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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짝녀랑 이름 같은 사람 있어…? (7)2.ENFJ 엔프제 질문 받아!! (22)3.짝사랑에 if를 대입해보자 (174)4.다들 짝사랑하면서 언제 가장 마음 아팠어? (12)5.짝사랑은 나를 좀먹는다 (43)6.INTJ 질문 받을게 (54)7.짝사랑하는 그사람과 하루동안만 연애해볼 수 있다면? (12)8.짝녀한테 일어닜냐고 디엠 (1)9.참깨스틱 (1)10.여기 30대 중반 여자는 없겠지? (52)11.레즈 친구 스킨십 (15)12.짝녀 BL본대.. (5)13.남자가 싫어서 여자를 좋아하는데 이것도 레즈라 칠 수 있어? (2)14.. (11)15.💫대나무숲 12 (955)16.사주 봤던 적 있는 퀴어들 질문 (26)17.헉.. 근데 마음 없는 회사 동료끼리도 (9)18.짝사랑 포기하게된 이유 (4)19.짝사랑 포기한 계기 말하고 갈래? (42)20.선생님 짝사랑했던 그 시절 정말 풋풋하군(난입환영ㅋㅋ) (8)
솔직히 나는 더이성 널 좋아하지 않으면 어떻게 대해야할지조차 모르겠다!!! 그야 나는 작년 3월 19일 너랑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모든게 개수작이었으니까!!! 첫눈에 반한다는게 가능할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그래 나도 솔직히 너 못생긴거 알고!!! 성격 더러운것도 알고!!! 너같은 사람이랑 연애하는 상대 진짜 존나 불쌍할거라는 것도 잘 아는데!!! 근데 그래도 좋은걸 어떡하냐!!!
처음엔 그 싸가지없어보이는 눈이 좋았고!!! 나보다 큰 키가 좋았고 손도 발도 나보다 커서 좋았고 힘도 운동신경도 좋다는 것도 좀 부러웠고 스킨쉽 싫어하면서 나름 친한 친구라고 참고 해주는게 좋았고
악세사리 불편해서 싫다면서 나랑 맞춘 반지 최소한 내가 보는 앞에서는 꼭 끼고있는 것도 너무 좋았고, 그래서 착각했고...
관리잘된 차분한 머리카락이 좋았고, 크고 긴 손톱이 좋았고, 얇고 긴 목이랑 뒷목에 있는 점이 좋았고, 끌어안으면 나는 섬유유연제 향이 좋았고, 안그래도 작은데 웃으면 더 작아지는 눈이 좋았고, 가지런한 이빨도 좋았고
사랑한다는 말이 거슬리고 불편한데도 나한테 사랑한다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하면서 네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해주는 부분이 좋았고, 내가 아무리 먹는게 느려도 재촉없이 기다려주는 점이 좋았고, 언제나 자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좋았고,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티가 나는것도 좋았고...
비록 지금은 모든 사랑이 불편하다면서 나한테 친구로써 사랑한다는 말도 안해주고 나에게도 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 와중에도 사랑하긴 한다고 해주는게 정말 고맙고 또 마음아파
걸음도 존나 빠르고 보폭도 내 두배인주제에 중간중간 멈춰가면서 걸음 맞춰주는 부분이 좋았고, 계단 올라갈때 힘들어하면 손잡고 끌어주는게 좋았고, 귀찮아하면서도 해달라하면 신발끈 묶어주고 또 시키면 안할거라고 하는것도 좋았고, 그러면서 나중에 또 부탁하면 똑같은 소리 하면서 해주는게 좋았고...
쉬는시간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친구자리 가는것도 귀찮다고 혼자 애들 올때까지 멍하니 앉아있는 주제에 내가 음료수 사러간다하면 벌떡 일어나서 따라나오는 점이 좋았고, 그때 같이 걸어가면서 너랑 하는 시덥잖은 대화가 좋았고, 손 내밀면 지금 손에 땀나서 싫다느니, 꼭 잡아야 하냐느니 하면서 결국 손잡고 걸어주는게 좋았어
너가 나 처음 보고 얘는 친구끼리 이러고 노나... 싶었다고 했지? 그거 그냥 너 좋아해서 그런거야... 처음 본 순간부터 네가 너무 좋아서 그랬다고 그냥
너 안좋아했으면 2주 넘게 말걸면 대충 웃으면서 넘어가고 네 친구랑만 놀때 뭐야 이새끼 하고 다른애랑 놀았다고... 알아???
