
그러게 나 괴롭힌 사람들은 뒷담이 까이거나 학교에서 왕따 당하거나 안 좋은 일 하나 쯤은 겪어서 정신적인 문제로 상담 받기도 하더라. 그 때 굳이 복수 할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어야 하는데 후..
이름없음 2022/07/05 00:45:17 ID : SMi3Bfe7zak
저주 보단 여기를 보면 스래주가 상처를 많이 받은 거 같아서 걱정이다.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갉아 먹고있는 거 같아서. 자꾸 상처 받았던 시간에 얽매여서 스트레스를 계속 받고있어서 그런 환각과 환청이랑 이유모를 고통을 겪는 걸 수도 있어.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기도 하고 저주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받는 거 같아. 저주하고 미워하는 행위가 자꾸 그 사람을 생각하는 거라. 스레주가 죽으라고 저주 할 정도면 얼마나 고통 받았을지 가늠도 안되고 주제 넘는 소리 일 수도 있지만 네가 고통스럽지 않았으면 좋겠어. 얼른 건강해 지면 좋겠다. 글이 길어져서 미안해. 힘 내..
이름없음 2022/08/11 00:44:26 ID : nPgY7dWpe59
에휴 부럽다 나는 있잖아.....날 괴롭힌사람들은 다 행복하고 잘지내더라 신이 날 버린걸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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