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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느꼈는데 날 힘들게 만든사람들은 다들 어디가 아프고 안좋은 일을 겪더라.. 그때는 마냥 좋아했었는데 문제는 그 이후로 나도 평생 가져가야하는 간단한 병이나, 자꾸 어디를 다치고 우울감에 빠져서 일상생활도 힘들고 잠도 잔 것 같지가 않아ㅠㅠ
누군가를 진심으로 죽어버리라고 생각한건 처음이었어. 그만큼 그 사람이 날 너무 힘들게해서 매일같이 죽어버리라고, 차라리 죽어버리는게 나을 정도로 나보다 몇배는 더 힘들게 살라고 빌었어.. 그러다가 그 사람이 어느날부턴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더니 매일같이 하루종일 잠만자고 머리가 아파서 일어날 수가 없다더라.
사실 그 전에는 그 사람의 주변사람들도 원망했었어. 그래서인지 처음엔 주변사람들이 먼저 다치기 시작했어. 춤추는 애는 발목을 다쳐서 한동안 못추고 미술하는 애는 이유를 알 수 없이 배가 너무 아파서 매일같이 수액맞으면서 살았어. 어떤애는 자꾸 부딪혀서 다리에는 멍과 밴드가 덕지덕지였고..
그때부터 나도 아프기시작했어. 큰병원에서 검사를 해도 아플만한 것 보이지 않는데 배가 너무 아파서 떼굴떼굴 구른다거나, 속이 아파서 거의 아무것도 못먹었었어.
그러다가 주변사람들에 대한 원망은 점차 잦아들었고, 난 병원도 다니면서 약도 먹고 지내서 잘 먹지만 못한다는 것만 빼면 아픈건 사라져가고있었어. 이제 그 사람 한명만 제발 죽기를 바랐어.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너무너무 힘들어서 그냥 죽어버리길 바랐어..
그래서 아까 말했듯이 그 사람은 매일같이 잠만자고 아무것도 못하고 할 수 있는게 없게됐어. 더욱 그사람이 망가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되기를 바라며 소름돋지만 기뻤어. 이렇게 사라져버려라 외쳐댔지
그러다가 어느순간부터인가 아무이유없이 내가 너무 힘들더라. 이유없이 눈물이나서 몇시간동안 울기만하고 잠을 자려고 누우면 잠들기까지 오래걸리고, 눈을 감았다 뜨면 아침인 느낌이라 잔 것같지도 않아. 피곤해져서 점점 더 예민해지고 그 사람이 더욱 눈에 잘 보이고 특히 매일 밤마다 불안감과 공허함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만약 정말로 이렇게돼서 그 사람이 죽으면 나도 죽는걸까? 사실 별 생각이 없어 그냥 그 사람이 괴롭기만 했으면 좋겠고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너무 지치고 사람일에 관해서 진절머리가 나서 날 이렇게 만든 사람이 너무나도 싫어. 이러다가 가까운 날에 어디 하나 부러지는건 아닐까 싶다.
내가 누군가가 힘들길 바랄수록 점점 예민해져서 그 사람들 속에 있으면 모든 눈이 날향하고 입에서는 내 이름이 들리는 것 같아. 요즘엔 가끔 이상한것들도 봐. 양치하다가 갑자기 내 입에서 빨간게 토해져나와서 깜짝놀라면 아무것도 없고, 누가자꾸 내 이름을 부르는것 같이 들려. 모든게 내 욕으로 들리고.. 누군가를 미워하지도 말라는걸까?
그러게 나 괴롭힌 사람들은 뒷담이 까이거나 학교에서 왕따 당하거나 안 좋은 일 하나 쯤은 겪어서 정신적인 문제로 상담 받기도 하더라. 그 때 굳이 복수 할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어야 하는데 후..
저주 보단 여기를 보면 스래주가 상처를 많이 받은 거 같아서 걱정이다.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갉아 먹고있는 거 같아서. 자꾸 상처 받았던 시간에 얽매여서 스트레스를 계속 받고있어서 그런 환각과 환청이랑 이유모를 고통을 겪는 걸 수도 있어.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기도 하고 저주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받는 거 같아. 저주하고 미워하는 행위가 자꾸 그 사람을 생각하는 거라. 스레주가 죽으라고 저주 할 정도면 얼마나 고통 받았을지 가늠도 안되고 주제 넘는 소리 일 수도 있지만 네가 고통스럽지 않았으면 좋겠어. 얼른 건강해 지면 좋겠다. 글이 길어져서 미안해. 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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