가는사람 안잡는다고 너도 똑같다고 했을때 그냥 연 끊었고, 졸업하면 안볼사이라고 했을때 ㅇㅇ 우리 그냥 지금부터 보지말자 했을거라고!!!
근데 네가 갑자기 이제와서 자존심 때문에 그랬다고, 다른애들은 몰라도 너는 떠난다하면 멱살잡고 끌고와서 이유라도 물어볼거라고, 다른애들을 좋아하는게 세숫대야, 많아봐야 욕조 다섯개면 너는 호수라고 그러니까...
솔직히 나 너 질투도 엄청 많이했어 너무너무 미워서 그냥 사라져버렸으면 했을때도 있었어
그야 나는 아빠란 인간 2년 전 재판장에서 본게 마지막이고, 부모님 사이도 싸우다 너죽고 나죽자면서 칼까지 들었을만큰 안좋았고, 멍청하게 아빠 따라갔다가 학대만 당하고 트라우마만 생기고 사람만 못믿게되고...
그런데 너는 너무 화목한 가정에서 서로 사랑하는 부모님 아래에서 사랑만 가득 받고 자란게 너무 티나니까 그래서 날 이해 못하는게 너무 적나라하게 보이니까
근데 나중엔 그것마저 널 좋아하는 이유가 되더라, 그만큼 널 좋아했어
물론 아직도 가끔 부럽다는 생각은 들지만
내가 다른사람이랑 있으면 화가난다고 했고, 1년에 한두번만 나가고싶은데 내가 보고싶다 하니까 한달에 두번이라도 나오는거라고 했고, 나랑만 갠톡을 하고, 내가 가장 소중하다고 했고, 사랑한다고 했고...
그래서 더 포기가 안되더라고... 처음엔 분명 바이라고 했고, 나한테 애정표현을 하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자기가 무성애자인것 같다고 했고, 그러면서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연애 할 생각은 있다고 했고...
그래서 내가 더 노력하면 되는거 아닐까, 5년 넘게 알고지낸 애들보다 거작 1년하고 4개월 본 내가 더 좋다는데 내가 더 열심히 노력하면 안될것도 없지 않을까, 하고
그런데 이제 진짜 포기할때가된것같아... 네가 이건 비틀린 감정이지 성애가 아니라고 확실하게 말했고, 나를 향한 소유욕은 없애려고 노력할거라고도 했고, 내가 가족 다음으로 가장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라고도 했는데 내가 여기서 어떻게 더 욕심을 부려...
혹시라도 네가 진짜 나를 좋아하게 된다고 해도 그건 지금 당장이 아니라 먼 미래의 일일거고, 난 그때까지 이 감정을 끌어안고 살 자신이 없어... 너무 힘드니까
네가 처음으로 안아줬을때 뛸듯이 기뻤고, 반대로 다른 애들이랑 노느라 나는 본척도 안하고 말걸어도 못듣고 무시할때는 우울하다 못견디겠어서 팔이며 허벅지며 직직 그어놓은적도 많았고...
사실 지금도 좀 무섭다 내 인생에 또 누군가를 이렇게까지 좋아할수 있을까 싶고,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랑한게 너면 어떡하지 싶고...
그래도 노력해볼게 내가 널 사랑하지만 않으면 계속 친구로 있을 수 있으니까 서로 가장 소중한 친구는 될 수 있으니까
ㅋㅋ 밥 굶는것도 그만할게... 스스로를 통제할수있어서 기분이 좋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네가 잊혀진다는 점이 좋았는데, 위가 작아지고, 몸도 안좋아지니까... 무엇보다 네가 걱정하니까 이제 그만둘게. 3~4일 쫄쫄 굶다가 밥먹으면 체해서 토하기도 하고
하 씨발 또 생각난거 있어 나 진짜 너 안좋아했으면 그놈의 왕가슴 버추얼 유튜버들도 안봤고 주술회전도 안봤고 앙스타도 안했고 그냥 네가 학교에서 스쿠나 술식 손모양 따라하고 있을때 대가리 한대 때렸어 진짜
이거 진짜 찐사랑이야... 알아??? 학교에서 가슴 보잉보잉 흔들리는 버튜버 보고싶지 않은데 너랑 나란히 앉아서 이어폰 나눠끼고있는게 좋아서 참았고 주술회전도 네가 술식 손모양 따라할때마다 머리 한대씩 콱콱 쥐어박고 싶은데 내가 안보면 또 짹짹이랑 단둘이 앉아서 떠들고 보고있을거 뻔하니까 참고 본거라고!!!!!!!! 네가 손잡아줘서도 있지만
나는 짝녀 카톡 알림을 껐다
왜냐하면 접는다해놓고 카톡하다보니까 도로 질누하가 오퍼시티 30으로 떠올랏기 때문이다
나 오늘 너랑 맞춘 반지 빼고 나갔어... 너야 뭐 나 만날때 빼고는 계속 빼고있으니까 별거아니겠지만 나는 진짜 크게 결심하고 뺀거였거든
장난으로 약혼이니 뭐니 하면서 왼손약지에 끼자고, 너는 왼손잡이니까 어쩔수없이 오른손에 꼈지만... 손깍지 끼고있으면 둘 다 약지에 반지 끼워져있는거 보는게 진짜 좋았는데
아니 야 이 씨발
아니 얘들아 들어봐
자기가 바이라고하고
나랑 약혼드립치고 놀면서
너 애 싫어하니까 어른스럽게 살게... 라는 말에
여보는 애기여도 괜찮아
라고 라는건 유죄아니냐?
근데 네가 너는 확실히 무성애자가 맞고 너와 관련된 모든 사랑이 불쾌하다고 하니까... 사랑인데 자각 못하는거라는 희망은 버릴게
접겠다고 해놓고 자꾸 내가 좀만 더 예뻤으면 고백이라도 해볼걸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 넌 무성애자라고 못박혓는데도........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너무 힘든데... 네가 내 운명이고 나는 널 좋아할 운명이고 이딴 거지같은게 아니라 그냥 1년 4개월이나 좋아했으니까 너무 뿌리깊게 박혀서 뽑는데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한거라고 믿을게
내가 왜 토끼 좋아하는지 알아?
원래 좋아하긴 했는데 네가 자꾸 나보고 토끼 닮았다고 행동 하나하나 모에화해서 더 좋아진거야...ㅋㅋㅋ
나 찾아보니까 이름도 네가 지어준걸로 바꾸려고 했더라고... 암만 성 바꾸면서 겸사겸사 바꾸는거여도 엄청 중요한건데
진짜 너한테 미쳐있었나봐
월요일에 너랑 존나 싸우고 너한테 계속 친하게지내고싶으면 심기 거스르지 말라느니 있아도 없어도 그만이라느니 별소릴 다 들었는데도 정신 못차린것같아 아직도 네가 보고싶어
아이고... 힘들겠다... 지금 네겐 그사람이 전부겠지만, 언젠간 분명 그 사람이 잊히고 네게 너무 소중한 다른 사람이 생기고,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될거야. 네가 지금 좋아하는 사람과 이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결말이 배드엔딩인 건 아니니까. 화이팅
오랜만에왔네... 마음은 꽤 많이 접은 것 같아 아예는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을 만날 생각이 들 정도로 그애한테 마음이 식었어 는 예쁜 말 해줘서 고마워... 들어오자마자 좀 울컥했다
이때 방학이었고... 짝녀랑 엄청 싸웠었어 성격차이인지 뭔지... 걔는 자기입으로 그때 자기가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하긴 했는데
뭐
그렇게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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